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A컵(잉글랜드) (문단 편집)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YSAuxV-YFf4)]}}} || || {{{#fff '''2022-23 FA컵 공식 인트로'''}}}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footballfigure.co.uk/FACupTrophyReplica150mm.jpg|width=300]]}}} || ---- 1871-72 시즌부터 제정된 대회로,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개최되고 있는 구기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이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 및 대부분의 잉글랜드 풋볼 클럽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기에 어지간한 전통을 자랑하는 구단들보다도 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라 할 수 있다.[* [[아스톤 빌라 FC]]의 창단 연도가 187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및 [[에버튼 FC]]는 1878년, [[선덜랜드 AFC]] 1879년, [[맨체스터 시티 FC]] 1880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881년, [[토트넘 홋스퍼 FC]] 1882년, [[아스날 FC]] 1886년, [[리버풀 FC]] 1892년 정도이며, 그나마 [[스토크 시티 FC]](1863년) 같이 정말 몇 안 되는 팀이 이 대회 역사를 넘어선 수준이다.] 그래서 다른 FA컵과 달리 The FA Cup이라고 불린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 협회에 속한 모든 클럽팀들 즉,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서부터 아마추어 레벨인 10부 리그[* 지역 리그라 10부 리그 수준의 여러 리그들이 있다.]에 소속된 일부 팀들까지 참가하고 있으며[* 2017-18 시즌에는 338개 클럽들 중 77개 클럽만 참가.], 유럽 축구의 일반적인 시즌제인 연년제(추춘제)가 시작되는 동시에 협회가 FA컵 대진표를 발표한다.[* 9부, 10부 리그에 해당하는 팀들은 FA 베이스(FA Vase)라는 컵 대회도 따로 치르고 있다.] 발표되는 순간부터 지역 각지는 대회 열기로 들썩이며,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웸블리 스타디움이 꿈의 구장으로 불리는 이유가 이 때문. 1923년부터 2000년까지 77년간 결승전은 항상 꿈의 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001년 웸블리 스타디움 보수 공사로 인해 6년간은 웨일스의 [[프린시팔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2006-07 시즌에 다시 웸블리로 리턴. 1926-27시즌 결승전부터는 경기 시작 15분 전 'Abide with Me'(때 저물어서 날이 어두니, 찬송가 481장)을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잉글랜드 축구협회(The FA) 사무 총장이었던 알프레드 월 경이 킥오프 전 해당 찬송가를 부르자고 제안했고 당시 국왕 조지 5세와 메리 왕비가 이를 승인해 지금까지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참고로 Abide with me는 조지 5세와 메리 왕비가 가장 즐겨 불렀던 찬송가였다.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상대 클럽의 홈에서 재경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는 고전적 대회 운영을 채택하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90년대 이전까지는 재재경기, 재재재경기까지도 치러졌지만 현재는 재경기에서 무승부가 났을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허용한다. 2017-18 시즌까지는 8강까지 재경기가 허용됐지만, 2018-19 시즌부터는 32강까지 재경기가 허용되고 16강부터는 90분간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나게 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중립 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지지만 1990년대까지는 역시 승부가 안 났을 경우 재경기를 거쳐야 했다. 이러한 대회 방식 때문에 [[풀럼 FC]]는 1975년에 6라운드 동안 12경기나 뛰며 온갖 고생 끝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르는 비극을 맛보기도 했다. FA컵 우승팀은 보상으로 상금 및 [[UEFA 유로파 리그|유로파 리그]](옛 UEFA 컵) 자동 진출권을 얻게 되는데, 만약 FA컵 우승팀이 이미 [[UEFA 챔피언스 리그|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냈으면, 그 유로파 리그 진출권은 준우승팀에게 갔었다. 