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62 (문단 편집) === 115mm [[2A20]] 활강포와 Object 166 제식 채용 === ||<-2> [[파일:object-166-1.jpg|width=100%]] || || '''T-62 1960년형(극초기형)''' || || [[파일:Средний_танк_Т-62.jpg|width=100%]] || || '''T-62 1972년형''' || 소련군에는 1955년부터 [[활강포]]인 [[T-12 대전차포|100mm T-12]] 대전차포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 대전차포는 기존 [[100mm BS-3 야포|100mm BS-3 대전차포]]와 동일한 구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활강포]]와 날탄 조합으로 당시로서는 대단한 탄속을 보유했고 나토의 패튼이나 레오파르트 1을 1km가 넘는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격파할 수 있는 위력을 보여줬으며 대단한 위력의 성형작약탄을 발사할 수도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좋은 대전차포가 1958년, 흐루쇼프 앞에서 시연되는 불상사가 벌어졌고 뭔가 신박한 신개념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흐루쇼프는 활강포라는 신개념 무기에 심취하여 당장 이 대전차포를 올린 전차 200대를 내년까지 뽑으라고 명령했다. 이리하여 새 주포를 가진 전차를 만들기 위해 모스크바로 카르체프가 불려오게 되는데 카르체프는 T-12를 전차에 올리라는 당의 명령에 즉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서기장의 명령이 있었기에 당은 하룻동안 이어진 '친절하지만 완고한' 설득을 했고 결국 굴복한 카르체프는 서기장 동무를 뵙게 해 달라고 말하고 흐루쇼프 앞에서 세상에는 물리법칙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아무리 서기장 동무가 하라고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신 설득의 효과가 있긴 했는지 그는 다른 제안을 하게 되는데 1.2m에 달하는 100mm T-12의 포탄과 약실이 너무 길어 전차 내부에서는 도저히 장전이 불가능하니 포탄과 약실을 1.1m 내로, 그것도 가능하면 더더욱 줄이는 대신 포탄 길이가 줄어들며 감소한 위력은 구경을 늘려 보충하자고 흐루쇼프를 설득했다. 여기서 카르체프는 순간적인 재치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는데 특히 기존 강선포에서 강선을 빼면 추가적인 구경확보가 가능하니 당장 이미 완성된 D-54 주포에서 강선을 빼자고 흐루쇼프를 설득했다. 이 역시 신박한 아이디어라며 흐루쇼프가 감탄하며 이 주장을 승낙하자 공은 다시 주포를 담당하는 OKB-9 설계국으로 넘어갔다. OKB-9은 처음에 이 계획을 듣고는 강선을 제거하면 주포의 정확성이 감소될 수 있다며 걱정했으나 실제로 만들어보니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기에 소련은 이렇게 만든 활강포 115mm [[U-5TS]]에 2A20 Molot Rapia라는 명칭으로 제식 채용하였으며 T-54B에 장착하여 기존 100mm D-10T2S를 사용하고 있던 T-55 및 T-55A와 비교해보았다. 이 테스트에서 이 새 활강포는 기존 D-10 계열에 비해 포구초속이 700m/s 만큼 더 빨랐고 그 사정거리는 2배에 달했다. 비록 강선이 없어서 명중률은 D-10에 비해 낮았으나 탄속이 빠르고 사정거리가 2배라서 이런 단점은 무시되었다. 이 포의 관통력은 300mm 수준으로 당시의 서방 전차들을 무리없이 격파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기존 T-54/55의 포탑은 크기가 너무 작고 포탑링 직경도 좁아서 해당 포를 장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D-54를 장착하기로 했던 Object 165는 그냥 D-54를 새 활강포로 바꿔 끼우면 그만이었다. Object 166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새 전차는 낮은 생산단가와 강한 화력에 대한 군부의 요구를 단박에 충족시켰고, 1960년 최초로 등장한 지 1년 만에 제식으로 채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