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LHC (문단 편집) === 서비스 워크 ===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되려면 일단 가속기와 검출기가 제대로 돌아야 한다. 물론 수많은 테크니션들이 유지보수를 해 주지만 그래도 고급 인력인 물리학자들을 분석만 하고 놀고 먹게 할 수는 없는 건지 다양한 일들을 시킨다. 그렇다고 돈을 더 주는 대신, 충분한 분량의 일을 해내면 자기가 속한 콜라보레이션(ATLAS, CMS, ALICE, LHCb, TOTEM 등등)에서 발표하는 논문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다. 이들 콜라보레이션에서 발표한 논문을 보면 뒷편에 엄청나게 많은 이름들이 적혀 있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그 분량의 일을 해낸 사람들이다. 이걸 소위 authorship이라고 부르는데, 결국 서비스 워크(service work)는 이 authorship을 대가로 하는 일인 것이다. 지금도 세계 각지, 그리고 CERN 단지 내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이 일에 몰두하는 중이다. 가속기와 검출기가 제대로 돌도록 하기 위해 일한다고 했는데, 기계 장치의 유지보수도 필요하지만 받아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의 개발 역시 중요하다. 위에서 데이터에다 알고리즘들을 적용시켜 입자들을 재구성한다고 했는데, 이때 들어가는 알고리즘들과 그 코드들을 짜는 것, 그리고 그걸 테스트하는 것이 전부 이 서비스 워크로부터 이뤄진 것이다. 사실 이런 물리적인 내용들은 테크니션보다는 물리학자들에게 맡기는 게 더 적합하긴 하다. 그 외에도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이게 실험을 제대로 구현한 게 맞는지, 안 맞으면 어떻게 고쳐야 할 지 같은 것도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좀 더 기계적인 일에도 투입되는데, 어차피 실험 물리학자라면 실험 장비도 잘 알아야 하므로 테크니션들과 같이 장비 생산, 테스트 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CMS 연구진들은 뮤온 검출기 업그레이드 중 한 파트를, ALICE 연구진들은 트랙커 업그레이드 중 한 파트를 담당하여 부품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들 새로운 파트들의 성능 테스트 및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도맡아 서비스워크를 진행한다. 실제로 CMS 콜라보레이션, ALICE 콜라보레이션 논문에 이름이 올라간 한국인들 중 상당수가 이 연구로 이름이 올라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