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검투사 (문단 편집) == 검투사의 실력 == 검투사는 온 로마에서 최고로 검술 실력과 싸움 기술이 뛰어난 존재들이었다. 검술 훈련 말고도 진지 구축이나 숙영에 관련된 잡다한 기술을 배워야 하는 군단병과 달리 검투사들은 온전히 싸움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검술 실력은 당연히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현대로 치자면 맨손 격투기 부분에 있어 현역 군인/경찰과 격투기 선수의 차이와도 흡사하다. 검투사들은 목검으로 나무를 타격하는 기초적인 기술 훈련에서부터 다양한 체력 훈련을 하였는데, 무작정 빠짐없이 지옥같이 힘들게 훈련을 시키는 방식은 아니라서 4일을 기준으로 돌아가면서, 매일 훈련량이나 방식을 다르게 했다. 예컨대 첫날은 고강도 훈련을 하되 웜업 목적으로 시간을 짧게, 둘째 날은 고강도 장시간 체력훈련으로, 셋째 날은 휴식, 넷째 날은 중강도 훈련으로 4일에 한 번씩 휴식을 가지면서 훈련 강도와 시간도 다르게 조절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배분에 신경을 써서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 [[https://gainweightjournal.com/the-real-gladiator-workout-train-like-a-gladiator|링크]] 더불어 목적에 따라서 근력, 스피드, 체력향상용 복합 컨디셔닝 트레이닝 등으로 체계적으로 나뉘었다. 근력 훈련으로는 땅파기와 무거운 물건 들기 및 들고 걷기[* 특히 언덕으로] 및 서있기, 로프 오르기, 줄 및 대들보 타기, 중량을 들고 팔을 올린 상태로 다른 사람이 밀어대는 것을 버티기 등이 있었다. 스피드 훈련으로 뛰기와 펀치백 치기, 공을 들고뛰기, 섀도 복싱,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것 등 달리기 연습에도 발끝으로 선 상태로 팔의 전후 왕복 속도만 빠르게 하거나 제자리에서 팔다리를 빠르게 왕복하는 제자리 뛰기 훈련도 있었다. 그중 백미는 이를 혼합한 복합 컨디셔닝 겸 체력 훈련으로 고반복 제자리 점프, 무게를 지고 점프하기, [[갑옷]] 입고 전력질주하기 등이 있었다. 훈련을 위해 여러 가지 운동 기구도 사용하였는데, 할테레스(Halteres)라는 그리스식 [[덤벨]]도 있었고, 자연석이나, 혹은 암석에 손잡이용 구멍을 뚫어서 훈련에 사용하기도 했는데 현존하는 것 중에 100kg가 넘는 훈련용 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외에는 모래 주머니도 있었고, 현대 [[체조#s-5.1.1|기계체조]]의 안마(pommel horse)와 동일한 것,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기 위해 공을 이용한 훈련 방법도 있었다. 검투사들의 실력과 충성심이 뛰어났기 때문에 황제들은 은퇴한 검투사를 근위대에 채용하거나 내전이 벌어지면 검투사 부대를 조직해서 투입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 예로 공동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루키우스 베루스]] 형제는 게르만족이 [[마리우스]] 시대 이후 본국 [[이탈리아]]를 침공해 북이탈리아 최대 도시 [[아퀼레이아]]를 포위하자, 검투사들을 소집해 기존 병력과 해방을 조건으로 만든 노예 군대와 합류시켰다. 그리고 이때 소집에 응한 검투사들은 아퀼레이아 포위전에 합류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했다. 검투사들의 전투는 무조건 실전이었다. 서로 봐주거나 짜고 치는 경기는 있을 수가 없었다. 왜냐면 검투 경기는 조 추첨이 기본이었기 때문이다. 관중들이나 검투사들이나 자신이 정확히 누구와 싸우게 될지는 경기 날짜가 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대충은 짐작할 수 있었는데, 가령 자신이 레티아리일 경우 주로 세쿠토르나 무르밀로와 싸우는 것이 정석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투사들은 평소 양성소에서 훈련하면서도 훗날 자신과 싸우게 될 검투사 그룹의 기술이나 실력을 눈여겨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여러 검투사 양성소가 참여할 정도로 큰 경기의 경우 서로 다른 양성소의 상대끼리 싸우기 때문에 검투사들을 곤란하게 했다. 같은 병종이라 해도 상대방의 스타일에 따라 싸우는 방식은 천차만별이었다. 서로 다른 양성소의 상대방과 싸울 경우 실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전술을 구사하는지 알 수 없었다. 따라서 큰 경기에 투입되는 검투사들은 서서히 탐색전을 하며 경기의 흐름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실제 로마의 정규군과 검투사가 겨루기도 했는 데 로마 정규군이 상대도 되지 않았다 한다. 정규군[* 특히 로마 정규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로 대오를 갖춰 싸우는 집단 전술이지 1:1 대결이 아니기에 이는 당연한 것이다. 반대로 백인대장을 필두로 한 [[켄투리오|백인대]]와 검투사 100명이 동시에 싸우게 했다면 정규군 쪽이 유리했을 것이다. 로마군에 대한 평가 중 "체구가 건장한 게르만족 전사들 앞에 서면 라틴족 병사들은 어린아이처럼 보였지만 대규모 전투를 벌이면 로마군이 이겼다"라는 것과 비슷한 사례인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