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W(명일방주) (문단 편집) == 오퍼레이터 상세 기록 == || 잠재력 상승 증표 || ||W가 손으로 "V"자를 만들고 있는 사진. 사진 한 편에는 [[카즈델#s-3.1.1|백발의 살카즈 여성]]이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다. || || 계약 || ||그녀가 웃을 땐 늘 좋은 일이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웃고 있다. 살카즈의 용병 W는 그 존재만으로도 전장에서 가장 위험한 시그널입니다.|| || 임상 진단 분석 || ||방사선 검사 결과, W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14% 용병 W에겐 뚜렷한 감염 증상이 있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9u/L 오랫동안 카즈델에서 활동하며 무절제하게 군용 오리지늄 제품을 남용한 탓에 용병 W의 감염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감염자라는 자각이 없다. 대부분의 살카즈인들에게 있어 이런 고통스러운 처지는, 어쩌면 이미 익숙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 살카즈인은 애초에 고분고분 말을 듣는 법이 없다고. 맨날 "도와주기 싫으면 억지로 도와줄 필요 없어"라느니, "난 너희를 공격했던 사람이야, 굳이 스스로를 귀찮게 할 필요는 없어"같은 쓸데 없는 소리나 하고 말이야! 물론 나도 알아! 아는데… 그래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지금 당장 그녀를 데려와! ——의료 부서의 어느 책임자 || || 파일자료 1 || ||카즈델이 전란에 휩싸였을 당시, W는 어느 카즈델 독립 용병 소대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 소대는 라테라노의 상단을 빈번히 습격하는 걸로 유명했는데, 당시 많은 부대원들은 노획한 수호총을 전리품으로 삼았다. 카즈델의 악명 높은 블랙 마켓인 '흉터의 상점'에서는 종종 정식 의식을 마치고 수여한 수호총이 높은 가격에 팔리곤 했다. W도 꽤 많은 수호총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로도스 아일랜드에선 이런 '소장품' 때문에 함내에 있는 일부 라테라노 출신 오퍼레이터들의 반감을 가질까 염려되어, W의 수호총을 금지품으로 등록 후 수거해갔다. 그리고 W가 자주 사용하는 많은 무기 중엔 개조한 흔적이 분명히 남아있는 폭발물 발사 장치가 있었는데, 그 출처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깊게 파고 들지는 않겠다. 전란이 끝난 후, W는 리유니온의 지도자인 탈룰라의 요청을 받아 용병 신분으로 리유니온과 협력하게 된다. 그 후, W는 일방적으로 리유니온과의 협력 관계를 파기하고 로도스 아일랜드와 손을 잡았으며, 그 관계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상술한 바를 종합하면, 우리는 카즈델 내전 기간 동안 W가 취한 구체적인 입장과 리유니온에 가입하고 얼마 안 가 배신하게 된 동기,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협력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모두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 카즈델 내전 초기와 리유니온에 가입한 시기, 두 사건 사이 W의 작전 내력이 완전히 비어 있는 점을 고려해볼 때, W는 지금도 살카즈 용병의 신분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유니온 사건에서 행했던 모든 행적을 고려하여, 일반 오퍼레이터들은 W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할 것을 제안하며, 각 부서는 이 위험한 협력자를 신중히 대할 것을 권고한다. [제한된 기록] 일반 사무원에게 W를 맡기겠다고? 딴 사람들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곤란한데… 아니야, 구면인 내가 직접 담당할게. 그래그래, W가 함내에 거의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우린 다행으로 여겨야 할 거야.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하고 두려워하지. 하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일까? 내 말은, 그녀의 어디가 그렇게 복잡하냐는 거야. 그녀의 예전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그런 미치광이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지. 만약 그녀가 아무 능력도 없었다면 어떻게 탈룰라에게서 살카즈 용병단을 완전히 독립시켜 나올 수 있었겠어? 괜찮아, 만약 그녀가 무슨 일을 저지르려 한다 해도, 켈시 선생이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확실히 거리를 둬야 할 대상이지. 특히나 이렇게 세상 물정에 어두운 우리 귀여운 오퍼레이터들에겐 W가 너무 자극적일 테니까. 그 정예 오퍼레이터들에겐 더더욱 그렇고… 알코올의 영향과 W와의 마찰이 일으킨 작은 불씨가 우리 중 절반을 날려 버리겠… 아니, 전부 날려버릴 수도 있다고. 