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곤지암(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는 어린 고등학생 두 명[* 곤지암 코멘터리에 의하면 둘 중 흰 모자를 쓴 남학생은 정범식의 친아들이고, 다른 한 명은 조카라고 한다. 특히 친아들인 정아노마는 이제 막 영상 관련 학과에 입학한 새내기임에도 불구하고 곤지암 영화의 후반 편집 및 사운드 작업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조카 문경태는 정범식이 참여한 [[무서운 이야기 2]] 탈출 편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이 담력 체험의 일환으로 환자들의 집단 자살과 원장의 실종이란 소문에 휩싸인 [[곤지암 정신병원|남영신경정신병원]], 구체적으로 폐업 이후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는 중증 환자 집중 치료실인 402호에 찾아가는 유튜브 영상으로 시작된다. 두 남학생이 무서워서 못 온 친구를 신나게 놀린다. 그러고는 그들이 가져온 망치와 정을 이용해 402호까지 와서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중간에 남학생 중 한 명이 뜬금없이 '''살려줘'''라고 말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하지만 문에 도착할 때 까지의 반응을 보면 그냥 장난으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어디선가 [[탁구공]] 소리가 나면서 영상이 끝난다. 그런데 영상 말미에 옆 방에서 누군가 밖을 보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다. 이후 두 남학생이 실종되었다는 신문기사[* 학생들이 실종되었는데도 영상이 공개된 것은 실종 이후 수색 과정에서 핸드폰만 발견되었거나, 라이브 방송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를 보여주며 하준이 진행하는, 공포 & 오컬트 관련 유튜브 채널 'Horror Times' 화면으로 넘어간다. 하준은 1961년 5월 16일에 개원한 이래 516개의 현대적 시설에다 [[일본]] 유학을 간 원장, 박영애가 운영하며 정신질환자를 비롯해 간첩과 정치사범을 비롯한 범죄자들의 교화 등으로 최고의 병원으로 불렸다가 1979년 10월 26일 18년 만에 폐업하였다고 곤지암 병원을 소개한다. 제1026호 [[대한뉴스]][* 당연하게도 실제 대한뉴스 1026호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작품을 위한 설정.]를 비롯한 자료 영상을 보여주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한 곳을 은폐하기 위해 지었다는 소문과 군사정권에서 반정부인사 및 민주인사들을 고문했다는 소문으로 가득한 곤지암 병원을 3기 체험단이 탐험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이어 [[서울특별시|서울]]의 한 카페에서 지현, 여대 간호학과에 다니는 아연, 미국 교포인 샬롯, 호러타임즈 측의 하준, 성훈, 승욱과 마지막으로 제윤이 만나 체험단을 꾸린다. 이들은 간략한 일정을 논의한 후 술파티를 벌인다. 다음 날, 일행은 차를 타고 이동하며 즐거운 분위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장난을 치며 노는데, 이 과정에서 샬롯이 [[CNN]] 선정 [[https://web.archive.org/web/20180123221214/http://travel.cnn.com/freakiest-places-around-world-681626|7대 괴기 장소]] 중 이미 세 군데[* [[세들렉 납골당]], [[아오키가하라]], [[인형의 섬]].]나 다녀온 베테랑 공포 체험꾼이라고 밝혀진다. 여기서 하준은 체험단의 의의를 설명하는데, 곤지암 공포 체험을 라이브로 방송함으로 높은 조회수, 여기서 나오는 광고 수익을 노리는 것. 참고로 이번 방송의 목표 조회수는 백만이라고 한다.[* 아래 현실과의 차이점 부분에서 설명하겠지만, 실제로는 조회수보다는 실시간 시청자 수에 가깝다. 하지만 영화에선 계속 조회수라고 표현하므로 여기서도 조회수로 서술.] 그날 밤, 병원의 폐업 날짜인 10월 26일에 곤지암 병원으로 향한 일행.[* 가는 중 차 안에서 '''여고생 실종 괴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402호의 문을 열 사람을 추첨으로 뽑는데 제윤이 당첨된다. 겁쟁이라 이거 짜고 친 거 아니냐면서 멘붕하는데, 아연이 쿨하게 같이 가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건물 정문은 폐쇄되어있고, 경찰도 순찰을 돌고 있어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힘들다며 산 속의 샛길로 이동, 건물과 가까운 산 속에 베이스 캠프를 꾸린다. [[최후의 만찬|즐겁게 라면도 먹고]] 일단 선발대로 승욱과 성훈이 샤워실을 비롯해 유령 목격담이 많은 방에 움직임을 포착해 따라 촬영하는 팔로우 캠을 설치해놓는다. 이후 베이스 캠프에는 하준이 방송 진행 등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남고 나머지 여섯 멤버들이 각자 몸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병원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제윤이 숲 속에서 무에 걸린 여성 속옷을 발견하고 "왜 이런 게 여기 있는 거지...?"