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갈굼 (문단 편집) === 징병제와 갈굼 === 위에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구 [[일본군]]이나 현 [[한국군]], 현 아시아권 군대, 현 [[러시아군]], 그리고 1960년대 이전의 [[미군]]의 특징은 바로 '징병제'라는 것이다. 반면 1960년대 이후의 [[미군]]과 현 [[중국군]]은 '모병제'라는 차이가 있다. 더군다나 취업 실패해서 군대 간다는 인식이 있는 일본 [[자위대]]와는 달리, 중국군은 그 대륙 인구빨 특성과 [[중국 공산당]] 진출이 보장되어 출세길이기도 하여 사회적 인식도 좋아서 '엘리트급'들이 선발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중국보다 더 심한 혐일 감정을 가지고 친일청산했다고 떠벌리는 [[북한군]]은 상상을 초월하는 갈굼을 가지고 있다. 북한군도 징병제다.[* 남녀 모두 무려 '''10년을 복무한다.'''] 사실상 구 일본군 특유의 문화라기보다, '''구 [[일본군]]도 [[징병제]]로 인해 갈굼문화가 탄생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왜냐하면 징병제 하에서 군대에 마지못해 끌려와 의욕이 없는 청년을 단숨에 군기 바짝 들게하는데 갈굼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병제]]는 군대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 원해서 지원한 것이고 직업이기에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하려고 하며, 또한 못하면 진급에도 지장이 있고 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본인이 의욕적으로 열심히 한다. 굳이 갈굴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징병제는 군대에 대한 사명감도 책임감도 없이 그냥 성인 남성이면 아무나 다 강제적으로 데려온 것이다보니, 딱히 의욕이 없는 사람도 많고 반항적으로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고 그냥 풀어주면 개판되는 경우가 많다. [[조교(군대)|조교]]가 친절하게 대해주는 [[예비군 훈련]] 분위기를 연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렇게 밍기적대는 청년들을 단숨에 빠릿빠릿하게 군기들게 하는데는 갈굼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훈련소]]에서도 부모님 계실 때는 조교가 나긋나긋하게 굴다가, 부모님 가시면 단숨에 돌변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 징병제 하의 병사들은 군대가 직업도 아니고, 딱히 대단한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성실하게 근무할만한 동기부여([[당근]])가 결여된 상태에서 갈굼은 병사들을 성실하게 근무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험한 아저씨들이 많은 노가다판에도, 걸핏하면 막말로 알바생들을 갈구는 [[호텔 아르바이트|호텔알바]]도 최소한 구타는 없다. 노가다 아저씨들이나 [[호텔리어]]들이 인권 의식이 투철해서가 아니라, 일단 다들 본인이 돈 벌려고 온 것이기에 스스로 열심히 하려고 하며, 좀 요령을 피운다라고 생각될때는 "너 그러다 짤린다"라는 경고만 줘도 군기가 바짝 들어 안 짤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정 마음에 안들면 갈구거나 구타할 것도 없이 그냥 짤라버리면 그만이다. 근데 징병제는 짜를 수도 없고 무조건 18개월간이나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주범이자 가해자인 [[이찬희(범죄자)|이찬희]] 병장 역시 후임일 때는 [[소원수리]]를 긁어대는 등 선임들 속을 꽤나 썩이고, 선임이 되어서는 엄청난 [[가혹행위]]로 결국 사람 잡았는데, 이 상상초월 가혹행위는 군대의 문화라기보다 '''폐쇄된 공간에서 또라이가 절대권력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실제 [[독일]] 영화 <엑스페리먼트>도 폐쇄된 공간에서 죄수와 간수로 14일간의 역할을 수행시켰더니, 간수 역할의 자들이 이 병장 비스무리하게 변질되었고. [[한국군]]은 명목상 [[가혹행위]]를 권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대 분위기는 선임들의 인성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선임들은 괴롭히길 좋아해서 갈구는게 아니라 그저 후임을 성실하게 복무시키는 수단 정도로만 사용하며, 후임이 근무만 잘하면 딱히 터치하지 않고 오히려 후임을 동생처럼 잘 챙겨주기도 한다.