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수진(발레리나) (문단 편집) === 강수진의 발 === [[파일:150601_416039935141380_1285955126_n.jpg]] 특히, 혹독한 연습으로 인해 발가락 마디가 기형적으로 돌출되어있는 등 발의 형태가 많이 흉한 것은 그녀에 관해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자료사진은 강수진 다큐멘터리 이후 수많은 발레리나들이 발 공개 요구를 받는 일이 생겨 충격과 공포 사례로 박제가 될 까봐 공개를 서로서로 꺼리는 와중에, 기자들이 아주 힘들게 확보하게 된, 국립발레단 주역으로도 활동했던 재일교포 강화혜 발레리나의 발 사진이다. 한겨레 김태형 기자가 촬영한, 가장 전형적인 1990-2000년대 주역급 발레리나의 발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 강수진의 발이 물집이 심하게 부어오른 단계에 남편이 찍은 사진이라면 이 케이스는 시의적절하게도 그 물집이 몇 번 터지고 아물어 딱지가 앉은 상태를 잘 보여준다. 이 상태에서 계속 굳은살이 박히면 휴식 기간에 피부색이 돌아오지만 까맣게 물든 발톱 색은 돌아오지 않는다. 발톱 모양이 빠진 상태에서 새로 나면 형태마저도 이상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발의 형태는 물론 강수진의 혹독한 연습, 끈기와 노력 끝에 생긴 것도 있지만, 애초에 강수진의 발이 발레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다쳐서 치료를 해야 하는데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발 형태가 망가진 것도 있다. 실제로 강수진의 팔, 다리, 목 길이는 완벽한 반면 의외로 무릎 아래로는 발레리나로서 부적합한 형태로, 이 때문에 턴아웃을 하는 데 특히 애를 먹었으며 나와있는 무릎을 넣고 발등아치가 없는 형태의 발을 튀어나와 보이도록 교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심지어 연습 중 발가락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진통제를 먹고 발을 붕대로 감아서 끊임없이 연습했다는 일화도 있는데[* 한술 더 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온 바에 의하면 [[토슈즈]] 안에 '''생고기'''를 넣고 무대에 섰다가 도중에 핏물이 나왔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얇게 저민 생고기를 발가락에 감거나 환부에 붙이면 된다. 생고기와 밀착되면 슈즈 안쪽의 살이 쓸리는 고통이 줄어들고 차가운 온도로 열감이 내려 통증도 덜해 무용수들이 선호했다고 하며, 특히 물집이 터진 발로 토워크를 했을 때 드러난 환부를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이 크게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나 비린 냄새와 핏물의 습기는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아무리 핏물을 빼도 발의 습기로 아교와 종이가 녹으면서 배어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미친 짓이라고 봐도 좋다. 아무리 강수진처럼 되고 싶어도, 일단 무용수나 운동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절대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지는 것을 잊지 말자. 무대에서 영원히 은퇴할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발레교육자조차도 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강수진 본인도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했을 당시 골절로 인한 수술 일정과 피로 때문에 기념 공연 무대에 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리고 무대를 보면 당장이라도 다시 연습실로 뛰어들어갈까봐 카멜리아 레이디에 출연할 때는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욕망을 차단했으며, 1년간 충분한 휴식을 가진 끝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무조건 열심히'라는 사상이 맞물려, 아직까지도 강수진의 발 사진 한 장 때문에 수많은 [[무용]] 전공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는 당시에 비해 토슈즈의 발 보호 패드가 훨씬 발전되어 강수진만큼 흉한 발을 가진 발레 전공자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발레리나의 발이 깨끗한 것을 보고서 연습을 열심히 안 했다고 착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사실 애초에 발레리나에게 발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부터가 실례다. 신데렐라 언니 라는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여동생을 너는 발이 왜 이렇게 깨끗하고 이뻐? 연습이란걸 하긴 하니? 라고 디스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발레리나에 대한 편견이 들어간 장면중 하나... 