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래잡이 (문단 편집) ==== 비판 ==== 문화적 상대성을 근거로 포경을 옹호하는 주장은 일견 그럴듯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고래의 멸종이라는 진실을 외면하는 큰 차이가 있다. 상업적 포경이 최초로 시작된 건 빠르면 16세기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미 16세기경에 비스케이만에서만 바스코인들에 의해 약 100년간 4만마리의 고래가 사냥되었다는 추정이 있기도 하고, 19세기가 되기 전에 북대서양에서 북대서양긴수염고래와 귀신고래가 절멸하고[* 21세기 현재 북대서양에서 귀신고래는 확실하게 멸종한 것으로 평가되고,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추정치에 따라 200~500마리 정도로 심각한 멸종 위기 상태다. 상업적 포경의 전면적 중지 이후로도 선박 충돌 혼획등으로 개체수 회복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상업적 포경이 아닌 선박 충돌이나 혼획 정도로는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종의 영존엔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지만,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워낙 개체수가 적은 탓에 이마저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200년내에 확실히 멸종할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북극고래 개체수도 급감하는 등 산업혁명이 있기 훨씬 전부터 서양인들이 고래를 사냥했고, 무시 못할 악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고래의 남획이 시작되고 개체수가 급감한 것은 기선의 등장과 폭약 작살이 발명된 19세기 이후이며,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종을 한정된 양만 포경할 수 있었던 것이 전세계적으로 이전에는 사냥할 꿈도 못 꾸던 대왕고래마저 포함한 모든 종을 원하는 만큼 쓸어담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19세기에 일본은 이미 근대화를 이루면서 서양 열강이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고, 이에는 당연히 포경도 포함된다. 아무리 상업적 포경이 그보다 훨씬 전에 시작됐다고 해도 19세기 이후의 조업량과는 비교할 수 없으며, 일본은 포경에 관해 서양인들과 똑같이 비판을 받을 입장이다. 현재 전체 고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멸종의 위협에 직면한 종이 북대서양긴수염고래와 [[북태평양긴수염고래]]인데, 전술한 바와 같이 북대서양긴수염고래를 멸종 위기로 몰아 넣은 것이 서양인이라면, 일본의 포경으로 [[북태평양긴수염고래]]가 멸종 위기에 몰리기에 이르렀다. 동해의 귀신고래 등의 씨를 말린 것도 서양인들이 아니라 바로 일본인들이다. 위의 바스코인들이 100년간 4만마리의 고래를 사냥했다는 추정치는 일견 큰 숫자처럼 보이지만 1년으로 따지면 약 400마리 정도로, 상업적 포경이 전면 금지된 이후 일본이 상업적 포경이 아니고 연구 포경이며, 이 정도 숫자로는 고래의 개체수에 위협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사냥하고 있는 숫자와 비슷하다. 그나마 이마저도 거센 비난에 직면하여 최근 들어 조업량을 대폭 줄인 결과다. 덧붙여,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수치일 뿐,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 종도 사냥하는 등 스스로 내건 쿼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명백한 이상 실제로 사냥되는 고래의 숫자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일본이 주장하는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시각차라는 주장은 각 문화권의 전통이나 문화의 상대성은 물론 존중받아야겠지만 포경의 금지는 이런 전통이나 문화의 상대성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문제다. 서양의 경우 9세기경부터 바스크인들이 포경(이때의 포경은 상업적 포경과는 거리가 멀다.)을 해왔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고 중국도 포경은 옛적부터 해왔단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 역시 전통을 어느 정도 포기하면서까지 포경 금지에 동참하는데 왜 유독 일본만 전통을 내세우면서 상업적 포경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특히 지금처럼 일본이 남극해라든지 세계의 여러 바다에서 무분별하고 과도한 포경을 하는 상황에서는 특히. 