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갈굼 (문단 편집) === 잘 갈구는 유형 === 갈굼으로 악명을 떨치기는 사실 마음먹고 해보려 해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단 성격도 타고나야 하고[* 갈굼으로 악명을 떨치려면 일단 자주 갈궈줘야 되고 그러려면 말도 안 되는 트집이라도 항상 잡아야 된다.(트집이 어처구니 없을수록 악명을 쌓는데 더 좋다.) 어떻게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게 많은지 보고있으면 정말 놀라울 지경. 작정하고 트집거리를 찾으려고 해도 하는 사람이 피곤해서 못 한다. 성격이 꼭 받쳐줘야 된다.] 갈굴 때 나오는 표정,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있어야하며 갈굼의 분위기 조성 및 갈구는 논리를 잘 구축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 험악하게 생겼다고 갈구는게 무서운 것도 아니고 온순하게 생겼다고 무섭지 않은게 아니다. 생긴건 험악하게 생겼어도 목소리가 새소리라든가 갈구는 논리가 앞뒤가 안맞아 듣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든가 하면 갈굼의 이펙트는 급전직하. 반대로 온순하게 생겼어도 한번 갈굴 때 위에 걸 잘해서 사람 잡는 선임들은 그야말로 말걸기도 두려운 존재. 남한테 싫은 소리 한 번 안 해보고 살았거나, 선후배 같은 상하관계를 겪어보지 않고 그냥 친구들하고만 지내오던 사람이라면, 남을 갈구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것이다. 또한 만만한 인상이면 효과가 매우 크게 떨어진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컨셉을 찾아야 한다. [* 동글동글하고 순한 인상이라면 자신이 인상 팍 쓰면서 양아치처럼 갈궈봐야 콧방귀도 안 뀔 것이다. 이럴 경우엔 상대가 반박하지 못할 논리로 갈군다던지.] 자기 덩치에 비해 산 만한 후임은 갈궈보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역 날 장난이라는 미명 아래 먼지나게 두드려 맞고 찝찝한 기분으로 나가는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보다 거친 환경에서 거칠게 살다 온 후임일 경우, 어지간해서는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또한, 후임들 앞에서 자기부터 어느 정도 일을 잘해야 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갈굼의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평소 후임들 앞에서 쪽 먹는 짓을 많이 했다면 괜히 갈궈보며 분위기 잡으려다 개망신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어차피 같이 고생하는 전우들인데 좋게좋게 전역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개갈굼으로 악명 떨치는 선임은 크게 3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첫째는 '''밖에서 깡패질나 양아치질을 하다 왔거나 거칠게 살아온 사람.''' 걸쭉한 욕을 섞어 정공법으로 공격하는 스타일로 "너 같은 새끼 밖에서 만났으면 진짜 죽여버렸을 건데, 이건 뭐 여기선 때리지도 못하고… 씨발!"이라는 말을 남발하며 정말 [[살기]]를 풀풀 풍긴다. 진짜 열받게 하면 그냥 죽여버리고 영창 갔다온다는 마인드로 군생활하는 부류다. 성질은 더러워도 착한 부류가 있는가 하면 성질도 더러운데 악랄하기까지한 부류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정말 조심해야한다. 밖에서 일반인과 범죄자의 경계선에서 살다온 부류. 동기, 심지어 선임들도 이런 스타일의 병사가 짬을 먹기 시작하면 건들지 않는다. 그냥 무조건 조심하고, 욕먹으면 무조건 죄송하다는 표정을 지어주는게 군생활 편히 하는 길. 다만, 이런 스타일은 생각보다 아래 두 스타일처럼 쪼잔하게 갈구진 않는다. 또한 한번 이쁨을 받는 후임으로 인정받으면 오히려 다른 선임들이 갈궈도 막강한 포스로 실드를 쳐주기도 하는 등, 군생활이 이런 스타일의 병사 덕분에 풀리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병사에게 찍혔을 때는 긴장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 풀리진 않는다. 잠자리 날개를 뜯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애 같은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호감을 얻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적당히 웃음거리도 돼 주고 센스있는 대화와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군대에서 이런 스타일의 병사에게 계속 괴롭힘 당하는 병사들은 이 부분이 부족해서 괴롭힘의 악순환을 못끊어내는 경우도 많다. 괴롭힘 당하는 병사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런 괴롭힘에서 벗어나는 병사들도 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둘째는 '''타고난 언변가들.''' 