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릉시 (문단 편집) ==== 두부 ==== [[허난설헌]]과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초당[[두부]]가 유명하다. 현재의 초당동 지역에서 이미 동해의 맑은 물을 간수로 이용하는 두부가 유명했는데 허엽이 그 두부 맛에 취해 자신의 호인 초당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최소한 조선 중기부터 두부를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부터 먹고 살기 힘들어진 환경 + 상업의 발달로 인해 주부들이 가내수공업으로 초당두부를 만들어서 판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으로 초당두부를 판매하는 식당이 유명해진 것은 초당 할XX 순두부 때문인데 80년대 후반~90년대까지 강릉지역에서 가장 관광객에게 호응을 받던 식당이었다. 한일 문화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훨씬 이전부터 NHK등 일본 방송국에서까지 취재를 왔을 정도. 초당두부의 특징은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콩의 향이 강하다는 것.[* 석회물을 간수로 쓰는 여타 두부는 텁텁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나 두부는 세계적인 인기 음식이다.] 초당두부는 흰 순두부에 간장을 타서 먹거나 모두부 역시 간장을 찍어 먹는 게 원래 먹는 방식이었고 묵은지를 잘게 썬 것을 순두부에 풀어 먹는 것은 별미로 대우를 받았다. 타지역의 순두부 찌개가 강릉에 들어온 건 사실 20년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다른 반찬이 같이 나오지는 않는다.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므로 비싸다는 생각은 금물(별로 비싸지도 않은게 함정) 초당순두부는 [[짬뽕]], 중앙시장 [[소머리국밥]]과 더불어 강릉지역에서 최고의 해장요리로 손꼽힌다. 공장시설을 갖춘 제조업체도 있어 순두부, 두부가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 마트 등에 납품된다. 80년대 생이라면 어릴 때 구멍가게에 두부 반모 사러 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슈퍼에서 파는 같은 초당두부라도 비싼건 [[한국산]] 콩을, 싼 건 [[중국산]] 콩을 사용한 것이라는 걸 알아두자. 흔히 슈퍼나 마트에서 초당두부라고 팔고 있는 두부가 바로 그것이다. 공장제 두부 뿐만 아니라 강릉에서는 손두부[* 공장에서 만들어서 포장판매되는 두부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 파는 두부가 손두부다.]를 언제 어디서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날 만들어 그날 판매하는 것이니 신선함은 보증수표이고 공장제도 아니니 구성 성분도 신뢰할 수 있으며 맛도 훌륭하긴 한데, 다만 문제는 공장제품과 달리 완성된 이후 별다른 포장 없이 간단한 비닐 봉투에 넣어서 팔기 때문에, '''소매점으로 배달하는 과정 혹은 소매점에서 판매대에 올려놓은 뒤에 간혹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다른 지방에서라면 포장된 두부니까 벌레가 들어갈 수 없으니 당연히 식겁하고 신고 때릴 상황이지만 강릉 사람들에겐 익숙하고 이해 못할 문제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씻어서 먹는다.] 두부는 큰 대야에 바닷물을 섞은 물에 담아놓기 때문에 당연 날파리가 빠지면 두부를 다 버려야 하고, 때문에 보관에 각별히 신경쓴다. 대부분은 흰색 천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놓는다. 강릉에서 살던 사람이 서울이나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면 가장 놀라는 것들 중 하나가 손두부를 파는 곳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하나, 별 신경 안 쓰고 대강 두부 사 먹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강릉 사람들이 벌레 들어가면 대강 씻어서 먹는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