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amihlapinatapai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1 Mamihlapinatapais[* 간혹 -pai 가 아니라 -pei 로 쓰이기도 한다.] / 마밀러삐나따빠이 / [mami[[치경음#마찰|ɬ]]əpiːnataːpai] }}} [[칠레]] 남부 [[티에라델푸에고]] 지역의 [[야간]](Yaghan)족 원주민들이 쓰던 언어인 [[야간어]][* Yagán. 한국어처럼 계통상 친족어가 존재하지 않는 [[고립어]]에 속한다. [[2022년]] 2월 16일 유일한 야간어 모국어 화자였던 칠레의 작가 크리스티나 칼데론(Cristina Calderón, 1928-2022)의 별세로 인해 야간족이 약 1600명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 언어를 [[사어|모국어로 삼는 사람은 없다.]] 매우 심각했던 칠레의 원주민 차별로 인해 자손들은 야간어 대신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배우고 성장하게 되면서 2005년 이래로 유일한 화자가 된 것. [[https://www.yna.co.kr/view/AKR20220217009900087|관련 뉴스]] [[https://ids.clld.org/contributions/315|온라인 야간어 사전(영문)]]]에 존재하는 [[명사(품사)|명사]] 단어로, 세상에서 가장 간명한(succinct)[* 길게 뜻을 풀어 설명해야 할 대량의 정보를 한 단어 속에 알차게 집어넣었기 때문.] 단어로 여겨져 [[1994년]]판 [[기네스북]]에 [[https://books.google.co.kr/books?id=qQhj-D1WpkcC&q=succinct&redir_esc=y|등재]]되었다. 뜻이 길다는 등의 소문도 인터넷에도 있으나 기네스북에는 사전 편집자가 간단히 설명하기 힘든 '간명한' 단어로만 등재된 것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언어학자이자 선교사인 토마스 브리지스(Thomas Bridges)가 이 단어를 길게 풀이한 것이 유명해진 것으로, 영어가 아닌 언어로는 사실 비교적 쉽게 풀이할 방법이 있으며, 사실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의 여러 언어에서 [[https://en.wikipedia.org/wiki/Untranslatability|이런 현상]]은 흔하다고 한다. == 해석 == ||'''mamihlapinatapai''': (명)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굳이 스스로 하고 싶지는 않은 일에 대해서 상대방이 자원하여 해 주기를 바라는, 두 사람 사이에서 조용하면서도 긴급하게 오가는 미묘한 눈빛. || 단어를 분석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5> '''{{{#c1d72e mamihlapinatapai}}}''' || || ma(m) || '''ihlapi''' || n || ata || pai || || 재귀 접두사 || 어근[*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러운 상태.][* 이 단어도 뜻을 옮기기 애매한데, 한국어 [[신조어]]로는 '뇌정지'에 가까운 단어이다.] || 상태 접미사 || 도달 접미사 || 접미사[* '두 사람'을 나타낸다.] || 접두사 ma의 경우 뒤에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근이 따라붙으면 m이 더 붙어서 mam이 된다고. 이런 수준의 조어력을 가지는 이유는 이 단어가 속한 [[야간어]]가 '''[[포합어]]'''이기 때문이다. 문서 참고. 뜻 자체는 쉽게 말해서 '서로에게 필요하지만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일을 상대방에게 떠넘기고 싶을 때의 [[눈치]]게임' 정도로 이해가 가능하다. 즉 뜻은 굉장히 길게 풀어 설명해야 하지만, 의외로 일상생활과 상당히 밀접하고 해당 언어 문화권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종종 발견되는 상황이다. [[조별과제]]에서 조장을 정할 때나 역할을 분담할 때 조원들 사이에서 오가는 미묘한 눈빛도 mamihlapinatapai의 일종이지만, 사실 이 단어는 2명끼리에 한정짓는 것이므로 조별과제랑 완전히 들어맞는 건 아니다. ||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3006211599.gif]] || || 예시[* 등장 캐릭터들은 [[석양의 무법자]]에서 등장하는 [[이름 없는 남자]]와 투코와 앤젤 아이즈, [[앨런 그랜트]], [[잭 스패로우]], [[로키(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로키]], [[짐 모리어티]], [[라푼젤(애니메이션)|라푼젤 애니메이션의 라푼젤]], [[11대 닥터]], [[에이미 폰드]], [[징징이]]] || == 다른 언어에서의 유의어 == * [[한국어]]: [[속담]]으론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혹은 '''폭탄돌리기''' 정도가 가장 비슷하며 또는 '''[[조별과제|조장 할 사람?]]'''이나 '''[[눈치게임]]'''으로 이 뜻을 표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짤이 퍼져 있으나 사실 애초에 이것은 단어도 아닌데다가, 이 구절이 함의하는 상황을 이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이 단어와 동일한 뜻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로 동의어라 보기도 어렵다. 하나의 예시라고 볼 수는 있어도.[* 굳이 옮기자면 '필요성 책임전가 눈빛', '모르쇠' 정도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이 단어는 두 사람 사이에서의 눈빛만 뜻하기 때문에, 조장이나 폭탄돌리기같이 사람이 여러 명인 경우에는 엄밀하게는 틀린 번역이다. 사실 한국어 [[눈치]]도 저맥락 문화권에서는 번역하기 어려운 개념의 단어[* 이런 영어로 표현하기 힘든 단어가 한국어에 은근히 많다. 누나, 오빠 같은 호칭어나 존댓말의 어미, '있다'와 '없다' 같은 개념도 영어에는 한 단어로 표현 가능한 정확히 들어맞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의 여러 언어에서는 유사한 표현이 존재하여 영어보다 쉽게 이 단어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에 속하는 말이다. [[파일:마밀라피나타파이.jpg]][[파일:f3e7d82f8451473aa10.jpg]] * [[일본어]]: > '''ネタ[ruby(振, ruby=ぶ)]り''' > (명) 어떤 사실을 타인 앞에서 말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그것을 타인에게 말하게 되면 그게 나라고 자연스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분해하여 설명하자면 [[네타|ネタ]](자신이 관련된, 자신이 관련되었다고 알게 하고 싶은 어떠한 일)를 振り(슬쩍, 흘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아마도 일본어 명사 중 가장 뜻이 긴 단어일 것이다. 그리고 이 행위를 실제로 한 사람이 [[일본군 육군]] 중에 [[무타구치 렌야|있었다]]. == 기타 == 어떻게 보면 [[판도라의 상자]]와 반대되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누구나 하고 싶어하지만 절대로 일어나거나 해서는 안되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을 비유할 때 쓰이고, 이 문서의 단어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그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일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이 문서의 단어는 결국 하기 싫은 일을 떠넘기기 위해 서로에게 보내는 눈치를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는다. == 관련 문서 == *[[감탄고토]] *[[결자해지]], [[인과응보]], [[자업자득]]: 뿌리고 싶어 하면서 거두기는 싫어하는 것.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고장난명]] *[[권력]] *[[내로남불]], [[이중잣대]] *[[보상심리]],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 자기는 힘들거나 싫은 걸 하는데 남이 안 하거나 불평하니 부러움 내지 질투심이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사회적 태만]] *[[손놈]] *[[양극화]]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유체이탈 화법]] *[[조별 과제]]: 해당 문서에 이 말 관련 예시가 있다. *[[책임전가]] *[[탁상공론]], [[탁상행정]] *[[피해자 비난]]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이쓰쿠일]]: 거의 모든 상황과 개념을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한 [[인공언어]]. [[분류:용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