또한 상업적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현대에도 전통적 방식의 포경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하며, 이누이트들이 일각고래를 전통적 방식으로 사냥을 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선사시대부터 포경을 했단 것과 현대의 포경은 하등 상관이 없다. 선사시대 당시에 포경을 해봤자 얼마나 잡겠는가?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포경기술도 늘어나 고래에 대한 대량학살과 멸종위기가 발생하자 포경금지에 대한 논의가 일어난 것인데 선사시대를 들먹이는 것은 포경금지의 유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나 할 소리다. 거기다 문화적 차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문화적 상대성을 몰이해한 것으로서, 그 문화적 상대성을 내세우며 포경을 남용하며 고래를 멸종시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문제다. 문화적 상대성도 어느 정도의 선을 넘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지사. 같은 중남미 원주민의 인신공양 문화라도 [[아즈텍 제국]]의 경우가 특히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과도 같다. 그리고 명백히 포경을 실험용이랍시고 식용으로 고기로 팔고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문화상대주의를 남용하고 있다. 일단 일본 연구기관에서는 포경을 하는 목적은 '남반구의 밍크 고래의 개체수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생물학적 매개 변수를 추정하고, 남극 해양 생태계에서 고래의 역할을 규명하며, 환경 변화가 다양한 고래에 미치는 영향과 남반구 밍크 고래의 주식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개체수 증가를 위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 그 밍크고래들을 도륙한다는 것]]인데 '''일본이 과도한 포경만 안해도 거지반은 해결되는 문제가 개체수 문제다'''. 애초에 한국계 귀신고래가 2010년대 기준으로 거의 멸종한 원인이 누구 때문인지 한 번 생각해보자.[* 거기다 300마리는 위에 써있듯이 2010년대부터 포경에 대한 세계적 비난이 쏟아지자 눈치가 보여 1/3로 줄인 양으로 그 전에는 900마리 정도를 잡을 계획이었단 소리다.] 17년 4월자 기준으로 이미 333마리의 밍크고래를 불과 4개월만에 도륙했다. 심지어 그중 230마리 정도는 암컷으로 90%가 '''새끼를 밴 상태'''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155085|연합뉴스]] 만약 연구 목적이라면 시간을 두고 고래들을 잡아들였을 것이다. 고래 시신이 부패하므로 해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인데 일본은 마치 멸종 문제가 해결이 된 듯 한꺼번에 고래들을 잡아들였다. 이것은 문화적 상대성을 넘어 국가간의 신뢰 관계를 뒤흔들고 고래의 멸종을 앞당기는 도덕적인 문제에 들어설 행동들이다. 일단 자신들이 약속한 만큼 고래를 잡아들였으니 이제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저 333마리도 기존의 217마리에서 늘린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773062|서울신문]][* 다만 기획안 단계에서 늘린 것이라 약속을 지킬 수도 있으므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자.] 만약 문화적 상대성을 주장하려면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거쳐야 할 일이지 무대포식의 포경은 옹호할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정간섭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만약 고래 전체가 일본의 소유라면 납득 가능한 주장이다.[* 심지어 일본은 자기네 영해에서만 잡지도 않는다. 대표적으로 [[호주]] 같은 [[중국의 불법 조업|나라 영해에 불법 칩입]]해서 고래를 쓸어 가는 덕분에 [[호주 해군]] 주 업무가 일본 포경선 처치일 정도다.] 당연히 그건 말도 안 되고(...) 일본의 해역에서 고래를 잡는다고 해도 고래는 엄연히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닌 고래의 한 종이다. 