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자(전국시대) (문단 편집) == 사상 == [[공자]] 사망 직후에 태어나 [[맹자]]가 활동한 시기까지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서에서 간간히 그 이름이 언급되긴 하나 그 사상이 명백히 표현되는 부분은 오로지 맹자와 관련된 논쟁뿐이다. 나름대로 당시에는 유명한 사람으로 추측된다. 먼저 언급되는 부분에서 [[맹자]]의 제자인 공손추가 스승의 마음이 혹하여 움직일 것에 대하여 질문하자 맹자는 "나는 나이 마흔에 부동심에 이르렀느니라"라고 말했으며, 여기에 덧붙여 "고자는 나보다 먼저 부동심을 이루었는데, 마음을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게 뭐가 어렵겠느냐?"며 제자를 깨우치는 내용이다. 그리고 [[맹자]]와 본격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편이 고자장구 상/하편이다. 여기서 고자는 [[성무선악설]]을 주장했다. 고자의 성무선악설은 중성설이라고도 부른다. [[고등학교]] [[윤리(교과)|윤리]] 시간에 [[맹자]]와 대립한 사건이 꼭 나오고, 모의고사에도 가끔 나온다. 고등학생들에게는 [[고자|이름]] 때문에 인기가 많다. [[맹자]] 때문에 기록이 남은 주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나오는 걸 보면 출제자들한테도 은근히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윤리 교사들도 수업 중에 이름을 강조하면서 조는 학생들 깨우는 데 써먹기도 한다. 각 사상가의 사상이 무엇인지 외워야 하는데 고자의 사상이 무엇인지 안 외워진다 싶으면 '없다'에 착안해서 외우라고도 한다. 성무선악설에서는 '인간 본성에 선악의 구분이 없다'는 내용이고 성불구자를 뜻하는 [[고자]]도 [[고환|무언가]] 없는 하여간 둘 다 뭔가 없긴 없었다. 이러다보니 순자의 [[성악설]]이 [[토머스 홉스]], [[맹자]]의 [[성선설]]이 [[장 자크 루소]]에 비견된다면 고자의 [[성무선악설]]은 [[존 로크]]에 비견된다. 그러다보니 모 고교의 윤리시험에서 졸지에 [[존 로크#s-1|로크]]가 답인 문제들에 고자라는 답변이 속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이, 윤리 시간에 각 사상의 특징을 외울 때에야 이렇게 매치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루소와 [[맹자]]를 엮는 것, 그리고 [[존 로크#s-1|로크]]와 고자를 엮는 것은 상당한 실례가 될 수 있단 거다. 자세한 건 [[성무선악설]] 문서 참조. [[맹자]]의 책에서 언급된 것으로 추측하건대, 비록 사상적으로는 대립각을 세운 관계였으나, 부동심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을 보면 고자 개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인격적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맹자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자(철학자)|주자]]가 논적인 심학파(心學派)의 상산(象山) 육구연(陸九淵)(1139 ~ 1193)이 사망하자, 그를 조문하고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 일도 있다. > '''"애석하다. 고자(告子)를 죽였도다."''' 《주자어류(朱子語類)》의 한 대목인데, 이 충격적인 한마디 이후로 어떤 부연설명도 없기 때문에 무슨 뜻인지는 해석하기 나름. 《맹자》에서 [[맹자]]는 고자와 키배를 벌이면서 '''"천하 사람들을 선동하여 인의(仁義)를 깨부수는 것은 바로 선생의 말씀일 것이외다!"'''하고 고자를 폭풍디스하기도 했지만, "고자께서는 일찍이 나보다 먼저 부동심(不動心)의 경지에 이르셨다"하며 그를 인정하기도 했다. 즉, 주자도 일생일대의 라이벌 겸 악우의 죽음을 허탈한 마음으로 한탄한 것일 수도 있고, 육구연이 끝내 자기 학설에 동의 안 하고 '애석하게도' '이단'으로서 죽었음을 비아냥댄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육구연도 주희를 고자라고 깠다. 서로 고자라고 깠으니 고자만 불쌍한 셈. [[묵자]](墨子)의 책에서도 묵자와 고자의 대화가 잠깐 언급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