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운기 (문단 편집) == 엔진의 특징 == 경운기에 쓰이는 엔진은 대개 [[단기통]] [[디젤 엔진]]이다. 통상 배기량은 600~1,000cc정도이며, 압축비는 연료품질의 민감성과 단기통 엔진 최대의 단점인 진동을 낮추기 위해 생각보다 그리 높지않은 18:1 정도다. 간단한 구조의 플런저 방식의 연료공급방식이지만, 상대적으로 매우 느슨한 환경규제[* 대동공업에서 생산하는 엔진 중, 유일하게 경운기용인 ND10DE기종만 에미션 스펙이 아예 없다. 일본 구보다의 RT나 ZT엔진도 마찬가지로 에미션 스펙이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매연은 조금 양보하고 열효율을 조금이라도 올리려 간접분사가 아닌 직접분사식 방식이 사용된다. 여기에 실린더 헤드의 표면적도 배기량 대비 큰 편이라 효율이 우수해, 출력대비 연료소모량이 매우 적은편이다. 단기통이라고는 하나 배기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 대략 실린더의 내경과 행정이 95mm정도로, 연소실의 크기가 현대 아스트론 디젤엔진의 한기통과 같다.]에 인해 엔진의 시동을 작동시키기가 상당히 힘들다.[* 엔진 헤드에 따로 감압밸브가 존재하며, 이 밸브를 제낀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야 한다.] 현대 경운기 엔진의 경우 0.9kW 급의 시동전동기를 사용해 플라이휠을 돌리는 전기시동 경운기가 보편화 되어있다. [[4행정 기관]]인데 단기통인 데다, 압축비가 높은 저회전 기관이므로 폭발 행정 이후 배기-흡기-압축 행정 중에는 플라이휠에 저장돼 있는 에너지를 써야한다. 때문에 [[플라이휠]]의 크기와 무게가 동(同) 마력의 다른 엔진에 비해 매우 크고 무거우며, 이 플라이휠에 벨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동력을 외부로 보낼 수 있다. 또한 단기통이므로 밸런스 샤프트가 장착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체감은 있으나 마나한 수준에 불과하다. [[2기통]]만 됐어도 플라이휠이나 시동모터 등이 매우 간략화될 수 있다. 단기통보다 훨씬 고급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건 맞지만 이런 데 들어가는 재료비를 상회할 정도로 고급 기술은 아니다. 다만 아무래도 [[연비(자동차)|연비]]는 떨어질 것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보통의 범용 엔진에서 보기 드문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단 경운기에 탑재되지 않는 일부 엔진은 헤드라이트가 없다.] 내부 냉각을 위한 냉각 유닛(수랭식)이 기본 장착에 연료 탱크가 장착되어 있다.[* 이 연료 탱크는 10L 이하의 용적을 가지나 그것만으로도 10시간 넘게 엔진을 최고 출력으로 운전할 수 있다. 비슷하거나 몇 마력 더 높은 엔진의 125cc 오토바이 중 연비에 신경 쓴 일부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매우 과격하게 타고 다니면 시간당 1.5리터 이상도 소비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연비. 사실 이 때문에 트럭을 새로 사고도 기존의 경운기를 계속 가지고 있거나 경운기의 엔진을 떼어내 트럭에 실어 분무기를 구동한다. 트럭의 PTO를 이용해 분무기를 사용할 경우 소모되는 연료가 장난이 아니다.] 대개의 범용 엔진은 외부로부터 연료를 공급함을 가정하여 연료 탱크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정 반대로 가는 중. 기타 동(同)출력의 엔진에 비해 무게가 4배 이상 무거운 건 덤. 전장장비는 전기 시동식 경운기의 경우 키박스, 셀모터, 레귤레이터, 제너레이터, 헤드라이트와 전력인출단자로 구성되며, 용도에 따라 전면 방향 지시등[* 특히 2000년 중순 경 부터 나오는 대동 경운기가 그렇다.] 혹은 시거 잭(cigar jack)[* 헤드라이트가 없는 범용형 엔진에 주로 달려 나오며, 키 박스가 헤드라이트 자리 옆구리에 내장되어 있다. 원한다면 작업형 경운기에도 전력 인출단자를 이용하여 따로 부착하는것도 가능하다.]이 달려 나오기도 한다. 수동 시동 방식은 제너레이터, 헤드라이트, 전력인출단자 3개로 구성되며 제너레이터 구조가 특이한데, '''냉각팬이 곧 제너레이터'''다. 즉 냉각팬 가운데 축 쪽에 발전기가 내장되어 있다.[* 이것도 수동 시동식과 전기 시동식의 제너레이터 발전전압이 다르다. 