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A컵(대한민국) (문단 편집) == 명칭 == 원래 FA컵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잉글랜드)|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축구단이 참가해 최강의 구단을 가리는 토너먼트 컵 대회의 고유 명칭이다. 그래서 잉글랜드가 아닌 대부분의 나라들은 FA컵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내셔널 컵 대회에 고유의 이름을 사용한다. 타국의 내셔널 컵 대회 이름은 다음과 같다. * [[네덜란드]]: [[KNVB 베이커]] * [[스페인]]: [[코파 델 레이]] * [[이탈리아]]: [[코파 이탈리아]] * [[독일]]: [[DFB-포칼]] * [[러시아]]: [[러시아컵]] * [[브라질]]: [[코파 두 브라질]] * [[아르헨티나]]: [[코파 아르헨티나]]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컵]] * [[일본]]: [[천황배 JFA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 [[포르투갈]]: [[타사 드 포르투갈]] * [[프랑스]]: [[쿠프 드 프랑스]] 위의 대회는 각국에서 잉글랜드의 FA컵에 대응하는 대회의 명칭이다. 대부분의 국가는 고유 명칭을 사용해 각국의 컵 대회는 구별이 쉽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FA컵 20주년인 2015년에 FA컵의 명칭과 로고 등을 변경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졌다. 하지만 2015년 대회도 특별한 변화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057|#]] 이것에 대해 반론을 하자면 대회 이름이 인지도나 명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결과만 놓고 비교하는 억측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위에 열거한 각국의 유명 내셔널 컵 대회 명칭들은 직역해보면 "△△△국 컵", "○○○ 축구협회 컵", "□□□ 축구연맹 컵" 같은, 해당 국가의 언어로 하면 '''굉장히 평범한 이름'''이다. 예를 들어 DFB-포칼에서 DFB는 Deutscher Fußball-Bund의 약어로, [[독일 축구 연맹]]이란 뜻이며 Pokal은 컵이란 뜻이다. 즉 DFB-포칼은 독일 축구 연맹 컵이란 평범한 의미이다. 컵 대회의 위상이 올라가고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등의 일들은 해당 국가의 축구 리그나 축구 국가대표의 위상이 높아져서 생기는 효과일 뿐이지, 컵 대회에 고유의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 아니다. 중국도 대한민국과 같이 [[중국축구협회 FA컵|FA컵]]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긴 하지만 보통은 China의 C를 붙여 CFA컵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FA컵의 경우, 잉글랜드의 FA컵과 명칭이 같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e스포츠]]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MBC GAME]]은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의 이름을 [[KPGA]] 투어라 짓고 대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KPGA는 이미 한국 남자 골프 대회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아 이 때문에 대회 이름이 다른 스포츠 대회와 헷갈린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훗날 KPGA 3회 우승자 [[이윤열]]이 골프왕이란 조롱을 들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시기 [[온게임넷]]은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명료한 이름으로 대회를 운영했다. 그리하여 MBC GAME도 대회 명칭을 [[MBC GAME 스타리그]]로 변경했으나 이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흥행으로 [[스타리그]]=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인지도에서 밀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방송사의 규모 차이 문제도 있었지만, 후발 주자란 문제가 무엇보다 컸으며, 마찬가지로 후발 주자인 [[GhemTV 스타리그]] 역시 인지도에서 밀렸다. 결국 MBC GAME은 스타리그의 명칭을 [[MSL]]로 바꾸어 새로운 이름으로 홍보하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MSL은 스타리그의 그늘에서 벗어나 양대 리그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팬들 사이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OSL]]이란 약자로 표기할 만큼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FA(The FA)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의미하고, 엄연히 상표 등록까지 된 고유명사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우 FA컵이란 다른 나라의 내셔널 컵 대회 명칭을 빌려오는 것이 아닌, 우리 역사 속에서 이어받아 사용할 만한 이름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개최한 '''전조선축구대회'''는 20년이라는 긴 역사와 함께 한국 최고(最古)의 대회로 한국 축구사에 큰 상징성을 갖는다. 그리고 전조선축구대회 외에도 광복 후에 개최한 '''전국축구선수권대회'''도 있다. 전국축구선수권대회는 55년 동안 개최한 축구 대회로, 내셔널 컵 대회의 명칭으로 사용하기에 그 정통성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전국축구선수권대회는 2001년 FA컵에 흡수 통합된 만큼 대회의 명칭을 이어받아 사용하기에 제약이 없다. 실제로 2000년대에는 한동안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라는 이름을 정식 명칭으로 사용했다. 내셔널 컵 대회라는 특수성이나 다른 나라들의 예시만 봐도, 굳이 대회 명칭에 영문 이름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영문명을 사용하고 싶다 해도, KFA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영문 약칭을 사용하여 KFA컵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FA라는 단어를 한국 축구에서 해당 컵 대회를 제외하면 사용하지도 않는데 굳이 FA컵이라는 명칭으로 표기할 이유도 없다. 영국이 축구 종주국인 만큼 FA컵이 여러 내셔널 컵 대회들의 원조고, 잉글랜드의 FA컵을 대한민국 내셔널 컵 대회의 원류로 본다거나, 대한민국의 내셔널 컵 대회를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은 FA컵 정도로 해석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사에도 이미 유서 깊은 전국 단위 컵 대회가 존재해 FA컵의 아류임을 자처하는 대회 명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 물론 대한축구협회도 대회의 명칭 변경을 고려한 적이 있었으니, 이런 해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FA컵은 대한축구협회의 컵 대회란 의미로 '''KFA컵'''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고, '''전국축구선수권대회'''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겠다. FA컵이란 명칭은 잉글랜드의 FA컵 한국 대회라는 이상한 의미로 보여질 가능성이 있어, 여러모로 대회의 명칭 변경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