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건축학개론(영화) (문단 편집) === 호평 === * 이 영화의 감독인 이용주 감독 역시 주인공 승민과 마찬가지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출신에 건축가 경력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감독이 각종 드라마 및 영화에서 나오는 건축가들을 마치 시간도 많고 멋부리기에 치중하는 부류로 왜곡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익히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는 '''건축가의 실상을 현실적으로 고증'''하는 데 꽤 신경썼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으로 영화 초반부에 건축주 입맛에 맞추기 위해 밤을 꼬박새어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박봉과 휴식부족에 시달리며 [[담배]]에 찌들어 있는 승민의 모습, 승민이 건축주인 서연에게 설계안을 프리젠테이션 할 때 영어 표현을 남발하는 등의 습관에서 건축설계 현업 종사자인 관객들로부터 현실 반영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 극 중에서 과거 서연이 가지고 다니던 CDP는 [[소니]]에서 출시한 [[CD 플레이어|디스크맨]] D-777이다. 1995년 4월 말에 출시된 모델로 당시로서는 초박형 설계에, 막대형 보조밥통[* 보조 배터리로 AA 사이즈의 [[건전지]]가 2개 들어간다.]을 처음으로 사용한 제품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히 최신 기술인 10초 ESP[* Electronic Shock Protection의 약자로 CDP를 휴대시에 움직임이나 진동에 의한 튐방지를 위해 CD로 부터 10초간의 버퍼 데이터를 미리 저장해 두는 방식. 이후 이 기술은 G-Protection 등으로 진화한다.]를 지원하고 베이스와 출력이 무척 좋은 [[마스터피스|명기]]였으며, [[워크맨]] 브랜드로 통합되기 직전에 '''거의 마지막으로 출시된 디스크맨 모델'''이기도 하다.[* 사실 가장 마지막으로 디스크맨이라는 이름을 쓴 모델은 1997년에 출시된 D-T405이다.] 영화 개봉년도인 2012년 기준으로 출시된 지 17년이나 지난 오래된 모델로서 극중에서도 오랜 세월이 지나고 마지막 장면에서 서연이 작동시키는 장면도 있어서, 감독이 내장 [[이차 전지|충전 배터리]]의 수명 문제를 생각하여 일반 [[건전지]]로도 작동이 가능한 보조밥통이 달린 모델로 일부러 고른 것이라고 한다. 그 밖에 CDP 전면 하단부에 있는 [[소니]] 로고는 [[PPL]] 문제 때문인지 서연이 만든 다이모 라벨을 붙여 가려버렸다. * 서연의 CDP에 붙여진 영문으로 쓰인 '''SEOYEUN''' 이라 쓰인 글자[* 원래 CDP 전면 하단부에 제작사인 [[소니]]의 로고를 가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는 90년대 중후반 [[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으로 그 당시를 경험했던 여성들이라면 잘 아는 다이모 기계로 만든 라벨이다. 알파벳 A에서 Z까지 그리고 숫자 1에서 9까지 있고[* 숫자 0은 알파벳 O과 공유하여 사용한다.] 몇 가지 이모티콘이 있어서, 이들을 호환되는 라벨지를 다이모 기계에 넣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말 그대로 눌러 찍어서 글자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보통 자신의 영문 이름이나 연락처, [[삐삐]] 번호 등을 만들어 붙이기도 했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한글도 찍을 수 있는 기기들이 등장하며 다시 붐이 일기도 했다. '''다이모(Dymo)'''라는 이름은 해당 기계를 개발한 미국 회사의 명칭으로, 문자 라벨을 찍는 장비와 관련하여 전세계 특허를 가지고 최근에는 컴퓨터 인쇄체 형식의 라벨을 찍는 휴대용 장비까지 만드는 등 사무용 라벨 제작 기기 분야에서는 선두로 달리고 있다. 관련 기기 등장시 복고 느낌을 받게 되는 한국과는 달리, 영어권에서는 학습용이나 오피스용으로 여전히 자주 쓰이고 있다. 여담으로, 1970~1980년대 소년잡지에서 '모텍스(MOTEX)'라는 한국산 동일 기능 상품의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40대 이상의 연령층은 다이모보다 모텍스 쪽이 더 익숙하다.) 