아무튼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게 좋겠지. 나 지금 진지하게 말하는 거다? 마지막으로 잘 알아둬, 우리 업무 조항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는 알지? 우리 인사부서는 절대 문제 있는 녀석을 함부로 받아들이지 않아. 정말 위험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우리가 내막을 다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야. 그리고 지금은 둘 다겠지, 안 그래? ——■■■ || || 파일자료 2 || ||살카스 용병단은 카즈델 내전이 적어도 표면상으로나마 끝나기 전, 황폐한 카즈델 영토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무장 세력이었다. 소대 단위로 움직이는 그들은 막대한 자금과 물자를 보유한 귀족에게 포섭되기도 했고, 때로는 자발적으로 다른 용병들과 동맹을 맺기도 했다. 의식의 방향과 생사의 관념이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있던 카즈델의 혼전 속에서, 각 지역을 점거하고 있던 세력들은 용병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참고할만한 근대 전쟁사에서 '살카스 용병단'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다. 그 중 살카스 용병단의 일부는 카즈델 외부 인사에게 고용되었고, 우수한 장비와 국지적인 전략 배치에 정통해 각 지역의 안보 문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살카즈에 대항 전담 전문가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불확실하다. 현임 섭정왕과 정통 왕실 간의 충돌로 내전이 일어난 후, 각 귀족들의 손아귀에 흩어져있던 민간 무장 세력이 점차 통합되며 진영이 나뉘기 시작했다. 전쟁은 잔혹했지만, 일부 학자들은 오히려 내전이 척박하고 혼란한 카즈델에 완전히 새로운 재분배와 재정립 과정을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정통 왕실의 계승자는 카즈델에서 추방되긴 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유서깊은 귀족과 문벌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그들의 강력한 경제력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많은 용병들을 통합하고 왕의 깃발 아래에서 뭉치게 만들었다. 이로서 용병이 정식으로 내전의 중요한 일부가 된 것이다. 그 후에 섭정왕 쪽 역시 그 방법을 그대로 모방, 이후 대부분의 용병은 거대 문벌 귀족의 휘하로 편입되어 '용병'이라는 단어의 원래 뜻을 잃어버리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지만, 소수의 용병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는 전투를 피하고자, 독립적인 단체로써 양 세력 사이를 오가기 위해 노력했다. 용병, 그리고 살카즈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행적은 예술적인 가공을 거쳐 전기적인 이야기가 되었고, 카즈델의 평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투쟁과 자유> 제2장 <카즈델과 근대 용병사> 발췌, 이 책은 W의 개인 물품으로, 작가명은 뜻밖에도 단순히 'H'라고만 적혀있다. "살카즈는 자유로워야 한다"라는 문장이 붉게 표시되어 있다. || || 파일자료 3 ||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W와 그녀의 부대는 여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살카즈 용병의 특수성 때문에 W는 로도스 아일랜드 함내에 머무는 시간이 극도로 짧은데, 그러다보니 가끔 본함에선 W와 만날 때마다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나곤 해. 성격이 더럽냐고? 말해 뭐해, 켈시 선생과 박사 말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니까. 심지어 지난 번에 본함으로 보고하러 돌아왔을 때는 정예 오퍼레이터 두 명과 싸울 뻔했다고… 이유? 이유는 물론 W가 도발을 해서지. 그녀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하지만 충분히 싸움이 벌어질 만한 태도였는데다, 희생자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거든. 게다가 그 중 일부는 그녀와 관련이 있었는데도 말이야! 피도 눈물도 없는 살카즈 같으니라고! 아 맞다, 그리고 아미야 말인데… 아미야는 W와 그다지 친한 거 같지 않고, W도 아미야를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 W가 이상하게 또 아미야 말은 듣는단 말이지. 정말 이상하지 않아? 다들 그렇게 생각할걸?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가끔은 자기 멋대로 명령도 무시하면서 일처리를 하는데, 그래도 보고를 마칠 때 보면, 아미야가 맡긴 임무는 꼭 다 완수한단 말이지. 