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그콘서트/비판 (문단 편집) === 재미없는/편파적 정치 풍자 논란 === >풍자 개그를 잘 다루려면 모르고 봐도 재밌는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필수입니다. (중략) '''하지만 개콘의 풍자는 뼈만 있어요. 자신들의 발언을 꽤나 직선적으로 주장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깊이가 깊은 것도 아니라 겉핥기 식으로 "국회의원님들 잘 좀 하세요!" 수준이죠. 그리고 쏟아지는 박수 갈채... '''그저 관객 호응을 얻으려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모아요]], [[https://youtu.be/7debmDczRDU&t=491s|'개그 콘서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알아보자.]] > 어떻게, 뭐 [[코미디빅리그|여기]]도 없애줘? 응? 내가 뭐 입만열면 다 없앨 수 있어. '''뭐 정치얘기 할까, 무슨 얘기할까 부동산... 나도 입이 근질근질해 나도 지금''' >---- > [[두분사망토론]] 中 개콘이 없어졌다고 디스하는 [[이상준]]에게 [[박영진]]이 한 말 [[https://youtu.be/-rA4T5kwTyI?t=141|#]] 개그콘서트의 정치 풍자 개그에 대해서 보수진영에서는 정치 풍자에 대해 때로는 [[강용석 최효종 고소 사건|고소]]를 하고, 때로는 '좌파 연예인들이 방송계를 장악했다.'라는 레토릭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는 개그콘서트의 정치 풍자 개그가 주로 보수진영의 정부와 정당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좌파쪽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치풍자 요소가 대폭 줄어든 것에서 유래한다. 이 원인으로는 정치풍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개그콘서트의 시청률 기준 마지막 전성기[* 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2011년 10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이전과 이후와는 큰 차이가 나는 17%~27%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였으며 시청률 20% 달성빈도가 2006년 이후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많았다.]를 구가했던 2011년 연말부터 2013년 초까지의 집권 정당이 보수정당이었기 때문에 정권을 잡고 있는 정치세력이 풍자할 소재가 많았으며, 또한 연예계 쪽에 주로 진보, 좌파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점에 기인한다. 이는 아무래도 자유롭고 창조적인 활동을 주로 하는 연예인들은 리버럴의 이념적 배경인 '소수자 존중', '다양성 존중', '평등적 정의' 이념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치적으로 이에 동조하는 경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정작 선후배간 폭행, 똥군기, 순혈주의 문화 등 어떤면에서는 그 어떤 집단 보다 폐쇄적이고 집단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곳이 바로 개그계일 정도로 모순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 상황 상 민주당 지지성향이나 진보세가 강했던 20~40대의 출연자 비율이 높았고, 군사정권 시절의 [[언론통폐합]], 대마초 파동 등 연예계 종사자들이 보수정권 시절 탄압을 받은 사례도 분명히 있었던 만큼 자연스레 연예계 종사자들은 반 보수주의적 성향을 띨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이 있었음도 감안하여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블랙리스트]]부터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 블랙리스트]] 등도 있으나 해당 사건들은 개콘 방영기관과 상당히 겹치기에 정부가 개콘의 정치풍자를 편향적으로 여기고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먼저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후 개콘이 반발한 것인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방송계가 좌편향되었다는 문제의식 속에 개그콘서트에서 정치풍자가 미미했었던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부터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좌파 연예인, PD 척결'을 위한 플랜을 가동했고]], KBS와 MBC가 그 대상이 되어 MBC는 후에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그러나 온건하고 중도적인 성향이었던 [[엄기영]] 당시 MBC 사장을 몰아내고 MB의 15년 지기 친구 [[김재철(언론인)|김재철]]을 MBC 사장으로 앉힌 뒤 좌파 척결을 앞세워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을 막았으며, KBS에서도 국정원까지 동원하여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1709182006001|'''정부에 대한 '국정지원'에 소극적인 PD와 연예인을 조직적으로 퇴출시키기에 이른다.''']] 