일본의 포경을 막는다고 해서 그게 일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밍크 고래는 수염고래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편이고 멸종 위기 등급도 관심 필요종이라 그리 유의할 필요가 있겠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가 끊임없이 포경에 대한 자제의 노력을 해왔고 개체수 보존 및 증가를 위한 여러 연구가 있었기 때문인 것이지 만약 제대로 규제 정책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여행비둘기]]의 예를 보더라도[* 여행비둘기는 멸종 전엔 북미 대륙에서 무려 50억마리나 퍼져 살았지만, 이주한 유럽인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사냥을 자행하기 시작하면서 숫자가 급격히 감소한 끝에 결국 전멸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벌어지는 포경 때문에 밍크 고래라도 [[버틸 수가 없다|버틸 수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 추정되는 북대서양과 중앙대서양의 밍크고래 수는 약 180,000마리 정도인데 많은 양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규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많은 양은 결코 아니다.[* 고래, 특히 대형 고래류의 번식률과 수명을 고려해보면 일본 측에서 오랫동안 잡기 위해서라도 장기적인 보호에 힘쓰는 게 오히려 더 유리하다. 사냥이 취미였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괜히 자연환경보호정책을 편 게 아니다.] 궁극적인 문제점은 2010년대 들어선 일본 내에서도 고래고기에 대한 수요 자체가 낮아져서 그들이 자행하는 상업적인 포경마저도 경제성이 확연히 떨어지는 식으로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223|#]][* 1인당 연간 소비량이 고래고기는 겨우 30g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계란]] 한 개가 50-60g 정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 사람이 1년에 소비하는 고래고기의 양이 계란 반 개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다. 사실상 살면서 몇 점 먹을까말까한 수준으로 소비한다는 것. 덕분에 물량만 지나치게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이미 잡아들여서 보관된 고래고기 물량만 해도 일본인이 23년 걸려서 소비할 양(…)이라는데, 이토록 썩어넘치게 잡아들였는데도 정작 소비자가 팍 줄어들어서 안 팔리는 물건을 어거지로 팔겠답시고 계속 구비하는 꼴밖에 더 되지 않는다. 기본적인 시장 논리에서조차 완전히 엇나간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고래를 상업적으로 잡는데 지속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선 일본인 특유의 포경 문화 유지나 일본 내 고래고기 수요가 높기에 일본이 고래잡이에 집착한다는 것마저도 핑계고, 정치적 이유가 결부되었기에[* 옹호 문단의 링크걸린 기사에서도 나온 바이지만, 일본에서 포경을 주요 산업으로 삼는 지역민들의 압박에 더해 정부 산하 포경 부서 측의 존속 문제도 일본이 포경을 접질 않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기적이고 대량으로 하는 고래잡이에 대해 지속적인 집착을 보인다는 의혹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 사실 문화적인 의미에서의 포경 유지도 일본 특유의 과도한 포경질 때문에 퇴색된 상태이고, 고래고기가 대다수의 일본 내 소비자에게도 외면받는 현실을 고려해보면 현재로썬 일본의 지속적인 대량 포경에 대한 집착에 대한 근거로 남는게 정치적 의혹밖에 없는 상황이다.] 옹호론에서 설명한 [[일본인]]의 기호성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도 고래고기 소비량이 급감하여 산업 자체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일본의 고래잡이는 크게 수지가 맞지 않는 사업으로 정부나 관계자들이 의지를 가지고 살리고 있는 산업에 불과할 뿐이다. 과거 일본에서 고래고기는 인기가 많았고, 전통적인 산업이었다. 1945년 패전 이후에는 [[GHQ]]에서 육류 보급을 위해 고래고기를 권장하면서 포경업은 국가적인 산업이 되었고 급식에도 고래고기를 보급하여 영양 상태 개선을 꾀하는 것과 더불어 1970년대까지 포경 산업이 융성하였으므로 그에 따른 고래고기 소비도 많았다. 하지만 오래동안 고래고기 소비를 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고래고기 소비율은 많이 낮아졌으며 결국 돈을 벌려고 시작했던 산업이 돈을 다시 투자해야 하는 산업으로 바뀌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수산청이나 포경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소비 촉진 운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목적 없는 포경이 되어버리고, 소비량이 증가하여 추가로 포경을 해야 한다면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고래가 멸종위기종이 아니라는 주장은 반은 옳고 반은 틀리다. 본격적으로 상업적 포경이 이루어진 19세기부터 포경의 표적이 된건 주로 대형 수염고래류였다. 현재 [[수염고래]]류의 경우 전체 16종 중 위급(CR) 2종, 위기(EN) 3종 , 취약(VU) 1종으로 이 종들은 대부분 과거 상업 포경의 대상이 되어 집중적으로 사냥된 대형 수염고래류다. 