언뜻 보면 뭐랄까… W가 아미야에게 뭔가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뭔가 좋은 일인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하나 더, 담당자도 더는 감시할 필요 없다고 했고, 내가 지나치게 생각하는걸 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W가 빈 방 앞에서 멍하니 서 있을 때가 있거든? 가끔씩 각종 잡무를 처리하고 있는 아미야를 쳐다보고 있을 때도 있고… 맞아, 바로 그렇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만약 위험한 일이라면 우린 반드시 주의해야 해, 그럴 가능성이 크기도 하고. 왜냐하면 W는… 그때 전혀 웃고 있지 않았거든. || || 파일자료 4 || ||[제한된 기록] 박사님께서도 분명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W는 로도스 아일랜드와… 심지어 당신의 과거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플레임브링어같은 살카즈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나타났을 당시, 전 이런 날이 올 거라 예상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카즈델에서 우르수스와 용문,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나아간 길의 마지막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의 사람들과 사건, 그리고 그들이 남겨놓은 깊은 영향력과 만나게 될 겁니다. 어떤 일들은 피할 수 없고 도망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켈시 선생님과 아미야와 함께 이야기해보았고, 심지어 간식 한 바구니를 들고 클로저를 찾아가도 봤습니다만, 다들 다른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에게 제가 박사님과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비록 당신은 절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전 반드시 당신을 찾아가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 앞으로도 당신은 계속 저를… 그저 한 명의 살카즈 보일러공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전 W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는 W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전하께서 아직 살아 계실 때… W가 당신에게 말한 적이 있던가요? 전하에 대한 일 말입니다. 그건 원래 우리같은 '고참들'사이에선 절대 언급해선 안 되는 화제입니다만, 그렇다고 당신을 속일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우린 그저, 그 과거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켈시 선생님은… 물론 모든 일들을 알고 있습니다. 예? 안심하세요, 저도 켈시 선생님과 이야기한 뒤 당신을 찾아온 거니까요. 몇몇 일들은 제가 켈시 선생님처럼 완벽하게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여기 온 건, 그저 당신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W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죠. 그녀는 과거 전하만을 따르고, 전하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아이였습니다. 설사 그 당시 같이 있던 살카즈라 할 지라도 W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때의 아미야말입니까? 아마 W는 아미야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을 겁니다. 어쨌든 그녀는 히죽거리며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용병이었습니다. 저는 당시에도 그저 보일러공이었고, 한 번도 전장에… 예? 그렇습니다, 제 몸은 고된 작업으로 단련된 겁니다. 그 정예 오퍼레이터를 팔씨름으로 이긴 것도 그저 우연일 뿐인 겁니다… 전 전장에 나선 적이 없습니다. 전사들의 눈에 W가 매우 극단적이고 바보 같은 문제아로 비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장에서 그녀를 만난 적이 없으니까요. 그저 임무를 마친 뒤 돌아와, 전하의 뒤 멀리서 감히 스스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는 그녀를 봤을 뿐입니다. 제 눈에 그녀는 그저 전하를 쫓아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하의 이상을 좇고, 전하의 빛을 쫓는, 당시 그곳에 있던 모든 살카즈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지금의 W는 변했습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W를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요. 하지만 W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습니다. W는… 그녀는 그렇게 철저하게, 오랫동안 위장을 해왔습니다. 원래 그녀에겐 동료가 몇 명 있었습니다. 예, 비록 그런 성격이지만, 그녀도 서로 돕는 동료는 필요했던 거죠.