또 후임병이 선임병을 대할 떄 잘 갈구는 선임에게는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고 그렇지 않은 선임에게는 해이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즉 선임병으로서 후임병에게 [[갑과 을|서로간의 역학관계]]를 확인시키기 위해서 갈굼을 사용할 수 있다. 헌데 일부 또라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악용해서 자신의 가학본능을 충족시키다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 [[러시아군]] 항목에도 러시아군의 심한 가혹행위에 나와있는데, 당연히 러시아군 자체에서 이런걸 권하는 게 아니다. 거기도 징병제라 선임에게 갈굼권을 주다보니 일부 [[사이코패스]] 같은 녀석들이 후임을 재미로 괴롭히고 때리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러시아군]] 항목에서는 이에 대해 [[러시아]]는 돈 있고 능력있으면 군대를 빼는 일이 잦아서 병사들 중 상당수가 초등/중등교육 미수료자, 정박아, 범죄자라는 등 심각한 질적 저하가 보이고 있다고 했는데, 징병제 특성상 [[사이코패스]] 같은 또라이들도 다 복무하게 되고, 이들이 갈굼권을 갖게 되면 따분한 군대에서 재미로 후임을 괴롭히며 가학행위를 즐기다가 한번씩 사고를 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후임을 성실하게 복무시키는 수단으로만 갈굼을 사용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괴롭히는거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기에 갈굼 그 자체가 목적으로 상상도 못할 가혹행위까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원래 어지간한 악질들도 [[말년병장]]쯤 되면 만사가 다 귀찮아서 그냥 구석에 처박혀 자거나, 공부하거나, 착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병장]] 항목에는 [[일병]]은 짬밥 차이가 나서 쪽팔린다고 안 건드린다고 나와있으며, 심지어는 병장이 일병 직접 갈굴 정도면 병장 잘못이라기보다 일병이 불멸의 [[고문관]]이라는 구절까지 있을 정도다.(그만큼 병장이 일병을 직접 갈구는건 드물다는 의미) 헌데 '''이 병장이 [[윤 일병]]을 직접 괴롭히고 폭행하며 즐긴 것은, 어떤 문화를 계승한 게 아니고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갈굼권을 자신의 가학욕구를 충족시키는 용도로 악용'''했음을 알 수 있다. [[가혹행위]]만 봐도 [[치약]] 1통 먹이기 등, [[윤 일병]]을 성실하게 복무시키려는 목적과는 아무 상관없고 그저 자신의 변태적 가학본능을 충족시킨 것일 뿐이다. 가혹행위가 구 [[일본군]]의 잔재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앞으로도 없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바로 이런 사이코패스들도 무차별로 징집되어 선임이 되어 갈굼권을 갖게 되는 징병제 시스템 때문이다. 일반 직장이나 [[모병제]]라면 이 병장같은 또라이 선임 만나면 그만둘 자유라도 있지, 징병제는 그만둘 자유마저 없다. 만약 모병제였다면 자기가 잘못해서 욕 좀 먹는 정도는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구타를 하거나 이 병장처럼 치약 1통 먹이기 등 이런 짓거리까지 한다면 그만둘 각오하고 고발하고 뒤집어놓을 수 있으며, 또한 선임 역시 자신의 직업이므로 도를 넘는 가혹행위까지는 하기 힘들 것이다. 자기도 옷 벗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일반인들도 직장에서 짤릴까봐 두려움에 열심히 근무하는 판국에, 더군다나 군대에서 말뚝박고 있다가 짤려서 사회에 나오면 적응도 쉽지 않으므로 열심히 근무하려고 하며, 당연히 도를 넘는 가혹행위는 자신의 평생직장을 상큼하게 날려버릴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모병제에서 이런 걸 방관하면 아무도 입대하지 않는다.''' 