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리그/문제점 (문단 편집) === 연고지 모순 === 전국적으로 연고 기업을 찾아 적극적으로 리그에 동참시키려 했던 [[KBO 리그|프로야구]]와 달리[* 야구의 경우 출범 준비 6년 전인 1975년에 이미 프로화 작업에 들어간 바가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KBO 리그/역사#s-1.|해당 내용]]을 참조 바람. 결국 프로리그 창설에는 실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생팀 창단을 이끌어냈고,[[코리안시리즈(실업야구)|코리안시리즈]]와 같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리그 포맷이 도입되는 등 프로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놨다. [[전두환 정부|정권]]의 [[3S 정책]]이 아니었다면 야구의 프로화는 요원한 일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야구계 스스로가 프로화 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은 축구의 프로화와는 궤를 달리한다.] 프로축구는 출범 초기부터 이런 적극적인 연고지 배분 시도는 고사하고 1982년으로 예상한 [[포항 스틸러스|포철]], [[울산 현대|현대]]의 프로화조차 차일피일 미뤄질 정도로 준비과정이 허술했다. 슈퍼리그 출범과 동시에 슈퍼리그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에 흡수되어버렸고 협회 산하 프로축구관리위원회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퍼리그 수익 30%를 떼어가는 등 돈벌이 노예 취급하면서 국가대표팀에만 목매달 뿐이었다.[* 타국도 프로리그기구가 축구협회 산하에 있긴 하지만 대신 재정과 행정 면에서 상당한 자율권을 가지지 저렇게 돈벌이 노예취급 당하지는 않는다. [[EPL]]도 FA에서 만들긴 했지만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다.] 1987년에 프로축구연맹이 한 번 독립했지만, 2년 만에 다시 흡수 되는 등 리그를 뒷받침해야할 사무국이 없이 이리 저리 명칭과 조직도가 바뀌는 엉망진창인 상태가 10년 넘게 지속되었다. 이런 막장 상황은 1994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출범하면서 끝나지만, 지금까지도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제대로 된 업무협조나 연계사업은 전혀 없이 계속 갈등만 계속 하고 있다. 행정적으로 아무런 뒷받침을 해 줄 사무국이 없는 상황에서 [[포항 스틸러스|포철]](대구/경북)은 [[포항시|포항]], [[울산 현대|현대]](강원도)는 [[울산광역시|울산]] 등 각자 생산기지가 있어 행정당국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가거나,[* 포철이 1990년이라는 매우 이른 시기에 [[스틸야드|사실상 자기 소유의 전용구장]]을 지은 사례가 연고 이전의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포항시]]-[[포스코]] 수준의 유대관계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유공]](인천)과 [[FC 서울|럭키금성]](충청)처럼 기존 연고지를 버리고 [[서울특별시|서울]]로 옮겨가는 등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광주 전남권 최초의 구단인 [[전남 드래곤즈]] 역시 호남 최대 도시 [[광주광역시|광주]]가 아니라 포스코의 생산기지 광양제철과 전용구장이 있는 [[광양시|광양]]에 창단했다.[* 이 때는 프로축구위원회가 재독립했지만 총재가 [[정몽준]]이라 여전히 협회 따까리에 행정능력 제로인 건 마찬가지. 그리고 [[광양축구전용구장]]은 이미 1992년에 개장하여 [[포항 스틸러스|포철 아톰즈]]가 종종 제2연고지 경기를 열었다. ][* 프로축구의 광주 창단은 1980년대 내내 축구계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호남에 하나 있는 대기업인 금호가 1988년에 창단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광주에 공장이 있는 기아그룹은 농구 외에 관심이 없었다. 기아 인수 이전의 현대그룹은 광주권에 창단할 건덕지가 전혀 없었고 그나마도 그룹 분리 이전인지라 일단은 전북 다이노스에게 협력업체를 통한 우회지원을 해야 했다.] 뒤늦게 [[2002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축구계의 행정능력을 총동원해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대도시에 프로구단을 유치하려 애써봤지만 [[대전광역시|대전]]에서 컨소시엄 형태의 [[대전 시티즌]]이 창단된 것 외에 별 소득은 없었다. 게다가 대전 창단 전부터 추진하던 극약처방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실현 시켜버리는 사고를 쳤다.[* 대전 창단과 리그 참여보다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의 시작이 먼저였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붐을 K-리그(당시 명칭)로 이어가려던 축구계는 정작 관중을 동원해줘야 할 서울 등 대도시 마켓에 프로구단이 거의 전무 수준이라는 점을 깨닫고[* 뒤늦게 깨달은 건 아니다. 이미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부터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지방 마켓에 프로구단을 분산시키려고 취한 정책이었고 대전에서는 창단에 성공했으며 대구에서는 IMF 외환위기만 아니었으면 쌍용이 창단할 뻔 했다. 문제는 결국 분산도 안되고 서울 시장만 날려먹었다는 거지만.] 신규 구단 창단을 시도했지만, 서울을 비롯해 어느 도시에서도 신규 창단은 물론이고 기존 구단의 연고이전조차 난항을 겪었다. 