하지만 UEFA의 권고로 2014/15 시즌부터 준우승팀에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 양도되지 않는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외에 다른 리그에도 적용된다.] 우승팀이 챔스를 진출하였으면, 리그에서 6위 혹은 7위에게 진출권이 부여된다. 다만 2009-10 시즌 FA컵 준우승팀인 [[포츠머스 FC|포츠머스]]는 재정이 열악한 나머지 UEFA 측에서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려 라이센스를 못 따내면서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경우가 있었다.[* 이 사례 때문에 강등당하면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 FC|버밍엄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 FC|위건]]은 강등당하고도 유로파 리그에 나갔다.] 더불어 시즌 시작 직전 펼쳐지는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전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과 맞붙어 자웅을 가릴 기회가 주어진다. 권위 있는 모든 축구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라는 점과 한동안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지 않고 본인들의 축구가 최고라고 믿었던 잉글랜드의 성향이 맞물려서 타 리그의 비슷한 느낌의 컵대회보다 위상이나 명예가 반 티어 정도 높은 편이다. 다른 빅리그들과 달리 FA컵의 완벽한 하위호환 대회인 [[EFL 컵]]이 존재하다 보니 더욱 그런 면도 있는 듯. 이는 잉글랜드만의 자부심뿐만은 아니고 대부분의 축구팬들도 FA컵을 타리그의 컵대회보다 좀 더 인정해주는 편인데, 잉글랜드 축구가 [[세리에 A]] 혹은 [[라리가]] 등에 밀려 리그 순위가 선두가 아니였을때에도 가장 흥미진진한 경쟁구도를 보였던 점도 기인하는 편이다. 즉, 올해도 저 팀이 당연히 우승하겠지리는 공식[*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세리에 A의 유벤투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FC|파리 셍제르망]]이나 라리가의 양강구도만 보아도 타 리그는 특정 팀의 독식하는 기간이 존재했지만, PL은 퍼거슨이 집권하던 당시조차도 맨유가 당연히 우승한다고 장담할 수 있던 시즌은 없었다.]없이 매 시즌이 치열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그만큼 더 FA컵이 빛나보이는 것이다. 선수 개인에게는 상위 리그의 스카우터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특히나 하부 리그 구단 및 소속 선수들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대회라 할 수 있다. 그만큼 FA컵 경기에 나서는 하부 리그 선수들의 투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로 이 악물고 뛴다. 물론 수준이 훨씬 떨어져도 [[EFL 컵]] 경기에서도 하위리그 선수들은 여전히 필사적이다. 여기서도 활약하면 상위리그 스카웃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역사도 깊고 볼거리도 많으니 인기도가 상당했던지라 과거에는 영국 내에서 위상이 대단했던 시절도 있었다. 대외 경기인 [[UEFA 챔피언스 리그]]보다 FA컵을 훨씬 더 가치있고 높게 여기는 영국인들이 많았다. 1955년 챔피언스 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이 생길 당시 영국에서 반응은 '듣보잡 대회에 뭐하러 나가?'였다. 이는 [[축구협회(잉글랜드)|FA]]도 마찬가지라서 자국 팀에 아예 나가지 말라는 권고까지 했었다.[* 그 팀이 바로 [[첼시 FC]]였고, 이후 40여 년이 지나서야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첫 진출하게 된다.]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한 예로, 잉글랜드가 [[FIFA 월드컵]]이 생긴 이후 비교적 뒤늦게 1950월드컵에 첫 진출을 했었던 이유가 그 당시 자국 FA컵보다 위상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일화도 있다. '프로/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라는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 대회였지만, 근래 들어 프리미어 리그가 급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져 버렸다. 특히 1998-99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9-00 시즌에 신설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일정이 겹친 FA컵을 기권하면서 FA컵의 권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정작 FA컵을 버리고 출전한 클럽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면서 맨유는 영국의 모든 축구 팬들에게 쌍욕을 얻어먹어야 했다.] 