즉, '''[[모병제]] 시스템 자체가 가혹행위를 억제할 만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괴롭히던 후임이 언제든 그만두고 날 고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견제효과가 있다. 하지만 징병제는 후임에겐 그만둘 자유가 없고, 선임에겐 어차피 군대는 전역날까지 시간 때우는게 목적이니 또라이같은 선임 걸리면 온갖 해괴한 가혹행위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타와 갈굼을 전면 금지하면 평화로운 군대가 정착될까?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노무현 정권 시절 기사를 참고해보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0103270|'이등별'만 양산 신병영문화 헛구호 2005-06-20]]''' 군대의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위에서는 '쫄따구 없애라' '인격모독하지 마라'며 편하게 지시만 내렸다며 결국 작업 하나만 하더라도 서로 '해라, 못한다' 다투다 선후임병 모두 영창가거나 아니면 내무반에서 갈등을 겪게 됐다면서 이등병이 아닌 '''이등별'''을 양산했다는 내용이다. 왜 한국에서 구타/갈굼이 존재했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징병제 하에서 불특정 다수를 막 끄집어와 단숨에 빠르게 적응시키는데는 구타/갈굼이 직빵이기 때문이다. 구타가 가장 효과가 직빵이나 최근 구타는 금기시되는 분위기라 갈굼쪽으로 최적화 되어 발전되었다. 이렇듯 징병제 시스템 하에서 구타/갈굼은 빠르게 군기잡을 수 있어서 애용되어 왔는데 그러다보니 일부 막장들이 이걸 악용해서 후임들을 괴롭히는 부작용이 생겨났던 것이고 무작정 금지하면 '이등별' 같은 문제점이 탄생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인권 강화 추세에서 구타는 안되고, 그렇다고 무조건 잘대해주면 군기잡기가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으니 최근엔 그 접점으로 갈굼이 애용되고 있는 것'''이다. '군대 애니메이션 : 창'이 특이한 것은, 보통 사회에서는 병장을 가해자, 이등병을 피해자 구도로 묘사하기 마련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구도는 역으로 최악의 고문관인 이등병을 만나 시달리는 병장을 다룬 만화란 것이다. 결국 영상 중간에 너무 화가난 병장은 이등병을 마구 구타하기도 하는데, 댓글에 보면 군필자(로 예상되는)들은 저 병장에 완전 공감한다고 하고, 군미필자(로 예상되는)들은, 무조건 폭력은 나쁘다며 원칙론을 고수하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징병제가 아니면 저 '창'에 나온 막장 이등병같은 유형은 애초에 나올 수가 없다. 스스로 직업으로 삼을려고 온 사람들이니 스스로 열심히 하니까. 헌데 징병제 군대에서는 필연적으로 저런 막장 이등병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단 신체에 결격사유만 없다면 무조건 끌고 오니 위 이등병처럼 군대 적성에 전혀 맞지 않은 단체생활 부적응자도 억지로 끌려오는 사례가 생기며, 그나마도 고문관이라도 스스로 열심히 하는 노력이라도 보이면 어느 정도 노력으로 커버 가능하기도 하고 용인해주는데, 고문관이 배째라 나오면 답이 없다는 것이다. 짜를 수도 없고, 무조건 2년간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상대가 배째라로 나오면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해답일까? 가장 좋은 건 간부가 직접 그 병사를 징계하는 것이지만 많은 간부들이 그럴 의지가 없어서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과거 한 사병이 간부의 갈굼에 유서 써놓고 자살한 적이 있었는데, 간부가 이 사병을 괴롭히게 된 계기가 '''구타사건이 발생하여 간부가 진급에서 탈락'''되었다는 이유때문이었다. 이 사병은 피해자였으나, 어쨌거나 부대 내 구타사건으로 인해서 진급 탈락하자 오히려 분노해서 갈궜던 것이다. 이런 시스템 하에서 간부가 올바르게 징계하기를 기대한다? 