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BS/Big-10/2016년 (문단 편집) ==== 리뷰 ==== #2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재연장까지 가는 역대급 명승부 끝에 #3 미시건을 30:27로 제압, 11-1(컨퍼런스 전적 8-1)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우려했던 대로 #8 펜 스테이트가 미시건 스테이트를 제압하면서 빅 텐 동부 디비전 패권은 펜 스테이트에게 넘겨주게 됐다. 경기 내용에서는 양 팀 모두 전반적으로 상대 공격을 압살하는 강력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공격이 잘 안풀리는 가운데에서도 결정적인 인터셉트 두 번을 모두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켰지만, 1쿼터와 4쿼터에 필드골 두 번을 각각 실축하며 셀프로 코너에 몰렸다(...) 결국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경기 종료까지 단 1초를 남겨둔 4쿼터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골라인 5야드 앞, 4th & goal까지 미시건을 몰아붙였지만 [[어반 마이어]]는 ~~시즌 초 [[LSU 타이거스|LSU]]의 前 감독 레스 마일스가 [[오번 대학교|오번]]을 상대로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역전 시도를 강행했다가 경기시간 내에 스냅을 완료하지 못해 패배하고 끝내 경질당한 경기가 기억났는지~~ 역전에 도전하는 대신 필드골로 동점을 선택,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미시건 역시 오하이오 스테이트 수비진 공략에 애를 먹은건 마찬가지였지만, 경기 시간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건 미시건이었다. 그러나 17:7로 10점차 리드하던 3쿼터 막판, 자기 진영 35야드에서 결정적인 인터셉트를 허용, 손쉬운 터치다운을 내주며 바람이 바뀌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감독 짐 하보가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품고 본인이 쓰고 있던 헤드셋을 파괴(...)하여 다시 페널티를 먹는 등 불길한 분위기가 서서히... 그래도 미시건 수비진은 혼신의 힘으로 4쿼터 막판 5분여에 걸친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마지막 드라이브를 저지해내며 정규시간 역전패는 막아냈지만 결국 필드골 동점은 허용, 좋지 않은 분위기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17:17으로 시작한 1번째 연장에서는 각각 터치다운을 기록하여 점수는 24:24 동점, 승부는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1차 연장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단 두 번의 러싱으로 간단히 터치다운을 뽑아낸데 반해 미시건은 3rd down conversion, 4th down conversion으로 총 7번의 스냅 끝에 간신히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팬들의 똥줄을 타게 하더니, 결국 미시건의 선공으로 시작한 2차 연장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19야드에서 3rd down이 저지당하며 필드골로 27:24, 3점의 리드를 더하는데 그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래도 미시건 수비진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후공의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16야드를 남겨둔 4th &1으로 몰아넣었다. 여기서 어반 마이어는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고 3번째 연장에 돌입하는 대신 쿼터백 J.T 바렛에게 공을 들려 1야드 전진을 시도하는 모험을 했고, 비디오 리뷰 끝에 1st down이 인정되며 사실상 승부는 넘어가고 말았다. 미시건 감독 짐 하보와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고,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해당 스냅에서 한 큐에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30:27로 그대로 종료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흥분한 오하이오 스테이트 팬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며 장관을 연출하는 한편으로 까일 거리를 제공했다. 언더독이 업셋했을 때면 몰라도 모양떨어지게 탑독 팬들이 난리피웠다고~~[* 학생들 몇천명 내려오고 끝나는 보통 수준의 필드러싱이 아니라 정말 경기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꽉 찼었다. 윗쪽 스탠드에 있던 팬들은 '''정말 자리가 안 남아서''' 필드에 내려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다같이 교가 Carmen Ohio 및 여러 곡을 합창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팬들 사이에 끼어 20분간 퇴장 못한 미시간 밴드 지못미--] 경기 전부터 명승부다 명승부다 말이 많았는데, 실제 경기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장렬한 결말을 보여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을 수도 있다는 걸 입증했다. 