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챔프 (문단 편집) == 게임에 대한 전문성 부족 == 90년대의 게임잡지 업계는 서구나 일본에 비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게임챔프는 국내 잡지들과 비교해도 그 정도가 심했다. 게임챔프의 전문성 부족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가 크로스 리뷰(명인의 게임평가)다. 게임챔프의 크로스 리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크로스리뷰 특성상 들어가는 멘트들이 매우 간단했던 탓에 게임챔프 초창기에는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수하지도 못한 게임을 마치 해 본 것처럼 거짓 리뷰를 실어놓는 경우가 많았다. 훗날 게임타임즈에서 우리는 해보지도 않은 게임을 해본 것처럼 거짓 리뷰는 안쓴다며 대놓고 깐 적도 있었다. 물론 그 대상이 게임챔프라고 지목한 것은 아니긴 하다. 그러나 게임챔프에서 세가 새턴용 버추어 파이터 1[* [[버추어 파이터#s-5.1|새턴용 버추어 파이터 1]]은 [[세가 새턴]] 출시에 맞춘 런칭작으로 급조되느라 이식이 엉망인 것으로 유명하다. 형편없는 폴리곤 개수와 버그, 원작과 차이나는 플레이 감각 때문에 팬들이 매우 혹평했다. 본래 이식작의 리뷰란 원작 자체에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원작을 재현했는가, 이식작만의 장점이나 추가요소는 없는가를 따지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게임챔프식으로 겜알못 리뷰를 하면 [[스트리트 파이터 2]]는 [[슈퍼 패미컴]]판이고 [[PC 엔진]]판이고 간에 죄다 만점이어야 할 것이다. 심지어 [[아미가 CD32]]판이나 [[게임보이]]판은 스파의 탈을 쓴 똥겜임에도. [[소울 엣지]]의 [[PS1]]판 호평이라거나 초월 이식, 발이식이라는 용어도 이런 부분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식작마다 저마다의 장단점이나 완성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챔프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이름값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도 하지 않고 10점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을 평할 때 네 명 모두 10점 만점 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뿐인 매우 두리뭉실한 리뷰를 한 것을 볼 때 게임챔프를 지목한 것이 확실하다. 게임챔프의 크로스 리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리뷰의 질이 매우 나쁜 편이다. 크로스 리뷰 같은 20자평 형식의 리뷰란 대상에 대한 직관적인 통찰을 짧은 문장으로 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이 잡지의 게임평이란 영양가도 없고 하나마나한 소리만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 대체로 적혀져 있는 문장들이 '캐릭터가 멋지다'거나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좋다', '혹시 만화가 아닌가 싶었다' 등의 일차원적이고 유치한 내용들에 불과하다. 게임의 핵심에 대한 이해는 전무한 수준. 게임 업계인으로서의 내공은 거의 보이지 않고 문외한이나 라이트한 일반인 게임 팬이 게임을 평하는 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MOTHER 2]]가 어떤 게임인가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이 그래픽이 구리다고 까거나 기동전사 건담 크로스 디멘션의 평에선 RPG와 시뮬레이션이 섞였다는 게 단점이라는 구시대적 취향을 늘어놓는 등 개판이 따로 없다. 게임에 대한 관점이 매우 편협하거나 점수 주는 기준이 병맛이다. 대다수의 리뷰가 유통사 홍보자료 레벨의 [[수박 겉 핥기]] 식이고 리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단순 소개글 정도에 그친다. 절대 게임의 엔딩을 보거나 심도 있게 플레이하고 쓴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다. 게임을 알지도 못하면서 리뷰를 한 대표적 케이스를 꼽자면 창간호의 [[진 여신전생]] 평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차원으로 진행해가는 RPG게임. 정보에 따르면 실제의 도시를 무대로 한다는데. 일단은 일본어를 알아야 게임을 수월히 풀어갈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병맛 리뷰를 적어놓고 6점을 주었다. 뭐라 할 말을 잃게 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즉 한 마디로 [[겜알못]] [[좆문가]] 수준이라고 요약 가능하겠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초기 국내 게임업계의 시대적 한계라고 봐줄 수도 있겠지만 타 잡지에 비해서도 정도가 과했다. 이같은 게임에 대한 전문성 결여와 실력 부족이 이 잡지가 몰락하게 된 요인 중 하나였다. [[파일:게임파워_V2000.jpg]] ~~아악! 양키 게임이다!~~ 전문성 부족과 편협성이 함축되어있는 예시인 <[[V 2000]]>의 비평. 읽어보면 알겠지만 까는 이유들이 전부 "[[반미|양키 게임이라서]] & [[영포자|필자가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라는 황당한 이유들이다. [[쿠소게]]라 저런 평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해당 작품은 '''[[BAFTA]] 1998년도 게임 부문 수상작'''이다.[[http://news.bbc.co.uk/2/hi/entertainment/189832.stm|#]] 수상 여부를 따지지 않더라도 서구 게임 매거진들에서 대부분 75점 이상의 호평을 내린 양작임에는 분명하다.[*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V 2000은 한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며 굳이 지금 찾아서 해볼 만큼 시대를 초월한 명작까지는 아니다. 