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겨울연가 (문단 편집) ==== 폭발적 인기의 원인 ==== 이에 대해, 당연히 일본 미디어 전문가들은 겨울연가의 대히트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에서는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 일본 가정 내의 권위주의·남존여비(일명 '[[야마토 나데시코]]')에 지친 주부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대리만족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당시 일본 드라마는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게 주류였던지라 주부들이 볼 만한 [[순애물]]은 거의 없었고, 겨울연가 광풍이 불기 전까지 일본의 주요 시청자층은 젊은 세대와 남성들이었다. 젊은 세대들은 트렌디 드라마를 남성들은 굵직한 [[사극]]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국내 방송사들도 여기에 힘을 주어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주부들은 아예 [[아웃 오브 안중]] 격이었다. 그런데 겨울연가가 이런 중년 주부들의 감수성에 호소해 인기를 끌고 그것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는 상황까지 다다르자 일본 사회 일각에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나타난다. [[일본의 한류]] 항목에도 있지만 일본 주부들이 아들뻘 외국 연예인에 빠져들면서 일종의 소프트 [[오덕]]화되자[* 아예 이웃집에 한국인이라도 살면 한국말 좀 가르쳐 달라며 살갑게 구는 일도 생길 정도였다.] 나이 먹고 주책이라는 반응도 나온 것. 실제 겨울연가 방영 이후, 한국 드라마에 빠진 일본 주부들이 한국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 가사에 소홀해진 모습이 나오자 못마땅해 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어느 일본 TV의 가두 인터뷰에서[* 한국의 [[연예가중계]]에서도 당시 일본에 [[혐한]]류 분위기 역시 있다는 차원에서 비슷한 방송을 한 적이 있다.] 한 남고생에게 "만약 엄마가 겨울연가 팬이라면 어떻겠느냐?"고 질문하자 그 남고생은 (우스개가 섞인 과장이었겠지만)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가출을 하고 말겠다!"며 웃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때 그 남고생 표정이나 말투에는 분노라기보단[* 이때만 하더라도 '조선인 죽이자' 따위 정신나간 언행을 외치던 [[혐한]] [[재특회]]와는 결이 다른, 어찌보면 그나마 이해는 되는 [[빠순이]] 아줌마 부대를 한심하게 보는 식의 류였다. (한국에서 아들뻘 트로트 가수 응원부대한답시고 정신팔린 세대 보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종의 조소가 섞여 있었다. 한류 팬들은 '별종', '주책 아줌마, 할머니 부대'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도 이때 생겨난 것이다. 물론 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K-POP]]과 보다 트렌디한 스타일의 [[한국 드라마]] 등으로 인하여 젊은 층까지 수요가 널리 확대된 2020년대 기준으로는 완전히 옛날 이야기가 되긴 했지만. 여기에 더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바로 이 드라마의 주 시청자들이었던 일본의 중, 장년 여성들에게 한국이란 나라가 재발견 및 재조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전까지 이들에게 한국은 식민의 역사, 전쟁, 그리고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들로 인해 별로 달가운 곳은 아니었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두 나라가 자연스럽게 TV를 틀면 나오는 시기를 거치다 화룡점정으로 겨울연가가 터지면서 "한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라인 것을 몰랐다."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 당시 일본 중노년층 여성들에게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였는지는 일본의 유명 동화 작가 사노 요코[* 1938년 출생~2010년 사망. '100만번 산 고양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의 에세이집[* 국내에 여러 권 번역 출판되었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사노 요코는 평생 대중 문화에 관심도 없고 꽤나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소문의' 겨울연가를 한 번 본 후, 한류 광팬이 되어 하루종일 배용준을 비롯해 한류 드라마만 보다가 턱이 돌아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일본 여성들의 [[취향저격]]이라 [[마약]]적 중독성과 [[늪]] 같은 매력을 가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