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백호(슬램덩크) (문단 편집) ==== 약점 ==== > 엄청난 점프력과 리바운드에 현혹되어선 안돼. 운동능력은 있어도 그는 어디까지나 3개월된 초보자. '''어차피 풋내기다.''' >---- > [[남진모]] > 김수겸: 음..강백호는 세로 공격은 수비가 되지만, 가로 공격은 수비가 안 되는군. > 성현준: 그 자리에서 슛하면 블로킹 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옆으로 빠져버리면 대응하지 못한다는 말이겠지? >김수겸: 그래. >---- > 상양의 김수겸과 성현준의 평가 > 네 수비는 분명히 말하지만 원숭이야.[* 일본에서는 원숭이가 저능아의 의미로 통한다. "원숭이도 할 수 있는~"으로 시작되는 책 제목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 > 능남전에서 황태산에게 계속 볼을 몰아주자, [[서태웅]]이 언급한 능남 내에서의 강백호에 대한 예상 평가 위의 장점인 타고난 피지컬, 운동수행능력과 파워풀한 정신에너지를 '''뺀 모든 것이 단점.''' 농구 초보자치고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긴 했지만, 정말 몸으로만 농구하는 수준이며 농구부의 주전으로 뛰기엔 기술적인 면에선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강백호가 농구에 대해 익힌 것은 길어야 3개월에 불과하다. 사실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사람이 3개월 익혀서 저 정도면 비현실적으로 잘하는 것이다. 비단 농구만이 아니고 어떤 스포츠든 잘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강백호에게는 그러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조별예선에선 레이업 슛과 덩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에서야 익힌 골밑슛이 그에게 있어 몇 안 되는 무기였다. 전국대회에서야 9피트 내외의 중거리 점프슛 능력을 갖춰서 팀의 공격플랜에 낄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그렇지만 성공률이 불안해서 레이업이나 골밑, 중거리 모두 실패하는 장면들이 경기마다 묘사되고는 한다.[* 사실 현실에서도 수없이 훈련하는 선수도 실전에서 슛을(심지어 레이업이라고 해도) 100%로 성공하는것은 불가능할진데 고작 몇 개월 훈련에 실전 경험도 매우 부족한 강백호가 슛을 쏘는 족족 집어넣는건 아무리 만화라고 할지라도 애초에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도리어 몇 달만에 실전에서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들을 익힌 것도 엄청나게 대단한 거다. 역시 천재 캐릭터로 묘사되는 서태웅이 수백만 개의 슛을 쐈었다고 당연하다는 말투로 자신있게 말한 걸 생각해보자. 아무리 세계 최고 천재여도 수년간의 연습기간은 스포츠에서 필수다. 사실 강백호가 워낙 풋내기라고 놓칠때마다 "으악!"하는 등 엄청 티를 내서 그렇지 현실의 프로선수들도 레이업이나 이지샷을 종종 놓치곤 한다. [[콰미 브라운]]같은 경우 국내팬들에게 "기름손"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잔실수가 잦으며, 수비왕까지 오른 [[디안드레 조던]]도 이런 실수를 종종 하기 때문에 레이업보단 덩크로 가급적 마무리를 많이 한다. 공격력이 모자란 선수들만 이런게 아니라 경기당 31점까지 올린 레전드 [[모제스 말론]]도 실력에 비해 이지샷을 종종 놓치는 편. 물론 이 경우는 덩치에 비해 손이 너무 작다는 신체적 약점 때문이지만...포인트는 레이업을 놓치는게 그렇게까지 드문 일은 아니란 것이다.] 부족한 공격력만큼이나 모자란 게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제외한 수비력. 높이 측면에서의 수비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수준이지만, 드리블에 대한 수비는 정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북산 vs 능남전을 관전하던 [[김수겸]]은 '세로 수비엔 강하지만 가로 수비엔 약하다'라고 평가했는데, 상양전부터 풍전전까지 꾸준히 1:1, 혹은 팀 수비에서 구멍으로 묘사된다.[* 토너먼트 2회전이나 3회전의 경우 북산이 상대팀을 100점 이상의 스코어로 말 그대로 압살한 대승이었는데도 강백호는 아무 것도 못해보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TVA에선 이게 좀 더 상세하게 나오는데, 그야말로 보는 사람이 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산왕전을 제외하고 작중 최고 레벨의 골밑 지배력을 보여준 채치수가 아니었다면 주전으로 나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나마 북산은 채치수와 강백호를 제외하고 수준급으로 파워포워드를 할 선수가 '''전무해서''' 서태웅이 파워 포워드를 봐야 할 정도임을 생각하면 북산에서는 그나마 어떻게든 강백호가 주전으로 뛸 수 밖에 없었다. 