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룡 (문단 편집) === 커진 이유 === 위에서 설명했듯 '''공룡의 평균 체격은 현대의 동물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컸다.''' 현대 육상동물 중 최대 크기의 [[아프리카코끼리]]도 백악기로 가면은 평범한 중형동물이 된다. 이 특출난 [[크고 아름다운]] 공룡은 어린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거나 아이 어른 불문하고 수많은 [[공룡덕후]]를 만들어 왔다. 막상‘공룡이 대체 왜 이렇게 커졌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흔히 떠도는 설이나 창작물에서는 당시의 산소 농도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래전에 반쯤 부정된 가설로, 피부로 호흡하는 [[절지동물]]들이 산소농도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크기가 변화하는 것과 혼동한 경우로 보인다. 오히려 공룡이 만드는 방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의 수백 배에 달하기 때문에 산소 농도가 현재보다 월등히 낮았을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다른 낭설로는 공룡들이 어떻게 커졌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SF 소설]]이나 일부 창작물들에서는 지구가 과거에는 중력이 더 약했다는 식으로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이지만,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현재 가장 설명을 잘하는 가설은 이렇다. 페름기 대멸종의 여파로 태양빛이 심할 정도로 내리쬐는 환경이 조성되었는데, 식물들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광합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문제는 키는 엄청나게 커졌으나, 질소고정량[* 식물이 잘 생장하기 위해서는 질소의 공급, 흔히 말하는 '''[[지력]]'''이 필수적인데, 이 지력이 부족한 상태로 키만 우직하게 컸으니...쉽게 말해 식물이 성장하려면 토양에서 질소와 인 등 여러 영양소를 흡수하고, 햇빛 광합성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광합성 양만 늘린 것이다. ]이 형편없어서 영양소는 거의 없는 불균형적 모습이 된 것이다.[* 질소가 부족해서 생장에는 제약이 생기는데, 광합성은 강화하는 전략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빛을 받는데 제약이 있는 낮은 곳에 잎을 만들어 둘 여력이 부족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높은 곳에 많은 양의 잎을 전개할 경우에는 키가 낮은 경쟁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서 땅의 질소를 최대한 독차지할 수 있기에 생존에도 유리했다.] 낮은 곳에 있던 잎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초식 공룡들도 이에 적응하기 위해 높은 키에 도달할 수 있는 긴 목을 가지게 된 것이다. 길다란 목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체중을 아래에 둬서 무게 중심을 맞춰야만 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해야 했고,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잎을 먹어야 했다. 그리고 그 많은 양의 잎을 소화하기 위해 더 튼튼하고 기다란 내장이 필요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풀은 육식에 비해서 질기고 소화하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초식동물]]들도 풀 그 자체를 영양분으로서 흡수하는게 아니라 몸 속에 [[미생물]]들에게 풀을 주고 이를 발효시키면서 늘어난 미생물들을 흡수하는 식으로 영양분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즉, 초식동물들의 소화기관이 길고 되새김질까지 하는 이유는 미생물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늘리고 흡수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메커니즘이 초식공룡들의 소화기관보다 효율족으로 바뀐 [[우제목]] 동물들도 공룡에 비하면야 작지만 이마저도 현생 동물들 중에서는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최대한 현생 동물로 비교하자면 코끼리 정도가 비교가 될텐데, 코끼리는 소화기관의 효율이 채 40% 되지않아 엄청난 양을 먹고 그보다 더 엄청난 양을 대변으로 배출하는데도 에너지가 모자라서 하루종일 먹고 있어야만 한다. 