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길동 (문단 편집) === 재력가 === 그는 재력가이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마당 딸린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기공룡 둘리의 제작과 캐릭터 특허사용 등을 담당하는 둘리나라에 따르면 정확한 집은 [[중랑천]]의 지류인 [[우이천]] 인근에 있다고 한다. 만화의 집옆 하천 묘사를 보면 그 시절 우이천의 모습 그대로다.] 취미는 LP판 모으기와 [[위스키]] 수집이다.[* 애니메이션의 둘리 소인국 에피소드를 보면, 고길동이 찬장에다 모아둔 [[위스키]]가 많이 있다. 물론, 둘리와 도우너가 아크로바틱을 하다가 다 깨먹어서 문제였지...] 게다가 80년대가 배경인데 중형차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중상류층은 되는 편이다. 다만, 원작 만화 처음에는 차는 커녕 면허도 없었다. 자동차 사 달라고 조르는 둘리 일당에게 면허도 없는데 차를 어떻게 사냐고 거부하다가, 운전면허 연습을 핑계로 둘리 일당을 은근히 골탕 먹이는 에피소드가 있다. 후반부에 가서는 확실히 재산이 줄긴 줄었다는 언급이 있다. 둘리 일당이 아저씨한테 뭐가 남았냐는 무개념 눈치 없는 질문을 하자 진심으로 빡치면서 '''"이 집!!! 이 집 하나 남았다!!!"''' 라는 말을 한다. 게다가 집도 임대해서 사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자기 집 하나 있는 것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 둘리 일당이 그동안 날려먹은 돈을 생각하면... 참고로 '''이 집'''이라는 게 둘리 일행이 한 번 부순 이후로 완전히 '''새로 지은 집'''을 말하는 거다. 특히 처음 있었던 고길동의 집은 그가 10년을 알뜰하게 돈을 모아 산 집이다. 거기다 작중 그의 과거를 보면 두메산골 벽지에 '''초가집'''에서 사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1960년대까지는 농어촌 지역에서 초가집이 흔하게 있었던 데다가 초가집이 사라지게 된 것이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여파였다는것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이상한 설정은 아니다. 더군다나 1960년대까지는 한국이 농어촌 인구가 과반넘게 차지하던 국가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렇다.] 즉, '''자수성가해서 집안을 일으킨 사람이라는''' 것이다. 만화책에서 보면 서울권 대학을 졸업했다고 둘리에게 소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80년대 후반에 40대 정도 나이니까 해방 전후 세대일 테고 그 나이대에서는 교육 수준[* 참고로 1960년대 당시에는 중학교 진학률조차 50% 근처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이였고, 대학 진학률은 한자리수였다. 거기에 서울권 대학이라면 그 때나 지금이나 상위권 대학인데, 그 세대에서는 슈퍼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학력인 셈이다. 그 세대 기준 서울권 대학 졸업자라면,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고위관료 같은 사회지도층도 될 수 있는 수준이니 평범한 중견기업 직장인이라면 학력에 비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물론 쌍문동 일대는 대체로 집값이 싸고, 제작진도 이를 알고 있었다. 제작 당시에도 실제로 전세값 및 집값이 낮은 동네로 유명한 동네가 [[도봉구]] 지역이었다. 게다가 도봉구 지역은 경계선만 넘으면 바로 [[경기도]] [[의정부시]]다. 김수정 작가는 고길동을 재력가로 설정할 생각은 없었고, 평범하게 먹고 사는 중산층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실제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 외곽의 단독주택은 한남동의 으리으리한 회장님 댁이나 오늘날 일산 분당의 전원주택 같은 고급형 주거형태라기보다, 적당히 자리를 잡은 도시 중산층이 큰 욕심 없이 평생 살 생각으로 거주하는 나름대로 소박한 집이었다. 그나마 고길동의 집은 정원이라도 있지, 대다수의 단독주택은 일조권을 고려하기 어려운 형태로 옆집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중소형 집이었고 이런 집은 전형적인 서민 주거지였다. 하지만 둘리가 연재되는 동안에 주요 대도시와 그 근교지역에서 [[1기 신도시|신도시]]가 대대적으로 개발되면서 아파트가 늘어난데다가, 기존 단독주택가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재개발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고길동 집안이 왠지 상류층처럼 보이게 되어 버렸다. [[삼불이]] 에피소드를 보면 본인의 고향에서는 서울에서 떡 버티고 사는 잘 나가는 형님 정도로 알려진 것 같다.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이며[* [[서울특별시]] [[경복궁 광화문|광화문]] 근처에 있다고 묘사되었다. 세종로를 끼고 있는 광화문은 명실상부 서울의 도심이고, 이런 곳에 있는 회사라면 규모도 꽤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세종로 인근에는 박물관과 언론사가 즐비해 있다.] 만년과장이지만 무능한 게 아니라 밑에 사람을 잘 대해준다. 즉, 윗사람에게 그다지 아첨하지 않기 때문에 진급하지 못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대신에 그만큼 부하사원들에게 어느 정도는 [[에드워드 뉴게이트|아버지같은 존재]]이니 절대적 믿음을 받고 있다. 둘리 일행 덕분에 그야말로 여러 나라와 여러 세상을 여행[* 말이 좋아서 여행이지, 가장 좋게 봐줘도 대모험이고 고길동 처지에서는 순수할 정도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겪은 악몽이다. 특히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둘리 일당 때문에 고생하게 된 것이다.]하고 있었던지라 회사에 못오고 집에서도 행방불명되자, 상사라는 사람이 "혹시? 고 과장이 회사 공금 가지고 튄 거 아니야?"라면서 관계 서류와 장부들을 마구 찾아봤다. 이 때 부하사원이 '''"고 과장님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사람 속을 어떻게 알아?"라고 대충 대답하며 찾다가 당연히 서류와 장부에 이상이 없자 안심하면서 멋쩍게 돌아가는 그 상사를 흘겨보는 사원들을 봐도 회사에서도 신임을 많이 받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오래 무단결근을 하고 회사에서 안 잘린다는 것은 신뢰 수준을 넘어서 기이하기까지 하다. 법적으로 3일만 무단결근하면 정당한 해고사유가 된다. 아마존에서 실종됐을 때 TV에서 단독으로 한 코너를 차지하며 누구에게도 원한 살 만한 일이 없었다고 보도된다.[* 이 부분에서 [[둘리 일당]]은 길동의 선행을 강조하는 아나운서의 말에 맞춰 꼬박꼬박 "나쁜 고길동 씨!"라고 외친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광화문으로 출퇴근, 무단결근을 오래 해도 회사에서 안 잘린다는 거 보면 의외로 공공기관 직원일 수도 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저 때는 상사가 "걔 휴직 처리해"라고 해놓고 무마시켜줄 수도 있기 때문. 물론 회사 내에서 인망이 높은 직원인 경우에 한하지만, 고길동의 인망은 상술한 대로 평판이 좋으니. 또한 아마존에서 실종되었을 때는 이미 언론에 나왔으니 무단으로 휴직처리는 못하고 실종처리를 했겠지만.] 사족이지만 위에서 간과된 사실이 있는데, 조카인 희동이가 고모부인 고길동의 집에서 키워지는 이유는, 희동이의 부모님이 해외로 유학을 갔기 때문이다. 둘리 시리즈 전체적으로 고길동의 집안 이야기가 언급된 경우는 거의 없으나, 이를 보아 고길동과 그의 남매들이 전반적으로 생활 수준은 높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