다른 학교였으면 무조건 벤치 멤버였을 것이다.] 수비의 완성이 리바운드이긴 하지만 그 전에 디나이 디펜스나 마크맨의 1:1 마크가 안되니... [[능남]]전에서의 [[황태산]], [[풍전]]전에서의 강동준은 경기 초중반까지 강백호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는데, 아무리 후반에 각성한다 쳐도 수비력이 이렇게 꾸준하지 못하면 주전 파워포워드로 꾸준히 밀기는 좀 불안한 게 사실. 공격력도 없는 거나 다름없고. 대신 복잡한 팀 수비같은 걸 신경 쓸 필요 없이 하나만 신경쓰면 되는 상황엔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해남]]전 후반 [[신준섭(슬램덩크)|신준섭]]의 대인마크라든가, [[산왕]]전 [[신현필]]과의 1:1 대결이라든가. 경험부족으로 뚫릴 때는 뚫리지만 그걸 압도적인 피지컬로 커버한다. 해남전에서 북산이 이정환에게 처참히 깨지자 강백호를 제외한 네 명이 이정환을 마크하고 강백호가 신준섭을 1대 1로 마크했는데, 신준섭이 강백호를 제치고 3점슛을 쏘려 했지만, 강백호는 괴물 같은 운동신경으로 신준섭이 슈팅 자세를 취하는 사이에 신준섭 앞으로 가 블로킹했다. 전국구 슈터이자 완성된 캐릭터인 신준섭이 슈팅에 쓰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으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백호의 운동 신경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산이 전국대최 진출권을 놓고 능남과 대결할 때, 평소에는 서글서글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신준섭은 당시를 떠올리고 정색하며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런 문제는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들이다. 또 초보자라도 큰 키와 축복받은 운동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선수로 뛸 수 있는 게 농구란 스포츠이긴 하다. [[정병욱(슬램덩크)|정병욱]]이 강백호보다 기술이 딸려서 주전 자리를 뺏긴 것은 아닐 테니까. 작중에서도 강백호 이외에도 [[신현필]], [[김판석(슬램덩크)|김판석]], [[황태산]] 등이 강백호만큼의 초보자는 아닐지라도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함에도 피지컬로 커버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무한체력이 장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에서 강백호는 '''단 한 번도 풀타임으로 뛴적이 없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선발로서 뛸 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초창기에는 다른 약점은 제치더라도 파울관리 능력이 모자라고 이를 해결한 뒤에는 공격력이 전무하거나 낮은 수준이며 경기력의 기복이 큰데다 리바운드/블록을 제외한 수비력도 각성 이전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포와의 데뷔전부터 8강 상양전까지 매 경기마다 파울아웃으로 조기에 벤치에 앉았으며[* 이 때문에 지역 내 최고의 퇴장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다. 그나마 상양전은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나와서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뛰다가 후반전을 1분 50초 남겨두고 퇴장당했다.][* 모티브가 된 NBA나 NCAA 수준까지 가면 "체력이 모자라서 못 뛴다"는 케이스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NBA에서 안정적으로 출장시간을 못 받는 선수들 대부분은 파울 트러블이 발목을 잡는다. 90년대 슈퍼스타 [[숀 켐프]]는 뛰어난 운동능력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거칠고 다혈질이라 파울트러블에 종종 걸려 출장시간이 당시 슈퍼스타로선 적은 편이었다.(90년대엔 주전급은 30분대 후반이 일반적이었으나 켐프는 대부분 35분 미만이었다. 70년대 스타 데릴 도킨스도 마찬가지로 파울관리가 안되어 최정상급의 신체능력에도 제약을 받던 선수. 오히려 강백호처럼 운동능력이나 체력은 뛰어난 선수들이 이렇게 파울관리문제로 잘 못 뛰는 경우가 많다.] 