이 절망적인 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소화기관의 크기를 굉장히 키우는 쪽으로 진화해서 그에 맞게 덩치 또한 무지막지하게 큰 편에 속한다.[* 크기가 작아지지 않은 이유는 효율이 그대로인채로 크기를 줄여버리면 먹어야하는 풀의 양은 줄어들겠지만 대신 다른 [[육식동물]]들의 사냥감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그만큼 풀을 먹기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면 [[나무늘보]]처럼 안전한 곳이서 극단적으로 활동량을 줄이거나, [[판다]]처럼 식량 경쟁이라도 없어야하는데, 그러기에는 [[아프리카]]의 [[초원]]은 식량 경쟁이 치열한 편에 나무늘보처럼 쉬기에는 나무 위와 같은 안전한 곳마저 적고 그나마도 코끼리는 이용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 [[섬 왜소화]]의 영향으로 천적의 위험이 줄어들고 식량을 둔 다른 경쟁자가 줄어든 격리된 섬에서는 크레타코끼리와 같은 크기를 줄이는 진화를 선택한 예시도 존재한다.] 그러니까 무게 중심이든 에너지 저장이든 어쨌거나 덩치 그 자체를 키울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유명한 [[쥬라기 공원]]처럼 공룡을 복제하게 된다면 초식공룡 먹잇값은 생각보다 적게 들거라는 희망적인[* 물론, 초식공룡들이 현대 식물들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계산이 나오게 된다. 초식공룡들이 비대해지자, 이에 맞춰서 육식공룡들의 덩치 역시 덩달아 커지게 됐다. 현재에도 거대 초식 동물인 [[기린]]이나 [[코끼리]]처럼 거대한 초식 동물들은 웬만큼 굶주리지 않는한 육식 동물들의 사냥감에서 제외된다. 자신보다 덩치가 일정량 이상 큰 동물들에게는 그 동물이 온순하든 뭐하든 [[역관광|함부러 덤볐다가는 역으로 골로 가버린다.]][* 당장 위의 코끼리는 사람의 경우 그냥 발로 밟혀도 [[끔살|신원불상의 시신]]이 되기 쉬우며, 기린의 경우 자기 새끼를 사냥한 사자를 맹추격을 해서 잡은 뒤 다리로 쳐서 패죽인 사례가 존재한다.] 이는 공룡들이 살던 시대라고 차이가 없었을 자연의 법칙이다. 따라서 비대해진 초식공룡들로 인해 먹잇감이 줄어든 육식공룡들은 진화 압력을 받았고, 마찬가지로 비대해졌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가설로는 다른 파충류들과 이동방식의 차별화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현생 파충류 대부분들이 배를 땅에 내려놓고 다리를 ㄱ자로 굽힌 채 기어다니는 이동방식을 쓰지만 이런 방식으로 도주해야할 경우 몸을 움직일 때마다 몸이 좌우로 구부려져서 이 과정에서 폐가 압축되기에 적절한 호흡을 할 수가 없고[*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캐리어의 제약(carrier's restraint)이라고 한다.] 매번 뛸 때마다 무산소운동을 하거나 몸이 펴지는 찰나에 호흡을 빠르게 하는 비효율적인 이동을 하게된다. 하지만 지배파충류로부터 진화한 공룡은 다리를 직립한 채 이동하기에 몸이 좌우로 거의 구부러지지 않기에 캐리어의 제약에 자유로워진 채 오랫동안 도주하면서도 깊은 호흡을 항상 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페름기 이전에는 이 이동방식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페름기 대멸종에서 산소가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공룡들만 살아남거나 최소한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공룡들의 이 발달된 호흡 방법은 거의 혁신 수준이었는데 당시의 파충류들과 단궁류들은 호흡기관이 불완전하고 호흡기와 다리가 비효율적이었기에 공룡들처럼 직립으로 선 다리로 뛰는 대신 무식하게 폐의 공간을 키우는 진화를 택했다. [[코틸로링쿠스]]가 이 진화의 극단적인 예시였고 어느 정도는 통했지만 산소농도 자체가 줄어든 페름기 대멸종 앞에서는 소용없었으며 대멸종에서 생존할 수 있었어도 재빠른 경쟁자들에게 결국 도태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