우선 V 2000은 침략자 외계인과 싸우는 3D 비행기 슈터 게임이며 주민들이 모두 감염되기 전에 외계인들과 그 소굴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 베이스는 비행기 [[슈팅 게임]]인데 기존의 종,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나 기체가 화면 중심부에 크게 자리잡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많이 다르다. 호버크래프트 형태의 기체가 상당히 작게 묘사되며 3인칭 [[백뷰]] or [[탑뷰]] 시점의 지상전 중심이라는 점에서 [[데저트 스트라이크]]나 Return Fire 같은 게임과 닮아있다. 단점을 논하자면 V 2000은 미끄러운 물리엔진 덕에 컨트롤이 지나치게 까다로웠다. [[뉴타입]]스러운 반사신경을 요구한다고 느낄 정도다. 난이도도 초보자에게 가혹했으며 카메라 시점도 적응이 힘들었다. 하지만 주민 구출 같은 지상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 기지를 오가며 무기 업그레이드를 하는 등 독창적인 요소가 있었다. 스테이지마다 레벨 디자인도 다채로웠으며 초기형 샌드박스적인 재미나 실시간 전략게임과 유사한 재미도 있는 편이다. 단순한 슈팅게임이 아니라 많은 장르가 결합된 깊이있는 시스템이 있다는 얘기. 98년치고는 훌륭한 수면 효과 묘사같이 그래픽 디테일도 세밀했고 호쾌한 타격감 등 취향만 맞는다면 꽤 괜찮은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영어를 아예 모른다거나 매뉴얼 없이 바로 들어가면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는 게임이긴 하다. 게임 디자인이 비선형적이라 일직선식 게임만 해본 유저라면 적응이 힘들었을 것이다. 당시의 게임은 상세한 튜토리얼이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V 2000의 출시당시는 각종 [[PC통신]] 게임 동호회와 [[야후]] 같은 검색엔진이 자리잡는 등 충분히 인터넷으로 해외정보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최소한 리뷰어라면 게임 진행법 정도는 검색해서 습득을 해야 하는데 3D 슈터 게임을 [[미스트 시리즈|미스트]] 같은 어드벤쳐 게임 같다, 목적을 모르겠다고 리뷰에 적는 건 게임을 1도 파악 못했다는 얘기다. V 2000은 게임잡지 기자라는 사람들이, 양키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좀 만지작거리다가 쓰레기게임이라고 집어던질 만큼의 게임은 결코 아니었다.] 한국 1세대 오타쿠들의 [[일뽕]] 성향에 딸려오는 반미, 반서구 성향[* 당시의 [[NLPDR]]같은 [[민족주의]] [[운동권]] 계열이 아니어도 일본 서브컬쳐에 심취했다가 일본의 반미주의까지 덤으로 흡수해서 이러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극우]] 만화가인 [[최지룡]]도 극렬 일뽕이라 일반적인 한국 극우와 달리 작품에 반미감정을 종종 드러낸다.][* 반미주의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근본적으로 당시의 업계 종사자들은 일본문화의 토양 아래서 성장해왔다. 대부분이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에 친숙했고 게임을 보는 관점이 일본식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게임 비평가라면 취향은 맞지 않더라도 서구의 게임이 어떤 스타일이고 무엇을 중시하는가를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90년대의 비디오 게임 업계인들은 그들에게 친숙한 일본식 콘솔 게임 문법을 따르지 않는 게임들은 거들떠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배척했고 이건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이었다. 일본 [[패미통]]의 경우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스카이림]]에 만점을 주기 전까지는 이십년 넘는 세월이 지나도록 서구게임에 단 한번도 만점을 주지 않았었다. 이같은 일본의 [[갈라파고스]]적 행태를 한국이 그대로 따라한 것이나 다름없는 꼴이다.]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덤으로 이때는 2020년대에 비해서 영어 교육의 수준이 한참 낮기도 했다. 이 부분은 억측이 아닌게, 실제로 게임챔프는 메타스코어 91점의 수작인 [[레거시 오브 케인 : 소울 리버]]에는 혹평을 주고 반대로 시리즈를 끝장내버린 [[랑그릿사 밀레니엄]]에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https://www.dogdrip.net/index.php?document_srl=137521270&mid=dogdrip&cpage=1|#]] [[파일:랑그릿사밀레니엄 리뷰만.png]] 제대로 따지자면 이건 일본, 서양게임의 취향 여부를 한참 떠난 얘기다. 게임의 본질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시리즈 네임밸류나 표지, 컨셉만 보고 판단하는 [[겜알못]] 라이트 게이머 그 자체임을 빼박 인증해 버린 꼴이다. 최소한 일본식 콘솔게임에 대한 기본적 소양만 있더라도 [[랑그릿사 밀레니엄]]에 호평을 내릴 수는 없다. [* 링크된 나무위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랑그릿사 밀레니엄]]은 전성기의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을 연상케하는 졸작이다. 깊이가 완전히 결여된, 완전 상태가 맛이 간 게임성과 함께 머저리같은 전략 페이즈와 스케일이 초라하고 지루한 전투가 특징. 나무위키 해당 항목의 일독을 권한다.] 사실 게임챔프는 90년대에도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평가한다는 비판여론이 상당했다. 그러나 게임을 몇시간 안해보고 들려오는 풍월을 베껴서 평가한대도 이 정도까지 틀릴 수는 없다. 게임챔프는 일본게임조차도 제대로 평가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2010년대의 평범한 [[중세게임 갤러리]] 게이머나 [[루리웹]] 게이머보다도 그 수준이 못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은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