그래도 자국의 FA컵이 역사 깊은 대회이고 참가하는 팀들의 규모가 현대에 들어 더욱 엄청나졌기 때문에 여전히 현지에서의 인기는 대단하다. 물론 제정 당시만 해도 축구 대회라는 것에 인식이 없어서인지 시행착오가 많았다. 초창기만 해도 [[조정(스포츠)|조정]]이나 [[럭비]] 인지도에 밀려서 무시당하기도 했는데, 교통 환경이 좋지 않아 팀이 기권하는 경우도 있었다. 덕분에 1회 대회 우승팀인 원더러스 FC는 겨우 2경기만 이기고도 부전승으로 우승했을 정도였다.[* 1회전은 해로우 팀이 기권하여 부전승, 2회전은 채프먼 로버스 팀에게 3:1 승, 3회전은 크리스탈 팰리스(현재의 프리미어 리그 소속 크리스탈 팰리스와는 이름만 똑같고 다른 팀이다.) 팀에게 0:0 무승부를 거두었으나 재경기 없이 둘 다 다음 라운드 진출, 준결승은 퀸즈 파크 FC(현재의 QPR과는 다른 팀. 이 팀은 현재 스코틀랜드 4부 리그에 속해 있다.)와 0:0 무승부를 거뒀으나, 퀸즈 파크가 '''재경기를 할 경기장으로 갈 차비가 없어서''' 기권하는 바람에 부전승. 결승에서는 로얄 엔지니어스를 1:0으로 꺾고 우승하였다.][* 현재 이 팀은 14부 리그에 소속 중인데, 중간에 해체되었다가 '''100년 넘게''' 지나고 나서야 재결성되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전 대회 우승팀은 자동으로 다음 대회 결승에 올랐기에 원더러스는 2회 대회에선 손쉽게 결승에 올라가 2연패를 했다. 그런데, 1872년에 열린 2회 대회 결승전에선 상대팀인 옥스퍼드 대학 선수들이 당시의 최고 인기 종목이었던 조정 경기(라이벌인 케임브리지 대학과의 조정 더비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 시간을 급하게 변경했고 조정 경기를 빨리 보고자 경기를 대충하여 원더러스가 찜찜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밖에도 여러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부족하면 원하는 관중을 데려와 FA컵에 선수로 출전시키는 일도 여럿 있었다.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을 일이지만 리그 자체가 없던 시절엔 이런 일이 꽤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만 해도 축구는 하류층 노동자들이 주로 하는 대회로 인식되었기에 귀족제에 대한 우대의식이 강하게 남았던 19세기 말 축구는 조정이나 다른 귀족 스포츠에 가려져서 이런 일이 많았다. FA 산하 9부 리그까지의 모든 팀[* 상위 리그의 팀일수록 늦게 첫 경기를 가진다. 모든 프리미어 리그 팀들과 챔피언십 상위 팀들은 1월에 본선 3라운드(64강)에서 첫 경기를 치르지만, 대회 예선은 전년 8월부터 시작한다.]이 격돌하는 [[토너먼트(스포츠)|토너먼트]]이다 보니 강팀이 상대적 약팀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자주 벌어지는 대회라 리그와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투지와 정신력으로 무장한 약팀이 강팀을 격파하는 [[자이언트 킬링]]은 FA컵이 매년 보여 주는 미덕이다. 이러한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돈'''. TV 중계권료 등의 안정적인 구단 수입을 벌어들이는 프리미어 리그 소속팀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하부 리그 및 아마추어 참가팀들에게는 FA컵에 참가함으로서 상금은 물론 TV 중계권료, 관중 입장료 등의 막대한 구단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관중 입장료 수입을 홈팀이 전부 가져가는 정규 리그와는 달리 FA컵에서는 입장료 수입을 홈·어웨이 팀이 각각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따라서 하부 리그의 군소팀이 구장 총 수요인원 및 입장료가 어마어마한 빅클럽과의 원정 경기를 배정받았다면 그 팀 입장에서는 이기든 지든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물론 홈 경기를 배정 받아도 빅클럽과 잡히면 당연히 홈 지역 주민들의 주목도가 올라가 더 많이 찾아오고, 또한 빅클럽과 아마추어 팀 간 경기가 잡히게 되면 당연히 주목도는 더욱더 올라가 비단 입장료 뿐만이 아니라 막대한 중계권료 역시 가져올수 있다. 실제 재정이 매우 열악한 팀이 FA컵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여 극적으로 파산을 모면한 사례도 드물지 않다. 돈 1~2억에 팀의 명줄이 오가는 클럽들에게 FA컵은 그야말로 팀의 운명을 좌우할 무대가 되는 셈이다. [* 실제로 2020-21 시즌 도장깨기로 본선 64강까지 올라온 [[마린 AFC]]의 경우 토트넘과의 홈경기를 배정 받아 BBC에서 중계를 해주었으며, FA컵에서의 선전으로 무려 '''향후 10년''' 어치의 운영비를 충당하는데 성공하였다.] 2020년 기준으로 아스날이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맨유가 1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스날과 맨유는 결승에서 1979년과 2005년 2번 만났는데 아스날이 모두 승리했다. 공동 3위는 8번 우승을 한 첼시와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이다. 아스날, 맨유, 뉴캐슬이 7번 준우승으로 최다 준우승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