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순양함 (문단 편집) == 실전 == 이렇게 발전된 경순양함은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중순양함과 같이 전장에 출동해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물론, 해전의 중심이 [[항공모함]]과 [[함재기]] 위주로 돌아가고, 통상항로파괴등의 활동에서는 [[잠수함]]이 부각되며, 수상함의 교전에서도 [[전함]]이 예전의 위용을 바탕으로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므로 상대적으로 순양함이나 구축함은 세간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일을 안해서 그런 것이 아니며 화려한 해전의 주역이 아니라 일상적인 순찰, 소함대끼리의 격전, 지상에 대한 함포사격지원, 주력함과 항공모함에 대한 대공방어 등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조연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 해전마다 반드시 참여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전간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해군 조약들이 붕괴되면서 순식간에 바보가 된 중순양함보다는 애초에 기대를 안받던 경순양함이 원래 받던 기대치에 비해서는 활약을 더 많이 했다. 물론 중순양함도 많이 활약했다. 예를 들어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함대가 보유한 대부분의 전함이 무력화된 미군으로서는 태평양 전쟁 초반부에는 중순양함을 항모의 호위 및 포격 수상함의 주력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 전함이 일선에 복귀한 뒤에도 [[위치타급 중순양함|일부 중순양함]]들은 일본의 경항모를 포격으로 격침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각국의 사정에 따라서 경순양함이 보인 활약상이 크게 달라진다. 영국과 미국이 추구한 대형 경순양함은 제대로 된 밥값을 했을 뿐 아니라, 엠프레스 오구스타 만 해전처럼 경순양함이 중순양함을 포격전으로 발라버리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도 보여줬다. 이에 비해 일본 같이 경순양함을 계속 찬밥취급한 경우에는 해당 쿼터를 전부다 중순양함에 밀어준 데다가 경순양함을 건조할 예산 여유가 없기때문에 근 20년간 신규 경순을 건조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의 경순양함은 사실상 퇴물이 돼 버려서 구축함을 이끄는 수뢰전대의 기함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인상적인 전과를 내지 못했다. 20년 만에 등장한 신품이라는 아가노급 경순양함들도 상대국의 대형경순과 비할 수도 없거니와 이미 전장상황이 급변하는 중이라서 시대에 대응할 수가 없었다. 구식화된 경순양함의 일부는 전쟁전에 [[산소어뢰]]를 이용해서 어뢰난사기로 쓰겠다고 [[중뇌장순양함]]으로 개조했지만 뇌격능력만 강화된 거대[[어뢰정]]을 만든 꼴이 돼서 실전에서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다시 고속수송선으로 재개장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 일본의 중순양함들은 전쟁에 참가한 모든 중순양함들 중에서도 가장 빡세게 굴렀다. 위에 설명했듯 경순양함은 중순양함을 도와주지 못하는 퇴물들이고, 전함들은 함대결전을 대비한다며 놀고 있는 데다가, 항공모함을 호위할 정도로 빠른 배는 공고급 순양전함 4척을 제외하면 중순양함 뿐이었다. 결국 전선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중순양함의 몫이었고, 전쟁 내내 무지막지하게 구를 수밖에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