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중보건의사 (문단 편집) ==== 전라남도 ==== [[자살|말 그대로의 무덤이]]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768|될 수도 있다.]] “선택한 곳이 아닌, 선택받는 곳.“ 그 누구도 1지망으로 쓰지 않는 곳이다. 1지망 뿐 아니라 지망표에 아예 기입하질 않는다.[* '부정탄다'고들 많이 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야하므로, 본인의 1지망이나 혹은 간혹 교도소나 경북 미달을 기대하고 쓴 2지망에서도 미끄러지면 전남을 지망표에 쓰지 않았어도 자동적으로 전라남도로 직행하게 된다. 원해서 전라남도에 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시군추첨장에서부터 분위기가 어둡다. 그나마 시군추첨에서 좋은 번호를 뽑았다면 이래저래 괜찮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전원 1지망 탈락자로서 수도권 연고가 대다수인지라 지원자들은 보통 ktx 정차지인 나주, 장성, 목포 부근이나 혹은 전라선 ktx가 지나는 곡성, 구례, 여수순천을 고려한다. 그 외에 정차역은 없지만 그냥 북쪽인 영광, 담양, 화순 등도 빠르게 찬다. 전남 대부분 지역이 수도권과 통하는 교통상황이 매우 열악하며, 대부분의 복무지가 부산이나 대구급의 대도시는커녕 적당한 중소도시 느낌나는 곳조차 차 몰고 한참을 가야하는 내륙오지와 섬티오가 그야말로 ''''넘쳐난다.'''' 전남의 최대도시는 광주인데 광주가 다른 광역시에 비하면 손색이 큰 편. 게다가 수도권뿐 아니라 동서를 가로지르는 교통의 열악함도 유명해서 경상권 공보의도 전남으로 삐끗해버린다면 비명을 지른다. 젊은 나이에 오지에 혼자 있다보니 외로움이 큰데 그렇다고 현지에서 사람을 어울리기도 쉽지 않다. 일단 그냥 사람 자체가 별로 없는 데다가 대부분 전남의 시골 읍면들은 [[닫힌 사회]]의 특성을 매우 강하게 갖고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기형적인 도시발전구조에 기인한다. 도에서 최대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전남 북부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전남 남부, 전남 남부에서 그나마 큰 도시권인 목포권, 여순광조차 차로 1시간대 소모되며 광주광역시까지는 무려 2시간대까지 벌어지는 일이 다반사. 그렇기에 남쪽 읍면들은 도시와의 인적교류나 문화교류 등이 극단적으로 적어지게 되고, 보통 도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가치관이나 규범이 아닌 그 지역 특유의 풍습과 룰이 지배하게 되고 시골 인맥에 기대어 각종 불법적인 일, 부조리, 부당편의 등이 벌어지며 이런 실상이 외부로 잘 퍼지지도 않는다. 그렇다보니 타지에서 온 공보의들은 심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며, 공보의들 사이에서 '''고이다 못해 썩었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자칫 잘못 어울렸다가 불법적인 부탁을 받고 난감해지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주민들은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부탁했는데 거절당하면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지역에서 그 공보의를 배척하는 코스로 간다. 그렇다고 들어주자니 더 어려운 부탁이 들어오고 그때가서 거절하면 처음에 들어준 게 도루묵인 악순환이 된다.[* 주민들은 공보의들이 신분상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매우매우 잘 알고 있다.''' 명심해라. 당신은 이제 공보의를 막 시작한 거고, 시골 주민들은 공보의를 '''몇 십 년 받아본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들 눈에 당신은 그저 햇병아리다. 어줍잖게 척졌다가 주민들이 작정하고 공보의를 괴롭히면 답도 안 나온다. 주민들이 공보의가 FM을 지키지 않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해서 경고를 받거나 심지어 징계를 먹는 일은 매년 나온다. 물론 풀FM근무로 대응할 수도 있지만 가뜩이나 1지망 떨어지고 와서 마음도 힘든데 이런 신경전까지 한다면 멘탈이 와르르 갈린다.] 결국 닫힌 사회에 던져진 이방인으로서 친하지도 않으나 척지지도 않는... 줄타기, 밀당을 잘해야만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전남 신안 섬노예 사건을 외부로 알린 첫 번째 인물이 공중보건의였다. 거기에 심지어 대부분의 지자체, 공무원들조차 공보의에 호의적이지 않다.[* 직업으로서 공무원 선호가 늘어나면서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출신 지역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전라남도 대부분 오지는 아직도 지방공무원들이 거의 다 해당 지역 연고자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공직사회조차 매우 깊게 고여있기에 이방인인 공보의에 뭉쳐서 반목하기도 쉽다.