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중전 (문단 편집) === 2차대전 후 ~ 베트남전 === || [youtube(P6oHZNkqbFo)] || || [[DCS World]] 시뮬레이션에서 보여주는 MiG-15와 F-86의 도그파이트(WVR) || 그러나 미사일과 레이더를 포함한 --마법의-- 에비오닉스(Avionics)의 발전으로 인하여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일격이탈의 요지는 불리하다고 판단 될 때 재빨리 적의 기총 사거리 밖으로 도망치는 것인데, 미사일이 등장하면서 이것이 어렵게 된 것. 현재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기동'''개념을 중시하는데, 이는 선회를 하려건 급상승을 하려건 급가속을 하려건 에너지(운동 에너지건, 위치 에너지건)가 필요하다는 개념. 물론 과거에도 개념적으로는 이를 알고 있었으나 [[베트남 전쟁]]을 겪은 이후로 이를 수치화하여 전투기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애초에 공중전은 수평/수직으로만 진행되는 게 아니다. [[파일:쇼타임100 하세가와.jpg]] 흔히 에너지 파이팅을 [[붐앤줌]] 전술로만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사일 시대에도 에너지 파이팅이라는 개념이 살아 있을 이유가 없다. 붐앤줌은 에너지를 기습에 이용하는 방법일 뿐 에너지파이팅 자체의 이점은 아니다. 에너지파이팅의 기본 개념은 역학적 에너지를 높게 유지하여 원하는 위치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이점으로 삼는다. 기본적으로 항공기는 수평으로 이동하므로 하강, 상승 중에 운좋게 적기가 사거리에 잡히는 특수한 경우를 빼면 공격하려면 같은 고도로 이동하여야 한다. 같은 고도에서 에너지가 높은 쪽이 속도가 빠르고, 속도가 빠른 쪽이 적기에 대한 상대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추격과 도주 둘 모두에 유리하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2차대전기 같이 선회하여 기총을 정렬해야할 필요가 없는 현대전에서는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추력 대 중량 비가 2를 넘어서서 에너지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현대전에서도 에너지 기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며 기체가 아무리 빠르게 가속해도 이미 고속인 상태에서 중력 가속도를 넘기는 힘드므로 기체가 발전하더라도 에너지 기동 개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제트기 시대가 도래하고 미사일이 현재와 같은 위치에 오기 전까지(대충 우리가 알기로는 [[걸프 전쟁]] 이전까지, 사실 레바논 분쟁 때만 해도 [[BVR]] 교전이 일반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여전히 도그파이트로 불리는 근접격투전이 주가 되었다. 특히 훈련이 빡세기로(그리고 실전 경험도 풍부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공군의 실력이 발군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미사일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BVR]] 전투가 일반화된 시점부터는 사실상 훈련 코스나 옛날 항공전을 다룬 게임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메뉴로 전락하고 있다. 물론 상황이 가끔 묘하게 전개되어 적기와 아군기가 완전히 뒤엉킨 상황에서는 전개가 될 가능성은 있다...만 희박하다. 과거처럼 국가간의 대규모 교전이라도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도그파이트를 보기는 힘들 것이다.[* 아무리 F-22같은 최고 레벨 스텔스기라 해도 강력한 최신 레이더에 수십km 안에서 잡히기 때문에 스텔스기와 스텔스기가 맞붙는 경우가 생겨도 시야로 서로를 확인할 정도로 근접한 전투를 치룰 가능성은 적다.] [[파일:4516738.jpg]]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미사일 만능주의]]에 빠진 [[미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크게 고전하게 된다.''' 미사일의 성능을 과신한 나머지 전투기를 미사일 및 폭탄 운반대로 여겨서 F-4 팬텀에는 원래 기관포가 달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서 사용된 초기형 열추적 미사일은 원거리에서는 정확도가 매우 낮았고 근거리에서는 발사조차 할 수 없었다. 기관포가 없어 근접 전투가 불가능했던 팬텀은 결국 미그기에게 상당한 고전을 하게 된다.[* 그나마 팬텀과 미그의 교환비는 1:3.67로 팬텀이 우세하기는 하다. 하지만 팬텀은 격추되면 그 고가의 장비를 상실하는건 물론이고 교전장소가 주로 북베트남 상공이다보니 조종사와 WSO(해군의 경우 RIO)가 세트로 위험에 빠지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그기와 전략적인 상황(방어)을 고려하면 북베트남의 노다지 장사였다.] 무지막지한 고생을 한 끝에 견디지 못하고 기수에 기관포를 달게 되는데 이게 E형이다. 사실상 이전 모델인 C, D형도 기체 중앙 파일런에 건포드[* 기관포에 탄약과 전원 공급 장치까지 전부 일체형으로 만들어 나와서 연료 탱크나 폭탄 달듯이 그냥 파일런에 척 갖다 달기만 하면 되는 물건. 쉽게 말해서 [[마크로스 시리즈]]에 나오는 [[VF-1(마크로스 시리즈)|VF-1 발키리]]의 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전방 기총과 달리 조종석의 [[HUD]]와 연계해서 조준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조종사 각자의 눈썰미와 엄청난 연사력으로 커버했다. 뭔 말이냐면 베트남 전쟁 때 2차대전 방식의 기총 조준기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이뭐...][* 사실 D형에서는 레이다와 연동되어 조준기가 움직이게 된다. 물론, 현대식 전투기들의 [[HUD]]에 쓰이는 Piper나 Funnel 시스템 같은 정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2차대전 말기 전투기에 쓰였던 자이로식 보다 정확했다. 그러나 건포드 자체가 Mk. 82 3개 정도 무게가 나가는데다 항공공학적인 측면에서도 항력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를 설치해서 운용했었다. E형은 아예 기본 옵션으로 되었을 정도. 물론, 옆에서 이걸 지켜보며 비웃었던 미군 전투기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F-8]] 크루세이더. 물론 F-8 조종사들도 대부분의 격추를 [[AIM-9|사이드와인더]]로 기록했지만 기총이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싸울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 시기의 미군은 단순히 기체에 고정무장이 있네 마네 하는 수준을 넘어, 기체에 무리가 간다고 공중전투기동(ACM) 훈련을 아예 금지하는 멍청한 지침을 내려둔 상태였다. 공중전투기동을 쓸 줄 모르는 파일럿들로 대체 어떻게 근접공중전을 벌인단 말인가? 2차대전과 베트남전에 모두 참전한 로빈 올즈가 이 시기 개탄한 것은 단순히 기총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기체 설계, 교육훈련, 전투 독트린을 모두 포함한 미 항공전력의 총체적인 결함이었다. 결국 베트남전에서 단단히 쓴맛을 본 미 공군은 팬텀의 후계라고 할 수 있는 'Teen 시리즈' 전투기에는 모두 [[발칸포]]를 기본 무기로 장비하게 되었고[* [[F-15]]의 전과를 보면 적기를 기관포로 격추시킨 사례도 제법되며, 미 해군의 F-14도 사이드와인더로 전과를 거뒀다.], 공군과 해군에 각각 근접격투전 교육을 실시했다. 공군은 [[레드 플래그]]라고 부르는 대규모 훈련을 하며, 해군은 공중전 학교 [[탑건]]을 설립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