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리그/문제점 (문단 편집) === 춘추제 vs 추춘제 === 추춘제는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 겨울을 거쳐 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내는 방식이다. 리그에 따라 경기 속행이 어려운 혹한기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교차가 크지 않고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춘추제는 현행 K리그와 마찬가지로 봄에 시즌을 시작해 혹서기에 브레이크를 가지고 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낸다. 연교차가 크고, 실외경기 관객 동원과 선수의 기량 발휘가 어려울 만큼 겨울이 추운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서유럽의 추춘제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휴가문화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산업화 이전 유럽의 학교들은 농번기인 여름에 긴 휴가를 주어 농사일을 돕게 하여 9월 학기제가 정착되었는데, 초창기 영국에서의 축구 붐은 학교/학생 클럽들이 큰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 경기를 가지게 되었고[* 세계 최초의 축구클럽으로 인정받는 셰필드 풋볼 클럽(Sheffield Football Club)도 공립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클럽이다. 신문물, 특히 스포츠를 단체로 즐기기에 학교만큼 안성맞춤인 곳이 없었다. 일제강점기 조선 축구도 학교팀들이 엄청난 지분을 차지했다.] 이것이 자연스레 성인리그의 추춘제로 이어졌다. 긴 여름방학은 사회적으로도 긴 여름휴가 문화로 이어져 유럽의 여름은 오히려 프로스포츠로서는 비수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도 국가마다 조금씩 문화가 다르기는 하지만 프랑스는 5주에 달하는 법정휴가를 8월에 몰빵하기 때문에 8월에는 국가가 정지된다고 할 지경이다. 휴가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상 선수들도 이 때는 쉬어야 한다. 반면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륙 동쪽과 같은 극심한 혹한이 적어 학교에서도 3주 정도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전부일 정도로 그다지 떠나지 않는 분위기라 아주 추울 때만 잠깐 리그를 중단한다든가 하면 전반적으로 영업에 큰 지장이 없다. 여름 기온이 높고 겨울이 온난한 남유럽 지역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일본축구협회에서는 세계 축구계의 시장 흐름과의 동기화를 위해 유럽형 시즌제인 추춘제 도입을 꾸준히 언급하고 J리그 측에서 반대하는 양상이 간혹 벌어진다. 한국에서도 추춘제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일단 추춘제의 가장 큰 장벽은 한국의 혹독한 겨울 날씨이다. 일본도 겨울에 춥다는 이유로 추춘제 도입에 미적지근한데, 일본의 겨울 날씨는 한국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따뜻하다. 유럽에서 춥다는 독일, 폴란드도 겨울 날씨는 부산 정도의 기온이다. 과거 겨울에 열어봤던 K리그 컵, FA컵이 이런저런 사정을 견디지 못하고 여름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국의 겨울은 일조량, 강수량, 기온 문제로 잔디 생육에 큰 지장이 생기며 땅이 얼어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과 차이가 없는 환경이 된다. 한국이 3월 학기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교의 난방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왜 한국에서 추춘제가 어불성설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기온 문제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유연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의 겨울에 정규리그를 돌리면 타국에서 겨울축구를 해봤든 아니든 부상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회나 실외경기를 하지, 학원스포츠 레벨에서도 겨울에는 전지훈련, 실내훈련, 휴식 외의 일정을 잘 갖지 않는다. 이러한 장애 요소를 극복하고 추춘제를 하고자 한다면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청보리]] 빼고 파란 풀은 전부 뿌리만 남기고 말라죽는 한국의 엄혹한 겨울을 견디려면 추춘제를 시행하는 일부 추운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 바닥에 온도 관리를 위한 열선을 설치해 땅의 굳기,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관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객석에 일부 고급 좌석 역시 히터와 열선이 추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이런 공사의 제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단은 잘 쳐줘야 한두개다. 분데스리가처럼 1월을 휴식기로 잡고 12월과 2월에 남쪽 위주, 11월과 3월에 북쪽 위주의 경기 일정을 잡으면 된다거나 혹서기만 지나서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거나, 추춘제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곤 한다. 이런 쪽은 흔히 추위보다 혹서기의 [[일사병]], [[열사병]] 문제가 더 크니 겨울에 축구하는 것이 그렇게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요지로 주장을 전개하곤 한다. 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쉬면 낫는 문제고 얼어붙은 땅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생명을 끝장내기 딱 좋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럽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실정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등 겨울이 장난 아니게 추운 나라는 겨울 이적 시장 한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그리고 이 들 국가의 겨울 날씨는 부산 의 겨울 기온 정도 된다. 한국에서 겨울에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부산이 유럽에서는 엄혹한 기후인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 춘추제를 사용하는 리그도 있다.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리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http://en.wikipedia.org/wiki/Norwegian_Premier_League|#1]], [[http://en.wikipedia.org/wiki/Veikkausliiga|#2]], [[http://en.wikipedia.org/wiki/Landsbankadeild|#3]]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도 12월말, 1월초에는 가뜩이나 시즌 정점기라 경기가 몰려있고, 추워서 선수들이 부상이 많고 고생하는 편이다. 폭설로 발생하는 경기 연기 역시 자주 발생하며,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추춘제의 명분에 힘을 빼는 가장 큰 문제는 K리그가 참가하고 있는 대륙컵인 [[AFC 챔피언스 리그]]가 현재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춘추제로 운용하면서 추춘제인 [[UEFA 챔피언스 리그]]같은 대륙컵에 참가하는 리그가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리그 일정을 대륙컵 일정에 맞추는게 자연스럽다는 건 자명한 일. 그런데 AFC가 2023년부터 챔스를 다시 추춘제로 바꿨다. 사실 첫 출발은 추춘제였으나 사스로 연기되면서 춘추제가 되었던 것을 되돌린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에는 [[냉대기후|기후가 워낙에 시궁창이라]] 유럽 전체적으로 추춘제를 채택함에도 별 수 없이 춘추제로 한다지만, 한국의 경우 기후상으로는 춘추제가 더 맞으며 억지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각 구단의 이해 관계가 얽힌 문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