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DELF/DALF (문단 편집) == 난이도 == A1은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운 학생이라면 무난히 딸 수 있다. 그런데 13만원이라는 다소 애매한 응시료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약간 비싸도 공부를 더해서 A2부터 시도하는 경우가 더 많다. A2는 본격적으로 기본 어휘들이 등장하며 프랑스 현지 실생활에서 맞딱트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용례가 등장한다. 문법에 있어서는 본격적으로 반과거와 복합과거에서 조건법 표현까지 등장한다. 대부분 B1까지는 독학으로도 취득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A2와 B1의 난이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게 특징이다. 어휘들은 A2에서 사용되는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대체로 같은 뜻의 다른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화나다"의 표현으로 A2까지는 être en colère, être fâché(한국어로 비유하면 “분노한 상태이다”) 등을 사용했다면 B1에서는 고급단어인 s'irriter동사(“열받다”) 또는 être irrité를 사용하는 식이다. "지속하다, 끈질기다, 요구하다"라는 뜻의 insister 동사와 더불어 persister와 s'entêter동사(“고집부리다”)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문법의 경우 접속법과 대과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이때부터 동사변화를 외우는데 게을리 한 사람은 공부를 하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밖에 현재분사용법, 제롱디프, 접속사구문 등 프랑스어의 조미료와 같은 것들이 간간이 간을 치러 등장하는데 그다지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B1과 B2는 등급 하나 차이지만 채점자가 평가하는 기준이 B1보다 엄격하고 다루는 주제도 B1보다 훨씬 진지하다. 말하기 시험은 B1이 역할극 및 자기소개이며 자신이 뽑은 대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역할극의 난도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가령 구매한 물건의 하자로 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험자는 고객, 면접관은 점원의 역할을 갖게 되었다면, 수험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교환해 주겠다는 답을 면접관에게 얻어내야 한다.[* 문제는 면접관에게 자칫 얕보인다면 상황극에서 시종일관 진상 점원 연기를 하며 '''내일 아니니 니가 알아서 경찰을 부르든 고소를 하든 하라는 식'''으로 무시한다는 것이다.] 반면 B2는 발표 후 토론 형식이다.[* DELF B1까지는 한명의 면접관과, DELF B2부터 DALF C2까지는 두명의 면접관과 말하기 시험을 치른다.] 또한 B2는 단어가 늘어나서 난이도가 상승한다.[* 쓰기나 말하기를 실수 없이 한다고 하더라도 구사하는 프랑스어의 어휘나 문법의 수준이 B2를 충족하지 못하면 내용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문법 및 어휘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 채점의 비중은 내용 및 형식의 준수가 문법 및 어휘보다 크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 실력이 약간 모자라더라도 글쓰기 실력이나 토론의 실력이 좋다면 B2 도전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반대로 문법과 어휘가 좋은데 내용과 형식이 좋지 못하면 많은 점수를 잃게 된다.] 보통 유럽언어시험 기준에서 B2까지 합격한 경우 토익으로는 만점으로 평가한다. C1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불어권 체류 경험이 없다면 취득하기 매우 어렵다. C1부터 그 이상의 시험은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으로 애초에 환산할 수 없다. [[적성검사]]라 언어적 능력은 물론 논리적 판단과[* 흔히 영어시험 독해지문에서의 논리적 해석과 같은 맥락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논리적 판단은 '''프랑스 정치와 [[라이시테]](laïcité)의 상관관계를 논하고 특정 케이스에서의 적용 양상을 논하라''' 등의 식이다.] 지적 능력도 판단하기 때문. C1 이상의 경우 사실상 지능검사가 아니냐는 말까지 존재하니 말 다했다. 참고로 한국에서 응시자 대비 합격률 통계는 다음과 같다. || C2 || 약 25% || || C1 || 약 35% || || B2 || 약 40% || || B1 || 약 55% || || A2 || 약 80% || || A1 || 약 90% || [* 2017년 11월에 시행된 델프의 경우 B2합격률은 '''28%'''였다.] 청해(compréhension orale)는 두 번 들려주는데 B1부터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B2는 짧은 듣기는 1회, 긴 듣기는 2회 들려준다.] 사실 사용하는 어휘의 수준은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며, 대체로 대학교 2학년 과정을 마친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프랑스어의 악랄한 연음과 묵음처리 때문에 아는 것도 못듣게 되며, 낭독자는 보란듯이 빠르게 발음하는 탓에 국내파 수험자들이 쓴맛을 종종 맛본다. 보통 듣기는 과락을 면하는 수준으로 올리고 말하기 시험으로 만회하는 전략을 많이 쓴다. 말하기와 쓰기가 가장 어려울 것 같지만 이 시험의 경우 보통 듣기와 읽기가 가장 어렵다.[* DELF/DALF의 듣기 시험은 시험장마다 음향상태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는 듣기 방송이 계속해서 끊기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틀어주는 경우도 있다. 시험장의 음향상태가 좋지 않다면 발음이 그렇게 빠르지 않아도 제대로 듣기가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