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려장 (문단 편집) === 일본제국의 역사왜곡설 === 먼저 고려장은 어디까지나 설화의 내용일 뿐이며, 실존하지 않은 풍습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리피스의 책에서도 관련 내용은 겨우 '그런게 있다 카더라'는 짧은 언급 딱 하나뿐이다. [[부경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현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한국에 부모를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는 내용은 문헌 근거가 희박하다"며 "현재 학계 다수설은 고려장은 실재하지 않았던 풍습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를 버리는 풍습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게 지역 설화와 민담의 형태 외에 명시적인 기록으로 나온 건 19세기 말 이후에 외국인이 쓴 글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존하는 현상이라는 대한 문헌학적, 고고학적 증거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3/2010090301360.html|#]] 일본제국의 지배 이전까지는 고려장이라는 용어가 노인을 버리는 풍습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지 않았으나, 일제시대에 조선 내 학교에서 교육하기 위한 교재에 등장하면서 해당 용도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고, 이런 주장에 근거해 일본제국이 악의적으로 한국사를 왜곡했다는 인식이 현대 한국에 널리 퍼져있다.[[http://m.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고려장은 없었다.(기사)]] 하지만 우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028&aid=0000090690|고려장이라는 용어 자체가 일본제국에서 만들어낸 용어가 아니다.]] 이미 조선 말기 정체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전 시대의 무덤들과 매장된 시체들을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조선인들은 고려장이라고 이름 붙여 부른 바 있다. 그리고 고려장 설화의 원전은 불경의 기로국전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기로"가 "고려" 혹은 "고리"[* 나라 이름 高麗의 근대 한국어 발음 중 하나이며, 주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쓰였다.]와 음이 비슷하여 당대의 조선의 언중에게 고려로 잘못 인식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당시 언중에게 사용되던 단어인 "고려장"과 합쳐져 현재의 고려장 설화가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상술된 항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제국도 고려장 설화의 내용을 당시 조선 사회에 실존하는 혹은 과거 한국사에 실존하던 풍습이나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소개한 게 아니다. 맥락상 한반도 내에 떠돌아다니던 설화이자 동화로서 수집했을 뿐이고, 이를 조선의 동화라고 기록하고 소개했다. 이를 서양사의 사례와 비교하자면 [[그림 형제]]가 독일어권 각지의 설화들을 모아 [[그림 동화]]라는 동화책을 냈지만 이를 가지고 그림 형제가 독일사를 왜곡했다고 보지는 않듯이, 일본제국의 학자들도 조선의 민중 사이에서 떠돌던 설화이자 동화로서 해당 내용을 수집한 후 기록하여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이야기들을 엮은 동화책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총독부에서 고려장 설화를 다룬 책을 처음으로 출간한 시점인 1920년대 초중반부터 이미 조선 언론들에서 고려장을 현대와 같은 의미로 사용한 기록이 있었다. 즉, 일본제국이 해당 이야기를 창작하여 퍼트렸다는 것은 문헌학적인 자료에 근거해 봤을 때 잘못된 이야기인 것이다. 이 설화가 어떻게 해서 한국의 언중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졌는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