이렇게 이명박 정권 시기에 정부가 조직적으로 방송 장악을 기도하는 상황 속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풍자를 통해 정권과 정치인을 비판하는 코너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고,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여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사마귀 유치원]], [[용감한 녀석들]]이 대표적으로, 앞서 서술했던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끈 대표 코너로 사랑받았었다. 특히 PD수첩이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 방영으로 인해 각종 처벌을 받고 친정부 인사들이 방송사의 사장으로 부임한 뒤 [[MBC 블랙리스트 사태|친정부 성향의 사장과 정권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자 했던 구성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파업 사태로 이어지고]]있었고,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도 선을 넘나드는 정치풍자를 하다가 방영채널 tvN의 모기업 CJ 이미경 부사장과 함께 같이 날라가는 등 정권 비판 개그가 탄압 받는 시기였기 때문에, 현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개그는 용감한 시도라고 칭찬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정권이 집권하고 난 후에는 정치 풍자를 소재로 삼는 개그 코너의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있었고, 이와 더불어 정권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하지 않자, 과거 정치 풍자의 목적이 정치 풍자가 아닌 정치적 성향에 의거한 공격이 아니었는지 의혹의 목소리가 [[에펨코리아]] 등 보수 성향 커뮤니티 사이에서 커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명박근혜 정부 당시 정치 풍자가 정권을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편향적이어서 개그콘서트가 몰락했다고 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비약이다. 개그콘서트의 정치 풍자가 한창이었던 시절에도 풍자 대상이 한 쪽 진영으로 편향되었다는 문제 제기보다 개그 프로그램에 패턴을 답습하는 안일한 노잼 정치 풍자 코너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문제 삼는 시각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편향의 문제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등장 이후 후행적으로 이루어진 사후평가에 가까우며, 정치 풍자가 이뤄졌던 당시에는 정치 풍자의 활성화가 오히려 개그콘서트의 중흥기를 불러왔던 계기가 되었다. 앞서 서술한 전성기인 2011년 말에 강용석의 집단 모욕 고소사건이 터졌고 그로인해 개콘 내에 정치 풍자가 활발해졌으며 이로인해 크게 오른 시청률의 전성기는 2013년 초까지 이어졌으므로 정치 풍자의 활성화는 몰락보다는 (당시 인기에 한하여) 중흥의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이후의 시청률 하락 역시 '''재미없는 코너의 양산'''이 문제가 되고, 정치 풍자를 소재로 삼는 코너 또한 후술할 얕고 재미없는 정치 풍자로 인해 개콘 몰락에 일조했던 것이지 정치 풍자 자체의 문제라고 평가할 수 없으며, 편향적인 정치 풍자 때문에 개그콘서트가 망했다는 것은 거꾸로 보자면 문재인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코너가 부재했기에 이전에 비해 인기가 덜했다는 시각이 된다. 그러나 이전에 양산되었던 얕고 재미없는 정치 풍자 코너로 인해 정치 풍자 코너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어 정치풍자의 과도한 점유율에 대한 비판처럼, 더이상 시청자들이 정치 풍자를 보려고 개콘을 찾지는 않았으므로 비판 대상만 바뀐 정치 풍자가 개콘의 몰락을 반전시킬 만한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보다는 '''개그의 본질인 웃음을 놓치고, 정치 풍자 개그의 깊이조차 얕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정치 풍자 자체는 개그의 본연의 기능이기도 하고, 그 자체를 효과적으로, 또 개그로써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면 반복적으로 한다고 한들 문제될 것이 없다. 좋은 예로 [[유재석]]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당시 유행하던 CF와 섞어 풍자하는 연기로 개그맨에 데뷔하였고, 개그코너에서 이회창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박명수]], 시사개그의 대부로 평가받는 [[김형곤]]과 같이 시사개그로 공감과 통쾌한 감정은 물론이고 재미까지 잡은 좋은 선례가 있다. 