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예전에 그녀 일행과 우리는 함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만약 그녀의 동료들이 아직 그녀 곁에 있었다면 아마 그녀를 도와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 우리들은 도와줄 수 없습니다. 켈시 선생님과 박사님 당신도 도와줄 수 없고, 어쩌면 아무도 도와주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전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일이라 할 순 없겠죠. 우리도 W가 대체 뭘 원하고 뭘 하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녀의 눈에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저 환상으로 비칠지, 아니면 과거를 담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로 비칠지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요. 마음속에 아직 그런 과거를 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심지어 아미야와 켈시 선생님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이후 W가 로도스 아일랜드, 켈시 선생님, 아미야, 그리고 당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지와도 관련 있는 이야기입니다. 예? 아, 그래서 특별히 당신을 찾아와 이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겁니다. 원인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당신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거의 사람들이 연이어 당신 앞에 나타나서는 믿는다느니, 믿지 못한다느니 하고 말하니 박사님 당신도 굉장히 난처하셨겠죠. 하하, 부끄럽군요, 그저 보일러공일 뿐인 제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님을 걱정하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켈시 선생님과 아미야는 박사님을 잘 돌봐 주고, 로도스 아일랜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W는 정말… 다른 사람과는 너무 다릅니다. 그녀가 당신에게든, 당신이 그녀에게든, 두 사람 모두 조금은 침착했으면 합니다, 조급해하실 필요 없어요. 원래 이건 아미야나 켈시 선생님이 와서 해야 할 말일 겁니다, 아니면 적어도 ■■■이 직접 와서 하던가요. 그래도 다들 제 독단적인 결정을 묵인해줘서 다행입니다. 사실 저도 조금은 불안했거든요. 저는 그저 평범한 살카즈일 뿐입니다. 그렇게 미친듯한 아츠를 다룰 수도 없고, 거대한 검이나 도끼를 다룰 수 없습니다. 그런 짓을 했다간 실수로 제 발을 찍어버릴지도 모르지요. 전 그저 제 일에 책임을 지는 것뿐입니다. 저는 그저… 로도스 아일랜드가 무사히 이 세상 위를 나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예? 저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다구요? 테레시아? 당신… 어디서 그 이름을 들은 겁니까? 테레시아라…… 어쩌면 당신이 과거와 마주해야 할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 승진 기록 || ||"역시 넌…" "죽음 또한 유용한 기만 수단이지. 도망쳐서 너를 보러 온 것도 그의 생각이고. 단지 그뿐이야." "그래서 우린 언제쯤 빅토리아에 갈 수 있는 거지? 그 찬탈자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은데." "빅토리아의 상황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해, 우린 테레시아의 일부 사정만을 알고 있을 뿐이잖아, 안 그래?"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너한테는 충분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에게는 한참 부족해. 모두를 길동무 삼아 죽을 생각이야?" "그래, 그래… 너도 하고 싶어 안달인 것 같길래, 난… 아, 그래서 어떻게 그를 도와주려고?" "조용히 기다릴 거야, 아직 때가 되지 않았어." "흠… 이를테면?" "……" "그렇긴 해. 어쨌든 로도스 아일랜드도 런디니움의 단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말이야, 켈시는 왜 아직 준비해놓지 않은 걸까?" "조사 많이 했네? 당연히 그렇겠지. 너도 '박사'와 꽤 유쾌하게 지내고 있고." "굉장히 궁금한가봐?" "안 궁금해. 만약 가능하다면 내가 직접 아스카론을 찾으러 갈 거야." "직접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겠다고?" "그래, 앞으로 네가 어떻게 할지 기대되거든. 하지만 빅토리아 밖에서는 죽지 마, 우리에겐 아직 해결 못 한 일이 잔뜩 있으니까." "괜찮으니까 안심해. 언젠가 우린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거야." "흥… 그러길 바라지. 지켜보겠어."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