라고 한다. ~~근데 진짜 왜 있는 거지?~~ 일행은 속옷을 나무에 묶어 베이스 캠프로 향하는 이정표로 삼는다. 병원 부지에 들어서자 불법 침입자가 있나 확인차 순찰을 도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고, 일행은 멈춰서 숨을 죽이고 조명을 꺼 발각되지 않는다. 병원 내로 들어온 이들은 귀신을 포착할 수 있도록 채비를 한다. 아주 작은 움직임도 포착해 사진을 찍는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복도 천장을 따라 설치하고, 샬롯은 [[명동성당]]에서 직접 담아온 [[성수(종교)|성수]]를 작은 그릇에 담아두고 반응을 녹화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리고 팀을 나눠서 본격적으로 병원을 층별로 탐색하려 하는데, 멘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앵글 뒤쪽의 원장실 문이 세게 닫히는 현상이 일어난다.[* 나중에 화면 리플레이 장면에서 이때 상황이 슬로우 비디오로 나오는데, 무언가 유령 같은 존재가 휙 하고 지나가며 문을 닫는다.] 일행은 소리가 난 원장실에 들어가 방을 뒤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과거 환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비롯해 원장 박영애의 사진들을 발견한 것 외에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후 일행은 계획대로 각 층별로 흩어진다. 승욱과 성훈은 원장실 위치에서 '''강령술''' 준비를 하며 다른 팀 중계를 담당한다. * 샬롯/지현 샬롯은 복도에 누군가 빨간색으로 ''''살자''''라고 적은 낙서 위에 자신의 4번째 CNN 선정 7대 마경 방문을 기념하여 자신의 이름을 스프레이로 적는다. 이후 실험실을 방문하는데, 부서진 캐비넷에 놓인 인형을 발견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이 실험실이 전에 샬롯의 친구 케이시가 심령 사진을 찍었던 스팟임을 알게 되자 샬롯은 지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며 방 구석으로 향한다. 그런데 발 밑에 있던 닭 액침 표본을 보지 못하고 밟아 깨뜨려버린다. 병이 깨지자 지독한 포르말린 냄새가 나 둘은 기겁하며 자리를 떠난다. * 아연/제윤 한편 아연과 제윤은 귀신이 가장 자주 목격됐다는 샤워실과 목욕탕을 방문한다. 그리고 목욕탕 욕조에 띄워져 있는 여자 가발을 보고 제윤이 질겁하는 소동이 일어난다. 정작 아연은 덤덤하게 가발이란 걸 확인하고 오히려 제윤을 놀리자, 제윤은 진심으로 화를 내기도 한다. 이후 여섯은 원장실에 모여서 원혼을 부르는 강령 의식을 행한다. 그런데 강령 의식을 하는 동안 바람도 불 리 없는 실내에서 촛불이 꺼지고, 이윽고 천장에 매달아뒀던 방울이 일제히 울리는 이상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목격한 일동은 혼비백산해 방을 떠난다. 그러나 일행들이 떠나고 다시 방에 들린 승욱과 성훈은 하준과 통화를 하며 낄낄거린다. 알고 보니 강령 의식 때의 현상들은 승욱과 성훈이 조작한 것이었다. 이 셋은 이런 조작을 통해 공포에 질린 나머지 사람들의 모습을 중계하면서 방송 흥행을 노린 것이고, 선발대로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할 때 미리 손을 써둔 것이었다. 특히 샬롯이 무서워하는 반응이 괜찮았다며 그녀를 노리기로 한다. 이 시점에서 컨트롤 타워에 있던 하준에게도 이상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준 뒤에 가만히 있던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치솟아 오르고, 모니터가 지지직거리며 노이즈가 끼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전기 기구가 모두 꺼지면서 어둠에 휩싸인다.''' 하준은 놀라면서도 방송이 끊겼는지를 가장 걱정하는데, 바깥의 발전기를 확인하러 간 동안 '''갑자기 모니터가 다시 켜진다.''' 나갔다가 들어온 하준은 켜져있는 모니터에 놀라는데, 이내 전기 기구가 모두 불이 들어온다.[* 다만 화면이 지지직거려 '''글자가 깨지거나 이상한 문자로 나타나는 등, 정상이 아닌 화면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 시점부터 화면은 허상일지도 모른다.] 하준은 의아해하지만 어쨌든 방송이 끊기진 않아 그냥 넘어간다. 이윽고 촬영은 재개되어 모든 이들이 실험실로 향한다. 그리고 실험실 바닥의 아까 그 닭을 발견하는데, 샬롯과 지현은 아까 보았던 인형이 캐비넷이 아닌 책장 위로 옮겨진 걸 발견하고 크게 동요한다.[* 인형에 꼬챙이도 꽂혀져 있었는데, 이것도 승욱과 성훈이 미리 옮겨둔 것이었다.] 샬롯이 놀라는 가운데 하준은 이 인형이 단체 사진에 찍혀있던 환자가 갖고 있던 것과 같다면서 자세히 확인하게 좀 들어보라 한다. 그래서 승욱이 인형을 집으려고 하자 샬롯이 패닉에 빠져 "여긴 다른 괴기 장소랑 다르다. 인형을 만지지 말라"고 간청한다.