게다가 징계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징병제 하에서는 각 부대내 할당량 인원이 정해져있는데, 즉 누구 하나 영창 보내면 다른 군인이 대체로 와주지도 않고 '''부대원들의 업무 분담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당연히 간부 자체가 징계 자체를 원하지도 않을 뿐더러(위 사례는 피해자였음에도 간부에게 찍혀서 갈굼당하다 자살했음을 떠올려 보자), 간부 입장에서는 저 쫄따구를 빠르게 적응시키라고 주문하니([[까라면 까]]), 부대원들이 고문관 부대원 패싱해버리고 자기들끼리 대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군대는 조직력과 단합력을 중시하는 곳인지라 '''줄빠따'''가 존재한다. 위 애니메이션에서도 다들 군장 잘 쌌는데, 고문관 한명때문에 전체가 밤에 단체 기합 받아서 분노한 선임이 후임을 폭행했던 것이고 말이다. 군대는 다들 매우 예민해져 있다는 사실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모병제 하에서는 저런 단체생활 부적응자같은 고문관은 심사에서 걸러질 뿐더러 애초에 본인도 군대에 지원을 안 한다. 설사 요령을 피우는게 눈에 보이면 '너 그러다 짤린다.'는 경고만 던져줘도 밥줄이 끊기기는 싫어서 열심히 하려한다. 실제 모병제인 미군과 중국군 등의 훈련소를 보면 제일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무섭게 생긴 교관이 훈련 중 겁을 먹은 훈련병에게 '겁쟁아, 너 따윈 군대에 필요없어. 집에 가 버려!'라고 갈구거나 훈련 중 실수를 하면 '그런 것도 못 하면서 군인을 지원했나? 다른 일을 알아보는게 어때?' 식으로 갈궈대는데, 모병제 훈련병들은 저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한다. 하지만 징병제의 훈련병들에게 '너 따위 군대에 필요없어! 집에 가버려!'라고 하면 진짜로 가버릴 사람들이 많다. 징병제 하에서는 훈련병을 짜를 수가 없고 애초에 당사자도 본인이 오고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군대를 떠나고 싶은데 마지못해 있는 상황이므로 사실상 갈굼은 이런 고문관을 그나마도 군생활에 적응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무한대이고 이등병이 못해도 이등병'만' 혼난다면, 인내를 가지고 오직 사랑으로 비폭력주의 교육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헌데 알다시피 군대란 조직은 '까라면 까' 빠르게 적응시키는 것을 강조하고, 이등병이 못하면 병장까지 다 깨지는 구조다. 가뜩이나 군대란 조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성격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데, 자신이 못해서 얼차려를 받은게 아니고 후임 때문에 얼차려를 받으면 빡쳐서 이성을 잃는 경우가 있다. 위 애니메이션에서도 병장은 그래도 나름 성격이 착한 편이라 최대한 자상하게 교육을 했는데, 결국 이등병 때문에 단체 얼차려를 받은 뒤 너무 빡쳐서 구타를 하지 않았던가? 결국 잘못한 놈만 조지는 시스템만 정작되더라도 갈굼이 발생할 여지는 대폭 줄어들 것이다. 자상하게 대해주면 말을 잘 듣는다?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는 말처럼, 처음에야 선임이 자상하게 대해주면 이등병이 고마워할 수 있는데, 그건 잠시 뿐이라는 사실이다. 점점 당연하게 여기면서 눈치를 덜 보게 되며 자신의 억눌렀던 군생활 하기 싫은 태도가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악한 선임 눈치는 보고 신경쓰면서도, 선한 선임은 무시하든가. 이런 상황을 잘 묘사한 영화가 군필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은 '용서받지 못한 자'이다. 오히려 영화에서처럼, 평상시 잘 대해주다가 한번 화를 덜컥 내면 심한 상처를 받고 자살을 하거나 앙심을 품을 수 있단 것이다. 반면 무서운 선임에겐 원래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여겨서 어쩌다가 한번 PX에 데려가서 먹을 거 사주면 감격해서 호감을 갖는 것과 대조적.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고 있는 경우에 갈굼을 풀어주는 건 독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능상 하기 싫은 건 안 하려고 하는 법인데 단지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던 상황에서 그 눈치가 약화되면 당연히 긴장이 풀어지며 하기 싫은 본능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갈굼이 없더라도 적당한 동기부여가 있으면 알아서 잘 하기는 한다. 