제작사는 한국 회사로 현재는 '또각이'라는 상품명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첫 수업 시간에 교수가 언급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번호 '''38번 버스'''는 당시 [[진아교통]]에서 운행했던 버스이며, 월계동과 동부이촌동을 잇는 노선이었다. 이 노선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s-2.2|2004년 버스 개편]] 때 폐선되었으며, 같은 회사에서 노선이 단축되고 일부 구간이 변경된 [[서울 버스 1222]]를 운행하고 있다. * 과거 서연과 승민이 개포동으로 답사를 가면서 탑승한 서울 시내버스는 [[대진여객(서울)|대진여객]]에서 운행하는 정릉과 개포동을 잇는 노선번호 710번 버스이며, 2023년에도 같은 회사에서 [[서울 버스 143]]번 노선으로 운영한다. * 극중에 서연과 승민이 탄 버스가 냉방형 일반버스이다. 일반버스에 에어컨 설치가 의무화된 건 1995년부터이기 때문에 제대로 묘사한 셈이다. 그리고 해당 버스의 차종 역시 96년에서 97년 상반기에 출고된 대우자동차 BS106 Hi-power로, 이 역시 제대로 고증한 것이다. 반면에 극중 시대 배경을 1994년으로 했더라면 이는 틀리게 된다. * 과거 인물로 등장하는 남성 연기자들의 의상과 관련해서는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 때문인지 고증을 잘 했다는 평을 얻는다. 돈 많고 강남에 사는 재욱 선배의 [[머스탱#s-4|무스탕]] 잠바, 강북에 사는 주인공 승민이 입었던 GEUSS [* 오타가 아니다. [[게스(브랜드)|게스]]의 짝퉁이라 이런 철자를 가지고 있는 것. 사실 그 시절에도 중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이 이렇게 확 티가 나는 짝퉁을 학교에 입고 가는 케이스는 지극히 드물었다. 유행에 무지하게 살아온 승민의 성격이나 배경을 잘 나타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티셔츠와 폴로풍 geeky 잠바, 재수생 납뜩이가 입었던 꿀벌의상, 힙합바지 및 김원준 풍 패션 등은 1996년 당시의 느낌이 나게끔 잘 설정했다는 평이다. * 승민의 선배 재욱이 몰고 다니는 자가용은 1993년에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현대 쏘나타|쏘나타2]]'''로 그 당시에는 '''베스트 셀러 카'''였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중형차였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그레이스|그레이스]]는 승민의 동네 독서실 차로, [[대우자동차]]의 [[대우 프린스|프린스]]는 밤늦게 승민이 기를 쓰고 타려고 했던 [[택시]]로 등장한다. 그 밖에 도로를 달리거나 주차된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현대 쏘나타|쏘나타3]], 대우자동차의 르망과 브로엄, 기아자동차의 [[기아 콩코드|콩코드]] 등이 살짝 등장하기도 한다. * 그 밖에 과거 시점에서 [[휴대 전화]]가 아닌 [[무선호출기|삐삐]]가 [[공중전화]]와 함께 과거의 주요 통신수단으로 등장하고,[* 1996년에도 휴대전화는 있었지만, 대학생이 쓰기에는 매우 비싼 물건이었다.] 주인공들이 답사 여행 시에 오늘날과 같이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모습과, 승민의 방에 꽂힌 책들 중에 그 당시 최고였던 혼비 영영한사전[* 영영사전의 바이블과 같은 A. S. Hornby가 저술한 영영사전에 [[한국어]] 해석이 곁들여진 형태의 사전으로, 오늘날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사에서 직접 발행하는 옥스퍼드 영한사전이 명맥을 잇는다고 할 수 있다.]과 베스트 셀러였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있는 것도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편이다. 더불어 재욱 선배가 [[모뎀]]으로 접속하여 [[PC통신]]을 이용하는 모습, 등장하는 병소주와 팩소주가 [[참이슬]]이 아닌 과거 [[두꺼비]] 디자인의 [[진로]]소주가 등장[* 참고로 현재 시점에서 서연과 승민이 제주도 부둣가에서 술자리를 가질 때 등장하는 병소주는 [[처음처럼(소주)|처음처럼]]이다.]하는 것도 그 당시의 환경을 잘 묘사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