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발 (문단 편집) == 역사 == [youtube(c_9XurxIGC0)] 역사는 굉장히 오래된 편이다. [[조선]] 등 여러 기록에서도 가발에 대하여 나오는데, 당시에는 가발이 죄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값이 엄청나게 비쌌다. [[영조]]가 금지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대부 기혼 여성이면 누구나 다 했던 [[가체]]도 가발의 일종인데, 특히 [[후궁]]이나 [[왕비]]의 가체는 값이 기와집 한채와 맞먹는 가공할 값을 가졌다고 한다. 이해가 안 간다면 요즘으로 치자면 웬만한 고급 주택이나 아파트값 수억원을 가발값이라고 하면 알 듯하다. 거기다 가체와 가체를 장식하는 장신구를 합치면 무게가 상당해 일상생활에 많이 불편했다. 이와 관련된 기록으론 어느 집안의 13살된 며느리가 가체를 한 채로 앉아 있다가 시아버지가 오자 인사를 하기 위해 일어서다 가체의 무게 때문에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는 설이 있다. 다난 정말 실화인지는 의문. 여담으로 이런 불편함은 현대에도 남아있는데 바로 사극/시대극 촬영. 가격이야 현대에는 제조 기술이 발전해서 그나마 낫지만 무게는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사극을 촬영하는 여배우들이 가발의 무게 때문에 목디스크에 걸렸다든지 원형[[탈모]]가 생겼다든지 해서 고생했다는 후일담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근래에는 [[기생]] 역할 정도를 제외하고는 고증 오류를 감수하고라도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가체를 다른 머리장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가체 금지령은 당시 나름 중요한 법령으로, 조선 중기와 후기를 구별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증오류라며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머리를 밀고 가발을 썼다. 이를 지금 시점에서 더운 기후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 이들도 많은데 정확한 이유는 불명. 고대 이집트에서 [[사하라]]는 지금처럼 [[사막]]이 아니라 풍요로운 숲과 평원으로 엄청난 먹을 거리를 재배하던 곳으로 기후도 사막성 열대기후랑 달랐기 때문이다. [[이]]나 [[벼룩]]을 예방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그 이집트 특유의 바가지머리는 전부 가발. 심지어 파라오의 독특한 기둥형 수염도 장식물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나중에는 가발 쓰는 것도 더웠는지 얇은 천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대신 썼다고 한다. 이렇게 전국민이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신분에 따른 차이도 있었는데, 노예는 가발을 쓸 수 없었으며 머리를 자를 순 있지만 삭발할 순 없었다. 신관들은 보통 머리를 밀고 가발을 쓰지 않았다. 100% 인모 가발은 비싼 편이었으며, 양털은 조금 싼 편이었고, 식물 섬유로 만든 건 가장 싸구려였다. 소득에 따라 자연스럽게 적당 가격대의 가발을 사 썼기에 가발만 보고도 어느 정도 신분을 유추할 수 있었다. 보통 검은색 가발이 유통되었으나 드물게 금발 가발도 유통되었으며, [[네페르티티]]의 경우 푸른 가발을 썼다고 한다. [[파일:카를 6세.jpg]]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6세]]. 전근대 [[유럽]]에서는 권위의 상징이였는지, [[귀족]], [[장군]]이나 [[제독]] 같은 고위 [[장교]], 고위 [[공무원]]들은 공식 석상에서 가발을 애용했다. 이런 머리를 '퍼루크'라고 한다. 유럽 근세~근대의 역사적 인물들 초상화를 보면 어지간한 군주나 정치인, 군인 등 귀족들은 대다수가 풍성한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루이 14세]]는 [[크고 아름다운]] 가발을 써서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는데, 절대왕정을 추구한 [[프리드리히 1세]] 등 후대의 타국 군주들 역시 그를 동경하였는지 매우 비슷한 모양의 가발을 쓰기도 하였다. 또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바흐]]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모차르트]] 같은 음악가들도 가발을 사용하였는데 매체에서 묘사되는걸 보면 이런 가발들은 흰색에 머리카락에 웨이브를 주고 묶어서 롤처럼 돌돌 말린 쪽이 선호되었던듯. 경우에 따라선 진짜 [[푸들]]이나 [[양(동물)|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헨델]]의 초상화. 