한편 현재 개체수가 많고 멸종위기 등급이 최소관심으로 책정된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의 경우 과거에는 몸집이 상대적으로 작아 주요 대상종으로 고려되지 않다가, 70년대 들어서 다른 고래 종들이 멸종 위기에 몰리자 사냥되기 시작했다. 또한 [[혹등고래]], [[귀신고래]]와 같이 과거 집중적으로 포경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이후 보호 조치로 인해 겨우 개체수를 회복한 경우도 있다[* 이외의 종들은 주로 극지방에 서식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종들이다.]. 돌고래와 같은 [[이빨고래]]류의 경우도 아직 멸종위기 등급이 최소관심인 종이 많지만, 현재 멸종위기라고 평가받는 종들도 명백하게 존재한다. 주요 대상종인 [[향유고래]] 역시 멸종위기로 빠질 수 있는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상괭이]]류 역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다만 이는 포경보다는 인간 활동이 많은 연안역에서 주요 서식하기 때문이다]. 즉 위 옹호 문단에 '고래'는 멸종위기가 아니다라는 주장은 한국인, 일본인을 계속 죽여 몇 만명 안남은 상황에서 아직 중국인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동양인은 멸종위기가 아니다. 라는 주장과 같이 일부 개체수가 많은 종들을 전체 사례로 뭉뚱그려 말한 것에 불과하며, 이들 종이 멸종위기에 빠진 이유도 인간의 과도한 포경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이들이 멸종위기가 아닌 이유도 역시 인간의 관심 밖에 있던 종이거나 보호를 받는 종이었기 때문이다. 고래가 그렇게 영리해서 포경 해역을 잘 빠져나가고 멸종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미 많은 고래들이 절멸의 위기에 빠진 적이 있으며 그 문턱에서 겨우 보호받았다. 대표적으로 대서양참고래의 경우 이미 집중적인 포경으로 인해 19세기 들어서는 이미 희소종이 되었으며 1930년대 보호 받기 이전에 겨우 100마리 정도의 개체만이 살아남았을 것으로 추정할 정도로 심각하게 개체수가 감소했고, 현재도 350마리 정도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s://media.fisheries.noaa.gov/dam-migration/14_f2018_rightwhale.pdf|#NOAA 보고서]] [[귀신고래]] 역시 대서양 집단의 경우 18세기에 포경으로 인해 멸종되었으며 현재 대서양에서 발견되는 집단은 다른 곳에서 이주한 집단으로 파악된다. 다른 해역의 귀신고래 집단 역시 포경으로 위협받은 일이 있으므로, 인간의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며 이로 인해 일부 집단, 또는 종 전체의 멸종 역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현재 일본의 고래 포경은 대부분 이러한 대형 고래류 이외의 밍크고래와 같은 소형 수염고래류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들 역시 계속된 포경의 영향을 받아서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음은 앞선 사례에 비추어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래의 생태적 지위가 확고하다는 것은 불분명하다. [[공룡]]이나 [[메갈로돈]] 시대의 고래들은 현재도 멸종하였다. 즉 고래는 얼마든지 멸종할 수 있는 종이다. 오히려 [[메갈로돈]]과 같은 분류군인 상어, [[공룡]]과 같은 분류군인 조류 역시 아직까지 살아 있으므로 이들의 생태적 지위 역시 확고하다고 할 수 있는가? 앞서 말한 것 처럼 상어 역시 매년 1억 마리가 잡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조류 역시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고래의 조사포경 같은 경우도 IWC는 조사를 위한 포경까지는 불허하지 않는다. 확실히 포경을 통한 조사를 통해 고래 개체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경우 조사포경이라는 명목으로 과도한 양의 고래를 잡음으로서 사실상 조사포경을 빙자한 상업포경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실제로도 2014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조사포경의 수준을 상회한다는 판결까지 받아 면허를 취소당한 바 있다. 