[* 미스터리 장소 3곳을 다녀오기도 했으니 이런 규칙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그런 듯 하다.] 하지만 승욱은 이를 무시하고 인형을 집어올려 사진의 인형과 같은 것임을 보여주며 방송을 지속하고, 질려버린 샬롯은 울면서 밖으로 나간다. 샬롯은 이런 장소의 물건을 막 만졌다가 저주라도 받으면 책임질 거냐고 승욱에게 격하게 따진다.[* 정작 자신도 대놓고 유령에게 자신의 이름을 낙서로 떡 하니 남기는 등 , 저주받을 행동을 무책임하게 해댔다 ] 이를 지현이 달래주는 가운데 샬롯은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이때 하준이 "다들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둘게"라고 운을 띄우면서도 "그런데 지금까지 잘해온 게 아깝잖아. 샬롯 말대로 최대한 조심해서 하자"며 멤버들을 설득한다.[* 하준의 교묘한 화술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다들' 원하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며 공정한 선택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만두고 싶은 쪽이 훨씬 심리적으로 부담되고 불리한 조건을 걸었다. 거기에 "샬롯 말처럼 최대한 조심하자"면서 샬롯의 의견을 존중하는 척 하며 그 의견을 진행 쪽을 선택한 것처럼 포장했다. 그렇다 보니 하준은 공정한 중재자처럼 보여 샬롯과 지현도 승욱에게만 화를 내고 이런 점은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승욱이 다시는 돌발행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방송을 계속하기로 한다. 아연과 제윤은 402호의 문을 열러 가고 나머지 일행은 치료실에서 나무 관처럼 생긴, 네모난 구멍이 가슴께에 난 상자를 여럿 발견한다. 상자를 열어보려 했지만 손잡이가 안 보이자 승욱은 구멍에 손을 넣어 열어보려 한다. 그런데 안에서 무언가에 팔이 잡혔다며 과장된 연기를 한다. 샬롯은 또 패닉에 빠지고 지현이 장난치지 말라 해도 다소 크게 화를 내며 진짜라고 우긴다. 그러다 승욱이 다시 손을 넣어보려 하자 하지 말라고 하며 난리가 난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지현은 차라리 자기가 하겠다면서 구멍에 손을 넣고 뭐가 있냐며 따지는데, '''정말 안에서 무언가가 그녀의 팔을 강하게 잡아당긴다!''' 일행은 모두 충격에 휩싸여 간신히 지현의 팔을 꺼낸다.[* 나머지 둘은 얼어붙었고 승욱만 어떻게든 꺼내려고 노력했다. 캠으로 패닉에 빠진 일행 등 얼굴을 보여주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의 패닉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런데 지현의 팔엔 '''마치 날카로운 손톱에 쭉 긁힌 듯한 상처'''가 4줄로 길게 나있었다. 모두가 충격으로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나무 상자의 문이 저절로 천천히 열리기까지 한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나,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순간 샬롯의 머플러가 '''갑자기 저절로 공중으로 집어올려진다.''' 일행은 공포에 질려 복도로 나가고, 아까 샬롯이 낙서를 해놓은 곳으로 되돌아간다.[* 이때 잠깐 아연과 제윤의 화면으로 이동하는데, 밑에서 패닉에 빠진 일행들 비명 소리가 들리지만 아연은 조금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바이킹 타는 소리 같다'라고 언급하고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넘어간다.] 그런데 분명히 붉은 스프레이로 ''''살자''''라고 쓰여있던 글자가 ''''자살''''로 바뀌어있었다. 붉은 글자 위에는 샬롯의 낙서가 있었기에 모양새가 '샬롯 자살'이 되어버렸고, 샬롯은 자신이 저주받았다며 완전히 패닉에 빠진다. 지현과 샬롯은 완전히 질려 나가겠다고 말하고, 승욱과 성훈도 글자를 착각한 것일 거라고 말하지만 본인들도 크게 동요한 상황.[* 이때 성훈이 '사실 원장실에서 했던 강령 의식 있잖아...'라며 진실을 밝히려는 듯 했지만, 승욱이 재빨리 '우리도 무서워! 우리도 무서운데, 같이 들어왔으니까 빨리 끝내고 가자!'라고 말을 돌리며 막았다.] 큰 실랑이가 벌어지고 지현과 샬롯이 나가 버릴 때까지 베이스 캠프의 하준은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준은 영상 비교를 통해 진짜 붉은 스프레이의 글자가 바뀌었다는 걸 확인하고 놀라 말을 잇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치솟는 조회수로 인해 욕심을 버릴 수 없었던 하준은 한참 뒤에야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해명하고 방송을 재개하자고 말한다. 일행들이 겪은 이상한 상황도 열심히 거짓말로 둘러댄다. 스프레이 글자는 처음부터 자살이었는데 지현과 샬롯이 '쫄아서 맛탱이 가서' 착각한 거고, 팔이 붙들린 상황은 주목받고 싶은 지현이 연기를 한 것이며 팔의 상처는 나무에 긁히거나 했을 것, 공중에 떠오른 머플러는 바람에 날린 것일 거라고 한다. 