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톨릭신학 (문단 편집) == [[토마스 아퀴나스]]의 업적 == 가톨릭 스콜라학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느님의 존재를 철학적으로 검토한다. 물론 러셀 등 후대 학자들에게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는 논리를 찾아내어 옹호한다며 까이기는 했다만, 윤리학자들이 '건전하다고 사회에서 여겨지는 윤리'를 미리 결론 내려놓고 철학적 무기들로 옹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신학대전 제1부 제2문(신론-하느님이 존재하는가)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제1절: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가 >첫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행된다.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중략) >2. (중략) >3. (중략) >그런데 다음과 같은 반론이 있다. (중략) 나는 이상의 것에 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여야 한다. (중략)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에 대해 그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 명제는 우리에게 자명한 것이 아니다. 이런 명제는, 우리에게 더 명백하게 알려지고 그 본성을 따라서는 덜 명백하게 알려진 것을 통해 논증될 필요가 있다. 즉 결과를 통해 논증될 필요가 있다. (중략) > >제2절: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논증될 수 있는가 >둘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논증이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중략) >2. (중략) >3. (중략) > 그런데 다음과 같은 반론이 있다. (중략) 나는 이상의 것에 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여야 한다. (중략) 따라서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자명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결과를 통해 논증될 수 있다. (중략) > >제3절: 하느님은 존재하는가 >셋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중략) >2. (중략) > 그런데 다음과 같은 반론이 있다. (중략) 나는 이상의 것에 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여야 한다. (중략)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섯 가지 길로 논증될 수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느님 존재 논증을 '다섯 길'로 논증한다. 즉 첫째는 운동에서이고, 둘째는 능동인에서이고, 셋째는 우연유(偶然有, ens contingens)에서이고, 넷째는 완전성의 단계에서이고, 다섯째는 질서에서이다. 그러나 이런 '다섯 길'은 서로 다른 다섯의 논증이라기보다는 단일한 논증의 다섯 면모라고 하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첫째이며 더 명백한 길은 운동변화에서 취해지는 길이다. (중략) 둘째 길은 능동인(能動因)의 이유에서다. (중략) 셋째 길은 가능과 필연에서 취해진 것이다. (중략) 넷째 길은 사물계에서 발견되는 단계에서 취해진다.(중략) 다섯째 길은 사물들의 통치에서 취해진다. (중략) >---- >생략되지 않은 텍스트는 [[http://www.newadvent.org/summa/1002.htm|여기]]에서 영역본을 참조할 것.[* 인용한 부분은 국역본에서 발췌했으나 모두 쓰자면 너무 길어 [[저작권]]을 중대하게 침범할 여지가 있으므로, 공개되어있는 영역본으로 대체하였다.] 즉 토마스는 하느님 존재 문제에 대해서 1. 하느님이 존재하는 것은 사람에게 자명한가? 아니다. 1. 논증은 가능한가? 그렇다. 1. 논증해보니 어떠한가? 존재한다. 라는 세 단계에 걸쳐서,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사용하여 논증한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여기서 토마스의 논증은 하느님 존재에 대한 논증이다. 따라서 그 하느님이 그리스도교에서 고백하는 이런저런 특성을 보이는 하느님이라는 점은 다른 문제에서 논증한다. 물론 토마스의 하느님 존재 논증은 당대에 저명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이용하여 논증했기에, 토마스 사후 세월이 흐르고 흘러 아리스토텔레스의 권위가 무너지자 덩달아서 공격 받기는 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법론이 과학에서 비판받을지언정, 논리학과 형이상학에서는 과학적 입증이 불가능한 학문의 특성상 21세기에서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가톨릭 신학계에 토마스 아퀴나스급의 후배가 재탄생하지 않고 있어서 아직까지 하느님 존재 논증은 토마스주의에 기반해있기는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형이상학이 현역이듯 토마스주의 역시 21세기에도 여전히 현역이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