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향 (문단 편집) ==== 애매한 경우 ==== 국가직 공무원이나 군인, 계약에 따라 팀을 옮길 일이 잦은 운동선수 등 전근이 잦은 직업을 가져 이사를 자주 하는 부모를 둔 사람의 경우, 이사가 잦기에 명목적 출생지와 실질적인 성장지가 상당히 엇갈리고, 성장지역마저 잦은 전학 등으로 상당히 꼬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부모의 출신지[* 일제강점기 시절의 판사(충청남도 출신)의 아들로 아버지의 부임지인 황해도에서 태어난 정치인 [[이회창]]이 대표적인 예.]나 본인의 명목적인 출생지[* 특히 출생지가 자신의 부모의 출생지이거나 가까운 친척의 연고지인 경우.] 혹은 자신이 성장해온[* 특히 자신의 출생지가 부모 혹은 친척과의 아무런 연고가 없이, 단지 부모가 잠시 스쳐간 일시적 부임지인 경우.] 여러 장소 중에서 기억에 가장 남거나 가장 오래지낸 곳을 고향으로 여기는 편이다. 어릴 적에 떠나버린 출생지에 대한 유년시절의 추억이 있다면 본인의 판단에 따라 고향이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특히 영유아기 당시 거주지와 다른 대학병원에서 출생하거나[* 전통적으로 출산할때 아내는 친정에 가서 낳았었다. 즉 명목적 출생지는 외갓집이 된다.] 돌 이전에 이사간 경우) 고향으로 여기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 후자의 경우 실질적인 [[성장지]]를 고향(출신지)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다. 출생 당시 부모의 거주지, 출생신고지는 같지만 출생한 병원의 위치가 다른 경우다. 거주지역 주변에 병원이 없거나 병원이 낙후되어 다른 지역으로 가서 낳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행정구역)|동]],[[면(행정구역)|면]],[[읍(행정구역)|읍]] 단위면 크게 상관 없지만 [[구(행정구역)/대한민국|구]], [[시(행정구역)/대한민국|시]], 동네[* 용인, 수지, 기흥, 동백 등으로 나뉘는 [[용인시]], 원인천, 부평 등으로 나뉘는 [[인천광역시]]같은 경우] 단위, 나아가서는 [[도(행정구역)|도]][* 시도간의 경계에 붙어있는, 특히 일반적으로 별개의 권역으로 간주되는 시도에 걸쳐/붙어있는 경우. 예컨대 경기도 극동부-강원도 극서부, 충남 남부-전북 북부, 전남 동부-경남 서부 등. 한편 넓은 의미에서 같은 권역으로 간주되는 시도 간에 걸쳐 있는 경우(경기도-서울시, 전라남도-광주시, 경상남도-부산시 등)에는 이런 현상이 훨씬 덜하다. 시도가 다를지언정 그냥 수도권 사람,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이라고 인지하기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 [[TWICE]]의 [[미나(TWICE)|미나]]같은 경우와 해외여행 갔다가 그 나라에서 출산하고 귀국해서 [[출생신고]]하는 경우. 하지만 [[재한 외국인|출생신고를 그]][[이중국적| 나라에서 해버리면....]]] 단위까지 커지는 경우면 고향에 대한 혼동이 크다. 사실 고향에는 객관적 기준뿐만 아니라 본인의 주관적 기준도 작용하기 때문에 출생지가 아닌 연고지이든 명목적인 출생지이든간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애착가는 연고지를 고향으로 하는 것에 대해 힐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출생지와 학령기 성장지가 다른 사람이 유명인사가 되는 경우 출생지쪽 지자체와 성장지쪽 지자체가 '고향 지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다. [[김연아]][* 출생지와 영유아기 성장지는 부천이고 학창시절은 군포에서 보냈다.] 박물관 건립 문제로 [[부천시]]와 [[군포시]]가 갈등한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 이렇게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어디를 더 고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하면 해결된다. 그런데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문제는 고인의 경우이다.(...) 故 [[기형도]]의 경우처럼 [[광명시|성장지쪽 지자체]]나 열심히 관심을 보이고 [[옹진군(인천)|출생지쪽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다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운동선수들은 보통 자기의 출생지보다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학교 운동부가 소재한 곳을 고향이라고 일컫는 것이 관례적이다. 초등학교 때 해당 스포츠를 시작했으면 초등학교 소재지, 중학교 때 시작했으면 중학교 소재지를 고향이라고 부르는 식.