마지막 4th down 판정이 좀 애매하긴 했지만 사실 경기 흐름은 그 이전부터 눈에 띄게 오하이오 스테이트로 넘어가고 있었고, 오심이라기보다는 판독불가에 가까운 장면이라 큰 흠은 아니었다. 명승부에 흥분한 호사가들은 벌써 양 학교가 명감독 보 슈켐베클러와 우디 헤이스 아래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1970년대의 소위 "10년 전쟁(Ten Year War)"이 재현될 거라며 호들갑을 떠는 중. 물론 진지하게 따지면 두 감독 모두, 특히 짐 하보는 언제 [[NFL]]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감독이라 과연 과거와 같은 역사적인 라이벌리가 재현될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그러나 명승부에도 불구하고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웃을 수만은 없었는데, 뒤이어 펼쳐진 펜 스테이트와 미시건 스테이트의 경기에서 펜 스테이트가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앞선 펜 스테이트에게 빅 텐 동부 디비전 우승을 넘겨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컨퍼런스 챔피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규시즌에서 Top 10 팀을 세 번([[오클라호마 대학교|오클라호마]], 위스콘신, 미시건)이나 격파한 전국 랭킹 2위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트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아직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배마]]와 [[클렘슨 대학교|클렘슨]]을 제외한 [[FBS/Big-10|타]] [[FBS/Big-12|컨퍼런스]] [[FBS/Pac-12|챔피언]]들이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밀려 떨어질까 걱정해야할 판. 아무튼 위원회는 꽤나 골치를 썩을 것이다. [[콜럼버스(도시)|콜럼버스]]에 위치한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홈구장, 일명 "[[편자|Horseshoe]]"에서 열린 이 경기에는 110,045명이 입장, 역대 오하이오 스타디움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고,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캐벌리어스]] 선수단을 비롯, [[오하이오]] 출신 유명인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역대급 명승부를 직관하며 본전 이상을 뽑았다~~ 한편 현지시간 28일, 빅 텐 컨퍼런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심판진을 맹비난한 미시건 짐 하보 감독에게 10,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고, 아마도 NCAA의 추가 징계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여러 모로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긴 역대급 승부. 하루 앞서 현지시간 금요일에 열린 #17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의 경기에서는 아이오와가 40:10, 예상외로 큰 점수차로 네브래스카를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네브래스카는 이 경기를 이겨놓고 다음날 위스콘신이 패할 경우 서부지구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아이오와의 강력한 수비 앞에 이렇다하게 손도 써보지 못한채 예상 외의 대패를 당하며 오히려 하루 먼저 라이벌 위스콘신의 지구 우승을 확정지어주게 됐다. 덕분에 경기 전날 서부지구 우승을 미리 확정지은 #5 위스콘신은 라이벌 미네소타에게 전반을 7:17로 리드당하며 고전했으나, 후반들어 강력한 수비력이 살아나며 3Q, 4Q를 통틀어 '''인터셉션 네 개(!)'''로 간단히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후반에만 24점을 내며 31:17로 승리, 10-2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펜 스테이트와 빅 텐 챔피언십 경기를 갖게 되었다. 미네소타는 전반의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후반 와르르 무너지며 결국 최대 라이벌 위스콘신에게 13년 연속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결국 이 날 쿼터백 라이드너는 패배의 원흉으로 나노분자가 되도록 까였다. 사실 넌 엄청 까여도 할 말 없다. 이 경기 포함해서 진 경기 대부분이 한 끗 차이로 진거고 공격에서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까 그런 듯. 그런데 풋볼은 졌는데 같은 날 열렸던 위스콘신과의 여자배구 경기에선 이겼다. 그나마 이겼으니 다행이지 졌으면 트윈 시티 분위기 살벌했을듯~~[* 여담으로 풋볼 경기 종료 후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자배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는데 전국 랭킹 2위인 미네소타가 3위 위스콘신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두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다. 