서울은 [[FC 서울]]을 복귀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어 전국 6대 광역시 중 절반(대구, 광주, 인천)을 시민구단으로 채우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삽질의 결과 삼성, 현대, 포스코 등 기업구단들이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연고지를 자리잡고, 광역시에는 활발한 자금동원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불가능한 시민구단들이 연고지를 삼아 같은 지역의 야구 구단들에 밀리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 프로축구 르네상스를 이끈 도시들은 포항([[포항 스틸러스]]), 울산([[울산 현대]]), 수원([[수원 삼성 블루윙즈]]), 광양([[전남 드래곤즈]]) 등 광역시가 아닌[* 울산은 당시 갓 광역시로 승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중소도시도 있었지만 르네상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구단은 한국 제2위의 대도시 부산 연고 구단인 부산 대우 로얄즈로 1998년 당시 최고 평균관중 기록인 26,995명을 세웠다. 그리고 이 논리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당시에는 서울을 비롯 대도시 연고지 구단 자체가 부산과 대전 이외에는 아예 없던 시절인데 대도시 연고 구단들을 제치고 중소도시 연고 구단들이 1990년대 후반 르네상스를 이끈것처럼 설명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기 때문이다. K리그 연고지가 중소도시 위주 연고지여서 당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중소도시 연고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인기를 끌었는데 만약 당시에 프로야구처럼 거점 대도시 위주의 대기업구단 체제였으면 훨씬더 인기를 끌고 지속성도 강했을 것이다. K리그가 출범한 이래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되어야 프로축구가 활성화 된다는 의견은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였던 르네상스 시기 포함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꾸준이 제기되었다.[[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7103100209131007|프로축구 저변 확대 위해 연고지 대도시 중심돼야]],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8052200209113012|대도시 연고 프로팀 구성 축구활성화 위한 지름길]]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실패사례를 들며 [[부산 아이파크]]를 거론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름만 현대일 뿐이지 2015년 당시에도 재계 서열 42위에 불과했고 이는 고작 [[이랜드]](43위)보다 한 계단 높았을 뿐이었다. 2016년에는 47위(대기업 지정 해제)로 이랜드(42위)는 물론이고 하림(29위)에게조차 밀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시 말하자면 부산 아이파크의 몰락 사례는 오히려 대도시에 대기업 구단이 필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이지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반박사례가 전혀 되지 못한다. 수원을 중소도시 흥행론의 사례로 제시하는 것 역시 논리적인 함정이 존재한다. 수원이 1990년대까지 중소도시이긴 했지만 2002년 인구 100만을 돌파한데 이어 2017년 인구 120만명을 돌파하여 광역시인 울산 인구를 뛰어넘었고 인구증가세를 본다면 광주와 대전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경기도 남부 거점 도시로 7대 도시의 반열에 들어서 있다. 통합 논의가 나오는 범수원권, 즉 수원-화성-오산 인구를 합하면 220만으로 대구광역시에 필적하며, 경기남부권의 인접 지자체 인구들을 합하면 500만이 넘는 거대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원 삼성이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으로 조성된 프로축구 붐 속에서 1998, 99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울지역 신규 축구팬들을 대거 흡수했던 것이지 당시 중소도시급이었던 수원이라는 도시에서 순수하게 그 정도의 인기를 끌어모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FC 서울에 대해 [[북패]]라는 비난여론을 안양 팬덤과 함께, 아니 이들보다도 앞장서서 주도했던 것이 바로 서울 팬의 유출을 극도로 경계했던 수원 삼성 팬덤이었다. 안양 자체가 이미 연고이전 구단이었던 상황에서 안양 팬덤이 주장하는 패륜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로 사장될 수 있었으나 프로축구 최대 팬덤을 차지하고 연고지 이전 문제에서도 대단히 자유롭던 수원 삼성이 가세하면서 패륜 논리가 리그 전체로 확산된 것이다.] 1998년 르네상스 때 확실한 서울구단이 존재하였고 성적까지 좋았다면 그 효과는 수원 삼성보다 훨씬 더 폭발적이었을 것이다. 위에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대도시에서도 신생팀 창단이나 기업구단이 연고를 이전해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창단을 방해하거나 이전을 반대해서가 아니다. 2002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치르게 되어서 10개 구장의 절반 정도만 확보하면 되었지만 둘다 10개씩 지었는데, 이를 활용하려고 기업구단을 유치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아무것도 안해도 관리비가 계속 들어가는 구장을 활용하기 위해선 프로축구팀이 필요했다. 