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1911 (문단 편집) === 구식 설계의 한계 === 오랜기간 총기 매니아들에게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권총이지만, 21세기에는 어쩔 수 없이 구식총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일단 1.1kg에 달하는 무게에 7+1발의 적은 장탄수, 해머가 뾰족해서 걸리기 쉬운 구조, 가늠자-가늠쇠가 지나치게 작아 조준이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서 1911 시리즈의 개량형 모델들을 보면 해머와 조준기구를 중점적으로 개량한 경우가 많다. 현대 권총 설계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는 휴대성이다. 과거 20세기 만 해도 권총은 일선 장교 혹은 소총을 무장하지 않는 병과의 주 무기로 사용 되었기 때문에 위력과 정확도가 우선시 되어 휴대성 보다는 높은 명중률과 위력을 중시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례로 단열 탄창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P210이 복열 탄창 버전이 제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군에서 그립감에 의한 명중률 저하를 이유로 단열로 제작 할 것을 요청 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현대 권총은 개인 화기 개념에서 주병기가 아닌, 어디까지나 호신용 무장이거나 보조 병기 취급을 받게 되었다. 호신용 무장은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있을 수 있어야 하고, 보조 병기는 주병기를 쓸 수 없을 때[* 기능 고장, 주병기 탄 소모, 협소한 공간 등] 마지막으로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권총은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은 쪽이 압도적으로 선호된다. 실제로 주력화기가 높은 성능에 컴팩트 함 까지 달성한 현대에는 권총을 뽑을 일 조차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때문에 현대 권총 제조사들은 호신 목적의 컴팩트형 권총을 주력 상품으로 내 놓고 있다. [[네이비씰|미특수전부대]]의 요구스펙을 다 충족시켜 만든 [[Mk.23|이것]]도 결국 크기 등의 이유로 사실 상 방치되고 [[P226]]에 밀린 사례가 이를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현대 호신화기 입장이 되면 권총 사이즈에 정밀 사격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차라리 급하게 근접한 적에 일단 어디든 맞춰서 제압해야 하는 것이 우선시 되므로, 빠르게 뽑아서 난사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권총을 빨리 뽑아 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최소화 하는 추세가 되었다. 하지만 M1911은 싱글액션 온리 방식이라 코킹한 상태로 홀스터에 넣고 다니기엔 매우 위험하다. 일단 해머를 코킹하면 안전장치[* Thumb Safety]를 안전으로 놓고 콕앤락 상태로 홀스터에 넣어야 한다. 그러다 홀스터에서 뽑을 때 재빨리 안전장치를 발사로 놓고 쏴야하는 방식. 더블액션이 지원되는 SIG나 베레타에서 쓰는 별도의 디코킹 레버가 없어 해머 다운 상태로 휴대 하기 힘들며, 또한 콕앤락 방식은 즉각적으로 뽑아서 쏘는것에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빨리 뽑아 쏘는데 초점이 맞춰 진 현대 더블액션 권총보다 다소 번거로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머가 걸리적 거려 제거되는 추세란 말이 있으나, 실제로 콜트 포켓 해머리스 같은 히든 해머 구조의 권총 조차 사장 되는 것은, 일관적인 트리거 조작과 비교적 안전한 작동이 가능한 DAO방식이 대세가 되었기 때문이며, 때문에 유럽식의 안전장치 없는 권총이 대세가 되었다.[* 대부분의 유럽 권총들은 안전장치에 집착하는 독일을 제외하면 원래 디코커만 두고 안전장치를 두지 않았다.] 스트라이커 방식은 그 접근법 중 하나였을 뿐이다. 오히려 20세기 초 에는 스트라이커 방식이 직관적이지 않은 작동 방식과 싱글액션에 대한 선호 때문에 오히려 사장 당했었다. 또한 상기의 이유로 현대 권총은 장탄 수도 넉넉해야 한다. 이는 어차피 권총은 구조 상, 화력이나 명중률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여러발 사격하여 화력이나 명중률을 보충할 수 있도록 장탄수라도 많은 것이 낫다. 일례로 모잠비크 드릴을 한다고 했을 때 한 명당 최소 2~3발이 필요하게 되는데 7발 밖에 없는 1911은 많이 쳐 줘도 3번밖에 못하게 되므로 탄창 하나당 많아야 3명 만 제압 할 수 있게 된다. 이래가지고는 현대 사격술로 상대를 제압하기 매우 힘들고 때문에 군경에서 채용 중인 권총들 대다수가 최소 12발 이상 장탄되는 복열 탄창을 쓰게 되었다. 