타인을 세치 혀로 이리저리 굴리고 남을 논리정연한 말로 괴롭히는데 능숙한 스타일이다. 머리가 좋다는 평가를 듣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머리가 특출난 것도 아닌데 갈굼에 타고난 인간들도 있다. 본인도 선임에게 욕먹는 걸로 후임을 갈구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평소 자기부터 타의 모범이 되는 군생활을 하며 본인은 더 윗 선임들에게 욕먹을 거릴 거의 안만드는 경우가 많다는게 공통점이다. 평소 주변 선임들과 친목질도 잘 해놔야 이런 스타일의 병사가 될 수 있다. 자기 선임과 사이가 안좋으면 후임을 갈구는 데 더 윗 선임이 치고 들어와 "적당히 해라"라든가 "야 너나 잘해" 이런 식으로 산통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런 부류는 본인이 비교적 군생활을 잘 해왔고 주변에서도 인정받기에 후임들의 못하고 잘하고에 대한 기준 역시 높다. 이런 부류는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다고 바로 갈구는 것이 아니라, 모두 기억해두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을 찾을 수 없는 갈굼을 한번에 터뜨린다. 당사자도 기억 못하는 사소한 잘못들까지 하나의 명제로 엮어 폭풍처럼 갈구는데 제대로 당하면 그야말로 멘탈붕괴. 무대포로 갈구는게 아니라 내 욕인데도 듣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논리로 "너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개새끼다." 라는 결론을 내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이들이다. 상상만으로는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지만, 제대로 시전하는 선임을 만나 실제로 당해보면 첫번째 부류보다 정신적 데미지가 훨씬 더 크다. "W라는 사건에 대해 갈궈서 M으로 변명하며 빠져나가려하면 이 때를 위해 참고 넘어가줬던 B, R, E라는 예전 사건을 함께 엮어 카운터친다."는 식으로 치밀하게 함정을 파놓고 갈굼을 던지기 때문에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 갈구는 타겟의 변명거리도 전부 예상해놓고 과거에 비교적 조용히 넘어가줬던 비슷했던 실수들까지 다시 전부 엮어 잔인하게 함정파기를 끝낸 후 시작하며 심지어 처음 시작을 가벼운 갈굼으로 위장해 일부러 변명을 유도하게 만든뒤 그 변명을 논파하며 씨알도 안먹히는 변명을 한다고 갈궈버린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결국 "그래서 너는 쓰레기다. 동의함?" 으로 끝나게끔 설계가 완성되어있기 때문에 선임에게 꼬박꼬박 말대답하기 힘든 군대의 특성상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 일단 본인부터 짬찬 이후로는 엔간해서 뭐 잘못해서 욕먹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는 정말 이 인간보다 못난 인간인가' 하는 심리적 자괴감까지 들게만든다. 다만 이런 부류는 첫번째와는 다르게 합리적인 성격인만큼 꾀 안부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최대한 어필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 스타일에게 욕 안먹고 군생활하기는 불가능하며 갈굼을 덜 먹고 더 먹고의 차이인데 이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크므로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조심해야한다. 셋째는 '''타이밍을 잘 노리는 경우.''' 이들의 경우는 무섭다기 보단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 전혀 쌩뚱맞은 상황에서도 후임병과의 대화중에서 꼬투리를 잡아 기습적으로 갈구거나 주변 환경을 기가 막히게 이용하는 타입인데, 쉽게 말해서 선임이 A라는 내용으로 갈구려고 벼르고 있다가 후임을 만나 A와는 관련없는 대화를 나누는 중 후임이 B에 대해 말을 하면 재빠르게 [[타이밍]]을 잡아 B를 어떻게든 A에 대입하여 기습적으로 갈구는 형식이다. 위의 두 부류보다 더 피곤할 수 있는게, 정해놓고 갈구는게 아니라 언제 어떻게 [[뜬금포|뜬금없이 기습적으로 갈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후임 입장에서는 해당 선임을 대할 때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되는 효과가 따른다. 다만 진짜 크게 잘못한 걸로 갈구는게 아니라서 논리성도 좀 떨어지고 세게 갈구는게 어렵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이런 경우는 위 두 부류에 비해 포스는 떨어지고 시전하는 선임도 반은 장난식인 경우가 많다. 누구든 이것을 잘 하는 선임병이 전역하는 날을 본인이 전역하는 날보다도 더 목이 빠져라 학수고대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