이 경기 이후 미네소타는 여자 배구 전국 랭킹 1위에 올랐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8 펜 스테이트는 미시건 스테이트를 45:12로 제압하고 빅 텐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시건 스테이트는 전반을 12:10으로 리드했는데, 네 번의 드라이브를 전부 상대 레드존까지 밀어붙이고도 터치다운에 실패, 필드골 4번으로 12득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불안감을 보이더니만... 결국 후반 와르르 무너지며 대패, 시즌 전적 3-9로 우울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펜 스테이트의 [[레드셔츠]] 2학년 쿼터백 트레이스 맥솔리가 376 패싱야드와 4번의 패싱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펜 스테이트는 올해 큰 발전을 이뤄낸데 더해, 향후 2학년 쿼터백&러닝백 콤비인 트레이스 맥솔리와 세이퀀 바클리가 이끄는 젊은 선수단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다. 당장 올해도 위스콘신을 꺾고 빅 텐 챔피언에 오른다면 오하이오 스테이트와의 맞대결 승리를 근거삼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각각 볼게임 진출 기준선인 정규시즌 6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던 세 팀 노스웨스턴, 인디애나, 메릴랜드는 예상대로 각각 일리노이, 퍼듀, 럿거스를 제압하고 시즌 6승 째를 달성했다. 약체 3대장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강하게 저항했으나, 전력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퍼듀는 [[인디애나|같은 주]] 라이벌 인디애나를 상대로 4Q 중반까지 22:20으로 리드하는 등 꽤 선전하였으나, 막판 4분여를 남겨놓고 역전 터치다운을 허용, 결국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고 24:26으로 패배했다. 양 팀 모두 펌블, 인터셉션, 터치다운 추가점 실패 등 턴오버가 난무하고 마지막 스냅은 고의 [[세이프티]]에 [[프리킥]]까지 나오는(...) 정신없는 경기였지만, 결국 마지막 승자는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2년 연속 볼게임 진출의 경사를 누렸는데, 이전 볼게임 진출이 2007년이고 그 이전이 '''1993년'''이었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 전국적으로도 이길 만한 팀들이 승리를 거두며, 컨퍼런스 챔피언십이 없어 14주차까지 정규시즌을 치르는 [[FBS/Big-12|Big-12]]를 제외한 나머지 메이저 컨퍼런스들의 정규시즌이 대체로 마무리되었다. #6 [[워싱턴 허스키스|워싱턴]]은 #23 [[워싱턴 주립대학교|워싱턴 스테이트]]를 45:17로 꺾고, 마찬가지로 #21 [[유타 대학교|유타]]를 27:22로 제압한 #9 [[콜로라도 대학교|콜로라도]]와 [[FBS/Pac-12|Pac-12]]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 됐다. [[스탠퍼드 카디널|스탠포드]], [[오레곤 대학교|오레곤]], [[USC 트로전스|USC]] 이외의 팀이 Pac-10/12 챔피언에 오르는 ~~독과점 타파~~ 것은 2002년 워싱턴 스테이트 이후 최초라고. 부동의 #1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앨라배마]]는 역시나 #16 [[오번 대학교|오번]]을 30:12로 쉽게 요리했고, 배마와 [[FBS/SEC|SEC]] 챔피언 결정전에서 붙을 #13 [[플로리다 게이터스|플로리다]]는 라이벌 #15 [[플로리다 주립대학교|플로리다 스테이트]]에게 패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4 [[클렘슨 대학교|클렘슨]]이 일찌감치 챔피언 결정전 한자리를 예약해놓은 [[FBS/ACC|ACC]]의 나머지 한 자리는 [[버지니아 공과대학교|버지니아 텍]]이 차지하게 됐다. 현지시간 일요일에 발표된 AP 랭킹에서는 최종전에서 네브래스카를 잡은 아이오와가 오래간만에 순위표로 복귀했다. 13주차는 기존 순위표에서 무려 여섯팀이나 Top 25에서 밀려난 학살의 한주였는데, 네브래스카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말석 한 자리는 지켜냈다. 패한 미시건은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고, 한 단계 밀려난 위스콘신은 7주차부터 지켜온 '''전국 최강의 2패팀''' 타이틀을 미시건에게 넘겨주게 됐다. 만약 빅 텐 챔피언십에서 패하면 최강의 3패팀 타이틀도 USC에게 뺐길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랭킹에도 네브래스카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외에 큰 차이는 없었다. 1위 앨라배마와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3위 클렘슨, 4위 워싱턴도 컨퍼런스 챔피언 결정전을 승리하면 자력으로 진출이 가능한 ~~당선 유력~~ 위치에 있다. 5위 미시건부터 7위 펜 스테이트까지는 위 3, 4위팀 중 적어도 한 팀이 14주차에 패배하길 기다려야 하고, 8위 콜로라도, 9위 오클라호마, 10위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에게는 3, 4위 두 팀이 모두 패배 + 본인들은 14주차에 대승을 거두고 위원회의 간택을 기다려야 하는 실낱같은 가능성이 남아있다. 