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룡 (문단 편집) === 체온 시스템 논쟁 === 공룡의 체온은 현대 고생물학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대부분의 공룡들이 소실되어 버리고 일부만 뼈만 남은 화석이 되어버린 현대에 와서는 직접적 증거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보니 온갖 이론과 가설들이 우후죽순으로 솟아나는 중이다. 공룡이 단순 [[파충류]]라고 생각되었던 시절에는 당연히 [[변온동물]]일 것이라 생각해서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새|조류]]가 수각류 공룡임이 명백해지자 [[정온동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항온 동물로 보는 근거로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81&aid=0002747289|#]] 공룡이 다른 파충류들과는 다르게 관절이 몸통 아래에 위치하여 활동성이 높고 골밀도가 현생 항온동물인 조류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골격을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했을 때도 변온동물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며 실제 발자국 화석으로 그러한 활동을 보인 것이 증명되었기에 한동안 공룡은 항온동물이라는 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중생대에는 매우 온난한 날씨였고 공룡의 몸집이 매우 커서 변온동물임에도 체온이 잘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이 제기되었으며, 실제 중생대와 비슷한 기후에 노출시킨 도마뱀의 경우 항온동물과 같은 골밀도를 보이고, 결정적으로 항온동물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비갑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공룡은 변온동물이란 주장도 다시 대두되었다. 비갑개란 항온동물의 코에서 발견되는, 내쉬는 공기에서 체온과 습기를 회수하기 위한 기관인데, 공룡 화석에서 비갑개가 발견되지 않으므로 공룡은 변온동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용각류는 두개골 위치가 매우 높아 항온동물일 경우 뇌에서 소비되는 산소의 양이 많아 유지할 수 없기에 대형 공룡의 경우 변온동물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온동물설은 다음의 이유로 다시 반박되었다. 첫째, 비갑개는 화석으로 보존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화석에서 비갑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비갑개가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조류 화석에서도 비갑개가 발견된 예가 없다. 둘째, 공룡이 애초에 모든 항온동물에서 비갑개가 발견되는 것도 아니다. 현존하는 포유류나 조류들에서도 비갑개가 없거나 거의 발달하지 않은 예가 드물지 않다. 셋째, 공룡의 비강은 충분히 길고 넓기 때문에 비갑개라는 특별한 구조 없이도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기온이 높아서 공룡이 항온동물일 필요가 없다는 추측도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당시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후였다고 해도 극지방은 변온동물이 살 수 있을 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극지방에 빙하가 발달하지 않았을 뿐 추운 겨울이 존재했기에 역시 변온동물이 활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낮은 기온이었고 실제로 남극과 가까운 지역에서 다른 파충류가 발견되지 않는 것도 낮은 기온 때문인데, 이러한 지역에서도 공룡이 번성하고 있었다는 화석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수각류]] 공룡에 대해서는 대체로 거의 확실하게 항온동물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데이노니쿠스]]와 같은 공룡들은 그 골격에서 보건데 매우 민첩한 행동을 했을 거라 생각되고, 민첩한 활동에는 높은 대사율과 일정하게 유지되는 체온이 필요하다. 또한 잡아먹히는 쪽과 잡아먹는 쪽의 비율을 볼 때 이는 파충류나 양서류보다는 포유류에 가까운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작은 수각류 공룡들이 항온동물이라 하더라도,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상 항온동물인 [[파라케라테리움]]보다도 큰 20톤 이상의 거대 [[용각류]]는 항온동물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체구가 큰 동물들은 체중/표면적의 관계에서 작은 동물들보다 열을 훨씬 많이 흡수하고 천천히 발산하기 때문에 동물이 크면 클수록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구조 없이도 체온을 유지하게 되며(외온성 항온동물)[* 오늘날의 [[바다악어]], [[장수거북]] 같은 대형 [[파충류]]가 이에 포함된다. 