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신안 섬노예 사건]]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워낙 도시에서 피드백이 안되다보니 군대 대신이니 까라면 까는 직역이라는 마인드가 굳어져있는데, 가장 기막힌 건 그 신성한 국방의 의무 운운하는 보건소 지방공무원의 대부분이 징집률이 50% 정도에 불과했던 586세대거나 아예 병역의무 자체가 없는 여자들이라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들끼리는 서로 비교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 어느 정도 노력은 하는 편이나 전라남도는 '어쨌든 누군가는 오겠지.'라는 태도로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특히 그 전남 안에서도 완강해진장보고가 다 이렇다. 하나같이''' 뭔 짓을 해도 보복부가 티오는 지켜준다는 마인드'''로 깊게 썩어있다.] 그래서 도 지원을 앞둔 신규의 고민은 2가지가 된다. '어딜 갈 것인가?' 와 '어떻게 해야 전남을 피할 것인가?' 괜히 전남연고자들조차 모조리 전북을 쓰는 게 아니다. 심지어 전남 남동부 연고자는 전남 대신 경남을 쓴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이러다보니 전남 내부에서도 신안 등 섬이 많은 지역이 내륙 위주 지역보다 먼저 찰 지경이다. 섬에 들어가야 다음해에 전남을 나갈 수 있기 때문으로 본인이 섬을 간다면 전남에서는 '그나마' 번호를 잘 뽑은 편이다. 가장 저주받은 운없는 자들은 전남의 내륙 오지에 배치되어 '''전남 3년의 운명'''을 타고난 자들이다. 섬을 거치지 않고서는 전국대표를 하든지 무슨 수로든 장관상을 받아보든지(...)[* 장관상은 각 도마다 TO가 정해지고, 이 TO를 가급적 각 시군이 돌아가면서 받는 형식이다. 덕분에 시대표를 하거나 지역 행사에 얼굴을 잘 비추는 식으로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면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내 시군의 차례가 아니라면 도 차원으로 올라가서 눈도장을 찍거나 커다란 행사, 국난극복에 동원되어 공을 세우면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하지 않으면 전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전남 탈출의 희망마저 점점 적어지고 있는데... 해안선 위주로 다리가 지속적으로 건설되면서, 연륙이 되는 순간 법정 오지가 해제되고 도간이동권도 사라진다. 광주와 가까운 시군들은 광주와 교류가 많아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이 꽤 덜한 편이지만 도 내 경쟁 선순위에서 차기 때문에 배치받기가 힘들다. 단연컨대 전라남도의 아이덴티티는 '''섬''' 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하지만 전남이 도간이동의 성지냐? 라고 따지면 과거엔 그랬으나 시대가 바뀌었다. 전남이 비록 섬은 많으나, 섬의 '등급'이 떨어지기 때문. 2018년까지는 섬 근무자들 사이에서 원하는 지역으로의 진입은 서울과의 거리를 고려해서 정해졌다. 하지만 모 공보의가 권익위에 진정을 넣었는데 진정 내용이 '인천 섬에서 서울이 전남 섬에서 서울보다 멀다'며 이 기준을 바꿔달란 요구였다. 문제는 근거로 제시한 지도어플의 소요시간이 거의 조작에 가깝게 왜곡된 수치였건 것. 상식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는 빙빙빙 돌아서 가는 최악의 루트 vs 모든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질 때 나오는 최단 시간을 캡쳐해서 첨부한 것이다. 아무튼 이 진정이 수리되어 이후 도간이동도 "격오지 등급" (가~라로 구분, 가부터 높은 순위)에 따라 우선순위를 가지게 변경되었다. 문제는 전라남도의 경우 해안이나 큰 섬에 근접한 자잘한 섬이 많아 도간이동 to가 많은 것이었는데, 육지와의 거리 자체가 가까운 섬들은 격오지 등급에선 다,라등급으로 지정되어있어 이후 이동시 손해가 크게 되었다. 전남 그 오지 섬에서 근무해도 경기도 진입이 불확실하거나 혹은 진입 자체는 해도 서열이 밀려 경기도에서 안 좋은 곳을 가게 된 것이다. 이는 사실 매우매우 불합리한 일인데, 자신의 연고지를 떠나 복무하는 공보의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다. 공보의의 대부분은 서울 등 수도권 출신인 반면 직역 특성상 근무해야할 곳은 서울에서 먼 농어촌이므로 당연히 서울과의 거리를 고려하는 이전 기준이 제대로 된 것이었다. 백령도가 배타고 몇시간이니 해도 인천항에서 서울은 금방이지만 어디 남해 끝의 섬은 배 금방 타고 육지 나와봤자 다시 서울까지 한참이다. 이 격오지 등급이라는게 공보의 전용 등급이 아니고 일반적인 지방공무원 기준으로 매겨진 것이라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평생 일할 생각으로 연고지와 가까운 곳으로 지원하는 지방공무원과 군복무 대신 잠깐 타지로 발령받는 공보의가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지..... 애시당초 공보의들이 수도권 도간이동을 하는 이유가 수도권이 생활근거지라 그런건데 그 서열을 정하는 기준을 전라남도 육지 접근성으로 정한다는 게 완전히 잘못된 일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개발로 도간이동 TO 자체도 매년 줄고있다. 본섬이나 해안과 다리가 놓인 섬은 오지에서 해제되어 도간이동 TO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연륙도란 '''섬의 대부분의 단점'''+도간이동은 불가라는 환장의 콜라보가 만들어내는 최악의 자리이기 때문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