하지만 성훈과 승욱은 바람 한 점 없는 밀폐된 실내, 게다가 지하에서 머플러가 어떻게 공중에 떠오르냐며 받아들이지 못한다.[* 애초에 바람에 휘날렸다면 뒤나 옆, 하다못해 앞으로라도 떠있어야 했는데 머플러는 '''수직으로 떠올랐다.''' 그것도 [[귀신|누군가]] 직접 집어서 들어올린 것처럼.] 그리고 제발 그만하자고 애원하지만 하준은 누구 맘대로 그만하냐며 아주 사람 죽일 듯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지금 시청자수가 30만이 넘고 있는데 중단된 방송에 누가 광고를 주냐면서, 3층 살짝만 돌고 402호 문 열고 앞에서 끝내자고 한다. 성훈이 그러다 진짜 잘못되면 어쩌냐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커녕 오히려 지금 앞부분 영상을 짧게 편집해서 시간을 끌겠다고 하자, 승욱도 화가 났는지 자신과 성훈의 이어피스를 빼내고 가버린다. 당연히 이를 본 하준도 악에 받친 얼굴로 화낸다. 그리고 어떻게든 시간을 끌기 위해 강령의식이 끝나고 승욱이 마무리 멘트를 치는 부분을 돌려보며 편집하던 하준은 우연히 본 영상의 한 장면에 '''일행 6명이 전부 찍혀있는 것'''[* '사실 일행보다 한 명(귀신) 더 있었다'라는 클리셰다. [[로슈타인의 회랑]] 참고.]을 알아차리고 "이건 누가 찍은 거야?"라며 놀란다. 이때 탁자 끝에 있던 컵이 멋대로 움직여 떨어지고 그 순간 다시 불이 꺼지는데, 하준은 방송이 끊긴 줄 알고 욕을 내뱉으며 고함을 친다. 그러다 모니터가 다시 노이즈가 끼면서 켜지고[* 이때 이전에 촬영한 영상의 편집본에 오류가 생겨 계속 일정 부분이 반복되며 재생되면서 '''촬영이 못마땅한, 촬영이 못마땅한, 촬영이 못마땅한...'''이라고 나온다. 곤지암의 금기 중 하나가 촬영인 듯. 다만 샬롯의 친구는 사진 촬영을 하고도 살아 돌아왔는데, 짧게 찍고 서둘러 나가는 건 못 잡거나 관심이 없지만 죽치고 앉아서 몇 시간이나 촬영하려 하면 제대로 보복하는 듯 하다.] 승욱에게 연락이 들어온다.[* 이때 조명의 불은 안 들어오고 컴퓨터 모니터만 켜진다.] 한편, 승욱과 성훈은 당시 화면을 돌려보면서 샬롯의 머플러가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이게 저절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면서 그냥 여기서 끝내고 제윤과 아연을 데리고 나가자고 하지만, 승욱은 갑자기 그러지 말고 하준에게 딜을 넣자고 제안한다.[*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성훈이 "뭐?"라고 되묻기까지 하고, 승욱이 이대로 가면 땡전 한 푼 없다고 하자 "계속 하자고?"라면서 어처구니없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준만큼은 아니지만 승욱도 은근히 돈이 욕심이 난 듯. 사실 유튜브 방송으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 생방송 중 무섭다고 다 내팽개치고 도망쳤다간 장차 생계가 막막해질 것이라는 불안도 작용했을 것이다. 물론 나중 전개를 보면 이때는 이미 늦어서 그만두더라도 무사히 나가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승욱과 성훈이 아직 머뭇거리는 동안 지현과 샬롯은 그만뒀는데도 결국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가려면 더 일찍, 최소한 집단 치료실에 가기 전에 승욱이 인형을 멋대로 만졌을 때 중단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하준에게 다시 연락해 방송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수익료를 20% 더 달라고 요구한다. 하준은 의외로 조건을 순순히 받아들이지만[* 게다가 이들 말고 다른 멤버들도 20%를 더 주겠다고 제안까지 한다.], 광기어린 눈빛으로 다시 한 번 멋대로 무전을 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적으로 쏘아붙인다. 한편 숲으로 나간 지현은 오열하는 샬롯을 달래며[* 샬롯은 인형 사건 이후 계속 자신이 저주 받았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등 이미 패닉 상태였다. 지현도 괜찮을 거라면서 달래지만 본인도 울먹이고 있었다.] 베이스 캠프로 찾아가는데, 아까 이정표 삼아 묶어두었던 속옷을 발견하고 맞게 간다고 안심한다. 이러는 동안 나머지 넷은 곤지암 병원을 계속 탐험한다. 승욱과 성훈은 계속해서 촬영을 하고 샤워실을 탐험하지만 갑자기 집기실 쪽에서 무언가가 던져지는 소리를 듣고 하준의 명령[* 초반의 부드럽게 달래는 듯한 목소리가 아니라 악에 받쳐 협박하는 수준이다.]에 따라 그곳을 확인하러 간다. 집기실에 입장해서 방 안을 살펴보는 와중에 구석에 있던 휠체어가 끼릭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당연히 둘은 굳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만 하준은 빨리 멘트 치라면서 악에 받쳐 소릴 지른다. 그리고 승욱이 멘트를 하던 중, 쿵 하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니 '''문이 닫혀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시선을 빼앗긴 사이, 승욱이 성훈을 부르는데... 방 안에 있던 철제 침대를 포함한 모든 잡동사니들이 바닥이 아닌 천장에 붙어 있다가 떨어진다. 