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견환 (문단 편집) === 입체적인 인물 === 작중에서 가장 큰 성격 변화를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처음엔 착하고 모두에게 친절한데,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단순히 착한 것을 넘어서 사려 깊고 총명하고 올곧다. 수녀 간택 때에 [[하동춘]]이 기세등등하게 날뛰고, 아무도 나설 생각을 못하는데 혼자서 나서서 달변으로 하상재를 막아낼 정도였고, 입궁 직전에 부친 견원도가 [[완벽(후궁견환전)|완벽]]이 견환의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고백했을 때에도 자신이 받은 충격은 억누르고, 그녀를 좋은 데에 혼인시키겠다고 말하며 도리어 견원도를 위로해주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10대 후반 나이대에 어울리는 호기심 많고 대담한 모습도 보이는데, 어화원 우물에서 복자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궁녀와 환관들이 정신을 놓고 대답하지 못하니 스스로 가서 복자의 시체를 눈으로 확인하고 말았다. 게다가 소원을 빌겠답시고 밤중에 혼자서 의매원까지 가는 것이나 후궁의 신분이면서 신발을 벗고 물장난을 치는 모습[* 단순히 물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물장난을 친 거다.''' 옛 시대의 중국은 여자가 발을 대놓고 내놓는 것을 알몸으로 돌아다는 수준으로 금기시 여겼기 때문에 견환의 행동은 무척 파격적인 것이었다.] 등으로 미루었을 때, 이 시기에는 말괄량이 기질도 있었다. 게다가 극초반에는 [[열혈]]적인 면모도 있었다. [[안릉용]]이 하상재와의 충돌이 벌어지자 견환이 대담하게 나서려 것이 대표적인 일화다. 한 마디로 말해 아름답고, 마음씨도 고우며, 지혜로운 한편, 그 나이대 소녀의 발랄함과 귀여운 고집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완전체에 가까운 미소녀였다. 그러나 궁중에서 온갖 암투에 휘말리고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서 사람들을 경계하고, 일단 믿어주기 전까지는 의심을 해보고, 자신과 자신의 주변인을 건드리면 그 누구도 가만두지 않는 독한 성격으로 변한다. 게다가 견환은 [[심미장]]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존심이 꽤 강해서 그런지 그냥 당하고 살만한 성격은 아니다. 그러다가 [[여앵아|여답응]]을 사사시킬 때부터 견환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첫번째 유산과 [[옹정제(후궁견환전)|황제]]에게 자신의 진심을 배신당하면서 타락이 가속화 된다. 그러나 여러모로 독하기는 했지만 원래 천성이 선한지라 [[연세란|화비]]가 죽고난 뒤엔 [[제월빈|단비]]에게 화비가 불쌍하다고 동정했으며, 끝내 몰락하고 자살한 [[안릉용]]을 위해 슬퍼해준 적도 있고, 황제의 임종에서 황제를 밀어냈어도 그가 죽고 나서는 눈을 감겨주면서 결국엔 4랑이라고 불러주며 울음을 터트리는 등, 아주 매몰차지는 못했다. 그러나 도대체 구제할 여지가 없었던 [[오라나랍 의수|황후]]에게는 일말의 연민도 없었다. 견환의 그 유머러스한 성격만 두고 봐도 이런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녀는 상당히 재치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완상재 시절 등 입궁 초기 시절에는 그 재치를 종종 농담, 재담하는 데 사용했다. 1화에서 [[완벽(후궁견환전)|완벽]]과 [[유주(후궁견환전)|유주]]가 "얼레리꼴레리~ [[온실초]] 나으리가 우리 아가씨를 좋아한대요~" 라고 킥킥거릴 때 "실초 오라버니에게 부탁해서 너희들을 벌줄 약을 달라고 해야겠다."면서 웃어넘길 때라든가, 유주가 "왜 완벽이랑 아가씨는 닮았는데 왜 나랑 아가씨는 안 닮았어요?" 라고 떼를 쓰니 "사람들이 다 닮으면 그것도 웃기잖아? 대신 너랑 나는 노는 걸 좋아하는 게 닮았네?" 라고 농담을 하며 유주를 달랬다. 하다못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적, 예를 들어 [[여앵아|여답응]]을 꾸짖을 때에도 재치있게 돌려 말했다. "여답응 자네는 똑똑하니까 말이야." 라면서 어디까지나 좋게좋게 말해주는 편. 하지만 이 유머러스한 성격은 희비로 환궁하고 나서 가장 많이 [[타락]]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 재치는 이제 하나의 비수가 되어, 재치를 농담하는 데 사용하는 게 아니라 비꼬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진실을 교묘하게 숨기는]] 화법을 쓰는 데 사용한다. 석고대죄하는 [[안릉용]]에게 "이제 좀 들어가는 것이 어때? '''쥐'''에게 물리면 어떡하려고 그러니?"라며 일전에 릉용이 견환의 아버지가 갇힌 감방에 쥐를 풀어 흑사병에 걸리게 한 일을 비꼰다든가, "수수하게 꾸미니 [[안릉용|동생]]이 더 아리땁군요, 그렇지만 흰색은 순백의 색이라, 욕망과는 어울리지 않네요."라고 말한다거나, 황제의 임종을 지켜보며 황제가" 6황자 홍염이 내 자식이 맞느냐?" 라고 물을 때 견환은 특유의 재치로, 그러나 이번에는 더할 나위 없이 냉소적인 어조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그렇습니다. 폐하의 자식이지요. '''천하 모든 사람이 황제 폐하의 자식이니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견환은 태후가 된 후에 [[오라나랍 의수|의수]]를 만나 "우리 [[건륭제(후궁 시리즈)|4황자]]는 효자니까 당신에게 황후로서의 예를 다할 겁니다. 물론 살아있는 동안만 말이죠." 라고 말하고, 그녀에게 만수무강하시라고 비웃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