강백호의 엄청난 체력이 부각된 해남전에서조차도 홍익현한테 털려버리는 덕분에 전반에 앉아있다가 채치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다시 돌아오는 등, 풀타임으로 뛰지 못했다. 심지어 무림전은 골밑 슛 연습하다가 지쳐 잠들어버려서 시합이 후반전 끝자락까지 진행된 뒤에 도착하는 바람에 아예 뛰지도 못했고, 능남전은 전반 막바지에 부상, 풍전전도 이상한 슛을 날린 후 전체적으로 이상해진 팀의 템포를 바꾸기 위해 [[이달재]]와 교체, 산왕전도 이런저런 이유로[* 코 출혈, 안선생님이 강백호에게 제대로 오더를 내리기 위해 교체되었다.] 몇 번 교체되어 나갔다. 아직까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경험부족인 선수인 것은 틀림없다. 그나마 퇴장은 해남, 능남, 풍전과 산왕전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서 파울을 우려한 교체는 없었으니 [[변덕규|모 두목원숭이]]보다야 낫다고 볼 수 있긴 하다.[* 심지어 능남전에선 변덕규에 이어 채치수, 송태섭까지 파울 4개까지 몰렸지만, 강백호는 3개로 상당히 선방했다.] 또한 기량이 어느 정도 들쭉날쭉하다보니, 상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것도 단점. 해남에서는 이걸 간파해 체구가 왜소한 [[홍익현]]을 내보내 강백호를 바보로 만들기도 했다.[* 해남의 [[남진모]]감독의 이러한 절묘한 작전에 [[채치수]]는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보이며 남진모 감독을 노려보았고, [[서태웅]]도 멋진 작전이라며 감탄하기도 했으며, [[안한수|안선생님]]도 '오히려 '''[[이정환(슬램덩크)|이정환]]'''에게 마크당하는 쪽이 좋았는데...'하며 남감독의 작전에 감탄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산왕전, 아니 능남전 때의 강백호였다면 쓰지 못할 작전이다.(능남전에서 처음 선보인 강백호의 골밑슛을 보고 가장 놀란 해남측 인물이 남감독과 홍익현이었으니..] 해남전 당시의 강백호는 아직 정신적으로 기복이 심했다. 사실 심리적인 문제 이상으로 기술적인 문제도 컸다. 해남전 당시 강백호의 득점수단은 덩크와 레이업뿐으로 골밑슛도 배우지 못해서 속공의 마무리 등의 특별한 상황외에는 득점을 기대할수 없는 왕초보였다. 심지어 '''자유투조차 제대로 성공하지 못 하는 상태였다.''' 남진모 감독과 이정환이 홍익현에게 점프슛은 무시하고 덩크하려하면 무조건 파울하라는 지시를 한 것도 강백호에게 슛이 없다는 사실을 간파했기에 그랬던 것. 사실 해남전에서 백호가 저지른 결정적인 패배 원인은 마지막의 패스미스보다도 골밑슛 및 점프슛의 부재. 그로 인해 레이업과 덩크를 제외하면 득점률이 없다시피했던 것이 더 크다. 경기 도중 관중이 "아 저 10번이 거저먹는 슛들만 실패하지 않았어도 조금은 비슷하게 갈 수 있었을텐데..."라고 하는 말에 강백호의 친구인 용팔이 발끈하지만 사실 정확한 지적이다. 거기다 변칙적으로 서너 달만에 농구를 익히다 보니 초창기 경기때는 룰을 제대로 모르는 채로 시합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았다. 첫 시합 때는 느닷없이 워킹을 하지 않나, [[자유투]]를 얻었는데 고민하다가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지 않나... 이러다보니 [[3점 슛]]은 끝내 못 배운다. 포지션을 보면 쓸 일이 별로 없긴 하다.[* 파워포워드는 골 주변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3점 라인까지 나갈 일이 거의 없다. 특히 강백호는 공격 리바운드 잡는 능력이 작중 최고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이러면 확률낮은 3점을 쏘기위해 외곽을 도느니, 지박령처럼 페인트존 주변에 머물며 공격 리바운드 잡아주는게 팀에 훨씬 도움이 된다. 애시당초 NBA 레벨에서도 밥만 먹고 3점슛 연습만 하는 베테랑 슈터들마저도 뻑하면 실패하는게 3점슛이다. 또한 3점슈터가 미드레인지 점퍼도 잘 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엔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는게 보는게 일반적이라, 미들 슛을 배웠다고 3점 슛도 금방 배울 수 있는것이 아니다. 그래도 2000년대부터 NBA에서는 빅맨들도 3점을 장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매커니즘은 이렇다. 공격 리바운드를 잘 못잡는 빅맨이 3점을 장착하고 외곽을 돌면, 상대 빅맨도 이 선수를 프리로 둘 수 없으니 외곽으로 따라 나온다. 그러면 골밑이 비게 되어 아군의 돌파도 쉬워지고, 리바운드가 자리싸움이 아닌 운싸움으로 몰고갈 여지가 늘어난다. 