이들은 변온동물임에도 덩치가 커서 체온이 잘 빠져나가지 않고 어느정도 유지된다.], 이런 덩치에 항온동물이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룡이 항온동물이 되려면 심장을 나누는 판막이 있어야 한다. 이는 목 길이만 수미터에서 십수 미터가 되는 용각류의 경우 머리에 피를 올려 보내려면 동맥의 혈압이 높아야 하는데, 판막이 없으면 허파에 가해지는 압력이 너무나도 높아져 허파의 모세혈관이 파열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학자들은 공룡들이 판막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는 편이다. 또 그 덩치에 항온동물이면 훨씬 많은 양의 식물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중생대 숲이 [[초토화]] 되었을 것이다. 또한 대형 용각류는 위도가 낮은 열대 지역에서만 분포했다는 것도 용각류가 변온동물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적혈구의 흔적이나 콜라겐 분석을 통해 공룡이 정온동물인지 변온동물인지 확인하기도 한다. 다만 표본이 너무 적어 스테고사우르스와 트리케나톱스 같은 [[조반목]] 공룡만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최소한 이들 두 종류는 변온동물인것으로 보인다.[[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1992348|#]] 따라서 수각류 공룡들은 온혈동물이고 용각류나 조반목 등의 다른 공룡들은 냉혈동물일 가능성이 있다. 같은 공룡인데도 신진대사가 이렇게 크게 차이날수 있나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포유류나 어류를 봐도 일부 포유류 종은 냉혈동물이고([[벌거숭이두더지쥐]]) 일부 어류 종은 온혈동물([[악상어]]류 등)인것 처럼 같은 강 내부에서도 신진대사가 다를 수 있다. 그러다가 2022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연구원 Jasmina Wiemann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미네랄 분석과 성장률 분석과 달리 동물의 신진대사의 핵심인 산소 사용에 초점을 두어서 연구했다고 한다. 공룡도 생물이니 당연히 산소로 호흡했는데, 이때 신체의 당과 지질, 단백질과 반응해 생긴 분자 폐기물을 분석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분자 폐기물들은 안정된 구조라 화석화 과정 속에서 보존될 수 있었다.] 그 방법으로 멸종, 현존 동물 모두를 포함한 55종의 동물의 대퇴골을 분광기로 관찰했는데, 그 결과 용반목 공룡들의 대사율이 높게 나왔고,[* 일부는 현생 포유류보다도 대사율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연구에 사용된 용반목 공룡 중 가장 대사율이 낮은 종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한 용각류가 대사율이 제일 높게 나왔다고 한다.] 조반목 공룡들의 대사율은 낮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Jasmina Wiemann, Iris Menéndez, Jason M. Crawford, Matteo Fabbri, Jacques A. Gauthier, Pincelli M. Hull, Mark A. Norell, Derek E. G. Briggs. Fossil biomolecules reveal an avian metabolism in the ancestral dinosaur. Nature, 2022; DOI:10.1038/s41586-022-04770-6] 관련된 문제로는 [[악어]], [[익룡]]을 포함한 모든 [[지배파충류]]가 항온동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다. 악어는 현재는 변온동물이지만 골격이나 순환계의 구조 등으로 미루어 항온동물에서 다시 변온동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룡]] 또한 몸이 솜털로 덮여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항온동물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약 공룡과 익룡과 악어가 모두 항온동물이었다면 사실은 지배파충류의 공통조상부터가 항온동물이었다는 쪽이, 변온동물에서 항온동물로의 진화가 매우 짧은 시기에 지배파충류의 모든 분기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났다는 것보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룡은 [[중온성]] 동물이라는 의견이 지지받고 있다. 공룡은 변온동물과 항온동물의 중간 단계의 체온 체계를 가져 체온 유지에 드는 에너지는 현대 항온동물보다는 낮게, 반대로 성장과 생산 활동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썼으며, 그 덕에 남는 에너지가 많아 골판이나 뼈로 된 볏같은 특이한 구조물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 중 일부 [[수각류]] 종은 체온 유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내온성 항온동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온성]]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