그러더니 방의 집기들이 [[폴터가이스트|마구 날아다니고 던져지기 시작하고]], 승욱은 날아다니는 수술등에 머리를 얻어 맞아 정신을 잃는다. 성훈은 패닉 상태가 되어 나가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어떻게든 승욱을 부르며 깨우려 하지만 그러다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며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성훈의 다리를 잡아서 복도 끝까지 질질 끌고 간다.''' 끌고가기를 멈추자 성훈은 벌떡 일어나 승욱이 있는 방으로 달려가지만 갑자기 닫혀지는 문에 부딪혀 튕겨나간 뒤 복도에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해당 장면의 연출은 파운드 푸티지류 호러 영화로 유명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2]]와 비슷한데, 눈에 안 보이는 무언가에 의해 집 안 지하실로 끌려가던 여자 주인공이 그 힘을 애써 뿌리친 뒤 2층에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2층으로 빠르게 뛰어 가지만 결국 지하실로 다시 끌려 가버리고 마는 과정과 연출 부분이 흡사하다.] '''그리고 이때부터 앞서 일어난 일과 비교도 안 되게 상황이 무서워진다.''' ---- * 샬롯/지현 파트 지현과 샬롯은 아무리 걸어도 베이스 캠프가 보이지 않아 지친다. 그러다가 '''아까 분명히 지나갔던 속옷 걸린 나무와 다시 마주치자 충격에 빠진다.''' 이때 샬롯은 무언가를 밟고, 이상한 냄새에 밑을 바라보자 '''아까 실험실에서 봤던 닭 표본과 플라스크, 링거 등의 잔해가 숲에 널브러진 광경을 본다.''' 충격에 빠진 샬롯은 급하게 지현을 부르지만 지현은 못 박힌 듯 가만히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샬롯이 간신히 다가가 그녀의 얼굴을 보는데, 핏기가 하나도 없는 창백한 얼굴로 눈을 감은 모습이다. 그 순간, 지현은 '''갑자기 흰자가 거의 보이지 않게 까맣게 물든 눈을 번쩍 뜨고'''[* 완전히 까만 배경에 얼굴만 나오는데, 단순히 눈 전체만 까맣게 했을 뿐인데 징그럽고 무서운 외견이 나와서 놀랐다는 평이 많다. --개미나 외계인 같기도...-- 깜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예 눈을 뜨는 부분의 프레임까지 삭제했다. 참고로 이는 공막 렌즈라는 것을 끼면 매우 간단하게 재현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tRKzDtle8|무서울 수 있으니 주의]]. 감독의 말로는 해외에서 구입한 거고 일반인이 구입하기에는 비싸다고 한다. 사실 공막 렌즈란 것은 원래는 시력 교정용으로 쓰기 위해 나온 제품으로, 일반 렌즈 대비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도쿄 구울]] 등을 재현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으며, 주문 제작으로 원하는 컬러나 디자인을 국내에서도 만들 수 있다. 대략 한 쌍에 십만 원 정도.] '''카메라를 정면으로 주시한 채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알 수 없는 소리'''[* 소위 무당들이 강신 때 신의 말을 전한다는 '공수 내린다'는 행위와 비슷하다. 관객들이 '''최고로 뽑는 호러 파트'''이자 이 영화의 분기점. 이를 기점으로 상황이 아예 파국으로 치닫는다. 감독의 전작 [[기담(영화)|기담]]에서 가장 무서운 호러 파트로 뽑힌 엄마 귀신을 연상했다는 관객도 많다. 여기서 빙의된 지현이 내는 알 수 없는 소리의 정체는 "'''402호 사람들이'''"를 빠른 속도로 얘기한 것이라고 곤지암 무대인사 당시 박지현이 직접 밝힌 바 있다. 정범식과 상의하에 결정된 것이라고. 하지만 워낙 빨라서 거의 '샤바샤바'처럼 들려 샤바샤바 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빠르게 말하는 게 랩 같다며 랩퍼 귀신이라는 별명도 있다.]를 내기 시작한다. 패닉에 빠진 샬롯이 떨고 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누가 잡은 것처럼 샬롯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진다.''' 비명을 지르는 샬롯과 그걸 보면서 여전히 기괴한 소리를 내는 지현. 그러다가 갑자기 샬롯은 풀려나고, 곧바로 달려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마침내 베이스 캠프를 발견한 샬롯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손전등도 꺼졌고 캠프 안도 어두컴컴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 샬롯은 하준을 부르다 손전등을 켜보는데... 그 곳은 베이스 캠프가 아닌 '''곤지암 정신병원의 아무것도 없는 방이였다.''' 샬롯은 어두컴컴한 방을 손전등으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살펴 보는데, 왼쪽 벽 구석에 지현이 벽을 바라본 채 우두커니 서 있다. 샬롯은 아까 귀신에 씌인 지현의 모습을 보았기에 살짝 불러보다가 그만두고 다시 천천히 손전등을 비춰보다 자신의 발 밑에 아까 보았던 인형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게 되고 절망한다. 