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각궁 (문단 편집) ==== 형태 차이 ==== 활시위를 걸어매는 고자 부분으로 한해서 국궁이 특이한 편에 속하는데, 만주나 중국을 비롯한 상당수 나라들에서 쓰는 각궁의 고자는 고자를 걸기 편하도록 고자 부분만 몸체와 교차된 편평한 형태로 가공한 뒤 홈을 파 고정한 선고자인 반면, 국궁은 고자 부분을 두껍게 한 뒤 홈을 판 평고자 형태를 하고 있다. 선고자는 전투용, 평고자는 놀이용이란 주장이 있는데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각자 장단점이 있기 때문. 선고자는 무거운 화살을 날리기 좋지만 탄속이 느리고 사거리가 짧지만, 평고자는 탄속이 빠르고 사거리가 길지만 무거운 화살을 쏘지 못했다. 즉, 선고자는 근거리에서 무거운 화살을 날려야 하는 [[기마궁수]]용 활로 적합하고[* 의외로 [[기마궁술]]은 기마창술과 가까웠다. [[기마궁수]] 문서 참고. 즉 궁기병의 화살은 창기병의 창을 대신하는 것이었고, 당연히 창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무거워야 했다.], 평고자는 보병이 매우 작고 가벼우며 탄속이 빠르고 사거리도 긴 [[애기살]]을 쏘는 데 적합했다. 한마디로 용도가 다를 뿐 실제론 둘 다 전투용으로 잘만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만주활이 선고자가 주류로 자리잡고 국궁이 평고자가 주류로 자리잡은 것은 궁기병이 주력이었던 [[만주족]]과 보병(궁수)이 주력이었던 [[한민족]]의 차이점 때문으로 보인다. || [[파일:external/www.archerynews.net/121209_12.jpg|width=100%]] || || [[파일:활고자3.png|width=100%]]||||[[파일:N6F8c8U.jpg|width=100%]] || ||<:> 국궁 고유의 양식인 평고자.[* 정확히는 더 복잡하게 생겼다. [[파일:활1.jpg]] [[파일:활2.jpg]] [[파일:c_253Ud018svc1t3zq5bgt7go2_bz1gip.jpg]]] ||||<:> 만주를 비롯한 외국의 각궁의 양식인 선고자. || 그런데 사실, 평고자 형식은 조선 중후기에 성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파일:Ednvm3qUMAUEb42 (1).jpg]] 일본에 보관되어 있는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 시절의 [[고려]]군의 활[* [[https://m.youtube.com/watch?list=PLCUvMJmhd5WyOcvCJwoZS0_kC5dYNvXUi¶ms=OAFIAVgC&v=5Ax4CutZYBY&mode=NORMAL|이 동영상의 5분 34초부터 참고]].]이 분명히 선고자이고, 여말선초의 [[태조(조선)#s-5.1|이성계의 활]] 또한 선고자였기 때문. [[파일:170226_10.jpg]] 근데, 이성계의 활도 완전히 고전적인 선고자이진 않고 양낭고자(끝에 뾰족한 부분)은 오히려 평고자에 가까워서 이게 한국에서 옛날에 쓰이던 선고자와 현용 평고자의 [[미싱링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선 실학자들은 만주족들이 만들어 사용하는 활이 '''비 오는 날에도 쓸 수 있는''' 활이라는 점을 몹시 부러워했던 것 같다.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는 대청회전을 인용하면서 "육진 인근에서 만주족들한테 사온 활은 물에 아주 푹 담가 놓더라도 '''20일은 지나야''' 재료 붙인 접착제가 풀려서 못 쓰게 되더라. 우리나라 활은 날씨만 흐렸다 하면 활의 몸채도 아교도 다 못 쓰게 되어 버리는데, 적이 어디 비 오는 날만 피해서 오겠나"라고, 만주족 활보다 조선 활이 사정거리가 길다고는 해도 사정거리가 짧은 대신 화살의 힘과 명중률이 올라간다며 조선 활이 습한 날에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사정거리만 긴 건 별로 자랑할 것이 못 된다고 썼다. 오주연문장전산고 사예변증설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 있다. [[분류:국궁]][[분류:보병 무기/고대~근세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