이긴 하나, 사실 그 나이 대라면 콩쿠르와 발레단 입단시험을 꾸준히 준비하는 시기이기에 발톱이 빠지고 물집이 잡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엄지 상태가 엉망이라 20대 발레리나들은 샌들 신을 일이 생기면 페디나 네일페디스티커로 못생겨진 발톱 상태를 가리는 편이다. 보통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발톱이 몇 번 빠지며, 물집이 터졌다 아물기를 반복한 발가락은 그나마 봐줄 만 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차츰 해골의 발 상태같은 뼈대와 힘줄선이 드러난 상태로 고착되는 것이다. 최태지 국립발레단 전 단장도 발레를 택한 자신의 맏딸에게 엄지발톱이 몇 번은 빠져야 발레리나는 주역 자리를 경합할 수 있다면서 양 발톱이 모두 빠진 것을 축하해 주었다. 발레계에서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기에 발 사진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을 뿐, 토슈즈라 불리는 포인트 슈즈를 신는 단계서 발은 피고름 상태를 겪는다.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타 마문은 본래 연습하던 발레 루틴을 처음으로 체조용 반슈즈가 아닌 발레 포인트 슈즈를 신고 선보였는데, 촬영이 모두 끝난 마문의 발가락에는 여느 10대 발레전공자들이 처음 토슈즈워크를 시작할 무렵처럼 얼룩덜룩한 멍과 핏자국이 드러났다. 그저 강수진처럼 처참한 발 상태가 되지는 않을 뿐, 토슈즈를 신기로 결심한 이상 누구든 발이 그렇게 깨끗할 수는 없는 셈이다. ] 또한 하루에 2~3시간만 자며 공부하고 시험기간에는 며칠 밤을 새가며 [[발레]] 연습을 했던 것은 어릴 적 [[리틀엔젤스]]에서 활동할 당시 학업과 [[무용]] 연습을 병행하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이렇게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발레 유망주는 많지 않다. 강수진의 압도적인 재능과 인간을 뛰어넘을 정도로 기울인 노력을 폄하할 이유는 당연히 없지만, 그럼에도 '''운''' 역시 좋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기관리를 충분히 하면서도(적어도 뼈가 부러지면 쉬면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는 무용수들이 많다. 발레리나들의 고질병인 무지외반증 없이도 토슈즈를 신고 있는 [[발레리나]]들도 있으며, 교수법이 발전하여 더 이상 다리에 철심을 박는 것이 미덕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이 분위기가 전세계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다.[* 이유 중 하나는 토슈즈 제조법이 발전해서이다. 과거 슈즈 2-3켤레를 눅눅해지지 않게 말려 가며 신던 시절에는 슈즈가 너무 억센 강도로 통일되어 나왔으며 발 힘으로 나무 바닥을 꺾어 신었지만, 당연히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지면 발은 슈즈에 혹사당해 물집과 피투성이가 되는 것이다. 마치 차체가 튼튼하면 추돌시 차는 덜 구겨지되 안의 사람이 부서지지만 럭셔리카는 완전히 구겨져 파손되면서도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확률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것. 이는 발레리나의 빠른 은퇴 요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슈즈강도가 다양해졌으며, 바닥을 꺾고 길들여 신느라 발에는 부담이 줄어들고 슈즈 수명도 줄어들었다. 발끝이 바닥에 닿는 토플랫폼이 완전히 무너지고 주저앉는 데드포인트 상태가 될 때까지 발등을 밀어 서는게 아니라, 발가락 모양에 딱 맞추기 위해 바닥에 탕탕 두드려 우그러뜨리다 보니 형태가 부드러워져 그만큼 데드포인트가 빨리 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발레 전공자들은 일 년에 수백 켤레를 소모하는 일도 흔하다. 무른 질감으로 유명한 러시아 카페지오 브랜드를 신는 전공자는 심지어 12시간을 쉼 없이 연습하다 하루에 3켤레가 한꺼번에 무너진 적이 있다고. 1970년대에 비해 발레전공생들은 10배에서 최대 200배나 더 많은 토슈즈를 신는다. 그래서 나온 슈즈가 특수플라스틱 소재로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게이놀민든 토슈즈. 데드포인트가 늦게 오는 대신 다른 브랜드보다 2-3배 정도 비싸기에 발 상태가 잘 맞으면 이 브랜드를 선호한다.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승급하자마자 산샤 브랜드와 유럽 브랜드 토슈즈를 무료로 지급받게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토슈즈를 소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수진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연 일정을 지키는 책임감과 발 건강이 최선이었기에 슈즈공급 담당자의 하소연 속에서도 계속 소비했으며 덕분에 발 상태는 좀더 나아졌다고 한다.] [youtube(j8wWR2P8I6U)]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