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태어났지만 [[광주광역시]]에서 야구를 시작해 광주를 고향이라고 하는 야구선수 [[이대형]]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 이쪽은 부모가 [[광주광역시]] 출신이기 때문에 고향을 광주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은퇴 후 인터뷰에서는 [[서울특별시]]를 고향으로 여긴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프로 선수 커리어를 [[LG 트윈스|서울]]에서 오래 쌓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에서 기술한 출생지(보령), 성장지·선대의 고향(광주), 사회 초년기에 영향을 많이 받은 곳(서울) 4가지 경우가 다 해당되는데 선수 본인은 4번째 경우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이 관례를 따라 고향을 칭한다. 이 관례에 따르면 김연아의 고향은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가 있는 군포시가 고향이 될 것이다. 서울특별시 출신인 [[김광현]]도 야구선수 생활을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작했으니 이 논리에 따라 안산이 고향이라 할 수 있고, 야구팬들도 안산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고향이라는 용어가 쓰이는데, 보통 정치인들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거나, 정치인 생활을 가장 오랫동안 한 곳을 뜻한다. 주로 해당 정치인들의 [[지역구]]를 뜻한다. 이 때문에 출생 고향과 정치적 고향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고향은 보통 출생 고향 인근에 위치한 대도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거제시]] 출신인 [[김영삼]]·[[문재인]] 대통령[*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거제에서는 어릴 때만 살았고, 초·중·고교 모두 부산에서 나왔으며,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기 때문에 부산을 고향이라고 보기도 한다. 본인도 고향을 부산이라고 칭할 정도로 거제 출신보다는 부산 출신임을 강조한다.], [[김해시]]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은 인근 대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정치적 고향이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신안군]] 출신이지만 [[목포시]]가 정치적 고향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출생지와 정치적 고향이 [[대구광역시]]로 같지만 좀 특이한 경우인데, 일단 [[박정희|군인과 대통령을 역임했던 아버지]] 때문에 주요 성장지는 [[청와대]]와 같이 [[대구광역시]]가 아닌 [[서울특별시]]이다. 그러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대구경북|TK]]를 대표하는 정치인이지만 박근혜의 말투에서는 정작 [[경상도 사투리]]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육영수|어머니]]의 영향인지 [[충청도 사투리]]가 살짝 섞여있다. [[박원순]] 前 서울특별시장처럼 출신지와 거리가 먼 곳이 정치적 고향인 경우도 있다. 박 전 시장은 [[경상남도]] [[창녕군]] 출신이긴 하나 시민운동가 시절부터 서울특별시를 주 무대로 활동해왔고, 정치인 생활도 서울에서 줄곧 해왔기 때문에 [[부울경|PK]]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희미하다. 반면 똑같이 창녕 출신으로 서울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던 동시대 정치인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비교적 출신지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경상남도지사]]도 역임한 것과는 대조적인 케이스.[* 다만 홍준표 본인은 실제로는 합천 출신인 [[전두환]] 前 대통령처럼 대구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TK 정치인을 자처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구광역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창녕군이나 합천군 자체가 경상남도지만 [[대구광역시]] 바로 밑에 있어서 TK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런 덕택에 경상남도와 대구광역시 두 지역의 단체장을 하게 된 것.] 경상도 출신으로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나 [[이재명]], 전라도 출신으로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송영길(정치인)|송영길]] 등 지방 출신의 여러 수도권 지역 정치인들(지자체장 포함)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명박]] 前 대통령처럼 출생지와 성장지, 정치적 고향이 모두 다른 경우도 있다. 