단발의 화력 보다는 많이 때리고 보자는 식이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M1911은 상기의 기준들을 거의 전부 충족시키지 못한다. 우선, M1911는 크고 무거운 금속제 몸체를 지녀 무게가 무겁고 크기도 20 cm가 넘어서 휴대성이 낮다. M1911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기준으로 1 kg 대의 권총은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니었다, 동시대 사용된 유사구경 권총들은 P-38 이 960 g, 웨블리 리볼버는 1.1 kg, P210은 970 g 브라우닝 하이파워 또한 1 kg 에 달한다. 때문에 당시에는 무거운 편이 아니었으며 '주력'화기로써 좋은 물건에 해당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시대가 변하면서 권총의 위상이 많이 내려가며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했고 플라스틱과 [[폴리머]]를 비롯한 신소재 덕분에 현대의 권총들은 이전과는 달리 크게 경량화/소형화 되었다. 때문에 M1911의 휴대성은 현대권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M1911의 무게는 1 kg가 넘어가지만, 현대 권총의 표준을 제시한 글록은 700~800 g 에 불과하며 최신 권총들 또한 그 정도 혹은 그 이하로 무게로 맞춘다.[* 흥미로운것은 사격 스포츠용 권총은 무거운 것이 선호된다. 대표적인 예가 CZ shadow2로 이 권총은 일부로 하부 프레임이 무겁게 설계 되었다. 반동 컨트롤이 편하기 때문.] 더 무거운 CZ SP-01 같은 물건을 쓰는 특수부대원 도 있었으니 백번 양보해서 무게는 그렇다 쳐도 장탄수가 발목을 심하게 잡는다. 7+1발로 리볼버보다 1~2발 더 많은 수준인데, 현대에는 더블컬럼식이 대세가 되다보니 울트라 컴팩트 권총도 저 정도는 들어가기 때문에 풀사이즈 권총으로써 실전성이 많이 떨어진다. 물론 더블 컬럼식 1911도 개발 되긴 했지만, 글록 수준으로 그립감이 떨어지고 더블컬럼 싱글피드식 탄창의 태생적인 신뢰성 문제 때문에 의외로 싱글컬럼 싱글피드식 보다 선호되지 않는다. 때문에 그냥 탄창을 세로로 늘리는 것을 선호한다. 45 ACP가 9 mm 에 대해서 이점이 없다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9 mm 버전이 항상 같이 출시되는 터라 초기형은 몰라도 현대 1911에 구경 문제는 없다. 그리고 여담으로 45 ACP 는 탄자의 문제 때문에 도태되는 추세였으나 아음속탄 사용 시 탄도가 크게 변하는 9 mm 와는 달리 태생부터 아음속탄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수전용으로 아직 약간의 소요는 있는편이라 Seal 에서 잠깐 다시 사용 되긴 했다. 그런다고 1911을 다시 사용한 건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신뢰성 역시 최신 권총이 뛰어나다. 이 역시 오래 살아남았다는 점 때문에 마치 AK처럼 많이 과장된 경우인데 실제 미국쪽 민간 슈터들의 의견으로는 1911이 쓸만한 신뢰성을 가졌기는 하나 오래된 설계이니만큼 글록 같은 최신 권총에 비해서는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평이다. 애초에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요구된 스펙부터 달라졌다. 간단한 예로 1911은 1910년 미군 채택 당시 6,000발 사격 테스트를 무사 통과했지만 2010년대의 미군 차기 권총인 MHS에서는 12,500발 테스트를 했고 여기 응모했던 베레타 M9A3은 메이커에서 자체적으로 19,000발 테스트를 했다. [[https://www.military.com/kitup/2017/09/m9.html|#]] 그렇다고 1911이 못 쓸 물건에 유리몸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거고 현대 1911은 메이커에따라 20000발 이상 테스트를 거치는 물건도 있다. 그리고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전부 쇳덩이라 하부 프레임 강도만은 현대 권총보다는 뛰어나다. 이런 이유로 인해 20세기 중반을 넘어서며 세계적으로 군수 및 민수 시장에서 다른 권총들에게 밀려난 지 오래다. 그나마 최대주주 중 하나던 미 육군에서조차 [[베레타 92]]에 이어 21세기 초에는 [[SIG M17 MHS|M17과 M18]]을 채택하였고, 특수전에서도 동시기에 [[글록]]과 [[SIG]]로 거의 통일하고 있다. 현대의 M1911은 [[M45A1]]을 사용하는 미 해병대 포스 리컨 및 극소수의 부대원들이 군용으로 사용하며, 대부분 사격 애호가나 장거리 권총 슈터들 에 의해 사용된다. 때문에 순전히 이들 덕분에 아직도 생산라인이 유지되고 신제품이 쏟아진다. 사실 상, 현역에서 거의 퇴역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 100년을 넘게 쓴 장수 권총이라 아쉽다는 말도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이란게 있듯이 M1911도 그 흐름을 타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