예비군 훈련의 경우 조기퇴소제를 도입하자 예비군들이 이전보다는 빠릿빠릿해졌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 조기퇴소제만 봐도 예비군들이 밍기적대는 이유는 '''강제로 끌려오다보니 동기부여가 결여되었던 게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이전의 막장 분위기보다는 좋아졌다는 것이지, 아예 조기퇴소 포기하고 밍기적대는 예비군들은 막을 방법이 없어 툴툴거리면서 마지못해 하는 수준이고, 기본적으로 조교나 교관에게 농담 따먹기 하며 장난치는 분위기는 여전한지라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는 볼 수는 없으며 '''절대로 현역병 수준의 군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육군훈련소]]에서도 조교,교관이 착하면 예비군 훈련장 꼴 날텐데, 결국 육군훈련소의 그 특유의 군기잡힌 분위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조교의 위압감과 갈굼이 절대적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래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인데 여건이 안되는 경우는 당장 쓰기 쉬운 게 갈굼이라 갈굼을 꺼내게 되는 것. 물론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는 굳이 갈굴 필요도 없고 이 경우에는 '자상한 선생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고'''를 보자. 일반 고등학교 1학년 정도는 석식시간때 다들 나가서 노느라 교실이 텅 비어있거나 아이들이 잡담 등을 하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외고는 누가 공부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석식시간에 자기들이 스스로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선생님도 굳이 갈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자상하게 배려해주는 게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서운 선생님에겐 모르는 거 질문하고 싶어도 눈치받을까봐 못물어본다면, 자상한 선생님에겐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있고 또한 원래 인간적으로 자상한 선생님에게 정이 가는 법이기 때문이다. 악한 고등학교는 아이들이 나태하다며 굴러봐야 정신차린다고 엄한 극기훈련을 보내는데, 외고에서는 굳이 극기훈련 같은데 안 보내고 체험학습 같은 곳에 보내는데, '''외고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 잘하니 굳이 굴릴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것이며 모병제도 이와 같다.''' 결국 [[모병제]]로 전환하지 않는 한, [[징병제]]하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심지어 모병제 전환 확정하고 단계적으로 병력 감축 중인 [[대만]]에서는 지금도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0957003|대만판 '윤 일병' 1년…총통 사과 등 난리에도 "변한 건 없다"]] 군대라는 특성상 구타는 몰라도 갈굼만큼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적당히 참고 넘어가는 게 좋지만, 만약 재수없게 찍혀서 집요하고 악독하게 시달려서 정말 못 참을 것 같으면 [[소원수리|적절히 처리하도록 하자]]. 차라리 몇 대 때리고 마는 게 낫지, 계속해서 집요한 갈굼을 당하다보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울컥하는 마음에 [[하극상|돌이킬 수 없는 실수]]을 저지를 수도 있다. 육체적 폭력에 비해 잘 부각되지 않는데, 언어 폭력도 육체적 폭력 만큼이나 정신을 두고두고 심하게 좀먹는다. 참다가 욱하는 마음에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면 결국 당신, 당신의 부모, 또는 그 둘 다 피눈물을 흘리게 될 터이니, 참을지 처리할지는 스스로 적절히 판단해볼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