구형은 6V 이고 신형은 12V 이여서 서로 전장품이 호환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식이건 신식이건 헤드라이트와 전장 장비[* 다만 구형의 경우 신형처럼 레귤레이터를 거치는게 아니라 정제 작업 없이 발전기 전기를 그대로 쓰는거라 안그래도 더러운 전기 품질이 그냥 시궁창 수준이라 기껏 해봐야 작업등 연결하는게 한계인 수준이다.]를 구동시킬 수 있는 것.[* 경운기 자체 전장 회로에 전기를 많이 쓰는 장비를 연결 하는건 권장하지 않는데 발전기 출력이 60W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또한 팬벨트 장력이나 전장부품 상태에 따라 고회전이 아니면 12V 이하로 전압이 나와서 전기 많이 당겨쓰면 역으로 방전될 위험도 존재한다.] 엔진쪽 쓰로틀 레버 오른쪽을 보면 웬 투명한 윈기둥이 하나 튀어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엔진 오일압력 표시계다. 엔진이 멈춰있거나 오일압이 낮으면 빨간색을 지시하고 있고 엔진 시동을 걸면 하늘색 바가 올라와서 빨간색 바를 가리는 구조이다. 엔진이 가동중인데도 빨간 상태일 경우 오일 보충이나 오일 순환계통 점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엔진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배든 자동차든 탈곡기든 갖다 얹고 플라이휠의 풀리나 축에 물려 적당한 변속 장치만 달면 바로 쓸 수 있는 범용성이 있어서 엔진만 따로 사다 쓰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 통통배라고 불리던 소형 선박들이 좋은 예. 과거 2000년 대 이전에는 여러 기계 회사에서 경운기용 농용 엔진을 생산[* 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금성산전 농기계사업부(LG기계-現LS 앰트론) 등.]하였으나, 2013년을 기점으로 보면 농용 엔진을 생산하는 곳은 단 1곳[* 현재 농용 엔진을 생산하는 업체는 대동공업이다. 대동공업 홈페이지의 제품소개에 경운기가 있다.]뿐이다. 신품이 나온다는 것이 일단 다행이긴 한데, 아무래도 생산량이 적다 보니 혼다나 뱅가드, 볼보 등 유수의 회사에서 나오는 비슷한 출력의 엔진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싼 게 함정. 2016년 기준으로 181만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다.[* 경운기는 농기계라 구입 시 융자(약 76%)나 면세 혜택이 있고 연료인 경유까지 면세이므로 실제 농민이라면 유지비용 부담은 크지 않다.] 경운기에는 ECU도, 프리히터도, 센서도 없다. 디젤 엔진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현재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엔진 외 파워트레인 전반으로 가더라도 디퍼런셜 기어나[* 트레일러 쪽 구동축에 디퍼런셜 기어가 달려 있는 것도 있는데 저속으로 움직이는 거고 바퀴가 미끄러질수 있는 맨땅에서 쓰는 일이 많은 기계라 차동 기어는 없어도 무방하다.] 서스펜션도 없고,[* 트레일러를 개조하여 자동차용을 달고 다니는 사용자는 있다.] 유압도 없고, 매연 저감 장치도 없다.[* 사실 원시적이라고 하기엔 살짝은 애매한 점이 플런저 분사식이 아니라 플런저로 압축한 연료를 인젝터에서 캠이 살짝 눌러주면 나가는 방식이라 FI 시스템의 차이는 원시적 디젤엔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 문제라면 좀 더 원시적인 플런저 분사일 경우 타이밍디바이스를 달 수 있지만 기계식 DFI일 경우 타이밍 그게 뭐죠? 가 생기는 것. 비슷한 경우로 EMD 2행정 엔진이 고속운전에 취약한데 타이밍디바이스를 달 수 없는 DFI캠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 그나마 대동에서 나오는 건 타이밍+분사량이 2가지로 나뉘긴 하는데 이걸 자랑이라 해야 할지는 애매하다.] 그나마 변속기는 달려 있지만 변속기도 스퍼 기어(평기어)에 싱크로메시 이딴 것도 전혀 없이 그냥 기어 뭉치에 레버 달아놓은 정도밖에 안 된다. [[디젤 엔진]]이 압축 착화방식이라 이론적으로는 전기 없이 돌아갈 수 있는데[* 현대에 나오는 대부분의 디젤 엔진들은 환경규제와 연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사 방식을 전자제어를 통해 조절하고 이를 위한 ECU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이론을 실현시키기 어렵다.] 