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지안테프 (문단 편집) === 동기 장인들의 시장(Bakırcılar Çarşısı) === [[파일:external/www.cokokuyancokgezen.com/bakircilar-carsisi-001.jpg]] [[파일:external/harbiyiyorum.com/gaziantep-bakircilar-carsisi.jpg]] 진지를리 베데스텐 옆에 위치한 작은 골목으로 가지안테프의 특산품인 동기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공방들이 모여있다. 튀르키예 전역의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되는 각종 동기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만들어지며, 안에 들어가보면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망치질 소리와 동 두드리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로 굉장히 어수선한 모습이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골목마다 사과장수 시장(Elmacı Pazarı)[* 사투리로 Almacı Pazarı라고도 쓰며 두 표기가 혼용되고 있다.], 카페트 상인들의 시장(Halıcılar Çarşısı)와 같이 품목별로 가게들이 모여서 시장을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해서, 흥정을 하지 않더라도 공장제와 비교해도 별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파일:external/3.bp.blogspot.com/gaziantep+foto+241.jpg|width=500]] 가지안테프에서 생산되는 동기 제품은 크게 방짜(Dövmeli)와 조각(İşlemeli)으로 그 기법이 구분된다. 방짜 기법은 한국의 전통 방짜 유기처럼 동그릇을 망치로 두들겨서 자국을 내 가면서 튼튼하게 만드는 기법이고, 조각은 위의 사진처럼 겉에 망치와 정만을 이용해서 무늬를 파서 장식하는 기법이다. 이렇게 만든 동기는 내부에 (혹은 겉에도) [[주석(원소)|주석]]을 입히는데, 구리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차 검게 변색되기도 하고, 가지안테프에서는 동기를 가지고 프라이팬이나 냄비, 찻주전자 같은 조리 기구로도 만들어 썼기 때문에 무독성이고 부식되지 않는 주석을 입힌 것이다. 동으로 만든 조리 기구들은 전열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약한 불로도 금방 음식이 끓고, 특히 두툼한 고기도 속까지 완전히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이 지방에서 널리 쓰인다. 두껍게 만든 동솥으로는 밥도 가마솥밥 맛 못지 않게 맛있게 된다. 또한 가지안테프 동기의 중요한 특징은, 솥을 만들 때 몸통을 긴 판으로 만든 다음에 둥글게 말아서 만들고, 그 다음에 바닥을 따로 만들어서 주석을 이용해 접합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 유럽이나 튀르키예 타 지방과 달리 가지안테프에서는 둥근 원판을 준비한 다음 이걸 망치로 때리고 때려서 솥 모양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망치로 때려서 자국을 만들거나 그 위를 조각하는 건 꾸미는 기법일 뿐이지 진짜 중요한 특징은 바로 이 점이다. 바닥을 접합시킨 게 아니라 통짜이기 때문에 훨씬 더 튼튼하며 음식을 가열하다가 주석이 녹아 밑창이 떨어지거나 하지도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