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그맨 (문단 편집) === 어원 === 한국에서 개그맨이란 단어를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2454|공식적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전유성]]으로, "개그맨"이라는 합성어 자체를 처음 만든[* 후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영어에도 원래 있던 단어였으나 사어화 되었다. 신동운이 그걸 알고 되살린건지 아니면 모르고 만든건지는 알수없다.] 사람은 전유성이 [[윤형주]]의 라디오 프로그램 0시의 다이얼로 데뷔할 당시 [[https://youtu.be/Xh4l71qzsMI?t=21|함께 출연했었던]] [[https://www.kyobobook.co.kr/author/info/AuthorInfoNew.laf?authorid=1000195501|팝 전문가 겸 영어교육자 신동운]]이다. [[연극]]이나 [[영화]] 등에 본 줄거리 사이에 임기응변으로 넣는 대사나 우스갯짓을 뜻하는 용어 개그(gag)에서 따와 '사람'을 뜻하는 'man'을 뒤에 붙여 '개그맨'이라는 합성어를 만든 것. 이 말을 [[전유성]]이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한 이유는 본인이 동료 [[코미디언]]들과 달리 '극' [[연기]]를 못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일종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의식해 '개그맨'이라고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콩글리시]]라는 말 조차 부끄러워 하며 '브로큰 잉글리시'라고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퍼지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개그맨은 '재갈 물리는 남자'라는 의미가 되는 이상한 콩글리시이다"라는 식의 [[모 아니면 도|극단적인 해설]]이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는데, 'gag'라는 단어 자체의 원래 뜻은 '재갈' 혹은 '재갈 물리다'가 맞지만 여기에서 유래해 기발한 말을 던져서 듣는 사람의 '말문을 막히게 만드는 것'을 재갈 물리는 것에 비유하면서 '웃기는 이야기를 하다'는 의미가 파생되어 영어권에서도 'gag'는 농담의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거기다 '개그맨'이라는 말 자체가 완전한 대한민국 내수용 콩글리시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http://www.thefreedictionary.com/gagman|영어 사전]]에도 gagman라는 단어가 있다. 단지 1928년 [[https://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gagman|미국에서 처음]] 쓰였고 [[http://www.darakwon.co.kr/english/study/imsiview_content.asp?target=writing&code=02&src=43|1930년대 미국에서 쓰이다가]] 현재는 사실상 사어가 되어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을 뿐인데, 기존에는 마치 한국에서만 가능한 콩글리시 조합어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었다. 콩글리시를 비판조로 설명하는 책들에서 한번씩은 다루는 내용이고 [[케이팝]] 붐 이후 유튜브에서 재한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콘텐츠가 활성화된 2010년대말 2020년대 초반부터는 유튜브에서도 주로 다루는 내용이 되었는데, 'gagman'이라는 영어 단어 자체가 사어가 되었기 때문에 생소한 표현일 뿐 영어 모국어 화자들은 어감 상 직관적으로 '개그맨'이 '코미디언'을 의미하는 말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단지 'gag'에는 '재갈 물리다'라는 뜻도 있다보니 외국인이 어감상 이상한 한국어 실수를 할 때처럼 은근 이상한 쪽으로 해석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곤 할 뿐이다. 즉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외국인이 들으면 끔찍한 뜻으로 오해하게 된다"는 식의 해석은, "외국인이 빈대떡을 빈대로 만든것으로 알아듣는다"는 식의 블랙유머가 될 법한 상황을 지나치게 진지하고 극단적으로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 'gag'를 'joke'와 동일선상으로 놓는 해석은 여전히 현역으로 쓰이는 해석이다. 영화나 드라마·시트콤 등에서 계속 반복되는 개그를 'runnnig gag'라고 하기도 한다. '개그맨은 잘못된 말이다'라는 잘못된 해석이 국민 전반에 걸쳐 퍼지다 보니 [[국립국어원]]에서도 자신감 있게 순화어로 '익살꾼'을 권장한 바 있지만, '익살'과 '개그'는 의미나 뉘앙스가 다르고 애초에 '익살'이라는 말 자체가 대중에 잘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의 순화단어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듯) 잘 쓰이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 한정으로 쓰이는 단어가 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코미디언을 칭하는 [[게닌]](芸人)이나 오와라이(お笑い)라는 호칭이[* 몇몇 사람들이 '개그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개거(ギャガー/Gager)'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게닌이라는 명칭이 워낙 뿌리깊은 탓에 전혀 정착되지 못하고 잊혀졌다.]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 처럼 개그맨이란 단어도 외국에서는 쓰이지 않는 단어다. 여기에 '잘못된 말'이라는 확고한 인식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보니 많은 번역가 및 언론인 등은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비판하기까지 하거나 '코미디언'이라는 표현을 더 선호하려고 노력해왔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코미디언들조차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개그맨'이라는 말 보다는 '코미디언'이나 '희극인'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전유성이 개그맨을 자처하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후세대 코미디언 중에는 그가 말하는 형태의 개그맨인 사람이 드물어진 이유도 '극'에 중점을 둔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는 자처가 더 많아진 원인이다.] 언어란 것이 원래 사회적 교류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니 한국에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해서 비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과하면 문화적 사대주의가 될 일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개그맨'이라는 말 자체가 남성형 표현이니 지양하고 중립적인 표현인 '코미디언'을 쓰는게 맞다"는 식의 해석도 등장하곤 했는데, 영어 원어를 따지자면 애초에 실제 영어 단어 코미디언(comedian)도 남성형 명사로 여성형 명사는 comedienne이다. 즉 [[외래어]]로서 '개그맨'이나 '코미디언'을 사용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쓰임새이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영어의 남성형까지 따지고 들 경우는 틀린 말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