그러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손전등을 비춰보는데... 그러자 그 곳에는 [[헤드크랩#s-4.1|목에서부터 아랫배까지 갈라진 흉측한 상처가 난 채 사지가 반쯤 뒤틀린]] 반라의[* 나체인 것처럼 보이지만 샬롯에게 달려들 때 자세히 보면 속옷을 입고 있다.] 환자 귀신[* 분명 무섭기는 한데, 마치 백숙 재료로 배가 일자로 죽 그어진 닭고기를 연상시켜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 ''''[[백숙]] 귀신''''이라 불리기도 한다. 워낙 이 드립으로 유명해져 나중 가면 인터뷰에서 감독조차 저 갈라진 뱃속에 밥이 들었나, 인삼이 들었나를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이 가만히 서 있었다. 샬롯은 너무 공포에 질린 나머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얼어붙어있다가 손전등 빛을 통해 오른쪽 방향에 문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샬롯은 환자 귀신이 꼼짝도 않는 걸 확인해가며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문으로 가기 위해 조금씩 발을 떼며 움직였지만, 기둥을 지나자 '''환자 귀신도 옆걸음으로 샬롯이 움직인 만큼 똑같이 따라온다.'''[* 이때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시간을 질질 끌어서 샬롯이 느끼는 공포가 제대로 느껴진다.] 하여튼 문에 도달해 문고리를 살짝 돌려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귀신도 가만히 서 있는다. 샬롯은 행여나 큰 소리를 내면 귀신이 다가올까 벌벌 떨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살려주세요'라고 처절하게 비는데, 그러자 갑자기 환자 귀신은 꺾인 목을 돌려 [[사에키 카야코|카야코]]스러운 소리를 내며 샬롯을 쳐다보기 시작하고, 구석에서는 빙의된 지현이 또 다시 기괴하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낸다. 결국 샬롯은 공포에 질려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잠긴 문을 큰 소리로 두들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방 안에 정적이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되고, 천천히 환자 귀신이 있던 곳으로 손전등을 비추자 '''환자 귀신이 괴성을 지르며 빠른 속도로 샬롯에게 달려든다.''' 결국 샬롯은 비명을 지르며 어둠 속으로 끌려가게 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정범식은 <곤지암>이라는 작품만이 가진 특징 중 하나를 '호러씬을 긴 텀을 들여서 촬영했다는 점'을 꼽았는데, 샬롯의 최후는 이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샬롯은 너무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해서 이후 인물들은 '''좀 편하게 가도록''' 찍었다고...-- 영화 후기에 샬롯이 가장 안 됐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는데, 감독의 입에서 이렇게 말한 걸 보면 자타공인으로 가장 굴려진 인물로 인정한 듯...] ---- * 성훈, 제윤, 아연 파트[* 여기서 중간중간 하준의 파트로 넘어가면서 살짝 교차 편집을 보여주는데, 빨리 나가야 된다고 설득하는 성훈과는 반대로 하준은 내가 들어가서 찍겠다면서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정신을 차린 성훈은 전기 절단기로 한창 402호 문을 자르고 있던 제윤과 아연에게 달려가[* 다른 사람들이 저런 이상 현상들을 겪는 동안 제윤과 아연은 열심히 문을 따느라고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금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설득한다. 이를 보던 하준은 바로 아연에게 전화를 걸어 그대로 문을 따고 들어가라고 한다. 당연히 뚜껑이 열린 성훈은 전화를 뺏어들고 강령 의식과 인형이 조작임을 전부 밝혀버리고, 하지만 지금 조작이 아닌 '''실제 이상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아래층에 갇힌 승욱을 구해서 빨리 여기를 나가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때 하준은 독기 어린 눈빛으로 "저 [[병신]] 새끼가 진짜 '''100만이 코 앞인데 [[씨발]]...'''"이라고 중얼거린다. 완전히 돈에 눈이 먼 것.]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402호를 열려고 한 자들이 실종되기 전 공통적으로 들었다고 하는 탁구공 소리가 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갑자기 진짜 탁구공 하나가 날아온다.'''[* 작중 최고의 갑툭튀 장면. 