그러나 개그콘서트의 '풍자'는 '''개그로써의 수준이 점점 낮아지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좋은 개그로 인정을 받으려면 일단은 '웃겨야' 되는데, 코미디언들 본연의 비틀기나 창작적인 요소가 없이 시청자들도 다 아는 수준의 '사실'을 재연하거나 재미보다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하여 웃기지 않고 오히려 흐름을 깨뜨리는데 이것이 한 코너를 넘어서 개그콘서트 전체에서 반복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권위에 도전하고 관객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곳까지 나아가 의표를 찌르는 풍자 희극이 아니라 매번 비슷한 대상을 천편일률적으로 두드리면서 그 방식 역시 누구나 예상 가능한 형태가 되니 점차 골계와 대담함이 아닌 '정치, 사회적 동조자의 박수' 를 받는 패턴에 안주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정작 민주당에 편파적이면서 종영 직전까지도 특정 집단 비하 개그는 하던 건 있었던지라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국민 상당수가 그러한 메시지 자체에 동의하고 피로감이 아직 누적되기 전에는 이러한 단순한 정치유머만으로도 현장에서는 박수를, 뉴스기사에는 언급을 끌어낼 수 있었고 실제로 시청률과 관심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치게 많은 코너와 개그맨들이 '재미가 없어도 일단 모두가 싫어하는 대상(국회의원이라던가)을 욕하면 박수타임이 따라온다' 라는 것을 마치 패턴처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코너의 호응과 그들의 개그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과거 개그콘서트의 전성기에는 시사풍자 개그를 선보이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는 코너도 충분히 있었다. 예컨대 개그콘서트의 개그 코너 중에서 고평가를 받았던 [[https://www.youtube.com/watch?v=osDYu4rZJMc|비상대책위원회]]를 보면, 가장 큰 웃음요소는 [[의식의 흐름]] 기법대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속사포로 대사를 쏟아내면서도 유사한 구절을 [[펀치라인]]처럼 활용하는 [[김원효]]의 개인기로, 굳이 시사개그 요소가 없더라도 충분히 재미요소가 있지만, 대사의 내용을 곱씹어보면 위급한 상황에서도 [[탁상공론]]만 반복하거나 위기 상황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논점 일탈을 하는 대책회의,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 담당자로 들어와 엉뚱한 해결책만 내세우는 정부기관, 사건의 핵심은 물론 담당자의 역할 또한 전혀 파악하지 못하면서도 의전만 중시하는 대통령의 모습 등 시사풍자의 요소 또한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위 코너는 2011년에 방영된 것이지만,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침몰 사건]]이나 2020년 [[코로나 19]] 사태때 같은 플롯으로 방영되었다 하더라도 보편적인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해당 클립의 댓글에 드러나는 호의적 댓글들을 보더라도 그와 같은 시청자들의 고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개그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시사풍자 개그는 시간이 지나도 충분히 먹히는 보편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웃음 요소를 충분히 살린 정치풍자 코너는 가면 갈수록 보기 어려워졌고 '정치적 메시지'만을 강조하는 코너가 늘어나 재미는 물론 공감까지 이끌어내지 못한 사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치풍자는 코미디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다.''' 그 핵심은 가진 자들에 대한 비꼼 아니겠느냐. 덜 가진 자, 약자 비하가 아니라 권력이 됐건 돈이 됐건 가진 자들에 대한 풍자는 아주 오래된 개그의 한 축이다. (중략)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진보와 보수, 좌우, 여야든 치우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민상토론에서는 우리 의견을 말할 단계이다. >---- >[[조준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287|[인터뷰] 개그콘서트 조준희 PD, “딴따라가 왜 정치얘기하냐고? 예스 아니면 좌빨 모는 세태 풍자”]] 개그콘서트가 최대 전성기를 맞았던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 위에서 보듯 여러 정치풍자 코너는 실검을 장악하고 최고 순간 시청률을 담당하며 대중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호응에 지나치게 고무되어 개그와 정치풍자 간의 균형을 잃어버린 시점에서부터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결정적인 계기로, 2011년 11월 27일, [[최효종]]에 대한 [[강용석]]의 무리한 고소 때문에, 여론이 뒤집어진 적이 있었는데, 여론은 물론이고 동료 개그맨들이 분기탱천하여 코너의 절반을 강용석의 고소를 언급하며 규탄하는 내용으로 코너를 꾸몄다. 