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순양함 (문단 편집) == 시련 == 하지만 같은 조약에서 갈라져 나온 중순양함과는 달리 경순양함은 상당 기간 동안 찬밥 취급을 당했다. [[거함거포주의]]가 풍미하던 시대에 군축조약으로 주력함의 건조가 제한되자, 각국의 해군들이 자연히 그 다음으로 강력한 [[중순양함]]을 대량건조해서 [[제해권]]을 장악한다는 발상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력면에서 중순양함보다 약하며, 고작 구축함의 대장 역할이나 할 경순양함에 크게 관심을 주는 국가는 없다시피 했다. 물론 영국처럼 각지의 [[식민지]]와 해군기지, 통상항로를 보호할 목적으로 경순양함을 많이 필요로 하는 국가도 있었다. 그래서 경순양함과 중순양함 쿼터를 놓고 미국과 대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이 경순양함을 많이 필요로 한 이유는 자국의 경우에는 세계 각지에 해군기지와 보급처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작고 항속거리가 짧은 함선이라도 충분히 통상항로보호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순양함을 선호한 것이지, 경순양함이 좋아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 당장 경순양함은 중순양함보다 작고 무장도 약하기 때문에 건조비용이 적게 드는데다가 기존의 함선 중 경순양함으로 취급될 함선을 많이 가진 영국의 입장에서는 돈이 적게 들고 기존 세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었다. 이리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의 열강들은 한정된 중순양함 쿼터를 최대한 사용해서 중순양함을 건조했으며, [[일본 제국]]의 [[모가미급 중순양함]]처럼 주포를 중순양함의 것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한 경순양함을(건조 시 기준) 건조하는 꼼수를 쓰기도 했다. 중순양함과 경순양함의 차이가 주포의 구경뿐이라는 조약의 헛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 상황을 목격한 미국과 영국도 똑같이 경순양함의 거대화를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제대로 된 중순양함보다 배수량이 가벼운 변태식 중순양함은 모가미급 중순양함에서 보듯이 여러 가지 트러블을 일으키면서 성공적인 군함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리고 경순양함의 건조 쿼터까지 빼앗아서 중순양함을 건조할 정도로 당시의 경순양함은 계륵 취급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