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결투 (문단 편집) === 유명인 === 유명한 결투는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과 프랑스의 장교 출신인 네덜란드 외교관 겸 남작인 조르주 찰스 데 헥케른 단테스의 결투, 러시아 시인 [[미하일 레르몬토프]]와 니콜라이 마르티노프 소령의 결투, 영국의 시인 벤 존슨[* 육상선수 벤 존슨과는 다른 사람이다.]과 요크 공작의 결투, [[영국]] 수상 소 피트와 조지 티어니의 결투, [[앤드류 잭슨]]과 찰스 디킨슨[* 작가 [[찰스 디킨스]]가 아니라 유명한 듀얼리스트]의 결투, [[웰링턴]] 장군의 결투, 수학자 [[에바리스트 갈루아]]의 결투 등이 있다. 덴마크의 천문학자인 [[티코 브라헤]]는 젊은 시절 혈기를 이기지 못해 결투를 벌여 코의 일부가 상대의 검에 날아갔다. 결국 그는 평생 금속으로 만든 가짜 코를 붙이고 살아야 했다.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결투에서 아들을 잃고 [[에런 버와 알렉산더 해밀턴의 결투|자신도 결투에서 죽었다. 결투 상대는 당시 현직 부통령 에런 버였다]]. [[에런 버]]는 결투에서 이겼지만 그의 정치가 경력은 쫑났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도 변호사 시절 제임스 실즈와 결투를 할 뻔 했으나 입회인들이 말려서 무산으로 끝났고, [[러시아]] 차르인 니콜라이 1세도 1836년에 탐보브의 귀족인 알렉산드르 스쉬코프에게서 결투 신청을 받고 결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마크 트웨인]]의 경우 자서전에 자신의 작품만큼이나 웃기는 결투에 얽힌 일화를 남긴 바 있는데 다음과 같다. >마크 트웨인이 신문 편집장으로 일하던 시기, 그 지역에서는 언론인들끼리 서로를 사설이나 논평으로 모욕하는 일종의 [[디스]]나 [[키배]]를 벌이는 해괴한 풍습이 유행했고, 마크 트웨인 역시 이 유행에 발맞추어 경쟁 신문사의 편집장을 약올리는 사설을 자신이 편집하는 신문에 게재했다. > >하지만, 나이 지긋한 상대 편집장은 이 모욕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고, 화끈한 결투극을 기대하고 있던 친구들은 상대가 별 반응이 없자 시무룩해졌지만 마크 트웨인은 신이 나서 어그로성 논평을 계속 게재했다. 결국 참다 못한 상대 편집장이 마크 트웨인에게 결투장을 보내오자, 이젠 결투장을 받아든 마크 트웨인이 급격히 시무룩해지고 거꾸로 친구들은 그때부터 마크 트웨인의 결투 준비를 도와주겠다고 날뛰기 시작했다. > >결국 결투 당일 이른 새벽, 마크 트웨인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유언장을 작성하고[*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특히 기분이 심하게 나빠졌다고] 친구들과 함께 결투장소 근처의 숲에 나가서 사격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마크 트웨인의 사격 실력이 하도 형편없어서 결투 상대의 덩치보다도 더 큰, 연습용 표적으로 세워놓은 널빤지조차 못 맞힐 정도였던 것. 그런데 이젠 다 틀렸다 싶을 무렵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마크 트웨인과 함께 왔던 친구 하나가 나뭇가지 위에 작은 새 한마리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 총으로 쏴 정확하게 머리를 맞혀서 잡은 것이었다. > >그리고, 결투 상대의 친구 중 한명이 마크 트웨인 쪽의 동정을 살피러 왔다가 총에 맞아서 떨어진 새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누가 한 거냐고 묻자, 정작 새를 잡은 친구는 아주 침착한 목소리로 "클레멘스(마크 트웨인의 본명)가 했지" 라고 대답했다. 깜짝 놀란 상대측 입회자가 자기는 마크 트웨인이 헛간 문짝도 못 맞출 줄 알았다며 얼마나 잘 맞추냐고 묻자, 여섯번 쏴서 다섯번 정도 맞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결국, 그 이야기를 들은 상대측 입회자는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로 서둘러 돌아가고, 잠시 후 다른 친구가 쪽지를 가져왔다. 쪽지의 내용은 '''무슨 조건이든 다 들어줄테니 결투를 중단하자'''는 것. 마크 트웨인은 아무 조건 없이 수락했다. > >결국 결투가 중단되고 집에 돌아간 마크 트웨인은 새로운 쪽지 한 통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마크 트웨인의 친구인 주지사가 보낸 쪽지였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새로이 입법한 결투금지법이 안 지켜져서 치안판사가 여러모로 불편해하는데 '''지역 유명인사끼리 결투를 벌였다는 이야기에 아예 빡쳐서 단단히 벼르고 있으니 빨랑 튀라는 것.''' 