그 이론을 실천하고 있는 현실에 몇 안 되는 디젤 엔진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런 투박한 특성 때문에 정비가 쉽고 전기와 상관없이 돌아가며 연료(경유)의 품질에 영향을 덜 받는다. EMP에는 완전면역이고, 그 수준을 넘어서 경운기 엔진을 [[테슬라 코일]]같은 걸로 지져대도 연료통만 보호해 주면 엔진 작동에는 영향이 없다. 거의 폐유 수준의 경유를 넣어도 어찌저찌 굴러가고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수준의 하숫물을 냉각수로 넣어놔도, 심지어 냉각수 없이도 저출력으로 어찌어찌 돌아간다. 제네레이터와 연결된 팬벨트가 끊어져도 엔진이 과열될지언정 어쨌든 돌아가기는 가준다. 헤드라이트가 깨져도 엔진 작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 엔진오일도 역시 쇳가루가 떠다닐 정도의 폐유를 넣어둬도 엔진이 돌아간다. 엔진의 회전수 자체가 상당히 낮은 편에 단기통인 특성 탓에 윤활유의 품질까지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작동한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을 세트로 먹여서 풀 스로틀로 막 굴리면 빠른 시일 안에 엔진 블로우된다. 단 단기통이고 솔레노이드나 피에조가 아니라 캠으로(즉, 기계식) 분사타이밍을 제어하는 특성 탓에 노킹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경운기에서조차 노킹을 일으킬 정도의 저질 연료는 그냥 [[내연기관]]에는 사용불가다. [[스털링 기관]]이나 [[증기기관]] 같은 외연기관의 연료로 쓰거나 그냥 난방유로 소모해야 한다. 엔진 자체 무게가 꽤 무겁긴 하지만 엔진 하나만 떼어내도 엔진 작동에 필요한 모든 부가장비가 한꺼번에 달려 나오기 때문에 분해해서 들고 오기도 좋다. [[플라이휠]]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시동이 잘 꺼지지 않아 신뢰성도 좋으며, 엔진 여러 개를 묶어서 출력을 올리기에도 다른 엔진보다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고속 운전에는 영 써먹을 게 못 된다. 디젤 엔진 자체가 고속운전에 불리하기도 하고 단기통 고압축비 엔진이라 최대 회전수가 약 2,300rpm 정도밖에 안 된다. 내연기관의 최후의 보루로 아예 토탈 디스트럽션 수준의 폐허라서 경유조차 구할 길이 없어 [[DIY]]로 [[바이오 디젤]]을 만들어 돌려야 할 상황에서도 경운기는 돌아간다. 이보다 상황이 악화되면 [[외연기관]]이나 풍력, 수력([[물레방아]] 등) 말곤 동력원의 선택지가 없다. [[가축]]의 힘을 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가축을 먹일 정도의 곡물이나 사료를 경작할 능력이 되면 바이오디젤도 만들 수 있으며, 바이오디젤이 가축보다 싸게 먹힌다. 원유를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분별증류해서 나온 저질 경유라도 경운기는 먹어준다. 하지만 경운기 엔진 자체를 제조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 고품질의 [[강철]]과 정밀가공기술이 필요하고 주조를 위한 [[용광로]]도 필요하다. 폐허에서 고철을 모아 만들 수 있는 엔진은 [[증기기관]]이 한계[* 즉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 경운기 엔진등이 등장할 경우, <이제는 더이상 만들 수 없는 옛 시대의 보물> 로써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살아가는 공동체나 한 세력의 재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엔진의 소유를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이나 고장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해서 고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등도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이다.(특히 엔진의 경우 꼭 운송수단을 움직이는 것 뿐 아니라 발전. 물 푸기등 다양한 용도의 동력원 그 자체로 활용 가능하기에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 쓰기 좋은 소잿거리이다.) 물론 정말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가 온다면 모든 엔진이 다 고물이겠지만 경운기 엔진보다 더 복잡하고 민감한 엔진이 등장한다면 저런 엔진이 어떻게 제대로된 정비도 없이 몇 십년을 버티느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