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은(시인) (문단 편집) == 기타 == * 6.25 전쟁 당시 친인척들의 좌익 활동과 양민학살 사건으로 인해서 수십 년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다, 1991년 어머니 팔순 잔치 때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고향 군산을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학살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 때문에 군산에 있는 고은 생가는 복원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라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82026|#]] 고은 생가는 2006년까지만 해도 남아 있었으나, 이후에도 끝내 복원되지 못하고 완전 철거되어 현재 그의 생가 터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시 한 편과 문패만 걸려 있다. * 비공식적으로는 몇번 고향을 방문했던거 같긴 하다. 하지만 고향에서 간첩으로 몰려 신고를 당하는 등 여러 수모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http://ojs7.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591001&CMPT_CD=TAG_M#cb|#]] * 20대에 고향을 등진 이후 문인으로 성공한 후에도 고향에 남아 어렵게 살아가던 부모를 오랫동안 외면하고 찾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향 군산에서는 그의 좌익 활동과 더불어 불효자 이미지까지 겹쳐 인식이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이미지도 희석되고 2000년대 이후 노벨문학상 후보로 계속 거론되자 군산시에서 고은 시비도 세우고, 고은을 기리는 여러 기념 사업을 추진했는데 미투 운동으로 고은의 성범죄 논란이 생기자 군산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sid2=355&oid=056&aid=0010550776|2018년 3월 2일 네이버-KBS뉴스9 ‘고은 성추행’에 고향 군산 충격…기념사업 모두 보류]] * 고은은 "탈고향 이후 나의 삶에서 아버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 사후 고향에서 홀로 지내는 어머니에 대해서, 어머니가 아들인 자신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 않고 혼자서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2010년 [[김연아]]에게 헌정하는 시 '오늘 너는 대한민국이었다'를 썼다. 그런데 이 시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가 처참하여 노벨상 후보 자질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문학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문체가 요즘말로 매우 오그라들고, 초등학생이라 할지라도 쉬이 쓸 수 있을법한 유치한 수준의 시였기 때문이다. 하나의 시상을 위해 수 없이 밤을 지새우는 시인의 열정이 느껴지는 것이 아닌, 공부에 관심없는 초등학생이 국어 시간 숙제로 대충 써 갈겨서 맞춤법도 못 맞춘 졸작에도 밀릴 만한 정도로 시를 못 써도 너무 못 썼다. * 2017년 9월에는 수원 연고 야구단 [[kt wiz]] 헌정시를 썼다. >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 제목이 아니다. 저딴 게 kt wiz 헌정시 전문이다. 반응은 별로 좋지 않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44&aid=0000515232|#]] 다만 나쁘지 않다거나 좋다는 평가도 있는데, 비꼬는 건지 '''슬로건'''인 줄 안 건지... 사실 이 헌정시라는 것도 새로 쓴 것이 아니라, 기존에 썼던 "화살"의 한 구절을 재활용한 것이다. kt wiz 야구단은 이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를 2018년 kt의 캐치프레이즈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t wiz는 "지상의 허공은 무언가 받아들이는 수동체다. 허공이 소리쳐 공을 부르고, 공은 날아갈 때 에너지를 남기지 않고 간다. 온 힘을 다해서 그렇게 우리도 온몸으로 가자"고 시의 의미를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해석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702725|#]] 꿈보다 해몽인 셈. 그러나 이후 고은이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이 캐치프레이즈는 폐기되었다. * 자녀로는 외동딸 고차령이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영국]] [[런던]]에 유학을 보내 그곳에서 대학까지 마쳤다. 현재 미술가로 활동한다고 한다. 고차령의 작품이 2012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광주12'에 전시되어 화제가 되었다. 고은이 직접 아트페어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트광주12'는 출품작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향후 출품작의 수준을 반드시 심사해야 하고 저명한 미술가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되었다. [[http://blog.daum.net/gsj2020/12417302|#]] 이후 고은의 성폭력 논란이 일어나면서 친부의 후광이 아닌 스스로의 실력으로 예술성을 증명해야만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2012년 당시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을 '숫처녀'에 비유하여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윤단우가 다시 한번 이를 거론하며 재발굴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6&aid=0001355656|#]] 윤단우는 "숫처녀를 칭찬으로 입에 올리는 인간이나 그걸 칭찬이라고 낼름 옮기는 인간([[안도현]])이나"라고 비판했다. * [[마광수]]에게 호된 비판을 들은 일이 있다.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어서 문단정치, 문단권력이 나온다. 후배들이야 출세하려면 이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며, 고은은 사실상 시인이 아니라 시인 흉내내는 정치꾼이라는 내용이다. 