당시의 절대적인 여론은 평범한 국회의원 풍자 개그를 이악물고 정색하며 고소해버린 강용석을 비판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엄청난 호응이 있었다. '''강용석의 집단 모욕죄 고소 사건은 정치풍자를 가로막는 행위로 여겨졌기 때문에 반대급부로써 정치 풍자가 늘어나더니 일시적으로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절반이 적든 많든 시사풍자를 하는 수준까지 이어졌다.''' 그 시사풍자 중에서도 당시에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까지 초청공연을 펼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후에 유튜브 댓글에서 깊이감 없는 코너로 자주 꼽히곤 하는 코너로 [[용감한 녀석들]]이 있다.이 코너는 처음부터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과한 소재를 사용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년간 이어진 코너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잦은 우려먹기,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얕은 정치 풍자[* 풍자라지만 그냥 "다른 건 모르겠고 잘 좀 하세요!" 수준으로 들릴 정도로 메시지가 얄팍하다. 또한, 풍자는 돌려까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 코너는 너무 직설적으로 그저 시청자들도 다 아는 사실을 내지르는 것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용감함을 증명한답시고 대놓고 정치인 이름을 외치지만, 이런 풍자는 풍자라기보다는 '''단순한 들이받기'''에 가깝게 들려 개그의 본질인 재미를 놓쳤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지나친 상업적 욕심 때문에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 외의 몇몇 코너도 풍자라기보다는 웅변에 가까울 만큼 직설적이고 비유가 없으며, 웃기기보다는 관객 호응만을 얻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연히 정치 풍자를 좋아하는 시청자층에게도 외면받았다. 이러한 정치 풍자 코너가 없어지다가 나온 게 [[2015년]]의 '''[[민상토론]]'''이다. 이 코너는 개콘 코너 관련 언급이 거의 사라진 포털 뉴스나 대형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나마 해당 코너는 '''정치적으로 직설적인 발언을 할 수 없다'''는 설정의 [[유민상]]을 난처하게 만들어 웃음을 주는 방향으로 시사개그를 짰기 때문에, 대놓고 웅변하는 풍자 개그의 전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풍자 대상이 일차적으로는 정치 그 자체가 아닌 [[정치병]], 혹은 그에 준하는 종편의 시사 프로그램들[* 이들이 소위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365|정치 포르노]]라 일컬어지는 시기였다. 이런 프로그램에 유명하지만 정치적 식견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데려와서 정치적 질문을 하는 것도 제법 흔한 광경이었다.]이었다. 여기에 [[유민상]]과 [[박영진]]의 연기력이 좋고, '''대놓고 박수 유도를 하는 코너가 아니라서''' 거부감이 없이 호평을 받은 것. 그런 호평 덕에 당해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작인 [[민상토론 2]]는 [[정치병]]스러운 너무 직설적인 풍자 방식 때문에 외면받았고,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되었는지 3주만에 종영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민상토론 2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코너가 [[대통형]]이었으나, 이것도 호응은 별로였고, 그나마 대통형은 민상토론 2보다는 오래 갔으나 그 기간이라는 것도 2개월밖에 안 되었으니 잘 나갔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나름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던 민상토론도 호불호 및 비판이 적지 않았는데, 시기는 지났지만 당시 [[웃찾사]]의 최장수 코너이자 정치풍자개그로서 큰 인기를 얻은 [[형님뉴스]]와 비교되어서 겉핥기식 정치풍자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는 평도 많은데, 형님뉴스는 조폭 출신들이 뉴스를 진행 및 리포터로서 현장을 중계하면서 동시에 사회 및 시사적인 문제를 대놓고 비판하는 수위 높은 풍자와 동시에 캐릭터들의 재미 및 시너지도 모두 챙기면서 풍자개그 중에서도 재미까지 모두 보여주며 매우 고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형님뉴스는 앵커였던 [[강성범]]이 형님뉴스 코너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출연진들에게 츠코미를 당하다가도 진행을 하다 정치 