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가죽 (문단 편집) === [[무두질]]별 === 무두질은 가죽이 썩지 않게 만드는 작업이다. 영어로 태닝(tanning)이라고도 한다. 가죽 무두질 공장은 대부분 태너리(tannery)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동물을 도축 후 피하 지방까지는 고기, 고기 위쪽의 피부 + 털 조직을 생가죽(raw hide)이라고 한다. 생가죽은 생체 조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산소와 반응하는 산패 과정으로 가죽이 부패하고 썩는다. 도축업자들은 도축장에서 고기를 발라내고 고기 위쪽의 생가죽은 썩지 않게 소금을 뿌려 염장해서 태너리에 보낸다. 태너리는 배송받은 생가죽에서 위쪽은 털을 뽑아서 매끄러운 표피층만 남기고, 아래쪽은 북실북실한 단백질 섬유 조직 밑에 아직 남거나 묻어있는 지방 조직을 제거한다. 그 후 단백질을 화학적인 공정으로 썩지 않게 만드는 것. 태닝 과정에는 크롬 태닝 작업과 베지타블 태닝 작업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 광물성 무두질(Mineral tanning) 미네랄 태닝. 광물성 태닝 성분을 이용한 방법. 광물성이므로 식물성 탄닌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 크롬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광물염 성분들은 가죽 무두질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크롬 , 알루미늄 , 지르코늄 , 티타늄 , 철 , 실리콘 등의 광물들이 이들의 염화물의 무두질 성능이 알려져 있다. 광물성 무두질 중에서는 크롬 무두질이 가장 일반적이고 사용되는 비중이 높다. 미국의 소방관 부츠를 납품하는 신발 제조업체들은 실리콘 태닝 가죽의 내화성 내열성 성능이 크롬 무두질 가죽 이상으로 우수해서 소방화 신발의 외피로 사용하기도 한다. * 크롬 무두질(Chromium sulfate tanning) 크롬염을 이용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내열성, 내수성, 생산성(가격, 생산 속도) 등 환경 오염을 제외하면 크롬 태닝 가죽 제품이 베지터블 가죽 제품보다 대량 생산과 상품화에 적합하다고 여겨진다. 크롬 태닝 원리는 크롬 염화물의 3가 크롬 + 가죽의 콜라겐 단백질 3가 크롬 성분과 가죽의 콜라겐 단백질의 카르복실기 사슬이 강력한 수소 결합, 가교 결합으로 구조가 변하고 화학적으로 결합한다. 무두질 후 청회색을 띠지만 추가 염색이 쉽고 습기에도 강하다. 크롬 태닝과 식물성 태닝 둘 모두 태닝 전 로우 하이드(raw hide 날가죽) 상태보다 더 유연하게 변하지만, 크롬 태닝 가죽이 태닝 과정 중에 단백질 사슬 구조의 간격이 넓어지는 특성으로 더 유연하고 신축성이 높아져서 강한 힘으로 늘어나거나 휘어도 끊어지지 않고 더 잘 버틴다. 다만 환경 오염이 심하다는 게 흠. * 비 크롬 무두질(Chrome-free tanning) 위의 크롬 태닝과는 다른 원료를 사용하는 무두질의 방법. 엣지코트로 유명한 [[https://blog.leatheredgepaint.com/what-is-the-wet-white-tanning-process-0|지아디니 사]]에 따르면, 보통 인공적인 재료와 광물, 그리고 식물성 탄닌 성분 등을 혼합한다고 하며, 무두질을 마친 가죽이 흰색이라 웻 블루의 크롬 태닝 가죽과 비교하는 느낌으로 웻 화이트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크롬 태닝의 대부분의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환경 오염이 적고,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을 표현하는 데 특히 강점이 있다고 한다. 식물성 성분이 일부 들어가나 배지터블 태닝처럼 오랜 시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쪽은 아니다. * 식물성 무두질/베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식물의 껍질, 잎 등에서 얻은 탄닌 성분으로 무두질을 하는 방법. 역사적으로 가장 빨리 등장한 무두질 방법이다. 통기성이 좋지만 무겁고 습기에 약해 후가공이 필요하다. 원리는 식물의 탄닌 성분 + 가죽의 콜라겐 단백질 (폴리페놀계)탄닌 성분이 가죽의 콜라겐 단백질을 코팅하는 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진다. 크롬 무두질한 가죽이 무두질을 끝마쳤을 때 푸른색을 띠는 것에 비해 식물성 무두질을 거친 가죽은 황갈색 혹은 적갈색을 띤다. 이로 인해 은면을 피그먼트로 가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내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현대에 생산되는 베지터블 태닝 가죽은 대부분 아닐린 염색을 거친다. 또한 식물성 태닝 가죽은 유분과 습기, 마찰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표면에 광택이 생기고 색상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 이 효과로 나타난 외관의 변화를 파티나(patina)라고 한다.] 식물성 태닝 가죽은 섭씨 75도~80도까지 견디고 그 이상 열기에 노출되면 딱딱하게 쪼그라들고 영구적인 경화, 수축 손상을 입는데, 크롬 태닝 가죽은 섭씨 85도에서 100도까지 열기를 견디고 경화, 수축 손상이 약하게 나타난다. 식물성 태닝 가죽은 크롬 태닝 가죽보다 내수성이 약한 가죽으로, 애초에 식물성 탄닌 성분 자체가 수용성이다. 덕분에 식물성 무두질 가죽은 물에 쉽게 젖고, 젖은 상태에서는 마찰에 잘 헤지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소형 가죽 제품이나 가방, 구두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쪽에 자주 사용된다. 실용성 측면에서는 크롬 무두질에 밀리고, 그래서 점유율도 많이 낮은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발색이나 전통 덕에 소위 명품 제품에 사용되는 편이며, 특히 루이 비통 백의 손잡이 부분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피렌체의 바케타 가죽(Vacchetta)이 유명하다. * 유성 무두질(Oil tanning) 기름 성분을 이용하는 무두질이다. 연황색을 띠는 편. * 복합 무두질(Combination tanning) 크롬 염화물 + 식물성 타닌 + 알루미늄 명반(alum) 등을 중복으로 이용한 가죽 가공. 가방 밑바닥 부분이나 가죽 허리 벨트 같은 곳에 주로 사용된다. 식물성 태닝 가죽의 단단함을 요구하는 동시에 크롬 태닝 가죽의 내수성과 유연함까지 필요한 경우 복합 무두질 가죽을 사용한다. 무두질 업체에서 라티고(Latigo 스페인어로 채찍을 뜻한다.) 가죽이라고도 불리는 가죽 종류가 복합 무두질 가죽이다. 미국의 호윈(horween) 태너리의 크롬엑셀(Chromexcel 국내에서는 크롬악셀, 크로막셀 등으로도 불린다.) 가죽이 크롬 태닝 후 식물성 태닝으로 한 번 더 가공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며, [[벨루티]]의 베네시안 가죽도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