특히 3점슛은 2점슛보다 공이 멀리 튀므로 더더욱 리바운드 싸움에 운빨이 커진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는 선수라면 이런 잡스런 전략은 필요없이 그냥 리바운드를 잡는게 짱이다. 실제로 2015-16 NBA 공격리바운드 상위 3명 중 3점슛을 한번이라도 쏜 선수는 없다. 강백호는 게임당 공격리바운드를 4~5개는 가뿐히 잡는데 이 정도면 48분 뛰는 NBA에서도 최상급이다. 현재 시점에서도 이러한데 굳이 빅맨들이 3점 라인까지 갈 일이 없던 슬램덩크의 연재 시점에선 더더욱 강백호가 3점까지 급하게 배울 필요가 없었다.] 추가적으로 농구가 단체스포츠란 점에서 문제시되는 것으로,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이 좋지 않다. 공격할때 한 팀은 5명이기 때문에 볼을 갖고 있지 않은 4명의 움직임도 중요한데, 빅맨은 볼을 갖고 있지 않아도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상황에 따라 볼핸들러를 방해하지 않게 빠져주고 리바운드를 위해 골밑으로 가는 등 센스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득점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데니스 로드맨도 공격시 외곽과 골밑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이는게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강백호는 이런 골밑 움직임이 전무하다. 물론 이는 슬램덩크가 만화라 이런 궂은 일에 대한 묘사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강백호의 볼없는 움직임으로 팀이 피해를 입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볼핸들러가 1대1을 시도하는 전술을 아이솔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다른 네명은 코트 반대편으로 빠져줘야한다.[* 맨투맨 수비를 할 경우 수비수가 공격수 한명을 담당하는데, 볼을 갖고 있지 않은 공격수를 수비수가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혹은 상대를 지역방어를 하거나 더블, 트리플 팀을 해서 아이솔레이션을 하지 않더라도 볼핸들러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적당히 빠져줘야 하고, 이를 spacing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우리팀의 공격 흐름을 읽고 공격을 위해 돌파하거나 슛을 쏠 때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그런데 산왕전에서 강백호는 서태웅과 정우성의 1대1에서 서태웅이 돌파하는 상황을 읽지 못하고, 서태웅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이 중거리슛을 넣기 좋은 위치로 가다가 서태웅과 충돌해 턴오버를 유도했다. 슬램덩크에서는 공격에서건 수비에서건 강백호가 유독 엉뚱한 위치에 있는 장면을 많이 묘사하는데[* 정우성이 강백호 때문에 저지른 턴오버 두개 모두 결과는 좋았지만 사실 강백호의 실수에 가깝다. 한번은 강백호가 아예 매치업인 신현필을 버리고 '''사이드라인 밖에서''' 정우성을 보고 있었고(사이드라인 밖에서 더블팀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 볼핸들러를 제외한 4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주게 되기 때문), 한번은 강백호가 수비 커버 들어가는 타이밍이 늦어서 볼핸들러에게 수비수를 인지하고 피할 수도 있는 공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 수비자 파울을 줘야하는데 운 좋게 오펜스 차징이 나온 케이스다.], 실제로 농구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스페이싱이다. 패스나 슛 이런 것은 혼자 연습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수비, 그리고 팀전술 이행 과정에서 움직임은 혼자 한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 이 점 역시 작가의 높은 농구 이해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약점들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 강백호가 초보자이며 경험부족으로 습득하지 못한 것들이다. 반대로 이 재능을 기반으로 꾸준히 기량을 쌓아서 숙성된 강백호를 상상한다면 가공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이런 점 말고도 자뻑에서 비롯된 망상을 자주 해서 틈을 보인다. [[신준섭(슬램덩크)|신준섭]]을 1:1로 수비하면서 이 천재 강백호님이라고 마음 속 자뻑하다가 틈을 보여 신준섭을 내보내기도 했다. 