및 시사 풍자 및 비판을 시원하게 함과 동시에 막둥이 캐릭터로서 막무가내로 말도안되는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장재영(코미디언)]], 강성범의 왼팔로서 조폭출신과는 달리 마마보이 캐릭터를 보여준 남출이 [[이우제]], 형님뉴스 기자 중 최고의 캐릭터이자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시에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의 최고 유행어까지 남긴 길용이 [[김재우(코미디언)]], 이후 길용이와 함께 기자로서 말장난개그로 인기를 끌었던 덕근이 캐릭터 [[김기욱]] 등 코너 속 인기 캐릭터들과 더불어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 등의 유행어 및 개그의 재미도 모두 보여주었다. 이후 형님뉴스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민상토론은? 냉정하게 정치 및 시사에 관심없어하거나 단순한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에게 있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캐릭터 및 유행어 또한 없다보니 호불호가 더더욱 크게 갈릴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민상토론이 정치 풍자 코너중에서 참신하고 거부감이 없다는 평은 있을지언정 '''재미'''면에서 역시 부족하다는 혹평 또한 적지 않았다. 이와 같은 비판은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전성기 시절에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를 조정하고 정비하여야 할 프로의 수장인 조준희 PD는 인터뷰에서 '정치풍자는 코미디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다.'라고 말하는 등, 비판적 관점을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풍자는 코미디 기능의 일부인 것은 사실이다. 과거 군사 독재 시절, 지도층들을 풍자하는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머 1번지]]만 봐도 코미디의 순기능 중 하나가 돌려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뭐든지 정도껏 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이를 감안하지 않고 적정선을 넘어 수준 이하의 노잼과 더불어 '풍자'라기보다는 '인용'에 가까운 안이한 방식으로 너무 우려먹기에 사람들이 질린다는 것이다. 수위 자체도 어중간하다. [[미국]], [[유럽]], [[일본]]식으로 풍자개그를 잘 구사하려면 그냥 문제를 언급하는 수준으로 그치기 보단 직설적인 어법과 개그 감각이 조화된 블랙유머를 구사하는 것이 필수다. 예를 들어 [[몬티 파이선]]의 코미디들은 현대에 그냥 봐도 웃기지만 알고 보면 풍자 요소가 아주 많다. 하지만 최근의 개그콘서트는 [[개그맨]]들이 단지 자신들의 독한 발언을 어필할 뿐이지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올수 있는 적절한 계산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2010년대 중반엔 이미 [[왕비호]]의 디스가 진짜 위험발언이 될 시기도 지났고, 딴 동네로 눈을 돌리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독한 것으로는 개콘과는 비교도 안 될 방송]]이랑[* 물론 이쪽도 초기 시즌때랑 달리 당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거나 했던 주제는 잘 안 다루거나 [[쿠팡플레이]]로 이전하곤 정권에 따라 눈치도 보기도 하거나 수위를 조절하는 등, 그리고 윗분를 향한 풍자보다 특정 대중, 집단 위주 비하 개그가 많아져서 역시 선택적 풍자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의 매체 영향력이 커진 이후에는, 아예 욕설까지 섞어가면서 대놓고 까는 독한 발언을 따라가기는 불가능해졌다. '과감하고 직설로 정치얘기만 꺼내면 시청자들이 알아서 호응해 줄 것이다'라는 판단도 매우 안이하다는 것. 게다가 이런 수준 낮은 풍자개그는 단지 [[정치혐오]]에 인기를 편승하는 데 모자라서 아예 정치혐오를 조장한다. 풍자의 의미를 내다버린 개그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무지성 적인 정치혐오는 오히려 각 지지층들을 없엘수도 있으니 만큼. 2018년 들어서 다시 정치 풍자 코너이자 10년만에 나온 1인 스탠딩 개그 코너인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가 방영되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서 얼마 못 가 종영되었다. 개편 후 방영분인 [[2019년]] [[8월 11일]]에도 [[국제 유치원]], [[복면까왕]]이라는 두개의 정치 풍자 코너가 같은 날에 한꺼번에 신설되었다. 하지만 이전 정치 풍자 코너의 문제점을 개선시킨 모습이 전혀 없어 이 코너들은 하나같이 평들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 중 [[복면까왕]]은 1회성 코너가 되었고, 또한 [[국제 유치원]]도 얼마 못 가 종영되었다. 개그 프로에서 억지식으로 어줍잖은 정치 풍자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