참고로 이때 잘 보면 '''어둠 속에서 누가 탁구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내에선 귀신이 던졌다고 볼 수 있지만, 영화 외적으론 촬영 스탭인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402호의 문고리가 저절로 몇 번 돌아가더니, 잠시 후 별안간 402호 문 '''안쪽에서''' 문을 두드리며 구해달라는 샬롯의 절규가 들려온다. 즉 앞서 샬롯이 갇혀있었던 방이 바로 이 402호였고, 그녀가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돌리다 귀신이 자기 쪽을 바라보자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 게 이 시점인 것이다. 제윤은 서둘러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곧 샬롯의 비명소리는 사라진다. 겁에 질린 성훈은 혼자서 도망을 가지만 복도 중간에 뭔가를 감지하고는 멈추는데, 이때 처음 확인했을 때는 미동도 없던 전자기장 감지기의 바늘도 '''돌연 폭발하듯 솟구친다.''' 이윽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도 복도에 설치했던 동작 감지 적외선 카메라들이 점점 402호 쪽으로 순차적으로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402호실 문이 처음으로 천천히 열리게 된다.''' 직후 무언가에 조명이 넘어져 꺼지며 다시 한 번 소동이 일어나고, 화면은 어두워진다. 정신을 차린 일행은 손전등이 고장나서 아연이 가지고 있던 캠코더의 플래시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자신들이 '''출구가 없는''' 402호실 안으로 추정되는 어두운 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천장에 물이 고여있는 기이한 광경을 확인한다. 성훈은 천장의 물 위에서 누가 내려다 보고 있다고 말하고[* 화면도 성훈의 시점으로 보여주지만 정작 화면에는 물 속 얼굴이 안 보인다. 성훈에게만 보이는 듯.] 계속 주변을 둘러본다. 그런데 성훈의 눈에만 제윤과 아연의 얼굴을 감싸려는 듯한 손이 나타나고,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성훈의 말을 듣고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인다. 성훈이 아연에게 받은 캠코더의 야간 모드를 키고 캠코더 화면을 통해 다시 방을 둘러보는데, 방구석에 여고생 귀신이 서있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육안에는 보이지 않고, 캠코더의 화면에만 모습이 보이는 상황으로 일동에게 공포가 엄습하고, 육안과 캠코더를 번갈아 보면서 여고생 귀신이 점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알면서도 폐쇄된 방에서 도망도 갈 수 없는 공포에 흐느낀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캠코더를 비춰보는데 이번에는 '''여고생 귀신이 아니라 기괴한 음성과 함께 병원의 환자들이 일렬로 벽을 보고 서 있는 모습이 화면에 흐릿하게 나타나며 동시에 흐느끼는 듯한 원혼들의 소리가 주변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일행은 패닉에 빠지게 되고, 순간 아연에게 아까처럼 뒤에서 피가 묻은 손이 나타났고 곧 지현처럼 눈이 까맣게 물들어버린다. 곧바로 제윤에게도 손이 나타나 똑같이 변해버리고, 곧이어 혼자 남겨진 성훈에게 여고생 귀신이 피로 물든 입으로 비명을 지르며 나타나[* 빙의된 지현 등과 마찬가지로 '''눈이 온통 검은 데다가 피로 물든 입에 이빨까지 드러내고 웃고 있어''' 비주얼로만 따지면 빙의된 지현이나 환자 귀신 이상으로 무섭다.] 성훈의 입을 틀어막는다. 성훈은 비명을 지르며 눈이 까맣게 변하고 캠코더를 떨구는데 '''캠코더에는 일행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방이 보여진다.''' 그 후 병원의 각 장소들이 나오는데, 목욕실의 물웅덩이에서 '''여자 귀신 같은 존재가 올라오다 사라지고, 목욕탕과 샤워실 사이에 있던 비닐 막이 샤워실 쪽으로 슥 들춰지며, 샤워실의 샤워기 전체에서 갑자기 물이 틀어지더니 나가는 문 방향으로 팔로우 캠이 움직이고 이윽고 문이 잠시 열렸다가 닫힌다.''' ---- * 하준 파트 하준은 영화 내내 캠프에서 일어나는 온갖 초자연적인 현상에 시달리면서도 백만을 향해 다가가는 조회수를 보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방송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모니터링을 통해 성훈이 나머지 일행들에게 조작 사실과 현 상황의 위험성을 까발리는 것이 방송에 나가게 되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욕을 내뱉는다. 그리고 조회수를 포기할 수 없기에 일을 수습하려고 나머지 멤버들과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니들이 안 찍으면 나라도 찍는다"며 드론과 촬영 장비를 갖추고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드론을 띄우고 건물 외벽을 살피던 하준은 건물 창문 안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걸 본다.