당시에는 워낙 독설을 입에 달고 살던 마광수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고은의 엽기적 엽색 행각이 수면 위에 드러나며 재조명을 받았다. * [[3.1 운동]]을 심각하게 폄훼하였다. 고은은 만해 [[한용운]]이 개인적인 컴플렉스에서 3.1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모독했고, 당시 [[민족대표 33인]]을 '''장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한 바 있다. 서울시가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주요 사업의 하나로 만인의 방에 3.1 운동 유물을 전시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반하장이나 다름없는 행위다. * 신라 말기의 지식인 [[최치원]]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처음에 글을 배울 때 읽은 것이 바로 최치원의 전기였다고 한다. 그런데 고은은 최치원이 [[경주시]] 출신이 아니라 [[군산시]] 출신이라고 억지 주장했다. 한 [[야사(역사)|야사]]에 그렇게 적혀 있다고 하는데 그 야사의 출처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 동료 시인 [[구자운(시인)|구자운]]의 부인과의 추문이 있다. 막장 드라마 같은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교과서에 실린 애창곡 〈등대지기〉[*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로 나가는 바로 그 노래이다.]의 작사가로 알려졌다. 이 노래는 1970년대 [[양희은]], 은희 등이 [[건전가요]]로 부르면서 유명해졌다. 당시에는 원곡이 영국(또는 아일랜드) 민요이고, 고은이 여기에 아름다운 노랫말을 붙였다는 식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곡은 일본 소학교(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학교창가집』에 1947년부터 실린 〈灯台守〉[* 일본에도 처음에는 원곡이 영국 민요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 후 19세기 미국의 'The Golden Rule'이라는 4부 합창 찬송가임이 밝혀졌다.]이며, 가사 또한 일본 시인 가츠 요시오(勝承夫)가 붙인 것이다. 1970년대 등대지기 수록 음반들을 보면 한국어 가사가 조금씩 다른데, 이것은 일본어 가사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게 옮겼기 때문이다. 고은도 그런 번역자 중의 한 명일 뿐이다. * [[세월호 참사]]의 추모시를 쓴 적 있다. 참사 100일(2014년 7월 25일)을 기해 나온 추모 시집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에 실렸으니 사고 직후에 쓰인 것. ||<이름 짓지 못한 시> {{{#!folding보기 지금 나라 초상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상감마마 승하가 아닙니다 두 눈에 넣어둔 내 새끼들의 꽃 생명이 초록 생명이 어이없이 몰살된 바다 밑창에 모두 머리 박고 있어야 할 국민상 중입니다 세상에 세상에 이 찬란한 아이들 생때같은 새끼들을 앞세우고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몹쓸 살 판입니까 지난 열흘 내내 지난 열며칠 내내 엄마는 넋 놓아 내 새끼 이름을 불러댔습니다 제발 살아 있으라고 살아서 연꽃 봉오리 [[심청]]으로 떠오르라고 아빠는 안절부절 섰다 앉았다 할 따름 저 [[맹골수도]] 밤바다에 외쳤습니다 나라의 방방곡곡 슬픔의 한사리로 차올랐습니다 너도나도 쌍주먹 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분노도 아닌 슬픔도 아닌 뒤범벅의 시꺼먼 핏덩어리가 이내 가슴속을 굴렀습니다 나라라니요 이런 나라에서 인간이라는 것 정의라는 것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무슨 무슨 세계 1위는 자살 1위의 겉이었습니다 무슨 무슨 세계 10위는 절망 10위의 앞장이었습니다 사회라니요 그 어디에도 함께 사는 골목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신뢰라니요 그 어느 비탈에도 서로 믿어 마지않는 오랜 우애가 자취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흔히 공이 없고 사만 있다 합니다 아닙니다 사도 없습니다 제대로 선 사만이 공을 낳습니다 신성한 사들이 다 썩어문드러진 것입니다 이런 사로 권세를 틀어쥐고 부귀를 꽉 움켜잡고 있는 죽음의 세월입니다 오늘도 저 남녘 앞바다 화면 앞에 있습니다 아무리 땅을 친들 땅을 쳐 피멍 들 손바닥뿐인들 내 새끼의 환한 얼굴이 달려올 리 없건만 밤 지새울 멍한 아침 바다를 바라봅니다 어찌 엄마 아빠뿐이겠습니까 이 나라 풀 같은 나무 같은 백성 남녀노소라면 [[세월호|저 과체중의 선체]]가 기울었을 때부터 하루 내내 실시간의 눈길이 꽂혀왔습니다 그 선체마저 잠겨 겨우 꼬리만 들린 채 나라와 세상살이 갖은 부실 갖은 비리 하나하나 드러내는 통탄의 날들을 보냈습니다 이런 역적 같은 이런 강도 같은 참변 앞에서 과연 이 나라가 나라 꼬라지인가 물었습니다 이런 무자비판 야만이 저지른 희생 앞에서 이 사회가 언제나 청정한 하루하루일 것인가를 따졌습니다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얼마나 인간이었던가를 뉘우쳤습니다 영혼이라는 말 양심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몰라야 했습니다 알아야 했습니다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야 꽃들아 초록들아 이토록 외치는 이내 심신 차라리 풍덩 내던져 우리 모두 빵(0)으로 돌아가 다시 하나둘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나도 너도 나라도 무엇도 다시 첫걸음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른바 고도성장의 탐욕으로 마비된 것 이른바 무한 경쟁으로 미쳐버린 것 이른바 역대 권력에 취해버린 것 하나하나 각고로 육탈로 떨쳐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1인과 10인의 향연이 아닌 만인의 영광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못 박아야 하겠습니다 이 사태는 올가을이면 내년 봄이면 파묻어버릴 사태가 아닙니다 일백 년 내내 애도해야 합니다 죽은 꽃들을 그 앳된 초록들을 이내 피눈물의 새끼들을 망각을 물리치고 불러내야 하겠습니다 허나 지금 아 이 나라는 울음 복 울부짖음 복이 터진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분노의 복이 터진 나라입니다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