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후 (문단 편집) === 양 전투 === 조조와 장수가 한참 대치하던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조조의 군이 퇴각하기 시작했다. 퇴각하는 적을 치는 건 전술의 기본인 만큼 장수가 직접 추격하려 했는데, 가후는 지금 추격하면 크게 패할 것이라며 만류했다. 장수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쫓아갔는데, 가후의 예상대로 크게 패배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그렇게 패잔병을 이끌고 돌아온 장수더러 가후는 '''이번에 추격해 다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번엔 오히려 다시 가라고 재촉했다. 장수는 앞서 대패해서 지금 이 모양이 됐는데 어떻게 지친 군사를 데리고 다시 가냐고 했지만, 가후는 군의 형세는 일정하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니 자신의 말대로 하라 했다. 결국 장수는 병사들을 다시 모아 공격했는데, '''또 다시 가후의 예상대로''' 이번엔 장수가 크게 승리하고 수많은 군량과 전리품을 획득했다. 감탄한 장수가 대체 어떻게 가후의 말대로 정예병을 이끌고 추격했을 땐 졌고 패잔병을 이끌고 추격했을 땐 이긴건지 물었다. 그러자 가후가 답했다. >장군께서 조조의 적수가 되지는 못합니다. 군대가 막 퇴각할 무렵에는 조조가 추격에 대비하였으므로 필히 질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조조가 크게 이겼는데도 힘을 다 하지 않고 장군을 물러나게 하는데 그쳤으니, 이는 분명 어떤 변고가 있어 급히 퇴각해야 했던 탓입니다. 한 번 추격을 끊어 만족한 조조가 더 이상 후방을 돌보지 않고 병사들을 급히 재촉하였으니, 패잔병을 써도 이겼던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조조는 원소군이 뒤를 칠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퇴각하던 차였다. 원소의 위협에 비하면 장수는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 물론 이런 이유로 퇴각하는 것인 만큼 장수의 추격을 미리 예상했지만, 설마 한 번 혼쭐을 내 줬는데 다시 올 줄은 몰랐다가 가후에게 제대로 예상당해 털린 것이다. 하여튼 장수는 이에 감복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