물리적으로는 10위 오클라호마 스테이트까지 극적인 역전 4강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7위 펜 스테이트까지를 플레이오프 가능성의 마지노선으로 보아야 할 듯. 여담으로 빅 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미시건이 아직도 후보군에 있는 것은 미시간에게는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 두 팀 위스콘신과 펜 스테이트와의 맞대결 승리가 있기 때문. HTH 전적을 상당히 중시하는 위원회가 빅 텐 우승팀 대신 미시건을 선택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마찬가지 의미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펜 스테이트가 위스콘신을 상대로 인상적인 대승을 거둘 경우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밀어낼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반대로 미시건에게 이미 한 번 패한 적 있는 콜로라도의 경우 워싱턴을 꺾고 Pac-12를 제패하더라도 미시건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 || AP 랭킹 || CFP 랭킹 || 학교명 || 총전적 || || 2(-) || 2(-) ||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 11-1 || || 5(▼2) || 5(▼2) || [[미시건 대학교]] || 10-2 || || 6(▼1) || 6(-) || [[위스콘신 대학교]] || 10-2 || || 8(-) || 7(-)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 10-2 || || 22(New) || - || [[아이오와 대학교]] || 9-3 || || 23(▼6) || - || [[네브래스카 대학교]] || 9-3 || 빅 텐의 정규시즌이 이렇게 종료되었다. 동부지구의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미시건은 시즌 전 예상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들과 자웅을 겨룰 것으로 예상되던 미시건 스테이트는 충격적으로 몰락하였고,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팀으로 5할+1~2승 정도가 예상되던 펜 스테이트가 약진하며 앞의 세 팀을 제치고 당당히 디비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부지구에서도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던 디펜딩 챔프 아이오와가 시즌 초반부터 휘청거렸고, 여기에 도전하는 네브래스카 역시 시즌 중반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시즌 전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위스콘신이 [[수비로 일낸다|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시즌만에 서부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중위권에서는 동부의 인디애나와 메릴랜드가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데 반해, 서부의 미네소타와 노스웨스턴은 한 걸음 더 올라설 수 있는 고비에서 고꾸라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빅 텐의 위상이 크게 제고된 시즌이었다. 상대적으로 배마를 제외한 SEC가 부진에 빠진 사이 빅 텐 소속 팀들은 LSU, 오클라호마 등 타 컨퍼런스 강팀들을 연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결국 13주차 AP Top 10에 네 팀, Top 25에 여섯 팀이 이름을 올리며 New Year's Six에 최대 네 팀이 진출하고 볼 게임 전체로는 열 팀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16시즌의 실질적인 전국 최강 컨퍼런스의 위용을 뽐냈다. ~~아직 볼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김칫국 드링킹 인정합니다~~ 이는 흡사 [[어반 마이어]]가 [[플로리다 게이터스|플로리다]]를 이끌고 SEC의 7시즌 연속 전국제패의 첫 포문을 열었던 2006시즌을 떠올리게 하는 기세로, 이번 역시 2012년 어반 마이어의 오하이오 스테이트 부임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어반 마이어의 부임과 2014년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시건의 짐 하보가 가세하며 전반적인 리그의 위상 자체가 올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닉 세이반]]이 이끄는 끝판대장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배마]]가 버티고 있는 이상 빅 텐 팀이 - 설령 4강 플레이오프에 두 팀이 진출하더라도 - 당장 2016년 내셔널 챔피언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그러나 어쨋든 좋은 코치들은 좋은 선수들을 부르고, 좋은 리크루팅 클래스가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좋은 성적은 다시 학교의 더 많은 투자를 부르는 것은 확실하므로, 이미 선순환의 초입에 다다른 빅 텐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