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성시 (문단 편집) === 풍속 === 분단 이전의 기록을 보면 전통적 식문화가 매우 훌륭했다고 한다. 전통 사회에서 식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선 산물이 풍부하고 풍류 문화가 잘 발달해야 하는데, 잘 발달한 상업을 바탕으로 개성에 그런 기반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사치스러운데 고려의 궁중 음식이 기본이었다고 한다. 개성 음식 중 유명한 것으로는 [[보쌈]]의 원조격인 개성 쌈김치, 조랭이[[떡국]][* 조랭이떡은 눈사람 모양으로 생긴 떡인데 고려를 무너뜨린 [[이성계]]에 대한 증오심을 피력하려 만들었다는 야사가 전해 내려온다. 가래떡의 목부분을 나무칼로 짓눌러서 눈사람과 비슷한 모양을 만들어내는데 [[이성계]]의 목을 졸라버리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개성만두, [[개성주악]], 개성[[편수]], 개성[[약과]] 등이 있다. 개성은 과거 경기도 소속이었다고는 하지만 지리적으로 예성강과 임진강 사이의 섬과 같은 입지였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북부지방과 중남부지방의 점이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개성이 조선시대 행정구역상 경기도였다고는 하지만 서북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고 예성강을 경계로 황해도와 이격되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임진강을 경계로 서울 중심의 경기도(현 장단 일부를 제외한 남한 경기도)와도 이격되어 있었기에 이러한 독자적인 문화 형성이 가능했다. 특히 개성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임진강 이남의 경기도와 같은 권역으로 묶였지만 통일신라시대에는 [[패강진]], [[패서]]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황해도와 묶이기도 했기에 두 지역이 혼재된 문화를 가질 수 있었다. 북부지방(북한 대부분)에만 해당하는 풍습과 중남부지방(남한 대부분)에만 해당하는 풍습이 적절히 섞여있는 곳이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과 달리 개성을 포함한 북부지방에선 [[설날]]엔 [[만두]]국을 먹었다. 본래 이남지역에서는 만두를 먹지 않다가 개성 요리가 남하하면서 만두가 널리 퍼졌다고 한다. [* 김포,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 뿐 아니라 경기, 강원 곳곳에서는 설날에 떡만두국을 먹는다.] 그러나 남한이든 북한이든 자신의 지역이 그 지역의 위쪽의 풍습과 남쪽의 풍습의 경계가 되는 일은 많다. 만약 휴전선이 평양과 원산을 잇는 선을 기준으로 이어졌다면 그 남쪽은 쌀농사를 하고 본관이 되는 지역이 있고, 통일신라가 '남한'을 점유하고 발해는 '북한'이 점유한다는 말이 많았을 것이다. 그 북쪽에는 본관이 되는 지역이 거의 없다고 했을 것이다. 반면에 중공군이 최대 남하한 경기도와 강원도 남쪽을 기준으로 휴전선이 그어졌다면 설날에 만두도 들어간 국을 먹는가 먹지 않는가, [[임꺽정]]은 '북한'에서만 활동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았을 것이다. 충청도도 빼앗겼다면 순대에 장을 찍어먹는 지역이 '남한'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분단 때문에 개성의 풍습이 특이해보이는 것이지 분단 전의 기준으로 보면 폐쇄성을 빼면 평범한 풍습도 많다. 개성까지만 남한 땅이 되었다면 황해도와 경기도를 기준으로 문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아예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중국과의 차이가 부각됐을지도 모른다. 이런식으로 북부지방 대부분은 원래 [[추어탕]]을 즐겨먹지 않았는데 개성에서는 옛날부터 먹었기 때문에 현대 북한에서는 [[추어탕]]을 개성의 지역음식으로 알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함경도에서도 이름은 '추어탕'이 아니지만 추어탕과 거의 유사한 것을 먹으며, 그곳 사투리로 '세치네탕'이라고 부른다.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하면 거의 추어탕과 비슷한데 남부 지방처럼 [[배초향]]을 넣는다고 한다. 개성 사람들에게는 특이한 풍속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우선 개성 사람들은 매우 폐쇄적으로 다른 지역에 나가 사는 것을 꺼리고, 다른 지역에서 개성에 와서 사는 사람도 꺼렸다. 심지어 바깥으로 시집장가를 가도 언젠가는 반드시 개성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개성 사람들을 불렀던 별명으로는 개성 깍쟁이가 있다. 서울 사람도 개성 사람과 마찬가지로 깍쟁이라고 불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