물론, 얼른 정신차리고 쫓아가서 블로킹으로 신준섭의 3점 슛을 막아냈지만. 이정환을 보고 도내 넘버원이라고? 그 넘버원을 이 몸이 이겨보겠다며 정면승부로 덩크를 시도했다든지, 다른 현으로 가서 거기 학생들이 이정환을 알아보자 뒤에서 부러워하는 점을 보면 은근히 [[황태산]]처럼 남이 칭찬하는 걸 무척 신경쓰는 점이 같다고 할까. 멘탈 문제와 관련된 사항으로 팀의 [[에이스]]인 [[서태웅]]에게 엄청난 [[라이벌]] 의식을 지니고 있다. 좋아하는 [[채소연(슬램덩크)|채소연]]이 서태웅을 동경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자칭 천재에다 지는 것을 못 참아하는 성격인 강백호에게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는 서태웅의 존재는 눈엣가시. 문제는 이 때문에 무심결이나 실수가 아닌 한 서태웅에게 패스조차 하기 싫어하지만, 워낙 서태웅의 득점력이 알아주는 탓에 울며 겨자먹기로 패스할 때도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처음 능남과의 연습경기때에는 단순히 서태웅이 싫어서 권준호에게 패스한 것에 불과하지만, 도내 예선전에선 서태웅이 집중마크 당하는 것을 간파하고 권준호에게 패스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연습경기에선 강백호 본인이 상대 수비에 틀어막혀 쩔쩔대다가 아무렇게나 던진 패스였지만 도내 예선에선 서태웅에게 더블 팀이 붙은 걸 보고 여유있게 '''"흥!"''' 하면서 권준호에게 패스를 찔러준다. 참고로 볼호그 기믹이 강조된 서태웅은 오히려 강백호처럼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서 패스를 안하진 않는다.[* 서태웅에 대한 강백호의 악감정은 기본적으로 채소연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사적인 악감정이지만, 서태웅은 그런 문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농구 위주의 관점으로 강백호를 바라본다.] 능남과 경기하기 전의 팀내 연습경기에서 서태웅이 강백호에게 패스한 적이 있지만 이때 강백호가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서 다시 패스하지 않는 바람에 말아먹었다. 여담으로 강백호는 서태웅과 달리 패스를 자주 하며 패스 센스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골밑슛을 배운 직후인 능남과의 결승전이나 중거리 슛을 배운 직후인 풍전전처럼 슛을 배운 직후에는 그걸 보여주기 위해 본인이 억지로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이 나오지만 한 번씩만 그러고는 더 이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권준호]]의 과거회상 3점슛도 강백호의 어시스트가 있었고. 하지만 강백호의 타고난 피지컬과 터득 속도를 고려하면 서태웅과 비슷하게 농구 경험을 쌓았다고 할 경우 서태웅과 거의 동등한 선수가 되거나 더 뛰어난 선수가 됐을 지도 모른다. 이는 강백호의 피지컬이 서태웅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작중 민첩성, 스피드와 점프력[* 강백호의 점프력이 더 부각되는 장면이 많지만 작중에 둘의 점프력이 동급이라고 여러 번 언급되는데다, 강백호가 자유투라인에서 뛰어 림까지 닿는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서태웅 역시 더블클러치 덩크란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강백호가 확실히 더 높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 참고로 자유투라인 덩크, 더블클러치 덩크는 둘 다 NBA에서 198정도 되는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다. 강백호가 리바운드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해서 점프력이 더 높다고 볼 수 없는게 애초에 리바운드는 점프만으로 잡는게 아니다. 서태웅은 스코어러이기 때문에 리바운드 가담률이 더 낮고, 강백호보다 다른 능력(힘, 몸빵)이 떨어지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더 못 잡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마이클 조던은 데니스 로드맨보다 점프력이 더 뛰어나지만 리바운드 능력은 훨씬 떨어진다.]은 동급, 힘과 체력은 강백호의 압도적인 우위로 묘사된다. 사실 점프력이나 스피드, 힘 등 다른 신체능력에 가려 부각되지는 않지만 농구선수에게 체력은 굉장히 중요하다. 마이클 조던이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공격과 수비 둘 다에서 에너지를 미친듯이 쏟아부을 수 있는 우수한 체력 덕분이다. 