날 밝으면 보안관들을 보낼 거고, 그 때 집이 비어있으면 형식적인 가택수색이나 하고 돌아오겠지만, 집에 머무르고 있으면 체포해서 재판에 회부해 절대 안 봐주고 징역 2년 먹일 거라는 전갈이었다. 당연히 마크 트웨인은 튀었다. > >그리고, 친구 잘 둔 덕에 목숨 건지고 곤란을 모면한 이 사건 이후 마크 트웨인은 결투나 그걸 하는 사람들, 하라고 남을 충동질하는 사람들 전부를 극히 증오하게 되었으며, 특히 남에게 결투 해 보라고 충동질하는 사람들은 으슥한 데로 끌고가서 쏴 죽여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앰브로스 비어스]]는 소설 <왼발 가운데 세 발가락>이란 작품에서 신사도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보위 나이프|단검]] 가지고 싸우는 걸 남부신사라고 하던 19세기 중순 미국 남부 일부에서 벌어진 대결을 두고 살인 시도를 신사도라고 개소리로 포장한다고 깠다. [[자코모 카사노바]] 역시 결투에 관한 일화를 남긴 바 있다. 폴란드-러시아 지역을 여행하던 당시, 폴란드의 귀족 신사와 사소한 시비끝에 결투를 벌인 것. 재미있는 점은 이 신사가 진짜 [[기사도]]에 충실한 신사였다는 것이다. 카사노바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카사노바를 패 죽이려고 드는 자기 친구들을 제지하며 "내가 죽거나 의식을 잃으면 더 이상 제지할 수 없을테니 얼른 튀어라, 지금 수중에 돈은 있냐, 혹시 숙소에 지갑을 두고 왔으면 내 지갑을 가져가라"고 챙겨주기까지 한다. 천만 다행히도 그 신사는 죽지 않았고, 카사노바 역시 그 결투 때문에 법적으로 위험한 처지가 되어 얼른 도망쳐야 했지만대귀족 가문의 신사와 결투를 벌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평판이 높아졌다. 당대 결투란 동등한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이지 신분이 다른 사람과 벌이는 것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대귀족과 결투했으니 카사노바 역시 귀족 신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독일 사회민주당]]의 전신이 되는 전 독일 노동자협회를 창설한 [[페르디난트 라살]]도 연적과 결투를 벌이다 목숨을 잃었다. 그 밖의 사례로 1666년 잉글랜드 육군 소령인 몬트고메리와 스코틀랜드 육군 대령인 패트릭 고르돈의 결투, 1765년 예카테리나 2세와 안나 안할트의 에페 결투, 1817년 러시아의 장인 바실리 세레메테보와 황제의 종자인 알렉산드르 자바도프스키의 결투, 1818년 시인 알렉산도르 그리예도프와 알렉산드로 야쿠보비치의 결투, 1825년 러시아의 장교 콘스탄틴 체르노브와 러시아 황실의 장교인 블라디미르 노보실체브의 결투, 1841년 미하일 레르몬토프와 니콜라이 마르트노프의 결투, 1901년 알렉산드르 비트겐쉬테인 부관과 퇴역 육군 중령인 에브게니 막시모프의 결투, 1909년 알렉산드르 구츠코프 하원 위원장과 알렉세이 우바로프 의원의 결투, 1909년 시인 니콜라이 구밀료프와 막시밀리안 볼로쉰의 결투 등이 있다. [[앙도슈 쥐노]]는 하마터면 세상에서 가장 승산없는 결투를 할 뻔했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다름아닌 카롤린 보나파르트였는데 [[조아킴 뮈라|그녀의 남편]]이라는 인물이 전유럽 최고의 싸움꾼이었기 때문이다. 결투 문화가 사라져가던 20세기 최고의 결투꾼 중 하나는 바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헝가리의 [[총리]]였던 [[티서 이슈트반]]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후사르]] 기병으로 복무하며 검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유학하면서도 유럽 곳곳의 검술을 익혔다. 그리고 총리 재임 중이던 1913년, 그는 정적이었던 카로이 미하이와 [[세이버]]로 한 시간 동안 34합이나 맞붙는 혈투를 벌인 끝에 상대의 한쪽 팔을 잘라버렸다. 일주일 뒤에는 또다른 상대파 국회의원인 세체니 얼러다르와도 세이버 결투를 벌여 한 합만에 상대의 머리를 그어버렸다. 몇 달 후에도 그는 또다른 상대 진영 의원이었던 팔라바치니 죄르지와 맞붙어 9합 동안 승부를 펼쳤으나, 이 결투는 이슈트반과 죄르지가 결국 서로의 이마에 자상을 입히며 무승부로 끝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