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TS-51-L (문단 편집) === 전개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JfrWu_UgDaY)]}}}|| || 발사 직후 [[존슨 우주 센터]] 현장[* 31초 경 폭발이 일어났고, 그 이후부터 현장 관계자들의 표정이 사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CAPCOM[* [[https://en.wikipedia.org/wiki/Flight_controller#CAPCOM|Capsule Communicator]]. 우주선에 탑승한 비행사들과 직접 교신하는 담당자. 당시 CAPCOM을 맡았던 리처드 코비(Richard O. Covey)는 바로 다음 임무인 STS-26 Return to Flight 미션에 비행사로 참가했다.] : Challenger, go at throttle up. (챌린저, 출력 최대로.)''' >'''딕 스코비 : Roger, go at throttle up. (알았다, 출력 최대.)'''[* 메인 엔진(SSME) 추력이 최고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메인 엔진 추력이 최고에 이르렀다는 것은 메인 엔진이 정상이라는 것인데, 이 말을 한 직후에 갑자기 부스터가 폭발한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우주왕복선 발사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말이지만, 모순적이게도 가장 유명한 순간은 이 챌린저 폭발 사고였다. 최후의 우주왕복선 발사였던 [[STS-135]] 미션 당시 Atlantis, go at throttle up이라는 말이 들려올 때 어릴 적, 젊을 적 이 사고를 본 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게 왜 발사 순간이 아니라 수십 초 지난 시점이냐면, 무지막지하게 가속하면서 기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음속 돌파 전 SSME의 추력을 일시적으로 72% 수준까지 낮추었다가 음속 돌파 후 다시 최대 추력으로 회복하기 때문이다.] > - [[존슨 우주 센터|휴스턴]]과 챌린저의 마지막 교신. 영상 25초.[* 이 교신이 끝난 후 정확히 3.1초 만에 챌린저가 폭발했다. 이 때 짧게 잡음이 들리는데, 그것이 폭발음이다.] +0.678초: 우측 로켓부스터 제일 밑 이음부에서 검은 연기가 확인됐지만 연기는 곧 멈추었다.[* 내부 압력이 높아져 O-링이 눌려 가스 누출이 멈춘 것 으로 추측된다.] +58.778초: 검은 연기가 나온 부분에서 불꽃이 나오기 시작했다.[* 고온의 연소가스가 O-링을 태우고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불꽃은 우측 로켓 부스터를 고정한 부분에서 분출됐다. +61.724초: 강풍이 기체에 불어 기체가 크게 흔들렸다.[* 가속도계 텔레메트리와 엔진 추력편향의 급격한 반응으로 확인됨. 당시 가속도계 텔레메트리 기록에 의하면 기록 범위를 벗어났을 정도로 강한 측면 가속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기체에 강한 힘이 가해졌다. +64.660초: 우측 로켓부스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 모양이 변했다. 불꽃 때문에 외부 액체수소 탱크에 구멍이 생겨 기화된 수소가 뿜어져 나왔다. +66.764초: 액체수소 탱크의 압력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72.284초: 우측 로켓 부스터를 고정하는 부품이 파괴되고 좌우 로켓 부스터가 기체에서 이탈하였다. +73.124초: 좌측 로켓 부스터의 내부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불꽃이 우측 로켓 부스터를 파괴했고 파괴된 우측 로켓 부스터의 윗부분이 그대로 외부탱크와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74.130초: 지상에 전해지던 전파가 끊겼다. [[파일:challenger_explosion.jpg]] '''결국 [[챌린저 우주왕복선|챌린저]]는 발사 73초 만에 폭발하면서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이 충격적 사고는 발사를 지켜보던 군중들은 물론, [[CNN]]의 TV중계[* 우주왕복선 발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다른 메이저 방송사들은 녹화보도만 했는데, [[CNN]]은 지속적으로 생중계를 하면서 이 사고를 처음부터 실시간으로 보도할 수 있었다. 이후 1991년 [[걸프 전쟁|걸프전]] 시작을 알리는 공습 실황까지 생중계하면서, CNN은 전문 뉴스 채널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로 [[방송사고|전국 수많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되었다.]] 게다가 우주에서 교사가 수업을 한다는 것 때문에 많은 미국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도 이 생중계를 보여주고 있었고, 아이들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사고로 다가왔다. 지금도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미국인들 중에는 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봤던 충격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당시 챌린저의 발사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에 있던 군중들 가운데 다름 아닌 크리스타 매콜리프의 부모님이 있었다는 것이다. [[참척|의도치 않게 딸이 불귀의 객이 된 사건]]을 직접 목격했던지라 충격이 무척이나 컸다. 설상가상으로 매콜리프가 교사로 재직하던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모여 발사장면을 TV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었다. 우주비행사 마이크 멀레인은 크리스타 매콜리프의 부모님의 표정을 보며 '저게 정상적인 발사에서 일어나는 일인가요...?' 하는 표정이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본인 또한 두 명의 우주비행사 동기들(딕 스코비, 주디스 레스닉)을 이 사고로 잃었다. 당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미국인들은 이 폭발마저도 정상적인 절차인 줄 알고 환호하다, 나중에 폭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참사로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2년 8개월이 지난 1988년 9월 29일에야 [[STS-26]]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디스커버리]]를 통해 재개되었다. 발사체의 잔해들은 [[1987년]] 1월에 폐기한 두 개의 [[미니트맨 미사일]] 사일로에 넣어져 장기보관 되었다. 폭발로 인해 멀리 날아가 수년 뒤에 수습된 잔해들도 있었는데, 1996년 이후 한동안 수습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가 2022년 11월 10일, 대서양에서 좌측 날개의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https://apnews.com/article/challenger-space-shuttle-found-in-ocean-064e47171452894d6494f142fea26126|#]]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hallenger_breakup_cabin.jpg]] 폭발에서 떨어져 나오는 궤도선의 승무원 모듈 영상판독에 의하면 승무원들은 폭발 후에도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도의 높이에서 물로 떨어진 충격에 의해 죽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5km 높이에서 시속 320km의 속도로 추락했다고 한다.[* 별도의 감속 장치 없이 엄청난 속도로 추락했기 때문에 물에 떨어졌을 당시 중력 가속도는 125G에 달했고, 이로 인해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어 수습 후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참고로 탑승 모듈이 물속에서 인양될 당시 승무원들의 시신이 그 안에서 발견되었다.] 실제로 챌린저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비상용 호흡장치 '''7개 중 3개[* 마이클 스미스, 주디스 레스닉, 엘리슨 오니즈카의 것.]가 활성화되어 있는 채 잔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아무리 못해도 이 3명 정도는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래 이런 사태에 대비해 [[머큐리 계획]] 때부터 유인우주선에는 비상탈출용 로켓이 있었다. 엔진이 위치한 우주선 하단이 폭발시, (주로)상단에 있는 유인부분이 분리된 후 탈출할 수 있게 하는, 비상탈출용으로 만들어진 추진장치. [[소유즈]] 우주선도 이러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로켓이 달린 건 1회용 우주발사체들이고, 우주왕복선에는 그 특이한 구조 때문에 이런 장비 자체가 없었다. 예산 문제로 처음부터 이것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였기 때문.][* 대신 우주왕복선의 문에서 튀어나오는 기다란 장대에 몸을 의지하여 낙하산을 매고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탈출 방법이 있었다.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영화)|스페이스 카우보이]] 마지막 부분에 잘 나온다. 물론, 이런 장비로 챌린저 폭발 사고와 같은 사태에 대처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