이명박 前 대통령의 출생지는 [[일본]] [[오사카시|오사카]]지만 성장지는 [[경상북도]] [[포항시]]이며 정치적 고향은 박원순 전 시장처럼 서울특별시[* 이 전 대통령은 포항에서 출마한 적이 없으며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서울특별시장]]까지 역임했으므로 서울특별시가 맞다.]이다. 이쪽은 고향 논쟁이 일어났을 때 출생지를 중시하는 사람들과 성장지를 중시하는 사람들 간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 논쟁은 단순한 고향 논쟁 차원을 넘어서 정치적 대립이 섞여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입장에 서 있거나 반일감정이 심한 경우 해당 인물의 출신지가 일본 오사카라는 점을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물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서울 성동구 출신), [[나경원]] 전 국회의원(서울 노량진 출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출신지는 현재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이지만, 그의 지역정체성은 서울 편입 이전의 경기도 시흥군 동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자신의 출신지와 인접한 경기도 광명시에서 정치인 커리어를 시작했기에 실질적으로 개인적 고향과 정치적 고향이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등과 같이 출생지와 정치적 고향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다.[* [[유정복]] 현 인천광역시장의 경우 고향이 인천 동구이지만 정치 커리어를 인근의 경기도 김포시에서 시작했기에 애매하다.] 몇몇 정치인들이 정치적 고향을 말할 때 '마음의 고향'이라고 둘려 말하는 경우도 있다. 영미권에서는 born in 0000, grown in XXXX라는 식으로 출생지와 성장지를 따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하다. 서류상(신분증 포함) 출신지의 기준으로 출생지를 따르는 경우가 일반적. 참고로 기독교의 성경에서는 예수의 고향은 출생지인 베들레헴이 아닌 유년기 성장지인 [[나자렛]](나사렛)이라고 한다. 사실 예수가 베들레헴에서 출생하게 된 계기가 예수의 (양)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나자렛 주민이었으나 호적 신고를 위해 본향(한국식 개념의 '본적지'와 비슷한 개념) 베들레헴에 가서 그곳에서 체류하게 된 것이다.[* 루카(누가)복음 2장 1~7절] 즉 의도치 않은 [[원정출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고향과 비슷한 의미로, '''고장'''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고향의 동의어로 쓰일때가 있지만 출신지는 아니지만 장기 거주하여 정감이 가는 장소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고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고향 출신 인구와 비율이 달라진다.[[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27653|#]] 행정구역 개편과 상관없이 출생 당시 출생지의 행정구역대로 고향의식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정치인 [[손학규]](당시 시흥군, 현 서울 금천구), 예술인 故 [[앙드레 김]](당시 고양군, 현 서울 은평구), 전직 인천시장 [[김정렬(1907)]](당시 인천부, 현 시흥시)이 대표적인 예. 반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당시 통영군, 현 거제시), [[정봉주]] 전 의원(당시 양주군 노해면, 현 서울 노원구)과 같이 출생 이후 개편된 행정구역대로의 지역정체성을 가진 인사도 있다. 전근대적인 인습이 뿌리 깊어 개인의 [[개성]]과 성장 가능성을 저해하는 [[닫힌 사회]]나, 소수자를 배척하는 공동체에서 자란 일부 개인은 어떻게든 고향을 떠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여겨 탈출을 감행한 후 고향을 매우 혐오하며 절대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이들 중 일부는 타인의 시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도시나 외국에 정착하는 경우도 있고, 평생 주류 사회와 섞이지 못한 채 [[역마살|세계를 떠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출생지나 연고지는 있을지언정 '마음의 고향'이 없는 사람들인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