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환(남북조시대) (문단 편집) === 죽음 === 546년, 고환은 다시 한번 서위에 대한 대규모 원정을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서위를 멸망시키려고 했다. 고환은 옥벽을 포위하고 서위의 구원병이 오면 반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위는 움직이지 않았고, 옥벽을 지키는 서위의 장군 [[위효관]](韋孝寬)은 고환의 모든 시도를 막아냈다. 동위는 이 전쟁에서 무려 70,000명의 병사를 잃었으며, 고환 스스로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고환은 병이 들어 곧 철수했으며 위효관은 자기가 쇠뇌로 고환을 쏘아 죽였다고 선언했다. 고환은 이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나 고관들을 만나고 곡률금(斛律金)[* 명장 [[곡률광]]의 아버지로 칙륵부(勅勒府)의 사람이다. 이때 원래의 선비어(鮮卑語)로 불렀다고 전해진다.]에게 칙륵가(勅勒歌)를 연주하게 하였다. >"칙륵천은 음산 아래에 있고, 하늘은 궁려 같은데, 사방의 들판을 안고 있다. 하늘은 높푸르고, 들은 아득한데, 바람이 풀 위에 부니 누워서 소와 양을 보도다." >---- >「敕勒川,陰山下,天似穹廬,籠罩四野。天蒼蒼,野茫茫,風吹草低見牛羊。」 고환은 이 노래를 듣다가 따라 불렀는데, 서러움을 느껴 슬피 울었고 진양으로 돌아가는 중에 병이 더욱 깊어졌다. 고환은 후경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군사 10만을 주고 마음대로 하남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후경은 고환이 죽고 난 뒤에 고징을 따를 생각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고환이 병으로 위독하게 되자 고징은 고환이 쓴 것처럼 가짜 편지를 만들어서 업성으로 소환했는데, 후경은 위조 편지를 경계하여 고환에게 편지에 작은 점을 찍어달라고 미리 부탁했던 상태였고, 고징이 보낸 편지에 점이 없자 가지 않았다. 이후 고환이 위독하다는 소문을 듣고 병사를 거느리고 스스로를 지켰다. 고환이 고징에게 말했다. >내가 비록 병이 났다고는 하지만 너의 얼굴은 오히려 다른 걱정이 있는데 무엇이냐? 고징이 대답하지 않자 고환이 다시 말했다. >어찌 후경이 반란을 일으킬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징이 마침내 말했다. >그렇습니다. 고환이 말했다. >후경이 하남(河南) 지역을 전적으로 다스린지 14년이고, 항상 펄펄 날아서 발호할 뜻을 가지고 있는데, 돌아보건대 나는 키울 수 있지만 네가 마음대로 부리고 다스릴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지금 사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황급히 상을 공포하지 마라. > >고적간(高狄干) 선비족 노인과 곡률금(斛律金) 칙륵(勅勒) 노인은 나란히 성격이 강건하고 곧아서 결코 너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가주혼도원(可朱渾道元)과 유풍생(劉豐生)(둘 다 서위에서 동위로 도망쳐온 사람들이다.)은 먼 곳에서 와서 나에게 의지하였으니 반드시 다른 마음이 없을 것이다. > >반상낙(潘相樂)은 본래 도를 닦은 사람으로 마음이 고르고 두터워서 너의 형제는 마땅히 그의 힘을 얻어야 할 것이다. 한궤(韓軌)는 조금 어리석으니 마땅히 너그럽게 그를 용서하여라. 팽락의 마음과 뱃속은 얻기가 어려우니 마땅히 그를 막고 지켜라. 후경을 대적하여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모용소종]](慕容紹宗)뿐인데 내가 일부러 그를 귀하게 하지 않았으니 남겨서 너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덧붙혀 말했다. >단효선(段孝先, [[단소]]의 자)은 충성스럽고 지조가 굳으며 마음이 어질고 두터우면서도 지혜와 용기를 함께 갖추어서 친척 가운데 오로지 이 사람만 있을 뿐이니 군대의 큰일은 마땅히 그와 함께 꾀하여야 한다. 마지막 유언으로 말했다. >망산(亡山)의 전투[* 우문태가 패해서 밀리고 있을 때 진원강이 우문태를 추격하자고 주장했으나 고환은 군대가 지치고 복병을 걱정하여 추격하지 않아 우문태를 죽일 기회를 놓쳤는데, 이때를 말하는 것이다.]는 내가 진원강(陳元康)의 말을 듣지 않아서 근심을 남겨 너에게 남겨주니 (나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한다. 다음 해인 547년 음력 1월 8일에 고환은 결국 병으로 죽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