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검투사 (문단 편집) === 여성 검투사 === Gladiatrix[* 복수형은 gladiatrices.] 여성 검투사에 대한 문헌적 기록은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이는 문헌 기록을 남기는 로마 식자층이 남자들의 미덕[* 전투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검투 경기에 여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남성의 미덕에 대한 모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풍자시인 유베날리스의 다음 시를 보면 당시 식자층 남성들이 여자들의 검투 경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여성 검투사들은 모든 훈련을 경험했고, 플로라 축제에서 트럼펫을 불 가치가 있지만 더 큰 꿈을 가지지 않고, 아레나에 나타나기를 원하지만 않는다면 정숙한 부인들이다. 당신은 투구를 쓴 여성에게서, 자신의 성을 버리는 여성에게서, 힘으로 쌓은 업적에 기뻐하는 여성에게서 얼마나 겸손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중략) 그녀가 교관이 그녀에게 보여준 대로 타격을 반복, 연습할 때 얼마나 씩씩거리는지, 그녀가 투구와 무릎을 감싼 두꺼운 나무 보호대의 무게로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보라. 그녀가 무기를 내려놓고 앉아서 오줌을 눌 때 웃기지 않은가?” 이외에도 철학자 [[세네카]], 역사가 카시우스 디오 등을 비롯해 많은 로마 시대 지식인들이 여자들의 검투 경기를 비난하는 기록들을 남긴 것을 찾아볼 수 있고, 후대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는 이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ladiatrix_relief.jpg]] 여성 검투사들의 존재 여부와 생활 양식에 대한 정보들은 문헌 기록이 없어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통해 추측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템즈 강 유역의 할라카르나소스[* 고대에는 비슷한 이름의 도시가 많았다.]에서 발견된 두 여성 검투사의 시체와 함께 매장된 장비, 그리고 두 사람을 묘사한 부조 및 기록은 생활상을 추측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두 여성 검투사는 [[아마존]]과 [[아킬리아]]라는 이름[* 예명으로 추정된다.]을 사용하였으며, '''상위 랭크'''의 검투사였다는 기록에서 당시 여성 검투사에게도 등급이 있었음을 짐작케 해 준다. 또 이 부조는 이들의 '''신화적인 경기'''를 기념해서 만들어졌다고 되어 있다고 한다. 이 승부의 경우 무승부로 끝났고, 둘 다 살아서 경기가 끝나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콜레기아 이우베눔', '루두스 마그누스' 등의 당시 검투사 양성소에서 여성들의 훈련 공간이 발견되는 등, 분명히 여성 검투사들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곳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동시에 그 구역의 비중 차이를 볼 때 흔하지는 않고 대단히 드물게만 열렸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 [[로마 제국]]이 굉장히 넓었으니만큼 지역별로 또 격차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roman-statue-may-depict-female-gladiator_51794_600x450.jpg]] [[함부르크]]에서 발견된 여성 검투사상은 아예 상의 탈의 상태로 나오는데, 이런 자료는 또 여성 검투사들이 성적 대상으로서 취급받았을 거라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젖가슴을 드러낸 모습은 여자 노예들에게도 흔했기에 하급 여자 검투사를 묘사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역시 아직까지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 보니 당시 여자 검투사들의 위상이나 경기 방식을 완전히 추측하기는 힘들다. 아무튼 여성 검투사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이 직종이 실존하기 때문인지, 로마 시대를 다루는 소설인 《폼페이 최후의 날》에선 여성 검투사 출신의 조역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 여자는 해당 소설의 레귤러 + 서브 히로인인 나디아의 여주인으로, 검투사 출신의 남편과 함께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현역 검투사 시절에 황제 앞에서도 경기를 했던 전적이 있으며 이를 자랑으로 삼는다. 작중에서도 그녀의 전투력이 웬만한 남자들보다 세다고 묘사된다. 소설 묘사상 검투사들이 거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묘사되니 이 전직 검투사였던 아줌마도 목숨을 건 혈투를 많이 거쳐봤고, 그런 상황들을 거쳐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단련되었을 것이다. 현재는 검투사 일을 하지 않으며 그 대신 남편과 함께 술집을 경영하는 걸로 봐선 그녀 역시 노예 출신 → 자유민 전철을 밟은 검투사거나 자유민이어도 돈 문제로 검투사를 하다가 그만둔 사람인 듯. 성격도 매우 억세고 잔혹해서, 자기 노예인 나디아에게 학대 수준의 폭행을 해댔다. 덕분에 당대 소설 등장인물치곤 여성 검투사라는 이례적인 기믹을 지녔긴 하나 소설 포지션상 그냥 조역 + 악역이다. 그녀에 대해서도 여성 검투사로서의 면모가 많이 묘사가 안 되는 걸 보면, 여성 검투사 직종에 대한 자료가 지금보다도 부족한 시기에 만들어진 소설상의 등장인물이었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