이미 경기장이 있으니 건설비는 하나도 안 든다, 인구 많은 광역시에 왜 팀이 하나도 없냐, 대도시 이기 때문에 팀을 만들면 팬들이 많이 올 것이다 하는 식의 논리가 횡행했고 이에 따라 시민구단들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서포터즈 진영의 반기업 정서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수입된 유럽 클럽 축구 원리주의와 결합하며 기업구단을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시민축구단의 확대를 지상과제로 여기는 풍조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시민구단이 전체 리그의 과반수를 점한 지금 이들은 어쨌거나 팀이 늘어나고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니 큰 성과가 아니냐며 강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드시 팀 수가 많아야만 프로축구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증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직 축구인들이나 축구를 통해 완장질 좀 해보려는 강성 서포터들이야 팀 수가 늘어나면 자신들의 자리가 많아지니 찬성하겠지만 기존에 리그 발전을 이끌어왔던 빅클럽 팬들은 리그 전체의 수준이 저하되는 데 따라 투자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신들의 응원클럽도 덩달아 투자가 줄고 경기력이 하락하는 비극을 맛보고 있는 실정이다. 내실을 기해 2002월드컵 직후 수준인 12개 정도의 구단 수를 유지하며 빅마켓에서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 구단들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1부리그에서조차 한 경기에 겨우 몇 백명 오는 경기들이 속출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이 승강제같은 피상적인 목표보다 훨씬 중요한 프로리그의 사명이다. 300억을 써도 꼴지를 걱정해야 하는 리그와 200억만 써도 중위권이 보장된 리그라면 누가 전자가 아닌 후자에 400억을 쓰겠는가? 프로야구의 리그 확장 당시에 리그 수준 저하와 관련해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고 실제로 고작 2개 구단이 늘어났을 뿐인데도 경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010년대 초반 이후 K리그의 흥행성적이 갈수록 곤두박질치면서 대도시 빅마켓-시민구단, 중소도시 스몰마켓-기업구단이라는 기형적 구조가 K리그의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K리그 연고지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축구팬들은 물론 언론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0006201|밑바닥 까는 특별시-광역시 연고 구단,K리그 클래식 이색 현상]],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0072084|하위 리그가 광역시리그는 아닐텐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 연고지 구단이 명문구단이 되어 흥행에 성공해야 K리그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축구인들도 나오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07093456|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2부 대구 단장 지원]] 그렇다고 기존 중소도시 소재 기업구단을 대도시로 연고이전 시키는 것 역시 힘든데, 기존 연고지 팬들의 반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기업구단들은 생존을 위해 자기 사업장 소재지로 기어들어간 것이며 홈&어웨이 리그에서 별 연고도 없이 무조건 대도시에 밀어넣는다고 만사가 해결될 일도 아니다.[* 포항, 전남은 둘 다 포스코 사업장 내에 구장이 위치해 있으며 주주들의 압박 속에서 간신히 구단을 굴리고 있는 마당에 사유지를 떠나 지자체에게 경기장 임대료를 지불하는 순간 해체 요구는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전북은 현대자동차의 연고지로 내세울만한 곳이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전주, 아산, 울산인데 입성금이 비싼 서울과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을 제외하면 그나마 전주가 낫다. 기아자동차로 법인을 넘기면 광역시인 광주나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현대차그룹의 정책은 1계열사 1프로구단이라 이럴 일은 현대차그룹 사라지기 전엔 없다.][* 오만 문물과 물산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는 서울과 달리 지방도시들은 연고에 의한 정서적 연대감을 상대적으로 크게 여긴다. 일례로 포스코가 대전으로 옮긴다고 가정했을 때, 둔산 한복판에 갤러리아타임월드가 랜드마크 수준으로 성업중이고 매년 한빛대상 시상식을 시끌벅적하게 치르는 한화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대구에서는 그야말로 대구 최고 아웃풋이라 할 수 있고 방계인 신세계가 동대구역을 아예 갈아엎어버린 삼성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또한 현행법상 지자체 소유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경기장의 직접 소유는 가능하지만 경기장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어서 중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임대료 및 임대방식, 구장 관리 문제, 이용 일정 등 구단이 지자체와 협상해서 풀어야 할 사안이 한둘이 아닌데 지역 공무원 및 유관기관들과 일면식도 없는 기업이 그저 돈이 많고 회사 규모가 크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해결되는 게 아니다.] 대도시에 신규 기업투자를 끌어내려면 적어도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종종 거론되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처럼 기업에게 구단 혹은 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하고 있긴 하다.] 명명권을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