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HellSinker./스토리&노벨 (문단 편집) ==== DEAD LIAR side ==== 모든 것이 끝난 후, 남아있는 것은 웅크린 자그마한 몸뚱아리. 그것이 《낙원》의 정점에 좌정했던 것, 그 본래의 모습이었다. 『또 같은 짓을 하게 둘 수는 없다』 정숙과 건강한 숨소리를 가로막으며, 나온 것은 그 말. 『결국 무리였군…… 하지만 그럴 때를 위해 내가 있지』 『무슨 소리지? 확실히 대가가 작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이걸 막으면 우리들의 《승리》다』 언짢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은 바라지도 않던, 《유물을 위해 뼈빠지게 일한다》라는 결착인 것이다. 『유해는 낙원이 창조자 자신의 손에 의해 묻히는 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만일 그들이 그걸 달성하지 못했을 때』 『확실하게 낙원을 없애버릴 수단을 남겨둘 필요가 있었다』 혼은 한숨처럼 새어나와, 물보라와 함께 떠다닌다. 그의 그 모습은 마치──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군 그래』 그럴 리가 없으니까. 그러니 그런 대답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그가 어딘가 먼 장소에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느릿하게 시야가 기운다. 그가 접속을 끊은 순간이었다. 증발의 영역에서 승화로 나아가는, 그의 눈빛을 마지막 순간 붙들어맨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아아 너는 그렇게 나를 또 떼어놓는 거구나} 그 탄식은, 눈동자 안에 비친 그의 얼굴과 함께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