[* 몇초되지 않는 장면이고 흐릿해 잘 보이지 않으나 창쪽에 캠코터 화면이 흔들리면서 비춰지고 있다.] 하준은 "저건 또 뭐야 X발"이라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돌입한다. 4층까지 쉬지 않고 뛰어올라가 402호에 도달한 하준은 안에 들어가지만 아무도 없다. 그러다가 깨진 유리창 너머로 '''바깥에서 402호를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다시 말해, 병원 밖에서 자신이 창문을 통해 본 것은 402호 안에 있는 미래의 자신이었고, 이제는 현재 402호에 있는 자신이 아까 밖에 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혼란을 느끼는 하준의 뒤로 발이 공중에 떠있는 귀신이 천천히 다가와 부딪히는데[* 이때 하준의 발을 비추는 시점은 성훈이 떨어트렸던 캠코더 화면의 시점으로 보여지는 듯하다. 시점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하준이 카메라를 떨어트리는 장면이 없어 자신의 발을 찍는 상황은 아니었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부딪힌 것을 느낀 하준은 공포로 떨게 되고, 이어서 귀신은 기괴한 소리까지[* 잘 들어보면 고통스러워하는 목소리다. 원장 귀신의 목에 밧줄이 매여있는걸 볼 때 죽은 뒤에도 목이 매달리는 고통을 계속 겪고 있으며, 곤지암의 귀신들 모두 죽을 때의 고통을 죽은 뒤에도 계속 느끼고 있음을(예를 들어 물고문을 당해 죽은 처녀귀신은 죽은 뒤에도 계속 물 속에 갇혀 고문을 받는다.) 암시한다.] 내기 시작한다. 겁에 질려 뒤돌아볼 용기가 없던 하준은 셀프 캠 용도로 달아놨던 [[고프로]]의 화면을 통해 뒤를 확인하는데, 화면에 자신의 얼굴 바로 옆에 귀신의 얼굴이 비춰진다.[* 동공 부분만 까맣고 눈 전체가 새하얀 얼굴인데, 나름 무섭게 생기긴 했다만 앞서 지현이나 백숙 귀신에 비하면 덜 무서운 편이다. 어디까지나 저들에 의해 상대적으로. 여담으로 해당 귀신 역을 맡은 배우는 훗날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엄마 역을 맡게 된다. --문동은이 이곳으로 보냈나 보다.--] 하준은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귀신도 소리를 지르고, 귀신은 곧바로 [[교수형|하준을 공중에 들어올려 목을 조른다.]] 하준의 컥컥대는 소리와 함께 비춰진 캠코더 화면에서는 하준의 다리가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더니 이내 축 늘어진다.[* 하준이 바깥에서 본 장면이 바로 이 것이다. 즉, '''하준은 자기가 원장 귀신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본 거다.'''] 그리고 밖에 떠 있던 [[드론]]도 추락하여 카메라가 깨진다. ---- * 승욱 파트 아까 물건에 맞아 정신을 잃은 뒤 계속 기절해있다가 이제서야 깨어난 승욱은 자신이 휠체어에 묶여있다는 걸 알게 된다.[* 세게 맞았는지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다] 승욱은 일행을 부르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다. 돌연 '''휠체어가 저절로 움직이더니 방향을 틀어 어딘가로 향해 빠르게 질주하고, 지나치는 방들에는 귀신들이 구멍 밖으로 승욱을 쳐다보면서 빙의된 지현이 내던 소리와 같은 소리를 낸다.'''[* 지현과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하고, 성훈 일행의 캠코더에서도 나온 남자의 낮은 음성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빠르게 질주하는 휠체어 앞으로 402호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승욱의 공포에 질린 절규와 함께 승욱이 들어가자마자 402호의 문이 닫힌다.[* 이때 잘 들어보면 닫히는 때와 동시에 남자 귀신이 '[[어서 와]]'라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얼마 되지 않아서 병원 내부에는 정적이 흐른다. ---- 이후 화면은 베이스 캠프의 생방송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조회수는 '''고작 502에서 503'''이 된 게 전부였다. 방송은 이미 끊긴 지 오래였던 것. 채팅창에는 '오늘 생중계 안 하는 거임?' , '주작하다 방송 끊김 ㅋ' 같은 채팅들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스트리밍을 보여줄 때 '''화면상에서 배경의 일부로서 양 옆의 의자에 앉아있던 처녀 귀신 형상들이 의자에서 일어나 자리를 뜬다.'''[* 즉, 그 처녀 귀신 배경 형상들은 단순 화면 배경이 아닌 실제 초자연적인 힘으로 나타난 귀신들이었던거다.] 다시 화면에서 제윤이 설치해두었던 CCTV가 있는 방들의 풀 샷들이 하나씩 비춰지고,[* 방금 전까지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 곳인데도 아무런 소리도 없는 정적이 오히려 으스스한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샬롯이 가져왔던 성수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