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리주의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 공리주의 == >"네놈들 권력자는 언제나 그렇지! 다수를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소수를 희생한다고, 그렇게 자신들을 정당화하지! 하지만 네놈들 자신이, 네놈들 부모형제가 소수에 들어간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더냐!" >----- >[[다나카 요시키]] - [[은하영웅전설]] 어떤 사상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그려내는 것이 흔한 창작물에서는 공리주의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그리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정상적인 공리주의의 화신은 [[슈퍼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고전적 [[질서 선]] 주인공에 가까운데, 흔히 말하는 "모두를 구하겠다"나 "그 누구도 희생하게 만들지 않는다" 같은 [[이상주의]]적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엄밀히 말하면 지극히 기초적인 도덕과, 그 고결한 선함을 극단화한 것에 가까운지라 공리주의와 엄밀히 궤는 달리하지만, 공리주의 자체가 상기했듯 "행복의 최대화 = 좋음의 최대화 = 도덕의 실현"이라는 기초적 쾌락주의 도덕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비슷한 경우.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100명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1명의 낙오자를 만들 수 있다", "소수를 희생시켜 다수의 행복을 추구한다" 같은, '''[[전체주의]]에서나 볼 법한 주장을 공리주의로 착각하고 주장하는 악역'''들이 나오는데, 이는 '''공리주의에 대한 크나큰 왜곡이다'''. 상기했듯 초기 공리주의조차 여성인권, 동물권에 관심을 갖곤 했으며, 현대적인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사상이 발달한 것과 공리주의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 당장 공리주의의 시초인 벤담부터 박애주의 운동을 지지하며 소수 특권 계층의 행복보다 다수 민중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존 스튜어트 밀]]은 리버럴 페미니즘의 사조이기도 하며,[* 게다가 존 스튜어트 밀은 자기보호와 해악 방지의 원칙을 제시했는데, 그 내용은 당사자들의 물리적-도덕적 이익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대적인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역사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저작인 <<자유론>>의 저자이다. 실제 공리주의는 그 어느 철학보다 '''100명의 이득을 위해 1명이 희생하는 것보다 101명이 행복한 게 공리적으로 맞다'''를 긍정하는 이론이며, 이는 '''고등학교 수능 윤리에서조차''' 함정이라고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배운다[* 실제로 '공리주의에 대한 해석으로 올바른 것은?' 이라는 문제에서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긍정한다'라는 지문을 골랐다가는 빼박 오답이다.]. 물론 효용성의 문제로 희생이 불가피할 때 그 희생이 필요하다고 긍정할 수는 있겠으나, 전제는 어디까지나 '''불가피할 때'''지, 무조건적으로 희생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것은 결국 [[전체주의]]로 수렴하며, 희생한 시점에서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결국 악인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극단적이고 왜곡된 인물상으로 묘사하는 편이라 서브컬쳐를 아는 공리주의자들에게 이는 공리주의가 아니라 '[[에미야 키리츠구|기리쓰구]]이즘'이라면서 까인다. 대게 이런 캐릭터들은 [[질서 중립]]이나 악용하거나 심하면 [[질서 악]]에 속하는 유형이다.(이 경우에 속하는 인물은 ※) 이러한 공리주의가 “왜곡”인 이유는, 상기한 공리주의의 비판론들은 어디까지나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공리주의 논리의 결점을 제시하는 논증일 뿐, 실제 공리주의 지지자들이 “소수 약자를 박해하기 위해” 공리주의 사상을 고안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왜곡된 공리주의적으로 행동한 악역에게 제 3의 길을 선역이 제시하면서 이기는 게 있다. 이 제 3의 길을 제시하기 전까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다가[* 예를 들어 마을 모두가 죽지 않기 위해 아이가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든지. 이러면 아이를 제물로 바친 악역을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게 된다.] 더 나은 결과가 나와 작품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서브컬쳐의 공리주의의 왜곡이 심각한 것이, '''진짜 공리주의라면 제물이 없는 제3의 길이야말로 진짜 공리를 위한 것이라고 긍정하는 게 맞지''' 자기가 옳다며 고집부리는 것은 그저 옛 방식에 집착하는 [[적폐]]가 될 뿐이다.] 보통은 앞서 말했듯 제 3의 길을 통해 희생을 부정하는 결말로 나아가지만, 드물게도 주인공도 결국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희생하는 선택을 하거나, 제3의 길을 선택했음에도 더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도 존재한다. 세카이계 스토리가 이러한데, 결국 세계와 히로인 한 명 중에서 히로인을 고르고 세계가 파멸에 치닫는 경우다. 조금 다른 범주의 왜곡으로 공리주의의 적용대상을 포유류로 확장하거나, 지구 전체로 확장해서 인간이 동물 혹은 지구에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을 멸종시켜야한다는 악당이 등장하는 창작물도 많다. 그러나 실제 공리주의는 상기했듯 행복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이 역시 공리주의라 할 수 없으며 '''그냥 [[에코파시즘]]'''에 가깝다.(이 경우에 속하는 인물은 @) 아래의 목록을 열람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상의 인물이 자신이 공리주의자임을 밝히거나 작가가 스스로 그것을 알리는 경우는 당연히 드물다. 즉 상술한 언행들이 공리주의에 대한 작가나 캐릭터의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작가가 전체주의와 같은 다른 사상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인지 판단할 근거는 보통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서브컬쳐에 공리주의를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공에 대고 주먹을 휘두르는 꼴일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