현대 기준으로 보면 꽤나 기묘하다고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므로 한국인은 컬쳐쇼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자주 보다 보면 나름 분위기 있다. 이 가발도 당시에는 수공업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무지 비싸 가발 도둑이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그 훔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흔한 방법이 꼬마아이를 싣고 천으로 가린 큰 바구니를 머리 위로 든 아낙이 목표로 한 가발 쓴 사람의 옆을 지나치는 순간 [[날치기|얼른 아이가 가발을 낚아채는 것]]이다. 이렇듯 하도 가발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극성을 부려서 가발 쓴 사람들은 바구니를 머리에 올려둔 여인이 다가오면 얼른 피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파일:external/31.media.tumblr.com/tumblr_inline_n88viggih71qlr65v.png]] 이런 식이다. 영화 [[패트리어트]]의 한 장면. [[군인]]들도 흰머리 가발을 착용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해군]]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수병]]들의 경우 이 가발로 인해 고생 좀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가발을 희게 만드는 재료가 바로 [[밀가루]]인데 자는 동안 배에 있는 '''[[쥐]]들이 다 파먹어서.''' 밀가루를 덕지덕지 쳐발라서 그런지 고증이 잘 된 서양 영상물들을 보면 머릿결이 퍼석퍼석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돈 없으면 맨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흰색을 내야 했는데, 올백+포니테일 방식 머리모양은 내기 어려워서 한 번 해두면 며칠~몇달(...)을 그냥 냅뒀다 밀가루가 땀과 머리카락 기름 등과 반응해 썩거나 쥐가 한밤중에 파먹으러 달려들거나 이로 인해 피부병이 생기는 등으로 고생 많이 했다고 한다. 이 밀가루를 뿌리기 위해 만들어놓은 전용 방에서 유래하는 화장용 방이 [[파우더룸]]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Legal_Service_for_Wales_2013_%2897%29.jpg]] [[영국]]이나 몇몇 [[영연방]] 국가 판사와 변호사들들은 요즘에도 하얀 말총 가발을 쓴다. 나름의 프라이드이기는 하겠으나,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고, 우리 돈으로 몇 백만 원씩 나가는 가발을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법조인]]들도 있어서 찬반 논란이 있다. 같은 유럽 문화권에서도 조금 우스꽝스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2008년부터 형사를 제외한 재판에서 [[변호사]]들이 가발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바뀌었다 [[카더라]]. [[판사]]는 형사재판 아니더라도 써야한다(...) [[홍콩]]도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에 판사들이 써서인지 홍콩 영화를 보면 종종 나오곤 했다. 영화 [[폴리스 스토리]]에서도 이 가발을 쓰고 재판을 벌이는 게 나온다. 유전적 탈모를 완치하는 기술이 상용화가 된다면, 가장 먼저 사양산업에 들어선다. 이것은 가발의 주 재료가 머리카락이라, 모발이 넘처나게 되면 일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얼만큼 시장 규모가 축소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 모발이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가발 제작에 사용되는 머리카락 대부분은 아시아권 개도국 여성들로부터 온다. 머리카락을 충분히 기른 다음에 그걸 한번에 싹둑 잘라 판매하는 방식인데, 애초에 그런걸로 먹고 살아야하는 사람이라면 탈모가 없는건 둘째 치고 유전적 탈모 치료를 할 돈도 없다. 설령 그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탈모 치료를 받고 어렵게 되찾은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헐값에 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 물론 탈모 치료가 어려운 지금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고, 이에 따라 시장 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본인이 자연적으로 가지는 머리카락이 맘에 들지 않아 가발을 착용하는 이들의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