해설자가 30대 중반 조던의 경기를 해설하면서 "10년전에 조던은 절대 지치지 않았거든요"라고 덧붙힐 정도. 실제로 조던이 젊었을 때는 전경기 출장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평균 40분을 뛰었는데, 페이스가 빠르고 피지컬한 NBA에서 이 정도로 오래 뛰는 선수들은 매년 한두명 있을까 말까다.] 보통 NBA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은 아무리 수비력이 뛰어나도 공격부담이 있기 때문에 상대팀의 에이스는 직접 막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던은 30대를 넘어가며 상대 에이스를 피펜, 론 하퍼에게 맡기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전성기 때 상대 에이스를 직접 막았다. 그것도 공격권을 역대급으로 많이 가져가면서도 그랬다.[* 조던까지 갈것도 없이 서태웅이 해남전 후반에서 전반만큼 뛰었을때 위력을 생각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포인트는 조던이 비상식적인 체력 덕분에 역대최고의 선수가 되었듯, 강백호의 무한체력은 서태웅과도 차별화되는 어마어마한 재능이란 것이다. 서태웅이 인터하이 도내 예선에서 1학년으로 유일하게 베스트 5에 선정되자 전호장과 같이 원통해하는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초반에는 반칙에 대한 개념이 덜잡히고, 풋내기여서 5반칙 퇴장이 많았다. 능남과의 연습시합을 제외하면 상양전까지 '''전경기''' 5반칙의 위엄을 세웠다.[* 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인 능남전에선 채치수, 송태섭이 파울 4개로 퇴장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3개로 선전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5경기 25반칙.''' 하지만 상양전을 계기로 각성했는지 해남전부터는 그런 것도 없고, 4파울도 이상하게 안 보인다. 작중에서는 채치수를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5반칙으로 퇴장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쳐줘요."라고 묻는 장면이 묘사되었는데, 여기에 대한 채치수의 대답은 "네가 어떤 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휘슬이 울렸는지 잘 생각해 봐."였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한 듯하다.[* 작중 강백호가 독백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단순무식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초반에는 자기과시에만 집중해서 오히려 경기에 방해가 되었을 뿐이다. 강백호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농구에 진심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장면 밖에서도 농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수없이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라 하더라도 '''기초적인''' 반칙이 점차 줄어드는 묘사가 그리 설득력 없지는 않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칙 또한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일종의 기술이 될 수도 있으므로(결과는 안 좋았지만 이명헌이 송태섭의 속공을 끊은 반칙, 덩크를 하려던 강백호에게 이정환이 한 반칙이 전술적으로 일부러 한 반칙들) '시합 전체의 흐름을 보며 반칙조차 시의적절하게 활용할 만큼 농구에 능숙하지는 않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보니 나중에 산왕전에선 정성구와 스크린 아웃 싸움을 하면서 심판 몰래 정성구의 옷을 슬쩍 잡아당겨 점프 타이밍을 뺏고, 나중엔 옷을 잡아당기는 척하면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는 등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공식 데뷔전이었던 삼포고와의 시합에서 자신을 전담마크한 김용의 페이스에 휘말려 5반칙으로 퇴장당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일취월장한 셈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삼포전에 강백호가 저지른 마지막 파울은 자업자득이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