많은 국가의 과학자들은 포경이외의 여러 방법을 사용하여 고래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굳이 자신들만 조사포경 방식으로 수백마리의 고래를 잡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과거 일본은 밍크고래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바퀴벌레에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획이 물고기 개체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지만, 고래의 포식이 물고기 개체수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연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인간의 주요 어획 대상종과 고래의 주요 섭취 대상종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상위 포식자를 제거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피식종의 개체수가 늘어난다는 단순한 계산은 훨씬 복잡한 바다 생태계에 적용하기 어려운 일이다[[https://www.antarctica.gov.au/about-antarctica/animals/whales/interactions-between-baleen-whales-and-fisheries/|#]]. 해양 어류의 씨를 말리는 것은 고래가 아니라 '''과도한 어획'''이며, 오히려 배와 충돌하거나 자망등에 걸려 죽는 등 고래는 인간의 어업에서 피해를 보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도 바다의 고래들 중 많은 수가 그물에 걸렸던 흔적이 있고 전세계에서 매년 수만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로 인한 문제도 심각하다. 또한 고래의 경우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대형 고래의 증가가 유기물 공급을 통한 플랑크톤 생산량 증가를 통해 바다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 역시 존재한다[[https://www.nationalgeographic.com/history/article/140710-whales-ecosystem-engineers-fish-conservation-science|#]][[https://reasons.org/explore/blogs/todays-new-reason-to-believe/how-whales-increase-fish-stocks-and-help-control-global-warming|#]]. 고래는 행동 반경은 굉장히 넓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종과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고, 자연 상태에서 이러한 집단의 개체수는 증감을 반복한다. 옹호측의 주장은 고래는 멸종위기종이 아니고 오히려 개체수가 너무 많으며 이를 줄여야한다고 말하지만, 만약 먹이의 부족이 일어난다면 개체수는 자연적으로 조절될 것으로 이는 인간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고래 집단 중에서도 어떤 종, 어떤 집단은 유지되기 힘들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다른 고래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보호할 필요가 없고, 다른 고래 역시 잡아도 괜찮다는 주장은 누가 들어도 이상한 주장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국제포경위원회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 환경단체가 언어를 교묘하게 조작하여 어그로를 끈다는 비판은 충분히 수용될 수 있지만, 이외의 주장은 상업적 포경과 고래의 멸종 위협을 내려치는 주장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인간의 과도한 산업적 포경, 어업에서 나온 문제이다. 자연에서도 종간의 경쟁에 의해 한 종이 도태되고 다른 종이 지역을 전부 차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인간과의 생태적 지위가 겹치는 [[늑대]]와 같은 종들의 경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게 밀려난 선례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생태주의적 관점이나 생태학적 관점이 아직 정립되지 않던 시절에 이루어진 일이며, 현재 인간은 생태계 보호, 과도한 어업 규제와 같은 각종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지속해 나가기를 꾀하고 있다. 이누이트들의 일각고래 사냥은 웬만해선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 이들은 작은 보트 수준의 배를 타고 상업적 목적이 아닌 생계 목적으로 사냥을 하기 때문이다. 페로 제도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있지만 지역적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이미 고래고기 소비량이 많이 감소했으며 과거의 목선을 통한 전통적인 연근해 포경업이 아닌 산업화 이후에 자국에 도입된 원양포경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스스로 산업을 유지할 여력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상업적 포경을 추구하는 점에서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